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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이야기

자전거용 스피커 : 와우스피커~ (WSC-360)

by 만물의영장타조 2008.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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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상 이번주는 월요일 한번 자출을 하고 주우욱~ 못할 것 같네요. 하지만, 한겨울 자출을 위한 준비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동계복을 완전 구입한 이후 어제 구입하여 배송받은 품목은 와우스피커라고 불리는 자전거용 스피커입니다. 자출하면서 음악을 듣기 위해 외장 스피커가 달린 샌디스크사의 mp3 플레이어인 Sansa Shaker를 구입해서 잘 듣고 다니고 있으나, 아무래도 시끄러운 차도의 특성상 음악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조용한 인도 근처를 지날때면 보행자들에게 소음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지만, 차도를 달릴때면 거의... 뭔 소리가 나오는지도 잘 모르겠답니다.

그래서 뒤적뒤적거린 끝에 발견한 와우스피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정말 자전거에 매달만한 정도! 거기다가 자전거 거치대까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겟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가격도 제법 셉니다. 신형 모델인 WSC-360은 3만원대 초반... 그 소리 좋다는 PC용 스피커들도 1-2만원이면 좋은 것 사는데, 뭔 자전거에 매다는게 저리 비싼지...

자그마한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2.1 채널도 된다는데, 자전거 타면서는 2.1이 아니라 스테레오도 잘 구분이 안될 것 같기도 한데.. ㅎㅎ 그래도 소리가 그럭저럭 좋은 모양입니다. 리튬 이온 충전지가 내장이 되어 있어 완충을 하고 나면 최대 10시간 정도 들을 수 있다나요! 이런 저런 것보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제품의 경쟁력은 자전거에 쉽게 매달 수 있는 작은 크기와 전용 거치대인 듯 합니다. 웬만한 스피커들은 2채널 지원하기 위해 왼쪽, 오른쪽 두개의 스피커가 있지만 - 물론 어떤 스피커는 폴더 형식으로 접어 다니긴 하지만서두 - 이 제품은 그냥 하나로 된다는 것! 거기에 자전거용 거치대까지 제공하여 쉽게 장착이 가능하다는 것! 이런게 아닌가 합니다. 소리가 좋다는 사람들도 있고, 불륨을 좀 크게 하면 찌그러진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차피 리스닝 룸에서 5.1 채널 홈씨어터를 듣는게 아니라 자전거 타면서 바람 소리와 함께 듣는 것이니 소리의 질은 적당하고 크기만 잘 나오면 되리라 봅니다.

이번주 남은 날을 자출하지 못한다면 와우스피커의 성능을 알아볼 수 없겠지만, 기존 Sansa Shaker의 외장 스피커만으로 듣던 소리와는 확연히 다르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려 합니다. ^^

아! 써보신 분들이 말하는 이 제품의 단점! 볼륨 조절 장치가 없다네요. ^^;
mp3 플레이어에서 조절을 해야 하는데,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mp3 플레이어들은 터치 방식이거나 스틱을 하나씩 튕겨주는 방식이어서 옛날처럼 다이얼이나 바퀴 형태를 돌리는 것보다는 자전거 타면서 음량 조절하기엔 적절치 않은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이얼 방식의 볼륨 조절 장치가 있기를 바랬는데... 없어서 조금 아쉽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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