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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여행,볼만한곳

라스베가스 출장중 3일차

by 만물의영장타조 201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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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의 라스베가스...
전날 전시회장과 거리를 많이 돌아다닌 탓에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저녁 시간에 현지 법인에서 거래선 및 직원들을 위해 주최한다는 파티가 열린다고 하였는데,
심신이 피곤한 상태라 그리 가고 싶지는 않았답니다.
하지만, 일행들이 다 간다고 하고, 우리에게 표를 구해준 이의 성의를 봐서 참석하였습니다.
(안 갔으면 크게 후회했을 뻔~ ㅎㅎㅎ)

먹을 거리와 마실 거리가 준비된 곳이었는데,
좀 있다가 어떤 락 밴드가 공연 준비를 하였습니다.
라스 베가스에서 활동하는 락 그룹인데, 이날 그들의 주제는 락의 히스토리였습니다.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대표적인 락 그룹 노래를 적어도 한곡씩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Cheap Trick - I want you to want me, Aerosmith - Love in an elevator,
Pink Floyd - Another brick in the wall,
Queen - Bohemian Rhapsody,
Kinks - You really got me, Guns N' Roses - Sweet child o' mine,

Scorpions - Rock you like a hurricane, Ozzy Osbourne - Crazy train,
Beatles - Revolution,
Queen & David Bowie - Under pressure,
Rolling Stones - Miss you, Foreigner - Double vision 등등~

정말이지,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주옥 같은 락 넘버를 들려주는데, 사람들이 점점 미쳐갔습니다. ㅋㅋ
알코올도 약간 들어가고 나니, 결국 앞쪽에서는 헤드 뱅잉과 춤판이 벌어지더군요.
저도 지치고 힘들었지만, 도저히 안쪽에 마련된 의자에 앉을 수 없어서,
계속 서서 공연을 구경했답니다. 비록 카피 밴드이지만, 연주 솜씨는 대단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정말 뿌듯한 기분과 감동을 한아름 안고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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