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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공연

[공연후기] 신촌블루스 (2014년 5월31일, 신촌아트레온)

by 만물의영장타조 201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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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마지막 토요일(2014년 5월 31일) 저녁에
신촌에 있는 아트레온 공연장에서 '신촌블루스' 공연을 2년여만에 보았습니다.

2012년 7월 7일에 공연을 봤었더군요.

2년전에도 그랬지만, 공연장에는 40~60대 중장년 분들이 가득했습니다.
비지정석이라 들어가서 원하는 자리를 앉는 곳인데, 전 당연히 맨 앞자리를 택했습니다. ^^
다리도 맘껏 뻗을 수 있고, 사진 촬영도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신촌블루스 공연은 다른 공연과는 달리 사진 촬영이 좀 자유로운 편입니다.
2년전에도 사진을 부담없이 찍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ㅎㅎ

신촌블루스를 25년넘게 이끌어왔던 엄인호씨를 주축으로,
이번에 신규 앨범인 "신촌블루스 Revival"의 연주와 보칼을 함께 한 분들이 나왔습니다.
앵콜 3곡을 포함하여 약 2시간 가까이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간간히 엄인호씨의 썰렁하지만 재미난 유머 코드도 받아들이며.. ㅎㅎ

공연 시작전 무대의 모습입니다.


공연 첫곡은 '나그네의 옛이야기'로 시작을 해서, 그들의 히트곡을 고루 들려주었습니다.

무슨 곡을 연주했는지는 저도 기억이 가물합니다. ^^;

첫곡을 엄인호씨의 속삭이는 듯한 창법으로 마감하고,

두번째곡에서는 2년전에도 나왔던 제니스라는 가수가 등장하여 몇곡을 불러주었습니다.

엄인호씨는 제니스양이 김추자씨의 젊은 시절과 닮았다고 하시는데,
아마도 뽀글이 머리에 분위기가 닮아서인 듯 합니다. ㅎㅎ



제니스에 이어 두번째 등장한 보컬 강성희씨입니다.

이분은 엄인호씨의 후배 밴드에서 보칼을 맡고 계셨다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엄인호씨가 보칼을 맡길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고 합니다.

이번 "Revival" 앨범에는 메인 보칼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코러스로는 참여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조금 갸우뚱 했는데, 곧 이어 고음 파트가 이어지니

폭발적으로 내질러지는 짜릿한 고음 소리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체구가 큰 편이 아닌데도 시원스럽게 뻗어가는 파워 고음, 정말 좋았습니다.

나중에 생각난 것이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내 맘속에 내리는 비는'을

이분이 한번 불러주었으면 어떨까 하기도 했습니다.

며칠전 제가 이 노래는 오윤주씨가 부른 버젼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는데,

강성희씨 정도면 고음이라면 충분히 대적할만하다고 보여집니다. ^^



세번째 보칼로는 새 앨범 "Revival"에서 메인 보칼을 맡았던 카리스마 김상우씨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니스와 강성희씨는 코러스를 위해 다시 무대에 등장!



김상우씨의 열창하는 모습!



안개 사이에서 열정적 기타 연주를 하시는 엄인호님!



코러스 하시는 제니스양과 강성희씨입니다.



아직도 열창중인 김상우씨의 보칼!~



엄인호씨의 기타 연주는 목소리와는 다르게 훨씬 좋았습니다. ㅎㅎ



2시간의 공연이 끝나고 다들 무대에 모여 인사를 합니다.


CD홍보성이긴 했지만, 이번에 나온 "신촌블루스 Revival" 앨범을 구입하면,
CD 안쪽에 엄인호씨가 싸인을 해주는 행사도 공연이 끝나고 진행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도 엄인호씨의 친필 사인 CD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ㅎㅎ

오랜만에(2년만) 본 신촌블루스 공연,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이곳 신촌 아트레온에서 공연을 하신다고 하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 티켓 가격도 착한 편이라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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