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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이야기

자출시 무릎 통증으로 시트포스트(seatpost) 교체

by 만물의영장타조 2008.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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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을 시작하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무릎이 조금씩 아프더군요.
운동을 안하다가 해서 좀 무리인가? 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무리를 하지 않는데도 무릎 통증이 계속 되더군요. 대체 뭐가 문제지? 라면서 자출사 카페를 뒤적거렸더니만, 안장의 높이가 문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안장이 높으면 무릎 뒤쪽이 아프고, 안장이 낮으면 무릎 앞쪽이 아프다고 합니다. 안장의 높이는 페달을 맨 아래쪽으로 내렸을때 다리가 펴져야 한다네요.
지난번 안장이 다소 낮은 듯 해서 시트포스트(seatpost, 안장을 받치고 있는 아래 기둥)를 최대한 뽑아놓았지만, 확인해보니 무릎이 펴지지 않고 굽어진 상태더군요. 계속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페달을 밟아 무리가 된 모양입니다.

해결책을 찾아보았더니만, 시트포스트를 바꾸라는데, 아~ 이게 키 큰 사람들은 별로 고려가 되지 않았더군요. 일반적인 자전거의 시트포스트 길이는 300mm, 조금 크다고 나오는 것은 350mm, 400mm 더군요. 티타늄이나 카본으로 만들어 비싼 것은 수십만원대에서 저렴한 것은 수만원대~ 그런데, 100mm 정도 높아진다고 그다지 무릎이 펴지지 않을 것 같더군요.

더 기다란 시트포스트를 찾아보니, 500mm 짜리가 있네요. 가격이 상당히 저렴(1만 오천원)하긴 한데, 재질이 뭔지 설명도 안되어있고, 무게가 제법 나가는 저로서는 다소 불안하더라구요. 쇠로 만든 것은 잘못하면 페달 밟다가 구부러지거나 심지어는 부러지기도 한다고 해서요. (흐억!)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위험요소가 상당하기 때문에 카본으로 만든 4만원대 400mm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기존 제품과 100mm 정도만 높은거라 완전 해소는 안될 것 같지만, 그 정도라도 무릎을 펴보고, 정 안되면 다른 방안을 찾으려 합니다.

시트포스트는 대개 어디까지는 자전거 프레임안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라고 표기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체중이 거의 다 실려서 힘을 주기 때문에 너무 위쪽으로 뽑아놓으면 그게 또 위험하다구요.
구부러지거나 부러질 우려가... 그래서 minimum insert 등으로 반드시 자전거 프레임안에 넣어야 하는 위치를 표기한다고 합니다. 지금 타고 있는 시트포스트 조정을 이런 걸 모른 상태에서 그냥 적당히 뽑았는데, 오늘 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

키가 좀 큰 사람은 자전거 하나 타는데도 이렇게 불편하고 돈도 더 들어가고... 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한다면서 제조업체에서 신경을 좀 썼으면 합니다.

이 놈의 자전거는 물먹는 하마도 아니고, 끝없이 돈을 써야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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