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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공연

뮤지컬 "락오브에이지(Rock Of Ages)" - 올림픽공원내 우리금융아트홀

by 만물의영장타조 201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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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Rock of Ages"를 보고 왔습니다.
우연찮게 뮤지컬 제목을 보고 락 음악과 관계된 것이라 흥미가 생겨서..
사실, 처음에는 Def Leppard의 'Rock of Ages'가 생각이 나서 끌린 것이랍니다.
수십곡의 락 음악들이 나와서 마지막에 이 노래를 불러주는 줄 알았는데, 결국 안나오더군요. ㅋ

안재욱씨와 샤이니의 온유가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는 것 말고는
아는 정보가 없을 정도로 백지 상태에서 공연을 보았습니다.
공연 시작하기 전까지 안재욱씨가 나오는지, 온유가 나오는지도 몰랐다는.. ^^;;

9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올림픽 공원내 우리금융아트홀(역도경기장)에서 공연합니다.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할인을 많이 해줍니다.
(넥타이 메고 와도 30%, 청바지 입고 와도 30%, 미니스커트 입고 와도 30% 등등~ ㅋㅋ)

VIP 12만, R 10만, S 8만, A 6만, B 4만

주요 배역에는 아래 캐스팅을 참고하시구요~

드류 : 안재욱, 온유, 제이
스테이시 : 신성우, 정찬우
로니 : 김재만, 최민철
데니스 : 김진수, 남문철
쉐리 : 문혜원, 다나, 선데이
레지나 : 백민정, 백주희

제가 봤던 공연에는 안재욱/정찬우/김재만/남문철/다나/백민정 이 출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민 할매 부활의 김태원씨도 잠시 출연하여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ㅎ

일본에서 안재욱씨의 인기가 많은지 모르겠지만, 일본 사람들이 제법 보였구요,
저처럼 40대 이상의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꽤 보였습니다.

공연은 정말 좋았습니다. 80년대에 히트했던 락 음악들을 뮤지컬 노래로 사용했기 때문에,
공연 내내 추억의 음악들을 들으며 즐거워했습니다.
한글로 부르는 가사를 들으며, 이 노래가 뭐더라?? 골똘히 생각하기도 했구요.
대부분은 노래 제목을 떠올렸지만, 4-5곡 정도는 결국 생각 못한 노래들도 있었습니다.
(맨 아래쪽에 공연때 부른 노래 리스트를...)

남자 주인공역인 드류는 락커 지망생인데, 사실 안재욱씨가 락커 출신이 아니라 그런지 성량이 조금 부족해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여주인공 쉐리역을 맡은 다나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라고 하더군요)는 노래 솜씨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최고의 인기 락커역을 맡은 스테이시의 정찬우씨와 비너스 클럽의 사장님 레지나역의 백민정씨도 가창력이 돋보였습니다.

신나는 노래로 흥도 나고, 중간 중간 코믹한 요소도 계속 나왔던, 유쾌한 뮤지컬이었습니다.
다른 출연진이 나오는 버젼을 한번 더 보고 싶은 열망도 마구 마구 솟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____^


(클릭하시면 조금 큰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무대 인사겸 해서 노래를 부를때는 다들 일어나서 박수치면서 카메라를 들고 찍더군요.
저도 눈치를 보다가 카메라 꺼내서 마구 마구 찍었습니다. ㅎㅎ
그 덕분에 출연진들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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