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어제(2015.11.11) 관람한 두편의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간단히 남겨봅니다.

 

"검은 사제들" (김윤석, 강동원 주연)


한국판 엑소시스트라고 하여 개봉 일주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검은 사제들"..

1973년 영화인 "엑소시스트(The Exorcist)"를 많이 좋아했기에 기대를 가득 품고 관람을 했습니다.

참고로 "엑소시스트"는 영화 도입부의 음악도 유명합니다. 묘한 긴장감과 공포를 일깨워주는 멜로디는 Mike Oldfield의 1973년 데뷔 앨범 "Tubular Bells"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 멜로디만 들으면 자연스레 "엑소시스트"가 생각이 나곤 했답니다.

암튼, 결론은 "엑소시스트"만큼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악령이 상대적으로 덜 기괴하고 덜 무섭게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소 느슨한 공포 분위기가... ^^; 중간 중간 까마귀 따위가 보이긴 하지만, 그 정도 가지고 관람객들에게 콩닥 콩닥 긴장감과 오싹함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엑소시스트"의 경우 위에도 썼지만, 엔딩 크레딧때 오싹함을 다시 느끼도록 복습하는 멜로디가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검은 사제들"에서는 엔딩 크레딧때 그레고리안 스타일의 성가가 흘러 나와서 그나마 남아있던 오싹함을 없애고 편안한 분위기로 되돌린 느낌이었습니다.

 

적당히 무서운 것을 바라신다면 추천! 오싹함을 즐기시는 분에게는 비추! ㅎㅎ

그래도 강동원씨 때문에 봤다~라는 여성분들도 꽤 계실 듯 합니다.

"007 스펙터" (다니엘 크레이그, 레아 세이두 주연)


007 다른 시리즈들처럼 볼거리 있는 오락영화로 괜찮은 편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제임스 본드의 영향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현 제임스 본드역인 다니열 크레이그에 아직 빠져들지 못하는게 흠이지만.. 이건 제 개취일수도.. ㅎㅎ 그리고 본드걸이라고 딱히 명명할 여배우가 없습니다. 레아 세이두를 본드걸이라고 하기엔 역대 본드걸과는 다른 이미지입니다.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 마지막으로 140여분의 기나긴 러닝타임은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관객들을 140분 몰입시키기에는 강도가 좀 약합니다. 그래도 초반 도입부의 헬기 격투씬, 후반부의 폭파씬 등 때려 부수는 장면들은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위 두편의 영화 감상평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취향이 절대적으로 반영되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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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영화다운 2015.11.14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어릴때본 제임스본드가 아님..
    싸움도 그렇게 못하고..
    뭔가 까탈스럽고 인성도 쓰레기 같고 ㅋㅋㅋㅋㅋ



2006년 영화 "Once(원스)"를 만들었던 감독 존 카니(John Carney)가 이번에 "Begin Again"으로 다시 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2013년에 제작된 영화인데, 우리나라에는 올해(2014년) 8월13일에 개봉되어 8월 30일까지 총 70만명을 모아 다양성 영화로는 엄청난 관객수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영화속에서 나오는 노래들이 너무나 좋아서 영화와 음악이 시너지 효과를 확실하게 내고 있는 듯 합니다. 영화 자체만으로 봤을때도 나름 스토리가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 영화를 못보신 분들을 위해 줄거리는 생략을... ㅎㅎ


여주인공 그레타역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년), "오만과 편견"(2005년),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2006년), "안나 카레니나"(2012년) 등에서 주연으로 활동을 해왔었던 배우입니다.

남자주인공인 음반 제작자 댄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는 67년생으로 50을 바라보고 있는 중견 배우입니다. 주연을 맡았던 영화중에 2008년작 "블룸 형제 사기단", 2013년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이 나름 유명하고, 2012년 영화 "어벤져스"에 박사와 헐크역으로 나오는데,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조연작중에서는 2002년 전쟁영화인 "윈드 토커"가 있더군요

그레타의 남친 데이브역을 맡은 이는 Maroon5의 보칼인 애덤 리바인입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아~ Maroon5 할만하지요 ^^


영화에는 멋진 곡들이 제법 나옵니다. 'Lost stars'는 Adam Levine이 무대 위에서 어쿠스틱하게 부르는 버젼, Keira Knightley가 조용하게 부르는 버젼 두가지가 있고, Adam Levine이 총 4곡을, Keira Knightley는 6곡을 수록하고 있습니다만, 1곡은 remix 버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Keira Knightley가 부르는 'Lost stars', 골목에서 막판에 아이들도 합류시켰던 'Coming up roses',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위에서 부른 'Tell me if you wanna go home'이 마음에 듭니다. Adam Levine 노래 중에서는 데이브와 그레타가 뉴욕에 도착하면서 택시 안에서 즐겁게 비디오를 찍는 장면에서 흘러나왔던 'A higher place', 데이브가 그레타에게 들려주며 서로 헤어지게 되었던 노래인 'No one else like you'이 맘에 드는군요.


Keira Knightley - Lost stars




Adam Levine - Lost stars (어쿠스틱 버젼, 무대위에서 부른 버젼)




Keira Knightley -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엠파이어 빌딩 옥상에서 연주하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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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14.08.31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이라 나이틀리 노래 잘 부르는데요!!

탐 크루즈가 락의 영웅으로 나온 뮤지컬 영화 "Rock Of Ages"(락오브에이지)를 두번이나 보고 왔습니다.
처음엔 80년대 락 음악들이 가득 나와 너무나 기쁘게 보고 돌아왔었고,
두번째는 제가 영화를 보면서 놓쳤던 음악과 카메오(Cameo)들을 다시 보러 갔었습니다.

Guns N' Roses의 'Paradise city'를 시작으로 제법 많은 락 넘버들이 나왔습니다.
아래가 원곡이 그대로 나왔거나, 영화상에서 불려진 노래들 리스트입니다.
제가 모르는 노래 몇개는 패스~ ㅎㅎ

Guns N' Roses - Paradise city
Night Rangers - Sister Christian

Twisted Sisters - I wanna rock / We're not gonna take it
David Lee Roth - Just like paradise
Foreigner - Juke box hero / Waiting for a girl like you / I want to know what love is
Poisin - Nothin' but a good time / Talk dirty to me / Every rose has its thorn
Joan Jett & The Blackhearts - I love rock'n roll
Quiet Riot - Cum on feel the noize
Scorpions - No one like you / Rock you like a hurricane
Extreme - More than words
Skid Row - I remember you
The Warrant - Heaven
Steve Perry – Oh, Sherrie
Bon Jovi - Dead or alive
Pat Benatar - Hit me with your best shot / Shadows of the night
Def Leppard - Pour some sugar on me / Rock of ages
Whitesnake - Here I go again
Quarterflash - Harden my heart
REO Speedwagon - Can't fight this feeling
Journey - Any way you want it / Don't stop believing
Starship - We built this city


영화에는 4명의 유명한 뮤지션이 카메오로 나왔습니다.
Extreme의 기타리스트 Nuno Bettencourt
Skid Row의 보칼리스트 Sebastian Bach
REO Speedwagon의 보칼리스트 Kevin Cronin
Only in my dreams, Foolish beat 등의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Debbie Gibson

대체 누가 어느 장면에 나왔다는거야? 라는 분들을 위해, 영화 장면 캡쳐를 해서 보여드립니다.
이들 4명은 모두 한장면에서 나왔습니다.
'We built this city'와 "We're not gonna take it'의 대치 장면 기억하시죠?
두 곡을 절묘하게 섞어서 양측의 주장을 잘 나타내었지요.
그 장면들에서 배우 러셀 브랜드(영화상에서 알렉 볼드윈과 'Can't fight this feeling'을 함께 불렀던)의
옆에 모두들 서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맨왼쪽이 Nuno Bettencourt, 가운데 여성이 Debbie Gibson, 오른쪽이 Sebastian Bach입니다. 그리고, Sebastian Bach 옆에 Kevin Cronin이 있습니다만, 화면상 잘렸습니다.

바로 여기 REO Speedwagon의 보칼이었던 Kevin Cronin입니다.


p.s 카메오 출연에 대한 설명을 위해 영화 장면 캡쳐가 사용되었습니다.
     상업적 용도가 전혀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저작권 관련 삭제 요청시,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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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홍뻥 2012.08.14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뻥도 어제 봤습니다.^^
    카이파님,글리체님 모드 카메오 얘기를 하셔서, 영화 보기전 만반의 준비를 하고 봤는데...
    누노는 못찾았는데...맨 왼쪽에 있는 사람이었군요.

  2. BlogIcon 글리체 2012.08.14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오타 알려드린다는 거 깜빡 ㅋ
    Poisin

  3. BlogIcon 글리체 2012.08.15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케빈 크로닌은 확실히 봤는데 시상에나 세바스챤 바하와 누노를 놓치다니 노래 따라 부르면서 옆 앞 뒷 좌석 눈치보니라 신경이 분산되었었나 ㅋㅋ
    저도 꼭 한번 다시 보고 싶더라구요^^
    근데 곧 막 내릴 거 같아요
    음악 때문에 필히 극장에서 봐야 하는디...

  4. BlogIcon 와이군 2012.08.16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요일 아침에 영화 리뷰프로보면서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아들녀석들만 아니면 보러가고 싶더라구요 ㅋㅋㅋ

지난주 내내 보려고 두번씩이나 예매를 했다가 계속 취소를 하게 되었던 영화 "멋진 악몽"을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원제는 "ステキな金縛り"인데, '金縛り'이 실제로는 가위눌리는 것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고, 무엇보다 소재가 특이했습니다. 유령이 재판의 증인으로 나선다는 사실만으로도 제 관심을 끌기엔 충분했습니다. 거기에 러닝타임이 무려 141분이나 됩니다. 이 기나긴 시간동안 유령 증인에 대해 어떤 식으로 영화를 이끌어 갈 것인지가 궁금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 영화는 너무나도 제 취향이었습니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 들어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유령때문에 벌어지는 계속되는 웃음 (억지 웃음이 아닙니다~ ㅎ)과, 역시나 유령 때문에 느끼게 되는 감동까지..

이 영화가 눈물로 질질짜는 최루성 영화는 결단코 아닙니다만, 두 장면에서 눈물이 각각 두방울, 한방울씩 나왔습니다. ^^; 최근 몇년동안 눈물 반방울은 나온 적이 가끔 있었지만, 두방울이나 나와서 눈물을 조금은 훔치게 만들었던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사실, 그 장면들이 그렇게까지는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이상하게도 그 장면에서 제가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고 했었습니다. 영화 보신 분들만 아시는 장면인 패전무사와 향토역사학자가 서로의 관계를 깨닫는 장면에서였습니다.

유령이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었을때 조금은 실망이었습니다.
그럴 것이라고 대충 짐작은 했습니다만, 유령이 너무나 유령답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유령은 조금은(아니 많이) 무섭고 뭔가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 나오는 유령은 동정표를 가득 받을 수 있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여주인공인 변호사 호쇼 에미역을 맡은 여배우 후카츠 에리의 연기와 표정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령인 패자무사 사라시나 로쿠베역을 맡은 배우 니시다 토시유키의 맛깔스러운 연기도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보고 즐거운 웃음과 재미를 얻고, 적절한 감동을 받아 행복해졌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속에서 흐르던 동요 '팽이치기' (원곡은 미국의 Yankee doodle이라고 하죠)와 주제곡 'Once in a blue moon'이 지금도 귓가에서 맴도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엔딩 크레딧이 제법 길게 올라가는데, 여운이 남아계신 분들은 끝까지 보시면 좋습니다. 왼쪽편에 자그마한 화면으로 이들의 이후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ps 1. 상영관이 많지 않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하기 어렵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2. 영화는 직접 봐야 알 수 있습니다~ ㅎㅎ
    3. 오랜만에 DVD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 영화였습니다. 
    4. 일본에서는 2011년 개봉,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4월 19일자 개봉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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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2.05.01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지역방송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프롤로그를 보고 흥미를 느꼈던 영화군요!!!ㅋ

    ㅎㅎ 나중에 dvd나 케이블채널에 뜰때쯤 한번 봐야겠습니다.
    (같이 갈사람도 없고 영화관은... 가기도 힘들고...ㅠ)

  2. BlogIcon 근사마 2012.05.01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겠는데여?
    유령이 증인이 되다니 생소하네여^^



(아래 후기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며칠전 예고편으로 봤던 영화 "크로니클"을 보고 왔습니다.
일단, 초능력에 대한 주제라 재미있을 것 같았고, '초능력을 가진 자가 모두 영웅은 아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영화에 대해 박식한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중 유명한 배우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고교생 역할 3명 또한 보통의 배우들인 듯.. (맞나요? ^^;) 거기다가 감독 또한 거의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듯 합니다.

영화 초반은 사실 조금 지루했습니다.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되었다는 문구를 얼핏 보았는데,
그때부터가 진짜구나~ 라면서 기다렸습니다. 주인공중 한명이 사회에 약간 부적응자로
친구들과 잘 지내지도 못하고, 집에서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못한.. 그런 얘기들을 풀어놓습니다.


드디어, 3명의 친구들이 초능력을 얻게 되고, 차츰 놀랄만한 능력을 보여주며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가장 놀랐던 것이 하늘을 날라다니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슈퍼맨처럼~ ㅎㅎ

영화의 주제 문구처럼, 초능력을 가진 3명중 한명이 문제였습니다.
가정 불화도 있었고, 친구들과 사이가 원만하지 못했던 그 때문에 결국 초능력자 친구 한명이
죽는 사태까지 발생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어머니와는 관계가 좋았던 그는,
병든 어머니의 약값을 구하기 위해 결국 나쁜 짓을 저지르며 후반부의 사건이 터집니다.


마지막 결말 부분은 이쯤에서 접어두고...

영화를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초능력을 가지고 싶다고 소망한 적이 있을테고,
또 초능력을 가지면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많이 상상해봤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순간 이동 초능력을 제일 원한 적이 많았습니다. ㅎㅎ
학교 갈때나, 약속장소에 늦게 가고 있을때 등등...

요즘 한창 모 통신사 CF에 나오는 Warp.. 바로 그 능력이 무척 탐이 났었습니다. ㅎ

그런 점에서 영화속 주인공들이 무척 부러웠습니다만, 초능력이 심성이 약한 사람에게 주어지면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악한이 된 주인공은 원래 나쁜 아이는 아니었지만,
결국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그렇게 변했습니다.
그 와중에 타남매 생각이 났으며, 제가 잘 해야 타남매가 바르지 못한 생각을 품지 않을테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다른 초능력 영화처럼 볼거리가 풍성하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는 있습니다.
하지만, 액션과 화려한 씬을 주 타겟으로 한 것이 아니라, 영화속에 뭔가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보려고 했기 때문에, 이 두가지를 매끄럽게 엮는데는 실패를 한 듯 합니다.


관객들의 반응이 차츰 엇갈리며 평이 처음보다는 많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 듯 한데,
이는 아마도 영화의 주제와 결말 부분이 주는 찜찜함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머~ 그래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종에는 권선징악 스타일이 되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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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2.03.17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쓰면 유용한 초능력으로.. 다시 제가 걸어다닐 수 있게 만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ㅠ

  2. miller 2012.03.20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간이동능력이 필요할 때가 단지 학교 갈 때 아니면 약속시간에 늦을 때?!!
    그건 초능력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뭔가 더 멋지고 그럴 듯한 데 써야 하는 거 아니에요?ㅋㅋㅋ
    예를 들면, 짝사랑하는 상대 옆으로 순간이동 같은 거. ㅋㅋㅋ

    부모입장에서 영화를 보면 모든 게 육아지침서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제 영화리뷰중 상당수도 주제가 '좋은 부모가 되자'로 끝난다니까요.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12.03.25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초능력에 대한 예의? ㅎㅎㅎ
      짝사랑하는 사람 옆으로 순간이동하면 뭘해? ㅋㅋ 어차피 짝사랑이잖아~ ㅋㅋ
      차라리 실용적으로 회사갈때나 약속에 쓰는게 낫지 않을까?
      맞아. 영화를 보고 자꾸 부모입장이 되면 안되는데 말야! ㅋㅋ
      영화 그 자체만으로 즐겨야 하는데. 우띠~

  3. BlogIcon 와이군 2012.03.21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arp능력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ㅋ
    시골 내려가느라 5시간동안 기차탈때면 정말 간절하더라구요



설 연휴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영화 "댄싱퀸"입니다.
황정민씨와 엄정화씨가 부부로 나오며, 두사람이 주는 웃음과 감동이 좋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도 소재가 남다릅니다.
서울시장 후보 부인이 춤추는 성인돌 그룹의 멤버라는 조금은 황당한 소재입니다. ㅋ
저희 또래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영화 전반부에 주르륵~ 깔리고,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지만, 코미디 영화이기에 용서가 됩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찌보면 서민들 입장에서 바라본 시각때문에 기대와 후련함을 느끼고,
영화의 내용에 공감을 하며 빠져드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소개한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와는 다르게 "댄싱퀸"은 웃음뿐 아니라 감동을 제법 심어주고 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눈물이 순간 찡~해서 영화속의 그들과 함께 가슴이 떨렸습니다. ㅎㅎ

이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어떻게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극장에는 젊은 사람들뿐 아니라 저보다도 연배가 있으신 분들도 제법 계셨습니다. 설 연휴에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그리 많지 않아서일 수도 있겠지만요...

적어도 설 연휴 기간에는 "댄싱 퀸"이 영화가를 주름잡을 듯 하니,
심심하신 분들은 한번 보러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ㅋㅋ

영화 마지막에 성인돌 그룹 댄싱 퀸스가 부르는 음악이 있습니다.
첨에 어디선가 많이 들은 멜로디인데? 라고 했는데, 조금 더 들으니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젠 30년이 되어가는 83년도 히트곡인 Sheena Easton의 'Telefone (Long distance love affair)'을
한글 가사로 리메이크하여 부른 것이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노래는 올려드리지 못하지만,

Sheena Easton의 원곡은 구매해둔 것이 있어 올려드릴 수가 있네요. ^^

Sheena Easton - Telefone (Long distance love affair)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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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이파 2012.01.29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시나 이스턴 노래 같아서 검색하니 타조님 블로그가 나오네요. 역시~

  2. BlogIcon 뉴라 2012.02.20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악~저 이거 너무 보고 싶었드랬죠 ㅜ_ㅜ

  3. BlogIcon 근사마 2012.03.18 0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꼬옥~ 한번 보고시픈 영화 였는데 이래저래 시간조율 을 못해 그만 ㅠㅜ ^^::
    정말 스트레스 풀땐 코미디 영화가 쬼 괜찮아여 ㅎㅎ 이웃 추가 하구 갑니다~^^



"네버 엔딩 스토리"... 소재의 독특함에 이끌려 본 영화입니다.
우연히 한 의사로부터 나란히 3~6개월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은 이들이 만나서 서로 의지하게 되는..
뭐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너무나 톡특한 여자주인공 때문에 끌렸습니다. ㅎㅎ

엄태웅씨가 역할을 맡은 남자 주인공은 동생 부부네에 얹혀 살면서
별다른 계획없이 부부가 운영하는 태권도장+발레학원(맞나??)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지내는 중이고,
(로또 복권으로 인생 한방을 노리는~)

정려원씨가 역할을 맡은 여자 주인공은 모든 일을 계획적으로 진행하며
계획된 삶을 살아온 금융기관의 대리입니다.
유리창에 포스트잇으로 언제 뭘 할 것인지를 빼곡히 적어놓고,
수시로 계획을 정리하는 모습이 남달랐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그녀의 모습 또한 남달랐습니다.
미리 자신이 묻힐 장소와 관, 하물며 장례식장까지도 직접 알아보는 그런 독특함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런 독특한 소재가 전부였습니다.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건 성공했지만,
거기서 뭔가 찡~한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내기엔 조금 부족했습니다.
사실 슬픈 이야기인데, 그걸 코믹하게 엮어내려고 하니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중반까지는 나름 흥미있게 볼 수 있었지만, 차츰 지루해지고 뭔가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눈물을 좀 흘렸어야 했는데,
너무나 빙빙 도는 화면에 머리만 어지러웠습니다.
오래전 드라마 "질투"에서 사용하여 유명해졌다는 그 기법을 꼭 거기다 써야 했는지...
그것도 그만했으면 하고 기대했던 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ㅋ
뭐, 제 취향이 좀 독특했을 수도 있구요~~

암튼, 좀 아쉽긴 했지만, 소재의 독특함은 좋았습니다.
엄태웅씨의 누나인 엄정화씨가 출연한 영화 "댄싱 퀸"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인기 몰이가 어려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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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 페이스메이커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주인공이었던 김명민씨가 결국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서 본 영화입니다. ^^
마라톤이 42.195km이지만, 페이스메이커는 30km까지만 뛰고 그만둔다고 하네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은 변신을 통하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김명민씨,
이번 영화에서도 나이에(이제 40대) 맞지 않게 마라토너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명민씨를 보면 배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이런 걸 느끼게 됩니다.
나이든 마라토너의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어눌한 말투도 멋집니다. ^^

핸드볼의 '우생순(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스키점프의 '국가대표', 역도의 '킹콩을 들다' 와 같은
스포츠 영화로 마라톤에 대해 관심을 조금 더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화라 봅니다.


올해 열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의 무대가 거의 마지막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제가 가장 궁금해했던, 이 영화를 본 목적입니다. ㅋㅋ
저에게는 나름 괜찮았던 결론으로 생각되는군요.
다소 과장된 느낌은 있지만, 그리고 좀 억지스런 스토리 전개도 있지만,
김명민씨의 훌륭한 연기와 약간의 감동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영화 중간 중간에 웃음 코드도 제법 들어있습니다. ^^

이 영화에는 안성기씨가 마라톤 감독으로 나오고,
고아라씨가 미녀새라는 별명을 가진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나옵니다.
안성기씨는 이 영화뿐만 아니라 "부러진 화살"에도 출연하여
두 영화 동시 개봉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요.
고아라씨는 그 옛날 청소년 성장 드라마인 "반올림"에서 본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영화에서 봤습니다.
그동안의 명성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히트한 영화가 없었던 것 같네요. ^^;

"반올림"에서의 옥림이 모습이 조금 남아있더군요.

영화를 보면 김명민씨가 고생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괜찮은 영화인데, 관심을 좀 받아야 할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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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2.01.22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진화살은 보고왔는데..ㅎ 과연 페이스메이커가 흥행할지, 부러진화살이 흥행할지는 좀 지켜봐야겠네요 ㅎㅎ

  2. BlogIcon 화이트퀸 2012.01.31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민본좌 안타깝네요. 흥행에선 실패한 것 같아요 ㅜㅜ


오랜만에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 사이트를 뒤졌는데, 특별히 새로운 영화가 없었습니다. "써니",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엑스맨", "쿵푸팬더2"는 이미 본 상태였고, 볼까 말까 망설였던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개의 눈"은 상영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영화가 "플레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영화였습니다. 포탈 영화란에서 잠시 검색을 하니, 우리나라 음악 영화라고 합니다. 남성 3인조 모던 락 그룹인 Mate가 직접 출연하여 자신들이 어떻게 그룹을 만들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지 등을 보인 것이라고 합니다. 잉? Mate가 그렇게 유명한 그룹인가? 난 처음 들어보는데... 이러고 조금 더 살펴보니, 2009년에 Swell Season의 내한공연에서 Glen Hansard에 의해 깜짝 발탁되어 공연 무대에 게스트로 서기도 했다는 이색적인 그룹이었습니다. 오호~ 이런 그룹도 있었구나, 라면서 관심이 가기도 하였지만, 그리고 포탈 영화란에서 네티즌들의 점수가 9점대로 상당히 높은 편이기도 하였지만, 조금은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Glen Hansard를 세상에 널리 알렸던 영화 "Once"와 비슷하다는 말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그룹 Mate의 멤버들이 직접 출연하여 연기를 한 것이라 연기는 조금 어색하다는 관객들의 평을 보고 갔기에, 초반의 어색한 장면들도 그냥 넘길 수 있었습니다. ㅋ 음악이 너무 좋다는 평에 대한 기대를 안고서~~ ^^

솔직히 처음에는 키보드를 연주하는 정준일씨의 음악이 주를 이루었는데, 크게 와닿지를 않았습니다.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고 기획사에서 나가기도 하고 했는데, 그 다음에 들려주는 음악이 그냥 평범하게 느껴졌다는~ ㅋㅋㅋ 하지만, 점차 그룹의 다른 멤버인 임헌일씨(보칼, 기타), 이현재(드럼)를 만나서 세사람이 서로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고 음악이 하나가 되니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특히, 기타를 맡은 임헌일씨의 음악이 맘에 들었습니다.

음악 영화라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만 풀어놓은 것이 아니라, 멤버들의 사랑 이야기도 섞여 있고, 또 이러한 사랑과 이별이 그대로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준일씨와 임헌일씨는 직접 곡을 쓰고 만드는 재주꾼입니다. ^^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음악을 만들어가는 영화 중반 이후에는 이들의 음악이 맘에 쏙 들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는 Swell Season의 무대에 어떻게 합류를 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데, 버스킹 공연을 할때는 제 가슴이 다 후련하기도 하더군요. ㅎㅎ (참, 여기서 버스킹이란 어떤 뮤지션의 공연 티케팅을 하는 도중에 로비에서 잠시 연주를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영화 중간에 웃음 코드도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몇 장면에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ㅎㅎ 전 특히 정준일씨의 헤어스타일때문에 키득 대었습니다. ㅋㅋ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실 듯~

이들 멤버들 각각은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기타를 치는 임헌일씨는 2004년 15회 유재하음악대회에서 동상을 받았으며, 스승인 정원영 밴드에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는군요. 키보드를 치는 정준일씨는 2005년 16회 유재하음악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준일씨는 이미 2010년도 옴니버스 영화 "로맨틱 무브먼트, 서울"에도 출연하여 벌써 필모그라피가 2개나 되더군요. ㅎㅎ 드럼을 맡은 이현재씨는 재즈 드러머로도 활동하였으며, CF 모델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미국인이라 외모에서 이국적인 모습이 보여집니다.

이들은 2009년에 데뷔 앨범 "Be Mate"를 발매하였고, 2010년에 "With Mate", 그리고 올해 2011년에 영화 "플레이"와 함께 사운드트랙을 발매하였습니다. 자신들의 음악을 모두 정준일씨와 임헌일씨가 만들었으며,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납니다. 현재는 멤버중 임헌일씨가 올해 봄, 입대를 하여 활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2년 정도의 휴지기동안 정준일씨는 솔로 활동을, 이현재씨는 재즈 드러머로서 활동을 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대중적인 영화가 아니라 상영관이 다소 적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도 좋아하실 듯 합니다. ^^

Mate -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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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 -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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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 -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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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11.07.09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 괜찮은데요.
    보컬 음색도 좋고.
    김동률 고음 목소리를 연상시킴

  2. BlogIcon Naturis 2011.07.09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들어보는 영화군요. 특이해보입니다

  3. BlogIcon 돈재미 2011.07.09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영화이야기와 음악 잘 감상하였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4.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7.09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곡명들처럼 분위기가 발랄한 곡들이네요...ㅎㅎ

  5. BlogIcon 와이군 2011.07.10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홍대 인디밴드들 나왔던 다큐 비슷한 형식의 영화인가 봅니다.
    좋은 노래 잘 들었습니다 ^^

저도 좀 늦었지만, 영화 "써니"를 보고 왔습니다.
단지 재미있다는 것만 알고 갔지,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갔네요. ㅎ 영화 포스터는 봤는데, 사실 포스터 가지고는 내용이 전혀 짐작이 안되더라구요~

영화 처음부터 Tuck and Patti의 'Time after time'이 흘러나오며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더군요. 블로그 이웃분의 말씀처럼 왜 Cyndi Lauper의 원곡을 사용하지 않았는지가 좀 궁금하지만요~

암튼,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고 추억을 선사합니다. 현재의 모습도 재미있지만, 과거의 모습이 더욱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유호정씨의 학생 시절 나미 역할을 맡은 심은경양의 연기는 상당히 돋보이더군요. 특히, 그 빙의씬은 완전 대박이라는~ ㅋㅋ

제가 가장 통쾌하게 생각하는 장면은 유호정씨의 딸을 괴롭힌 여고생들에게 4명의 아줌마들이 복수하는 장면입니다.
어른들이 치사하게 애들에게 복수하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정말 시원 통쾌하더라는~ ㅎㅎ

그리고 가장 유치하게 생각된 장면은 주인공 나미양이 음악 좋아하는 대학생 오빠를 따라 음악 다방에 갔다가 오빠가 갑자기 헤드폰을 씌워줄때~ ㅋㅋ 그때 흘러나온 Richard Sanderson의 'Reality' ㅎㅎ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인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영화 마지막은 모두가 잘되는 해피엔딩이라 기분은 좋았습니다. 어차피 영화는 비현실적이니깐~ ㅋ

마지막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한 사람이 나타나서 뭔가 조금 더 있을줄 알았더니 그게 마지막이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나서 엔딩 크레딧에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그뒤의 일이 만화 형식으로 조금씩 보여집니다. 보험왕이 된 장면이라던가 등~ 영화 끝나더라도 씽~하고 바로 나가지 마시고, 좀 더 지켜보세요! ㅋ

영화는 80년대의 추억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불량스러운 서클인 듯 했지만,
다른 이들에게 그리 나쁜 짓을 하지 않는 패거리들이라 좋았습니다.
영화가 80년대 배경이다보니, 노래들도 그 시절의 것입니다.
데모 대학생과 전경과의 싸움 장면에서 나온 Joy의 'Touch by touch'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노래가 어쩜 그리 영상과 잘 맞는지~ ㅎ

유치함으로 웃음을 주었던 Richard Sanderson의 'Reality', 
써니 멤버들의 주제가인 Boney M의 'Sunny', 그리고 가요들도 조덕배씨의 '꿈에', 나미씨의 '빙글빙글' 등이 흘러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듯한 어른 하춘화역의 진희경씨 반갑더군요. ㅋ 그리고, 하춘화의 학생 시절 역을 맡은 배우가 눈에 익다 했더니만, 2년전쯤에 봤던 추리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서 유승호씨와 주연을 맡았던 강소라씨더군요. 2년동안 많이 성숙해진 듯 합니다.

써니의 어른역과 학생역의 배우들이 비슷 비슷 닮았습니다. 배우 선발도 나름 신경써서 한 듯~ ㅎ
30대, 40대 이상의 부모 세대들에게 특히 공감이 갈만한 영화입니다.
물론, 20대의 젊은층들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듯 하구요~ ㅋㅋ

간만에 유쾌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

'Time after time'은 한때 Madonna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던 여성 가수 Cyndi Lauper의 1983년도 데뷔 앨범 "She's So Unusual"에 수록되어 84년도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주동안 1위를 차지했던 빅 히트곡입니다. 정말 수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를 했는데, 영화에서는 부부 재즈 듀오인 Tuck and Patti의 리메이크 곡이 사용되었죠. 이들 부부의 곡은 88년도 앨범 "Tear Of Joy"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Cyndi Lauper의 원곡이 더 맘에 드네요. ㅎㅎ

Tuck and Patti - Time after time (1988년, from "Tear Of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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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ndi Lauper - Time after time (원곡, 1984년 빌보드 1위곡, from "She's So Unus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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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5.29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온사람들 평이 다들 좋게좋게 뜨고 해서 저도 꼭 한번 가서 보고싶네요...

    (흐음.. 화요일날 소풍가서 비오면 영화나 볼까.....)

  2. BlogIcon 나이스가이TJ 2011.05.30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영화의 노래가 궁금했는데.ㅋ 이렇게 포스팅을 잘해노시다니 대단합니다
    ㅋㅋ
    저도 나름 추억에빠져서 ㅋㅋ 포스팅했는데 제글도 한번 읽어주세요~ㅋ

  3. BlogIcon 보기다 2011.05.30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분, 아니 5분 정도만 더 엔딩에 투자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나이도 그렇고 남자라 그런지 공감이 좀 안됐는데,
    저보다 여섯살 많은 누님은 완전 초공감에 그시절 이야기를 줄줄 늘어놓는 걸 보니 정말 괜찮게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래 들으며 영화 장면 좀 떠올려야겠네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4. BlogIcon 글리체 2011.05.31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디 로퍼 곡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습니다.
    영화에서 제일 황당했던 부분이 복수 장면이었는데 걍 애교로...ㅋㅋ
    리얼리티 흐르는 장면은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었는데 것두 애교로...ㅋㅋㅋ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까지 보고 있노라면 왜 눈치가 뵈는지...그래도 꿋꿋하게 앉아 있습니다.
    다들 나가고 앞에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저랑 둘 남았다는...^^;;;

  5. BlogIcon 화이트퀸 2011.06.10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보니 아직도 못봤는데, 왠지 공감하면서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정겨운 음악들도 많이 흐르나봐요.

극장 개봉 이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던 영화 "써커 펀치", 더군다나 전작인 "300"과 "와치맨(Watchmen)" 때문에라도 주목을 받았던 잭 스나이더(Zack Snyder) 감독의 영화이기에...

하지만, 82백만불 예산으로 추정되는 이 영화가 지난주 미국 개봉을 하자마자 좋지 못한 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를 하고 맙니다. 첫주 흥행 성적이 19백만달러였고, 개봉 12일차인 4월 5일자에는 박스 오피스 순위도 이미 7위권으로 밀려나있습니다. 미국 누적 수입이 3천만불을 약간 넘긴 상태로, 미국내에서는 4천만불을 넘기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상황을 안 상황에서도, 워낙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기에 궁금해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아~~ 시작부터 영화는 관객을 미궁속으로 몰아갑니다. Eurythmics의 'Sweet dreams'를 몽환적으로 편곡한 노래가 배경으로 깔리면서 영화의 발단이 된 장면들이 주욱~ 지나갑니다. 여주인공인 베이비 돌(Baby Doll)이 왜 정신병원으로 가게 되었는지...

여기서부터 영화는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폅니다. 정신병원에서 비밀스러운 클럽으로, 또 미래의 전쟁터로... 그러면서 힘겹게 영화를 따라가던 전 길을 잃고 헤매입니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히 있어 보이는데 (마지막 엔딩 크레딧 올라가기전에 던져지는 몇마디 말이 아마도 하고 싶은 말이었을 것입니다) 그게 명확하게 와닿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해내는 방식이 저랑 맞지 않나 봅니다. 감독의 사고는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는데, 제 사고는 2011년 현재에 머물러 있기에...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 : 마음, 의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주인공역을 맡은 에밀리 브라우닝(Emily Browning)을 비롯하여, 애비 코니쉬(Abbie Cornish), 지나 말론(Jena Malone), 바네사 허진스(Vanessa Hudgens), 제이미 정(Jamie Chung) 등 총 5명의 미녀들이 탈출을 위해 미래 전쟁터에서 화려한 액션을 펼칩니다. 여기서 보이는 그래픽 장면들이 나름 볼만하긴 하지만, 영화속 배경들이 마치 '액자소설'처럼 전환되어 진행되는데, 이에 대한 이해력 부족으로 어리둥절하기도 합니다. -.-

자유를 찾기 위해 5개의 아이템을 획득해야 한다는 마치 게임과 같은 설정으로, 아이템 획득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며 결국 자기 자신을 버리면서 정신적 탈출에 성공한다는 것인데... 줄곧 몽환적으로 보여지는 그래픽 영상과 음악을 따라가면서 눈과 귀는 어느 정도 만족을 했지만, 머리는 혼란에 빠져 허우적대기만 합니다. 컴퓨터 게임과 만화, 영화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이런 류의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일부 젊은 층에서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는군요.


p.s. 1 영화 제목인 Sucker Punch가 대체 무슨 말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예상치 못한 일격' 이란 뜻이라고 하는군요.

p.s. 2 주인공인 에밀리 브라우닝 영화 시작부터 묘한 분위기로 흘러나오는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Eurythmics의 노래를 리메이크한)를 직접 불렀다고 합니다.

영화 "Sucker Punch" Trail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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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와이군 2011.04.08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소개프로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배경이 이리저리 정신없이 바뀌던데~
    단순 오락영화인줄 알았는데 뭔가 심오한가 봅니다 ^^;

  2. BlogIcon misszorro 2011.04.08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행에는 실패했나보네요
    왠지 관심 가는 영화였는데ㅋ
    나중에 심심할 때 한번 쓰윽~ 봐야겠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3. BlogIcon 보기다 2011.04.08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 이거 내일 보려고 예매하려고 했는데ㅋ
    친구에게 다른 영화로 바꾸자고 해야되나요?ㅎㅎ

  4.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4.08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동영상을 보니.. 영화는 진짜 화려하고 괜찮아보이는데.. 평이 별로라니..ㅎ 좀 의아합니다..

  5. BlogIcon 비바리 2011.04.10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영화 볼 시간조차도 없어요
    흑~~

  6. BlogIcon 화이트퀸 2011.04.19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O.S.T에 비요크랑 퀸 노래 리메이크 곡이 실려 있어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아직 들어보진 못했네요 ㅎㅎ 음악은 꼭 들어보고 싶어요!

  7. 제로몽 2011.05.04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완죤 300팬이였는데...이 영화를 봐야해...말아야해...?!

볼까 말까 고민하던 "마블미(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를 보고 왔습니다. 지난 주말 제가 사는 동네 극장에서 이들의 무대 인사가 있어서 가보려고 고민하다가 말았었는데... ㅋㅋㅋ

윤은혜씨, 박한별씨, 차예련씨, 유인나씨 4인의 여성이 나온다는 것만 알았지,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깜깜인 상태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설마 이쁜 여배우들의 얼굴만 보고 나오는 건 아니겠지? 라는 일말의 불안감도 살짝 있었구요. ㅋㅋ

연극영화과 졸업생 4명의 여성들이 각자 사회로 진출하면서 벌어지는 사회초년생의 어려움에 대해 그린 청춘 영화입니다. 아니, 80년대, 90년대에 한창 유행하던 고민많던 청춘 영화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이들의 고민들이 표출되긴 했지만, 그런 모습이 두각되기엔 너무나 4인방의 노는 모습과 그녀들의 외모가 화면을 압도합니다. 영화를 통해 뭔가 깨우치거나 느낄만한 내용은 사실 크게 없습니다. 그냥 가볍게 보며 머리 식히기에는 부담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4인방 여배우들의 팬이라면, 그녀들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좋았습니다. 특히, 박한별씨와 윤은혜씨의 팬들은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극중 초반까지만 해도 명품녀들의 돈쓰고 노는 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여배우 얼굴만 보는 듯 했지만, 이내 각자의 어려움이 나타나며 고민의 흔적이 보입니다.
각자 아무 걱정없이 잘 지내는 듯 했지만, 실제로는 한가지씩 말못할 고민을 가지고 있던 이들, 대학 4년 내내 정말 친한 친구였지만, 그들은 속깊은  고민까지 털어놓고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서로에 대해 충돌이 일어나고, 이 갈등을 봉합하며 해피 엔딩으로 끝내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다만, 갈등이 너무 급작스럽게 표출이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꿎은 사람 한명을 보낸 것이 그다지 공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4인방의 여배우중, 실제 비중은 윤은혜씨가 조금 높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3명은 비슷해 보이구요.

유인나씨는 TV "영웅호걸"에서 살짝 뜨기도 했지만, 영화에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합니다. 맡은 배역 자체가 별 생각없이(부모의 이혼이라는 장벽이 있기도 했지만, 그녀의 사는 모습을 보면...) 사는 여성이라 그런지 몰라도... 인조인간이라는 말이 돌아다녔어도 TV에서는 나름 이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마블미"에서는 다른 여배우들의 외모에 가려서인지 존재감이 크지 않았습니다.

차예련씨도 영화속 비중이 그리 큰 편은 아니어서 특별히 말할 꺼리는 별로 없습니다. 다만, 극중에서 배우 오디션에 지원해서 계속 떨어지는데, 오디션 장면 연기가 제법 실감났습니다. ㅋㅋ 저렇게 엉성한 연기로 배우를 하겠다고?? 말도 안돼!! 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 정도로 엉성하게 잘 했습니다. ㅎㅎ

"마블미"에서의 최대 수혜자는 박한별씨로 보입니다. 그동안 세븐의 연인이라는 호칭이 더 익숙했는데, 박한별이라는 존재감을 확실히 느끼게 할 정도로 그녀만의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영화속에서 모델로 캐스팅되고, 배우로까지 활동하는 배역이라 더 그럴수도 있지만, 그동안 출연했던 TV와 영화들에서 크게 돋보인 것이 없었던 것에 비해, 이번 영화에서는 코드가 잘 맞았는지 연기도 무난했고, 미모 또한 상당히 돋보였습니다.

윤은혜씨 또한 본인이 가진 털털함과 귀여움을 함께 내보이며 자신의 매력을 잘 드러낸 듯 합니다. 가수에서 탈렌트로 확실하게 변신한 그녀가 몇년만에 출연한 영화인데, 크게 무리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우들이 부지런하게 무대인사도 돌아다니곤 했지만, 극장에서 관객을 끌어들이기엔 많이 역부족인 듯 합니다. 아예 여배우들의 매력 발산에만 집중을 하고 촛점을 맞추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 영화속 주제가 너무 모호하고 그를 표현하는 방식 또한 희미했더라는...

영화의 제목이 왜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일까? 저런 제목이 왜 붙은거지? 라며 의아했지만, 영화 마지막 장면에 의문이 풀립니다. ㅋㅋ 왜 이들이 4인방이 되었는지~

영화를 위해 윤은혜씨가 오랜만에 노래를 불렀습니다. Janis Ian의 노래와 같은 제목이라 노랠 듣기 전에는 리메이크인가? 생각했지만, 동명 이곡입니다. ㅋ

윤은혜 - Love is blind (from 영화 "마이 블랙 미니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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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와이군 2011.04.07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쁜 여배우 4명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겠습니다.
    근데 남자배우 얘기는 전혀 없는 걸 보니 남자팬를 노련 영화일까요? ^^

  2. miller 2011.04.07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 분 지적에 동감합니다.
    요즘 차혜련 몸매에 감동받고 있는 중이라.
    뭘 먹고 팔다리가 그리 기신지,
    또 뭘 안 먹어서 그렇게 가느신지.

  3. BlogIcon macperson 2011.04.07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를 보고 2011년 한국 영화의 재앙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긍정적으로 보신 모양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차치하고, 별다른 고민없이 산 네 명이 시기로 인해 벌어진 우정을 되찾는 공간이 남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례식장이었다는 점은 이 영화가 말하려는 의도조차 의문스럽게 만들더군요.

  4. BlogIcon 보기다 2011.04.07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윤은혜씨 작품들을 재밌게 봐서 기대를 하긴 했는데,
    (윤은혜와 박한별의 인터뷰도 가벼운 내용이 아니라고도 했구요.)
    보는내내 아 망했다...생각이 절로...ㅎㅎ;;

  5. BlogIcon 다시마 2011.04.08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블랙미니드레스 인지 궁금하네요.

  6. BlogIcon 초코송이^^ 2011.04.13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가벼운 내용이군요.
    차라리 재미에 비중을 뒀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그럼 저는 이 영화는 패스~ 해야겠네요. ^^

포탈에서 찬반 논란이 좀 있고, 평점의 알바 논란도 좀 있는 영화 "베니싱(Vanishing)"을 보았습니다. 다음 영화란에서는 평점 8.0/Good 10명/Bad 7명이고, 네이버 영화란에서는 평점 7.2/추천 44명/비추 50명입니다.

네이버보다는 다음쪽이 조금 평이 좋군요.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개란의 내용이 너무 흥미로워 보게 되었습니다. 어둠이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한다~ 거기에다가 실제 1585년 미국의 로어노크 섬에서 순식간에 115명의 사람들이 사라진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여 더더욱!

결론은? 충분히 好不好가 갈릴만 하였습니다. 전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비추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뭐라는거야?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지? 라면서 욱~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초반과 중반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나름 미스테리하고 스릴이 넘치고, 긴장감도 살아있구요. 비슷한 상황이 계속 나옴에도 그래! 좀만 있으면 뭐가 나올거야~ 라면서 기다렸는데, 결국 끝까지 기대했던 그 뭔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실화에서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람들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이걸 영화로 만들었을때는 뭔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하는게 아닌지... 사람들을 사라지게 한 이유는 이거였다! 뭐 이런 걸 알려주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아무런 결론없이 영화를 끝내버리는건 너무 무책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마무리를 할 능력이 없으면 시작을 말던가... 물론, 미스테리가 원래 뭔지 모르는거 아니냐? 라고 우기면 뭐 할말은 없지만요. 쩌업!

마지막의 기대를 깨버리고 나니, 영화의 별게 다 옥의 티로 보였습니다. 정전으로 인해 모든 불빛이 나가고, 하물며 자동차의 배터리마저도 다 방전이 되는데, 왜 살아남은 몇사람의 손전등 배터리는 그대로인지? 거기다가 담뱃불 붙이다가 살아남은 물리치료사는 왜 그대로인지? 그 순간에 담뱃불 붙이던 사람이 꽤 있었을텐데~ 뭐 이런 것들이 괜히 트집거리였습니다.

대체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저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그걸 알아주기를 바란건지? 정말 미스테리한 영화입니다. -.-


p.s. 영화속 태양 전지는 성능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짧아진 낮 시간동안 충전하고 나서, 길어진 밤 시간동안 계속 쓸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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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와이군 2011.04.05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낚시영화인건가요~ ^^;

  2. BlogIcon 그리고르기 2011.04.05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잔뜩 기대했는데 ㅜㅜ 별론가여?....

  3. BlogIcon 초코송이^^ 2011.04.05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아직 못봤는데... ^^;;
    뭘 말하는지 모를만큼 애매모호한가보네요.

  4. BlogIcon 사카모토류지 2011.04.05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화 한번 보고 싶은데 디브디렌터하는곳에 잇으려나 보르겟내요

  5. BlogIcon 비바리 2011.04.05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봐본지가 까마득합니다.
    미스터리보다는 전 자연다큐족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6.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1.04.05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이것 너무 보고 싶어요 ... ㅎㅎ
    영화관에 도데체 언제 가 보았던지...ㅠㅠ

  7.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4.05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타조님 평도 역시 네이버나 다음에 평가를 하신 분들과 다르지 않군요..ㅎ

    참고해가지고 이 영화는 "꼭" 보지 말아야겠습니다..!

  8. 김기리다 2011.04.06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최근개봉한거에요? ㅋㅋ
    감독이혹시 누군지..???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11.04.06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얼마전에 개봉했지, 감독이 누구지?
      브래드 앤더슨이라고 하네.
      이 감독의 다른 영화들은 본게 하나두 없네. ㅎㅎ
      전작들이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영화는 없는 듯 하네.
      그래도, 평점 좋은 영화들이 많은 걸 보면, 실력은 있나봐~

  9. BlogIcon 보기다 2011.04.06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객들에게 결말을 양보하는 것도 좋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면 그 결말의 실마리를 조금은 유추해주는 것도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10. BlogIcon 버스 2011.04.08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추라고 해도 전 .. 무서운걸 좋아하니 봐야겠습니다!
    정보 감사드려요.

"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
이런 엄청난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보고 우선 눈길이 끌렸고, 포스터 전면에 나온 마츠 다카코(Takako Matsu)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98년도 영화이지만 조금 늦게 봤던 영화 "4월 이야기""를 보고 팬이 되었고, 가수로서의 활동에 노래도 잠시 좋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2002년도에 발매된 첫번째 콘서트 DVD인 "Takako Matsu Concert Tour Vol.1 - Piece of Life - "에도 심취했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여기서 노래 부르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단아하고 깔끔했는데... ㅎ

일본 드라마를 구해서 보지 않기 때문에(컴퓨터로 영화나 동영상 보는거 싫어함, 집에 케이블 TV도 안나옴 ㅎㅎ) "4월 이야기" 이후로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거의 10년만에 그녀가 출연한 영화를 보게 되었네요. "4월 이야기"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180도 다른 스릴러물을 통해서 말입니다.

이 영화는 줄거리들이 각자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무척 어렵습니다.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여선생님(마츠 다카코)이 방학을 앞둔 종업식에서 충격적인 얘기를 들려줍니다. 영화를 보면서 중학교 아이들이 선생님말을 저렇게나 안듣고 제멋대로인가? 라면서 적응이 잘 안되기도 하였습니다. 난장판이던 교실은 여선생님의 충격 발언 이후 그녀에게로 집중을 합니다. 자기 딸을 죽인 범인이 이 교실에 있다고 아이들에게 말하면서 A와 B로 불리던 두명의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내용은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13세 이하의 청소년은 살인을 하더라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법도(실제 법이 이러한가요? 아니면 일본만 그런가?) 영화의 스토리가 본격 전개되는데 일조를 합니다. 여선생님의 고백 이후, 각자 등장 인물들의 관점에서의 고백이 하나씩 이어집니다. 솔직히 2명 정도의 고백이 나올때까지는 영화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왜 저런 구성이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각각의 고백들에 퍼즐 조각이 맞추어지듯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하나씩 설명이 됩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사태는 진행되는데, A와 B로 지목된 두사람에게 벌어진 모든 일들이...

영화는 다소 어려운 영상과 전개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무래도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이다보니 내용면에서는 다소 비현실적 요소가 있습니다. 이런걸 가지고 하나씩 따지고 들면, 영화 못봅니다. ^^ 영화는 영화일뿐...

처음에는 흐트러진 퍼즐 조각이라 조금 정신이 분산되지만, 이내 집중을 하게 되고 마지막 완성된 모습에 아~ 하고 탄성이 나왔습니다. 나름 치밀한 구성으로 잘 만든 영화라 생각됩니다.
다만, 자신의 복수를 위해 그들을 철저히 파괴시키는 모습이 너무 통쾌하게 그려져 이를 보는 청소년들(영화는 미성년자 관람불가입니다만, 요즘 그런게 어디 통하나요?)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은 됩니다.

잘 만들었고 볼만한 영화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영화들이 점점 늘어나고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불안 불안합니다. 자극에 둔감해져가는 사회, 생명이 가벼이 여겨지는 사회(영화속에서 여선생님도 말을 하죠. 생명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구요... 정작 본인은 안 그런 듯 한데~), 인성보다는 지식만 머리속에 넣으라고 가르치는 사회... 제가 너무 앞서나가는것이겠죠? ㅎㅎ

영화는 다소 음침하고 비정상적인 모습들이 많이 나옵니다.
밝은 영화를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비추~
일본식 추리물,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강추!
마츠 다카코의 팬들에게도 강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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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11.04.02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와이 슌지 감독의 그 4월 이야기?
    무지 오래된 영화라 그런가?
    전혀 못 알아보겠는데요.
    여자 눈으로 보기엔 그닥 예뻐 보이지 않았지만
    남자들에게는 무척 어필했던 배우로 기억합니다.

  2. BlogIcon 와이군 2011.04.03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참 일드에 빠져있던 시절에 자주 봤던 배우네요.
    앨범도 냈었군요~

  3. BlogIcon 보기다 2011.04.04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침에 영화소개에서 봤습니다.
    마츠 다카코 주연이라 더욱 기대가 되더군요.

오랜만에 평일 저녁 영화를 볼 여유가 있어 무얼 볼까 뒤지다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히어애프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죽음을 보는 남자, 죽음을 겪은 여자, 죽음과 함께 하는 아이라는 3가지 문구가 있긴 했지만, 무슨 내용인지 언뜻 감이 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냥 어렴풋하게 느낌이 왔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을 믿었기에 선택을 했습니다. 오래전 그의 더티 해리 시리즈물을 좋아했었고, 그의 최근작들인 "체인질링(Changeling)" (2008년), "그랜토리노(Gran Torino)" (2008년), "인빅터스(Invictus)" (2009년)가 맘에 들었기에 이번 "히어애프터"도 별다른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히어애프터(Hereafter)", 별 생각없이 영화제목을 봤었는데, 의미가 내세, 다음 세상을 뜻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간단한 단어인 Here와 After가 합쳐진 것인데, 그런 뜻일줄이야...(영어 공부 수십년했어도 이런 단어를 모르네요. 쩌업!)
클린트 감독님이 이제 여든이 넘으셨기에 사후 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나 봅니다. ^^;

맷 데이먼(Matt Damon), 세실 드 프랑스(Cecile de France), 그리고 쌍둥이인 Frank와 George McLaren 형제가 주인공역을 맡았습니다.
맷 데이먼이 어느 영화에 출연했었는지 가물하여 조금 찾아보았더니, 꽤나 유명한 영화에 많이 나왔더군요. ㅎㅎ "굿 윌 헌팅", "라이언 일병 구하기", "리플리", 본 시리즈 3가지, "인빅터스", "그린존" 등 정말 꾸준히 좋은 영화에 출연했던 것 같습니다. 그가 나온 많은 영화를 봤음에도 왜 기억이 가물한지.. ㅎㅎ 세실 드 프랑스는 이전의 출연작중에 아는 영화 또는 본 영화가 하나두 없습니다 -.-

암튼!

죽은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전직 심령술사 조지 로네건, 쓰나미에 휩쓸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겨우 다시 돌아온 마리 릴레이, 믿고 따르던 쌍둥이형 제이슨을 교통사고로 잃고 그를 만나기 위해 여러 심령술사를 찾아가는 동생 마커스, 이 세사람의 이야기가 따로 그려지다가 후반부에 한 곳으로 모입니다. 혹시 영화 보실 분들을 위해 더 이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쓰나미가 몰아닥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되는데, 얼마전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가 있어서 그런지 영화속 장면에 대한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죽음 이후의 사후 세계의 존재에 대해 다룬 것이지만 무섭거나 기괴하지는 않습니다. 초반의 쓰나미 장면을 제외한다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장면은 그다지 나오지 않지만, 저 세사람을 어떤 식으로 연결시킬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영화속에서 대단한 능력을 가진 조지 로네건을 보면서 실제 저러한 사람이 존재한다면 (사기꾼이 아닌 ^^;), 꼭 한번 찾아가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커스처럼 저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어... ^^

역시나 실망을 시키지 않고 멋진 영화를 선사해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님,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많이 만들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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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11.03.30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조만간 볼 예정이랍니다
    이스트우드 영화는 혼자 보기에 벅차서
    함께 볼 지인을 꼭 구하게 되요.

    나이들수록 더 근사해지기 쉽지 않은데
    참 괜찮은 감독이에요.

  2. BlogIcon 와이군 2011.03.30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이었군요~
    챙겨봐야 할 영화로 추가해야겠습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3. BlogIcon 보기다 2011.03.31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스트우드옹께서 참 괜찮은 영화를 만들어내고 계십니다.^^
    저도 형님 볼 때 옆에서 같이 봐야겠네요~

얼마전부터 예고편으로 보아왔던 영화 "월드 인베이젼"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제목과 포스터로 보면,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한 것이라고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고편에서는 뭔가 기대하는 것만큼 보여주지를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예고편이 전부인 것보다는 낫지 않느냐~ 라면서 차라리 예고편에서 별로 안보여주는게 낫다라고도 하더군요.

암튼, 영화 제목과 포스터만을 믿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을 위해, 영화 내용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보면서 느낀, 그리고 보고 난후의 느낌을 말하자면...

이 영화는 외계인 침공을 다룬 "인디펜던스 데이"와 비슷하려고 했지만, 화려한 그래픽으로 수놓은 SF 영화라기 보다는 도심에서의 시가전을 다룬 "블랙 호크 다운"이 차라리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민간인을 구출하여 탈출하는 스토리가 주를 이루면서, 시가전을 벌이는 것이 대부분의 시간입니다. 거기에 인간적 갈등 요소가 살짝 추가되었구요~

제가 표현을 이렇게 했지만, 영화가 별로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쟁 영화로서 제법 괜찮은 편입니다만, 전세계를 공략한 외계인 영화치고는 그냥 좀 화려한 그래픽이 부족한 듯 하여.. ^^;;

그리고, 영화상 주인공들은 미 해병대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연평도 해전과 현빈 때문에 해병의 인기가 치솟았지만, 미국의 전쟁 영화에서도 종종 주인공이 되어왔던 해병들이 물러서지 않는 용기로 미국을 구하고, 전세계를 구할 것이라는~ 애국주의와 영웅주의가 가득합니다. 미국에서 제작한 영화니 당연하겠지만요...

"인디펜던스 데이"가 그랬던 것처럼, 속수무책으로 밀리던 전세가 의외로 쉽게 뒤집어져 결국 외계인을 물리친다는 다소 말이 안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2시간여의 상영시간내에 외계인을 물리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

기대했던 SF 요소는 많이 떨어지지만, 전쟁 영화에서 보여지는 액션은 가득합니다. 복잡한 머리속을 가볍게 하기 위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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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명태랑 짜오기 2011.03.11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한번 봐야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BlogIcon misszorro 2011.03.11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악~ 저 오늘 9시 35분에 요거 예매해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트레스 해소하면서 보고 올께요^^

  3. BlogIcon 그리고르기 2011.04.05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영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해서 봤는데 미국 우월주의를 보여주긴 하지만....
    영화 그래픽 영상 스토리전개 전 괜찮더군요 ^^ 재밌게 봤습니다. ^^

지난주부터 극장에서 열심히 예고편을 방영하던 실사 애니메이션 "랭고"를 보고 왔습니다. 조니 뎁이 주인공인 카멜레온의 목소리 연기와 또 이모션 캡처를 했다고 광고를 하더군요. 이모션 캡처라는 말이 좀 애매하긴 했지만, 암튼~ 조니 뎁이라니깐~ ㅎㅎ

그리고, 타남매도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겠다며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고, 예고편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몰라도 그냥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전체 관람가이지만, 초등학생이 볼만한 영화는 아닌 듯 합니다. 초등학생이 보기에 조금 민망한 모습도 나오고, 영화 내용이 상당히 어려운 편입니다. 간혹 깔깔대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단순히 주인공 랭고가 보여주는 몸개그같은 장면들 때문이었습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난해합니다. 쉴새없이 혼자 떠드는 주인공 랭고(처음엔 이름이 랭고가 아니었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름이 왜 랭고가 되었는지 나옵니다)의 말에는 뭔가 철학이 담겨있는 듯 한데 그의 정신없는 행동에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말하자면, 사리 사욕을 채우려는 고을 사또를 영웅인채 행세하는 뜨내기가 혼내주며 진짜 영웅이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권선징악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수도 있지만, 이를 표현하는 영상과 말이 그다지 교훈적이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무리없이 영화를 보려면 적어도 중학생 이상이 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재미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그냥 보통 수준입니다. 랭고의 슬랙스틱같은 몸개그와 과장 연기를 선보이는 주변 인물들 때문에 간혹 웃을 수 있지만, 배꼽을 잡고 깔깔 웃는 그런 코미디 영화 수준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보기엔 적당치 않고, 어른들이 보기엔 그냥 그저 그런... 영화로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초등 1학년 타순양은 시작하고나서 5분도 채 안되어, 재미없다며 몸을 비비꼬기 시작했고,
초등 4학년 타돌군도 영화를 끝까지 제대로 보긴 했지만, 재미없고 뭔말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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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와이군 2011.03.07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소개 프로에 나오길래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이런~ 예고편이 다였나보군요
    타남매 고생했군요~

  2. BlogIcon misszorro 2011.03.07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후기가 안좋더라구요ㅎㅎ
    요즘 영화 뭐하는지도 잘 모르고 살았던 듯ㅠㅠ
    이번 주에는 꼭 영화 한편 봐야겠어요^^

  3.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3.07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홍보영상이나 포스터만 봐서는 어린이를 타켓으로 한 영화같은데...

    나름 전체이용가를 붙여놓은 12세 혹은 15세 영화라는것이군요..ㅎ

    아.. 영화예매권 생겼는데.. 보러갈 사람도..... 보러갈 시간도 굳이 마땅치 않네요..;

  4. BlogIcon 글리체 2011.03.08 0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남매가 영화 보느라 고생이 많았군요 ㅋㅋㅋ
    타조님 혹시 RS께 전하고 싶은 메세지나 기프트 있으시면 보내 주시와요
    제가 이번엔 스즈키씨 빽을 써서 RS직접 알현할 기회를 노려 보고 있습니다.
    메일로 연락 되었다가 페이스북 가입해서 친구먹었어요 ㅋㅋㅋ
    스즈키씨도 같은해 태어났더라구요
    스즈키씨 좋아하는 서태지음반이랑 아소토유니온음반 이랑 뇌물로 준비했습니다.
    RS께도 똑같은 음반 선물도 하고 사진도 찍고 가능하다면 볼에 뽀뽀도 받고 오려구요 ㅋ ㅑ ㅋ ㅑ

2008년 영화 "테이큰(Taken)"에서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호쾌한 액션을 선보였던 리암 니슨(Liam Neeson)이 주연한 영화 "언노운(Unknown)"을 보고 왔습니다.

"테이큰"보다는 액션감이 떨어진다는 평들이 좀 보여서 망설였지만, 그래도 리암 니슨을 믿고 관람하였습니다. 액션의 강도는 조금 약하지만, 영화의 구성은 그래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처음에는 영화 제목처럼 심리적으로 "내가 누구인가"라는 쪽으로 몰고가다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테러와 관련된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아주 완벽한 시나리오라고는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탄탄한 구성으로 보입니다. 영화 내용을 모르고 가신다면, 그래도 만족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

감독은 하우메 콜렛 세라(Jaume Collet-Serra)이며, 스페인 출신이라고 하는군요. 찾아보았더니, 2009년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의 영화 "오펀:천사의 비밀"의 감독이더군요. 관객이 생각하지 못하는 반전으로 끝내는 것을 좋아하는가 봅니다. ^^

리암 니슨은 "테이큰"에서의 활약이 워낙 뚜렷해서 이전에 어떤 영화에 출연했었나 보았더니만, 93년에 개봉된 명작인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에서 주인공인 오스카 쉰들러 역을 맡은 분이더군요. 흐~ 본지 하두 오래 되어서 전혀 기억하지 못했네요. 거의 20여년전이면 마흔을 갓 넘겼을 때의 리암 니슨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오랜만에 "쉰들러 리스트"를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영화속에서 리암 니슨을 도와 맹활약을 펼치는 불법 체류자 '지나'역을 맡은 다이앤 크루거(Diane Kruger)는 어느 영화에 출연했나 보았더니만, 2004년에 브래드 피트가 주연했던 영화 "트로이(Troy)"에서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역을 맡았었다고 하는군요. 제가 "트로이"는 본적이 없어서.. ^^;; 그리고, 다이앤 크루거는 라틴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4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고 하는군요. 요즘 왜 이런 거 보면 무지하게 부러울까요? 흐~

아주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 중급 정도의 액션과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괜찮은 구성의 액션물입니다. 스트레스 풀기엔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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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toryTr 2011.02.26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암 아저씨의 팬이여서 기대하고 있는 영화중에 하나예요 ^^
    좋은 영화 정보 감사합니다. ^^

  2. BlogIcon 아롱사태한우 2011.02.26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봐야겟네욤 ㅎ 좋은정보 감솨^^

  3. BlogIcon 바람처럼~ 2011.02.27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4개국어쯤 했으면 좋겠네요
    최근에 영화 예매권이 생겼는데 얼른 영화를 봐야겠어요
    이걸 선택해볼까요? ㅋ

  4. BlogIcon Spike93 2011.02.27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펀:천사의 비밀의 감독이 만들었다면 대충,어떤 분위기일지 짐작이 가는데요..
    저는 리암니슨하면 90년대초에 나온 샘레이미 감독의 다크맨 역활이 젤 기억에 남습니다.^^

  5. BlogIcon 글리체 2011.02.28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리암 니슨 하면 젤 먼저 쉰들러 리스트가 생각 났는데...ㅋ
    그리고 러브 액츄얼리
    두 편 밖에 몰라요^^;;;

  6. BlogIcon 와이군 2011.02.28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이큰을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아들 내미때문에 극장을 갈 수가 없어요 ㅠ.ㅜ
    출시되기만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7. BlogIcon 초코송이^^ 2011.03.05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이큰 너무 재밌었는데 이번 영화도 기대되네요~~
    반전이 있다니 더 보고싶은걸요~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눈에 뜨인 영화 "상하이",
얼마전 영화를 위해 공리가 내한했다던 뉴스도 생각이 나 갑자기 보게 되었습니다. ^^

공리와 주윤발, 와타나베 켄, 존 쿠삭, 총 4명이 영화속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친구의 믿기지 않는 죽음을 조사해나가는 미국의 해군정보부 소속 장교, 각국 열강들이 둥지를 틀고 노리고 있는 상하이 지역의 삼합회 대표(주윤발), 그의 아내이면서 일본에 대한 중국 저항군 역할인 애나(공리), 삼합회와 필요에 의해 제휴중인 상하이 지역 일본 정보부 대표(와타나베 켄)!

영화 포스터에는 "1941년, 진주만 공격의 거대한 음모가 밝혀진다"라고 되어 있지만, 제목처럼 무슨 엄청난 음모가 숨어있는건 아니었습니다. 진주만 공격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저지 시도가 있었다던가, 진주만 공격 당시 상하이가 큰 역할을 했다던가, 이런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겉으로는 일본의 침략 야욕에 대한 중국인들의 저항에 촛점을 맞추긴 하지만, 결국 남녀간의 이성 관계가 숨은 중심축이었습니다.

삼합회 두목(주윤발)-그의 아내이자 저항군 간부(공리)-미 해군 정보부 장교 쿠삭, 3인의 남녀간 역학 관계도 있지만, 의외였던 일본 정보부 대표(와타나베 켄)의 남녀 관계도 있습니다. 특히, 스스로 로맨티스트를 자처했던 일본 정보부 대표의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의 모습은 일본인이지만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기도 하여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쓰여있는 포스터 영화 제목위에 적혀있는 문구같이 엄청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 상하이의 상황을 사건을 통해 잘 묘사하며 적절한 액션과 긴장감을 느끼제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진주만 공격 음모를 저렇게까지 내세우는건 별 도움이 안될뿐 아니라 오히려 과장 광고에 대한 반감마저도 들었습니다. ^^; 미카엘 하프스트롬이란 스웨덴 출신의 감독이 만든 영화이지만, 중국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괜찮을 듯한 영화로 생각됩니다. 우리가 일제 시대의 이야기에 어느 한부분이라도 관심을 더 가지고 바라보듯, 중국인들에게도 일본 제국과의 당시 역사적 상황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양인들이나 하다 못해 바로 옆나라인 우리까지도 당시의 상황을 그렇게까지 파고들어 알 필요는 없기 때문에 그만큼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보여집니다. 뭔가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 치밀한 스토리 등이 있어야 흥미를 가지게 된다죠. 영화 후반부의 사건 전개가 다소 급작스레 진행되면서 뭔가 엉성한 구석이 보여 좀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저같은 경우엔 주윤발의 모습을 본 것이나 여전히 미모를 자랑하는 공리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 나름 괜찮은 수확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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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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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aire。 2011.01.28 0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 쿠삭, 주윤발, 공리, 와타나베 켄- 주인공들이 모두 유명한 배우들이군요.
    이들을 한 영화에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타조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소재나 짜임새가 조금 아쉽긴 하겠지만요 ㅎㅎ

    덧) 타조님 블로그의 재즈 곡들을 듣고 있는데, 다시 들어도 참 좋네요 ^^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11.01.28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캐스팅은 괜찮은 것 같아요.
      다만, 영화 주제가 뭔지 좀 애매하기도 하고 ㅋㅋ
      전 그냥 쿠삭과 공리의 관계 변화에 중점을 두고 봤답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그러더군요. 이건 이도 저도 아닌 애정영화일뿐이다~라구요. ㅋㅋ

  2. BlogIcon 홍뻥 2011.01.28 0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적 공리인지^6
    정말 공리 누님의 외모는 변함이 없군요.
    붉은수수밭 을 본지가 언제인지...

  3. BlogIcon 보기다 2011.01.28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로 들어오면 포스터가 막장이 된다고 하는데,
    상하이 역시 뭔가 큰 기대감을 가지고 봐야할 듯 한 분위기가 풍기네요.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4.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1.28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고편 나오는거 보고 보고싶었는데..ㅎ 직접 가서는 볼 수 없고...ㅎ

    흠.. 에메하네요..



이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동네 근처에서 상영하지 않아 볼 기회가 없었는데, 며칠전부터 근처로 상영관이 옮겨왔습니다. 어제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서 보고 왔습니다. ^^

영화 제목은 "클라라"이지만, 슈만/클라라/브람스 3명의 인물이 나름 중심을 잡고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 이야기는 워낙 많이 알려져있고, 슈만의 제자였던 브람스와의 관계도 클래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많이 아실 듯 합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우선 이들 세사람의 관계부터 짤막하게 정리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

슈만은 클라라의 아버지인 비크에게서 피아노를 배우던 제자였습니다.

촉망받는 제자였는데, 손가락 마비로 작곡으로 항로를 바꾸게됩니다.
클라라가 16세때 슈만과 클라라는 서로 사랑에 빠졌는데, 클라라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클라라는 어릴때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명성이 자자했던 명 피아니스트였고,
슈만은 작곡가로서는 이름이 없었고, 정신적 불안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3년에 걸친 법정 투쟁까지 가며, 부모의 동의가 필요없는 성인 20세가 되었을때 두사람은 결혼하였답니다.

슈만은 젊은 청년 브람스의 재능을 발견하고 제자로 받아들이며 함께 생활합니다.
그런데, 브람스는 14살 연상인 클라라에게 연정을 품게 됩니다.

슈만도 이를 알아차리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심각한 삼각관계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고질적 정신 불안증으로 시달리던 슈만이 죽고나서,
 브람스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클라라의 곁에서 가족들을 지켜주며 지냈다고 합니다.
클라라와 브람스는 음악 동지로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었고,
클라라가 죽고 나서 얼마뒤에 브람스도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이들 세사람의 관계는 일반인들로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행태이지만,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정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는 뒤셀도르프에 지휘자로서 정착한 이후 그들 3인의 관계와 음악, 두가지로 이루어집니다.
그들의 생활 자체가 음악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보니, 음악은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슈만은 정신적 불안증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으면서도 작곡에 몰두를 하며, 클라라는 스트레스를 받을때는 피아노를 쳐야 해소가 되는 듯 합니다.
브람스의 경우는 20살의 혈기 왕성한 청년이라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약간 맘이 조마조마할 정도로 클라라를 바라보는 시선과 행동이 거침없었습니다. 슈만이 브람스의 이런 점을 알면서도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며 자신의 후계자로 삼고, 극찬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그랬지만, 영화속에서 클라라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일 뿐 아니라 뛰어난 지휘자, 그리고 작곡가로서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슈만이 작곡가로서 천재적 재능을 보였다면, 클라라는 음악의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듯 했습니다.

기억나는 음악으로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사육제/라인 교향곡, 클라라의 로망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이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기차로 이동하는 장면 빼고) 클라라가 연주하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이며, 영화의 끝은 클라라가 연주하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슈만의 음악은 거의 듣지를 않았습니다. 이상하게도 다른 작곡가의 음악은 조금씩이라도 들었지만, 슈만의 음악은 듣고 싶은 맘이 들지 않았답니다. ^^; 이번에 영화를 보고 나니, 피아노 협주곡 같은 경우는 맘에 들더군요.

영화는 실제 2008년에 제작된 것으로, 올해 71세가 된 노장 헬마 잔더스-브람스라는 독일 여성 감독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헬마 잔더스-브람스는 이름에서도 짐작하듯이, 브람스 가문의 후손이라고도 하네요. 영화 원제는 "Geliebte Clara"로 'Geliebte'가 무슨 뜻인지 뒤져보니, '연인' 정도로 해석이 되는가봅니다.

작년 말에 봤던 "더 콘서트"만큼의 가슴 벅찬 감동은 없지만, 세사람의 관계를 자세히 보여주고, 또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슈만/클라라/브람스의 음악 선율때문에 귀가 즐거웠습니다. 클래식에 큰 관심이 없으신 분들께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Schumann -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3악장 Allegro Vivace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Clara Schumann - Romance in B 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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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hms - 헝가리 무곡(Hungarian dance) 5번 (피아노 버젼)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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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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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aire。 2011.01.16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창 시절에 보았던 아마데우스나 불멸의 연인이 참 재미있었어요.
    줄거리도 재미있지만 음악이 참 좋더군요.
    (그래서 일드의 노다메 칸타빌레도 즐겨보았습니다 ㅎㅎㅎ)
    소개해주신 영화는 보지 않았는데, 더 콘서트와 같이 보고 싶어지네요.
    아름다운 음악에 푹 빠져있을 것 같습니다 ^^

  2. BlogIcon creasy 2011.01.17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거 재미있어 보여요! +_+ 아마데우스랑 가면속의 아리아를 꽤나 재미있게 봤는데, 슈만보단 브람스를 좀 더 좋아하긴 하는데...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즐거운 한 주간되세요.

  3. BlogIcon 화이트퀸 2011.01.18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작품 시간이 맞지 않아서 계속 못보고 있는데, 간판 내리기 전에 빨리 봐야겠어요. 평은 최고다와 부족하다로 갈리더라구요 ㅎㅎ

  4. BlogIcon 초코송이^^ 2011.01.26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영화 참 괜찮을 것 같네요.
    저희동네에는 안해서... 못봐서 아쉽습니다. ㅡ.ㅜ
    더콘서트도 못봤는데 음악영화 볼 기회가 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