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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공연

[공연후기] 신촌블루스 (2012년 7월7일, 신촌 아트레온), 엄인호씨 with 권인하씨/적우씨

by 만물의영장타조 201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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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때 너무나 좋아했던 신촌블루스의 공연을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길 막히고 주차장 사정이 그닥 좋지 않은 신촌에서 하는지라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이번이 아니면 또 언제? 라는 생각으로 공연 관람을 하였습니다. ㅎㅎ

신촌전철역에서 이대전철역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아트레온이라는 곳이 있더군요. 예전 신영극장 건물이라고 하네요. 기억이 가물합니다. 흐~ 2층에는 영화관이 있고, 1층에 공연장인 무빙온이 있었습니다.

깜짝 놀랐던 것은, 예매표를 찾고 대기하는 장소에 중장년층들이 가득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도 이제 중년층에 접어든 상태이지만 (흙~ 슬프지만 인정해야 한다는~), 저보다 연배가 많아 보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역시 신촌블루스가 오래된 그룹이긴 한가 봅니다. 흐~

공연장인 무빙온은 객석의 경사가 제법 깊은 편이었습니다. 조금 뒤쪽이라도 앞사람에 가려지지 않고 관람이 용이할 듯 했습니다. 전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오히려 무대와 너무 가까와서 조금 불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에서 3번째줄 이후가 관람하기에 좋을 듯 하더군요.

엄인호씨와 밴드들이 들어와서 공연을 시작하고, 게스트들도 몇분 나오셨습니다.
긴 머리의 엄인호씨는 나이가 제법 드신 느낌이 팍~ ㅎㅎ
기타를 치는 이가 엄인호씨의 아들은 엄승현씨라고 하는데, 선그라스를 쓰긴 했지만 잘생기고 포스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기타 연주도 괜찮아서 엄인호씨가 아들 하나는 잘 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

게스트로는 신촌블루스와 활동하는 여성보칼 제니스씨, 남성보칼 김주현씨가 나왔습니다. 원래 노래를 좀 하는 분들이신 모양인데, 마이크 성능 때문인지는 몰라도 노래가 명쾌하게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제 위치가 너무 앞쪽이라 그랬을 수도... 기타 연주 소리는 아주 잘 들렸는데 보칼 소리가 많이 묻혀서 들렸습니다. 그래도, 후반에 나온 권인하씨, 적우씨의 목소리는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역시 노래 잘부르는 가수는 소리가 다른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엄인호씨는 이미 1차 공연을 오후 4시반에 한지라 체력이 살짝 부담이 되시기도 하셔서, 권인하씨와 적우씨의 게스트 공연때는 잠시 들어가서 쉬시기도 하셨습니다. 두시간여의 공연이 끝나고 앵콜이 한곡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엄인호씨의 체력을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을 듯 하다는.. ^^;

오래전 좋아하던 이들의 공연을 직접 보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당분간 신촌블루스의 음악을 꺼내 들어야겠습니다. ㅎㅎ

공연전 무대의 모습입니다.


권인하씨의 멋진 모습! 이분은 늙지도 않으시네요. ㅎㅎ
'비오는 날의 수채화'도 불러주셨습니다.


엄인호씨입니다. 여전히 긴머리를 자랑하시고, 이날 누군가 머리결이 좋다고 말하니 머리를 감고 나오셨다고.. ㅋㅋ



 



앵콜곡 희망가를 마치고 들어가십니다.
다음에도 공연이 계속 되기를 바라며 저도 퇴장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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