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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여행,볼만한곳

성북동 간송미술관 - 진경시대 회화대전 (2012년 봄)

by 만물의영장타조 201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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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현필 선생께서 뜻을 가지고 모은 조선시대 유명화가들의 그림이 전시된 간송미술관의 올해 2012년 봄 개장이 어제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매년 5월과 10월 각 보름 정도씩만 일반인 대상으로 개장하여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윤복, 김홍도, 정선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화가들의 그림을 비롯하여 상당한 작품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진경시대 그림들을 주제로 문을 열었다구요. 매번 개장을 할때마다 다른 그림들이 전시가 된다고 합니다. 기대를 했었던 신윤복의 '미인도'는 작년에 전시가 되어 당분간 전시가 되기 어렵다고도 하더라구요. -.-

암튼, 우연한 기회에 알게되어 방문한 간송미술관! 책에서만 보던 그림들을 직접 보게되어 감동적이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1년에 딱 두번만 일반인 대상 개장을 하니, 구경하러 온 관람객들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보통 2~3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주말은 4~5시간을 기다려도 보기 어렵다고 하네요.

미술관 안에서의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니, 간송미술관에 줄지어 서있는 모습과 정원(?)의 모습을 잠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성대입구 전철역에서 15~20분 정도 걸으면 이렇게 이정표가 나옵니다. (버스로 3 정거장?)
성북초등학교 바로 옆이 간송미술관입니다.


그리고, 주차공간이 없다는 안내판도 서 있습니다.
이 도로 건너편 식당 주차장은 시간당 6천원 정도 받는 곳이 있고,
한성대입구 전철역과의 중간 정도에 또 다른 식당이 있는데, 그곳은 시간당 3천원이었습니다.
예전엔 성북초등학교 운동장에 주차가 가능하다는 소리가 블로그에 보였는데,
지금은 아예 주차가 불가하다고 하더군요.


오전 10시 개장이지만, 오전 8시 30분경(주차하고 올라오니..) 줄이 벌써 저기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정문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미술관 입구라...
다행히 일행이 먼저 내려서 8시 20분경 줄을 서서 미술관 안쪽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ㅋㅋ


미술관 정문에 붙어있는 이번 전시회 주제(왼쪽)와 간송미술관 문패입니다.


여기가 8시20분에 도착하여 기다리는 곳!
저기 보이는 줄이 왼쪽으로 꺾어지고, 거기서도 10여미터 이상 더 가야 미술관 건물 입구입니다.
대체 그분들은 몇시에 오신것인지??? 음냐~






아마 여기까지가 미술관 들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원래는 오전 10시 개장인데, 이날이 주말이라서인지 아니면 거의 막바지라서 그런지, 오전 9시30분에 개장을 하였습니다. 오전 8시20분에 도착하여 줄을 선 덕분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관람을 시작하였습니다. (1시간 정도만 기다렸네요)

미술관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2층에는 줄을 세워서 들여보내고, 1층은 자유 관람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자유관람 때문에 사람들이 싸우기도 하고 상당히 무질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누가 봐도 줄을 세워서 관람시키는게 더 좋아보이는데, 왜 자유관람이라고 해서 서로 양쪽에서 충돌하게 만드는지 솔직히 운영의 묘가 너무 없었습니다. 뭐~ 운영은 그랬다치고!

대체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잠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다시 미술관 정원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이름을 모르는 이쁜 꽃이 또 있네요...


밖으로 나오니 정말 줄이 엄청 났습니다.


길거리에도 수백미터의 줄이...



이번엔 진경시대의 그림이 주제였고, 10월에 다른 주제를 가지고 문을 열겠네요.
평소 그림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조선시대 후기의 명화들을 보고 나니 그림도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렇게 불평을 하지만, 아마도 이번 가을 전시회에도 갈 것이고, 앞으로 1년에 두번 찾을 것 같습니다. ㅎㅎ 끝으로, 평소 그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보니, 이런 전시회가 있다는 것을 알수도 없었고, 알 생각도 안했었는데, 무지한 제게 알려주신 지인께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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