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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

영화 "베니싱(Vanishing on 7th Street)" (2010년)

by 만물의영장타조 201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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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에서 찬반 논란이 좀 있고, 평점의 알바 논란도 좀 있는 영화 "베니싱(Vanishing)"을 보았습니다. 다음 영화란에서는 평점 8.0/Good 10명/Bad 7명이고, 네이버 영화란에서는 평점 7.2/추천 44명/비추 50명입니다.

네이버보다는 다음쪽이 조금 평이 좋군요.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개란의 내용이 너무 흥미로워 보게 되었습니다. 어둠이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한다~ 거기에다가 실제 1585년 미국의 로어노크 섬에서 순식간에 115명의 사람들이 사라진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여 더더욱!

결론은? 충분히 好不好가 갈릴만 하였습니다. 전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비추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뭐라는거야?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지? 라면서 욱~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초반과 중반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나름 미스테리하고 스릴이 넘치고, 긴장감도 살아있구요. 비슷한 상황이 계속 나옴에도 그래! 좀만 있으면 뭐가 나올거야~ 라면서 기다렸는데, 결국 끝까지 기대했던 그 뭔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실화에서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람들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이걸 영화로 만들었을때는 뭔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하는게 아닌지... 사람들을 사라지게 한 이유는 이거였다! 뭐 이런 걸 알려주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아무런 결론없이 영화를 끝내버리는건 너무 무책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마무리를 할 능력이 없으면 시작을 말던가... 물론, 미스테리가 원래 뭔지 모르는거 아니냐? 라고 우기면 뭐 할말은 없지만요. 쩌업!

마지막의 기대를 깨버리고 나니, 영화의 별게 다 옥의 티로 보였습니다. 정전으로 인해 모든 불빛이 나가고, 하물며 자동차의 배터리마저도 다 방전이 되는데, 왜 살아남은 몇사람의 손전등 배터리는 그대로인지? 거기다가 담뱃불 붙이다가 살아남은 물리치료사는 왜 그대로인지? 그 순간에 담뱃불 붙이던 사람이 꽤 있었을텐데~ 뭐 이런 것들이 괜히 트집거리였습니다.

대체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저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그걸 알아주기를 바란건지? 정말 미스테리한 영화입니다. -.-


p.s. 영화속 태양 전지는 성능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짧아진 낮 시간동안 충전하고 나서, 길어진 밤 시간동안 계속 쓸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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