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영화를 보기전에 주로 네이버 영화란에서 간단히 영화에 대한 소개라던가, 리뷰를 보고 결정합니다. 이 영화는 인생의 마지막 이후를 다루는 납관사라는 독특한 주제라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상영된 영화이지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아 재개봉하는 것이라 하더군요. 상영하는 영화관이 많지 않아 보는데 시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조금 무리를 해서 보았습니다.

전날 본 "그랜 토리노"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더 큰 감동이 밀려와서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너무나 행복했었습니다. 아~ 그렇다고 "그랜 토리노"가 못하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 장르가 약간 다르기도 하거니와, 주제가 아무래도 우리에게 좀 더 다가오는 것이라...

영화가 사람의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납관사를 주제로 한 것이라 다소 무거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종종 웃음을 주면서 무겁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유족들 앞에서 납관을 하는 도중에도 간혹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 있구요. 보는 동안 웃음과 울음이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만들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내를 잃어 납관을 하던 가족이 나오는 장면에서 조금 찡~하기도 했구요. ^^; 그리고, 목욕탕 아주머니 장면에서도 상당한 찡~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지막은 30여년전 자기를 버린 아버지와의 만남 장면이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지만요...

죽은 사람을 다루는 납관사에 대한 사람들의 멸시적 시각이 계속 나오지만, 이내 그들의 정성스런 손길에 의해 죽은 사람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치장되고, 가족들이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 후에는 그들에 대한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시하게 됩니다. 점점 그들의 모습에 공감이 가며 저 또한 가져왔던 그들에 대한 편견이 조금이나마 허물어졌습니다. 물론, 죽은 사람을 돈으로만 보며 장사로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영화속 이들이라면 정말 내 가족 내 친지들의 마지막을 기꺼이 맡기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

원래 첼리스트였던 남자 주인공 다이고(모토키 마사히로)가 직접 연주했다던 첼로 음악도 영화의 감동을 더해줍니다. 얼굴도 기억 안나는 집나간 아버지와의 끈을 계속 이어주는 역할을 한 첼로...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담당해서인지, 너무 멋진 선율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돌편지 또한 마지막 아버지와의 만남 장면에서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돌편지는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할때 사용하는 것으로, 마음이 평온하면 맨들맨들한 조약돌을, 마음이 불안하면 표면이 거칠한 돌을 상대에게 건네주는 것이라 하네요. 이런 돌편지는 아이들과 함께 주고 받아도 좋을 듯 했습니다. ^^

아내로 나오는 이는 얼굴을 어디선가 많이 봤다~ 했더니만, 영화 "비밀"과 "철도원"에 출연했던(제가 본 영화가 이 두개라서.. ^^;) 히로스에 료코더군요. 전 배우들의 얼굴 기억하는데는 소질이 영 없어서... ^^;;;

영화를 혼자 보러온 이들이 많았습니다. 중반 이후 여기 저기서 훌쩍이는 소리도 들리고, 특히 마지막 아버지와의 만남 장면에서는 저도 정말 오랜만에 눈물이 쬐금 흘렀습니다. 그동안 눈물이 고이다가 마른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정말 눈물이 찔끔 흘러내린 것은 정말 10년도 훨씬 넘은 일이었습니다. 역시나 첼로 음악이 엔딩 크레딧 음악으로 사용되었는데, 사람들이 자리에서 나가지를 못하더군요. 저 또한 이번에는 엔딩 크레딧이 거의 끝날때까지 멍~하니 자리에 앉아 음악을 들었습니다.

글로 이 영화의 감동을 표현하기에는 제 능력이 너무나 미천하고, 이 영화는 근래 몇년동안 본 영화중 가장 따스하고 행복한 웃음과 찐~한 감동을 함께 전해준 영화였다~라는 말로 끝맺으려 합니다. 비록 재개봉이지만, 보다 많은 영화관에서 상영되어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만... ^^;;;

이 영화의 사운트랙은 발매가 되었지만, 포탈 음원에는 없어서 음악을 들려드릴만한 곳이 없네요. 사운드 트랙도 영화 제목이 "굿바이"가 아니라 "굿'바이"라서 온라인 사이트에서 찾으면 잘 안찾아지더군요. 원제가 "오쿠리비토(Okuribito)"라서 그런 경우에는 원제목으로 찾아야 하더군요. ^^;

오쿠리비토(굿`바이) Trailer 보러가기 (유튜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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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로몽 2009.03.22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택한 모든 영화가 좋았다니 기분 좋으셨겠어요~
    요즘 정말 엄청난 양의 영화를 소화하고 계시는군요. ^^
    너무 스타들과 살지말고 가끔씩은 땅으로도 내려오시길...
    난 대체 언제나 별들을 보러 갈 수 있는 거여??? --;;

  2. 앤슬리 2009.03.25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챙겨봐야겠어요. +_+

이 영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할아버지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를 보려고 맘 먹었습니다. 오래전 "더티 해리" 시리즈로 그의 팬이 되었고, 10여년전 영화 "사선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 등도 아주 재미있게 보았었답니다. 역시 작년에 감독을 했었던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도 다소 어렵긴 했지만, 흥미롭게 관람했었습니다.

'그랜 토리노'... 영화 예고편을 몇번 봤는데도 제목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 뭔 뜻인지 영화를 보면서 첨 알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예고편을 몇번 봤음에도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어떤 스토리로 전개될 것인지 거의 추측이 잘 안되더군요. (제가 좀 무신경 한 것인지? 요즘 영화 보기 전에 영화 내용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영화 보면서 놀라는 때가 많습니다. ㅎㅎ)

예고편에서 동네 갱들에게 손가락 총을 쏠때, 전 나이많은 노인 '월터'가 총들고 다니면서 보안관 노릇을 하며 동네 질서를 바로 잡는 정의의 사도로 거듭나는 그런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

초반부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없이 나홀로 독야청청 생활을 하는 고집센 노인의 모습으로 나오지면,  옆집 몽족 남매랑 친해진 이후로는 상당히 변화된 모습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나름 상당히 잔잔한 재미와 웃음을 주기도 하더군요. 먹는건 왜 그리 좋아하시는건지.. ㅋㅋ

'타오'(옆집 남자 아이)에게 이런 저런 일을 시키고, 동네 건설 현장에 취직시켜줄때까지만 해도 비교적 영화는 평온하게 흘러갔습니다. 자상한(초반 캐릭터는 완고 그 자체였는데.. ㅋ) 옆집 할아버지가 착하기만한 아이를 일도 가르치고 사내답게 만들며 서로에게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하지만, '타오'가 몽족 갱단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결국, 마지막이 될 할아버지의 복수극!!!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할아버지가 총을 들고 남매를 위해 완벽한 복수를 하리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갱단 집에 찾아간 '월터'가 손가락 총을 다시 한번 쏠때, 설마?? 설마?? 하며 떠오른 복수의 방식이 정말 현실리 되었습니다.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남매를 동네 갱단으로부터 보호하다니... 솔직히, 처음 나왔던 고집불통 완고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면 너무나 달라 너무 오바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좀 들었지만, 그만큼 옆집 남매와 교류를 하며 그 깨우침을 얻은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이해를 하였습니다. ^^; 마지막까지 가족과 마음을 터놓지 못한건 좀 아쉽긴 했습니다. 유언장 낭독시 가족들의 모습이 영화 내내 변치 않아서 좀 불쌍하기도... 어찌되었건 마지막 그의 모습을 감동을 주며, 영화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흘러나온 영화 주제가인 'Gran Torino'... 노래가 어찌나 가슴을 저미게 하던지...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클린트 이스트우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듯 하더니만, 노래가 다시 나올때는 목소리가 좀 헷갈렸습니다. 원래 주제가를 Jamie Cullum이 불렀다는데, 아마도 그의 목소리인 듯 하네요. (영화 주제가는 원래 재즈광이라고 알려진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의 아들 카일 이스트우드, Jamie Cullum이 함께 참여한 듯 하더군요. 그의 아들이 재즈 뮤지션인지는 첨 알았습니다.)

올해 본 영화중에서 "과속 스캔들", "트와일라잇"과 함께 저한테 최고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 나이가 들었지만, 영화를 어찌 이리 잘 만들고 연기도 잘하시는지..

영화 "그랜 토리노" 주제가 들으러가기 (홈페이지 링크, 아래 뮤직비디오 클릭하세요~)

이 영화 OST는 아직 정식 발매가 안된 듯 합니다. 아마존에도 없고, 당연히 포탈 음원에도 없습니다. 주제곡인 Jamie Cullum의 노래만 디지탈 음원으로 발매된 듯 하더군요. "그랜 토리노" 홈페이지에서 주제곡 뮤직 비디오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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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로속의루나입니다 2009.03.22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구서 예고편 보구 왔습니다.
    기대되는 영화네요.
    예고편에서 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손가락 총이 참 인상적이에요. 빵야~

우여곡절은 약간 있었지만, 오늘 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감상이 우선이기 때문에 우여곡절 스토리는 마지막에 살짝 적겠습니다. ^^

(최대한 영화속 중요한 이슈나 터닝포인트 등에 대해서 적지 않으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한 두개 나왔을수도 있습니다.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들은 그냥 내용 모른체로 그대로 가셔서 보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

김범수씨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이승철씨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주제곡들을 먼저 공개하며 관심을 획득한 이 영화! 개봉되고 나서 첫주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더군요. 하지만, 전형적인 멜로 영화다보니, 관객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듯 했습니다. 사실상, 이런 류의 영화는 남성들에게는 큰 매력을 주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여성들, 또는 연인들을 위한 영화라 관객 동원에 조금은 제약이 있을 법 합니다.

영화 예고편만 본 상태로, 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거의 모르고 갔더니, 중간 중간 약간의 놀람을 경험했습니다. 역시나, 줄거리를 자세히 모르고 있다가 등장하는 반전! 이런 것이 영화 보는 재미를 한껏 더 높이는 듯 합니다.

권상우씨가 역할을 맡은 케이의 이야기는 영화 초반부터 내내 영화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관객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면서 공감을 얻습니다. (물론, 어떤 것이 진정한 사랑인지에 대해서 정답은 없지만..) 하지만, 후반부에 등장한 크림(이보영)의 반전. 같이 보러갔던 일행들은 여기서 더 큰 슬픔을 느꼈다고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모른체, 아닌체 하면서 사랑하는 모습이 찡함을 달구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치과의사 주환(이범수)의 반전! 이건 정말 허를 찔렸습니다.

케이와 크림의 이야기를 알았을때만 해도 주환이 이용당했다고 약간 화가 나기도 했지만, 한 여자를 너무나 사랑한 주환의 희생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세사람 사이에 얽힌 사랑 이야기가 끝으로 향해갑니다. 마지막으로 주환이 명복을 빌었던 곳! 설마 그게 그 사람일 줄이야.. 전 상상도 못했습니다. 카세트에 흘러나온 녹음된 이야기를 듣고 추측하자면, 자살을 한 것 같은데, 아무리 영화라지만, 그런 설정은 좀 못마땅합니다. 안 그래도 자살이 사회 문제시 되고 있는데, 사랑때문에 자살한 것을 나름 미화시킨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암튼, 전반적으로 영화에 대해 아주 만족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가슴이 아프고 케이가 선택한 사랑 방식에 같이 가슴 아파하고 안타까와하고 그랬습니다. 혹, 영화 보신 어떤 분중에서는 이런 영화는 극장용이 아니라 집에서 TV로 보면 딱이다.. 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슬픈 영화도 극장에서 다른 관객들과 함께 봐야 군중의 힘이 작용하여 더 많은 슬픔과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이승철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들으러 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 권상우씨는 이런 류의 슬픈 드라마/영화랑 점점 더 잘 어울리네요.
    4번째 인물로 나온 사진 작가, 의외로 후반부에 중요한 역할이더군요.
    그렇게나 오래전부터 크림과 케이의 관계가 시작되었다니...
    마지막 크림의 모습은... 정말 추측대로???
    이승철씨의 모습은 솔직히 좀... 같이 본 일행 공통 의견~
    하지만,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흘러나온 노래는 정말 가슴속을 파고 들었다는.. (노래만.. ^^;)
   
서두에서 말한 우여곡절이란... 상영시간이 2-3분 넘은 시점에 극장으로 마악 들어가기 직전,
    일행중 영화표를 끊은 이의 허둥지둥! 지갑이 없어졌다며, 아무래도 회사에 놓고 온 것 같다고..
    왕복 15분에서 20분 거리니깐, 바로 갔다오겠다며 후다닥~ 가더라구요. 흐~
    이때 남아있던 일행과 상의하여 곧바로 전화로 go back을 요청!
    그 시간이면 이미 영화 도입부가 훌쩍 지나버려 영화를 보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표를 다시 끊고 영화나 제대로 보자는 것이 제 주장이었답니다. ㅋ
    아깝지만, 두배의 가격으로 이 영화를 감상한 셈~
    그런데, 영화 끝나고 일행이 모두 지갑 찾으러 그 회사 사무실로 고고씽!
    허걱! 사무실에서도 지갑은 없었다는... (결론적으로, 그때 표가지러 안가길 정말 잘했더라는~)
    지갑의 행방에 대해서는 다음날 출근해서 사무실 사람에게 우선 문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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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앤슬리 2009.03.25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다가 스포일러성이 있는 듯 해서 미처 못 읽었어요. 큭큭.
    권상우 좋아해서 개봉할 때 마다 극장 가서 봤는데 - 지난 영화 <숙명>은 못봤지만; - 이거 볼 수 있으려나..싶어요. ㅎㅎ

20여년전에는 공포 영화를 좋아해서 프레디가 나오는 "나이트 메어" 시리즈와 "엑소시스트" 시리즈는 즐겨 보곤 했었습니다.. 제이슨이 나오는 "13일의 금요일"과 처키가 나오는 "사탄의 인형"류는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거의 보지를 않았었구요.

그동안 "13일의 금요일"은 수도 없이 속편이 나왔다고 했지만, 말 그대로 그냥 아류작인 듯 해서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에 나온 시리즈는 마이클 베이가 제작에 관여를 했다고 하여 그냥 보고 싶었습니다.


이 영화는... 음... 그야 말로 잔혹, 살육, 도살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영화속 주인공 제이슨은 그냥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릅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냥 보이는대로... 하물며 동네 주민까지도...

공포 영화답게 찐~한 애정 장면도 나와 남성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내 그 장면들 다음엔 피비린내나는 장면이 예상되어 마냥 즐길수만은 없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장면을 제이슨도 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제이슨에게 당할지 가슴을 졸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내용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상영 시간 내내 벌어지는 살육에 대해 적당한 줄거리가 필요했을뿐...

뭐 공포 영화가 즐거울리도 상쾌할리도 없지만, 이 영화는 특히나 보고난 다음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너무 노골적으로 사람 죽이는 장면이 보여 그런가??? 다른 영화에서도 간혹 노골적 폭력 장면이 있긴 했지만, 이 영화는 쉴새없이 관객들을 몰아부칩니다.

무더운 여름날도 아니고, 황사가 자욱한 봄철에 이런 류의 공포 영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 영화관에 혼자 관람하러 온 여성분들도 몇분 계시던데, 대단한 강심장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저도 영화 보는 중간 두번 정도는 눈을 살짝 감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ㅎㅎㅎ 

아 참! 영화 초반에 Night Ranger의 'Sister Christian'이 흘러나옵니다. 오랜만에 들으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곧 좋았던 기분이 싸아악~ 사라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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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앤슬리 2009.03.17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포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ㅎㅎ
    전 정말 공포영화 너무 무서워서 예전엔 "스크림" 시리즈는 챙겨보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잘 못보겠어요;; 꿈에 나와서.
    포스터 젤 오른쪽 배우를 좋아하지만, - 드라마 <길모어 걸즈>와 <슈퍼내츄럴> 시리즈에 나오거든요. 큭큭. - 그래도 못 볼 것 같아요.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09.03.17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이 영화는 예고편때문에 봤는데, 역쉬나.. 넘 공포스러운 영화였어! ^^ 난 여기 나온 배우는 아무도 모르겠더라구~ ㅋㅋ 뭐니 뭐니 해도 제이슨 역을 맡은 배우가 젤 불쌍한 듯~ 얼굴 한번 제대로 안나오니..

  2. BlogIcon Spike93 2009.03.19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년,20년전쯤엔 저도 공포영화에 거의 탐닉을 했던적이 있었지요..^^"
    슬래셔 부터,심리호러,코믹함이 첨가된 스플래터 까지..
    지금도 같은 생각이지만 이런 공포장르영화는 "B급"으로 만들었을때
    날것그대로 전하는 섬찟한 공포감을 느낄수있는것 같아요..
    80년대가 완전 전성시대였지요.
    90년대이후에 나온, 마이클 베이같은 블록버스터 전문 제작가들이 만든 잔인하기만 하고
    깊이없는 세련된 "액션호러영화"엔 반감이 생기더군요..
    제인생 최고의 호러영화는 클라이브 바커감독의 헬레이져 입니다~ ^^"
    공포영화 최대의 매력은 낯선배우들과 호러전문감독이 만나
    완존 B무비 스타일로 만든 피범벅 장면들이라는 개인적 생각도 떨구고 갑니다..^^;;

어제 아침 "부그와 엘리엇2"를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처음엔 11시 30분 시간을 끊을까 하다가 점심 시간도 애매하고, 조조 시간이 그리 빠른 편이 아니어서 돈도 아낄겸 ㅋㅋ 조조로 끊었습니다. 9시 30분 시작이라, 애들이 평일에 학교 가는 시간보다도 더 늦더라구요~ ㅎ 그 시간에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

영화는... 으음... 전 재미있었습니다만, 타돌군과 타순양은 별로였던 모양입니다. 타돌군은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집에 가고 싶다고 하고, 타순양은 영화 보는 내내 스크린에 눈을 별로 두지를 않더군요. ㅋㅋㅋ 1편과 비교해서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은데, 타남매한테는 별로였던 모양입니다.

다른 동물들보다도 피피라는 악당 강아지가 나와서 코믹하고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마지막 변한 모습까지 웃음이 터져나왔다는... ^^

타남매는 재미없어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좀 기분 나빴던 것은, 부그와 엘리엇을 비롯한 동물들이 토끼탄이라고 하면서 놀았는데, 이게 토끼들을 가지고 집어던지면서 놀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재미를 위해 토끼를 이용해 그렇게 했는지는 몰라도 옆에서 놀고있던 토끼를 눈뭉치처럼 집어던지는 장면이 아이들에게 그리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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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앤슬리 2009.03.17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마지막으로 본 조조가 뭐였는지 생각도 안난답니다.
    예전엔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고 그랬었는데 ㅠ

유덕화와 서기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억만장자 샘(유덕화)과 댄서/카지노 딜러로 일하는 밀란(서기)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뭔가 소설같은 신데렐라 얘기구나.. 라고 짐작하시겠죠? ㅋㅋㅋ


네..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왠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듭니다. 뻔~한 스토리의 신데렐라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세 커플이 나옵니다. 억만장자 샘을 중심으로 같이 일하는 여자 비서와 남자 운전기사가 각각 그 커플의 기둥입니다. 세명이 거의 동시에 각자 자신의 짝을 만나서 사랑때문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나머지 커플도 신데렐라는 아니지만, 상당히 비현실적입니다. 특히, 잘나가는 샘의 여비서와 가난한 화가(화가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군요. ^^;;)의 러브 스토리는 더욱~ 더 비현실적! ㅋㅋ 그나마 좀 나이든 운전기사와 딸을 가진 싱글맘 사이의 러브 스토리는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현실적인이들의 이야기도 그리 거부감이 들지는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영화는 뻔~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지루하지도 않고, 유치하지도 않고, 그냥 기분이 좋게 만들어줍니다. 코믹 요소가 나름 많이 들어가서 그런건지는 몰라두요...


마지막 프로포즈 쇼에서는 조금 유치한 느낌과 식상한 느낌도 들긴 했지만, 그리고 엔딩 부분도 조금은 실망이긴 했지만.. ㅋㅋ 약 100분동안 기분이 좋았다는 것에 만족을 합니다.

여성분들은 이 영화를 보고 즐거워하실 것 같은데, 남성분들은 좀... ^^; 남녀 커플이 같이 본다면 반응이 다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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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monwowo 2009.03.14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내용은 그냥 그랬는데, 특히 저 반지상자가 마음에 안들어요.
    반지는 엄청 이쁜데 상자는 중국풍의 촌스러움이 물씬 풍겨요..ㅋㅋㅋ
    아마 여성관객들 저 반지상자에 많이들 실망했을 것 같은데요.

  2. 앤슬리 2009.03.17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 다 좋아하는 배우예요. :)

"킬러들의 도시"
이 영화는 전단지(극장에서 배포하는 한장 또는 두장짜리)를 읽어보고 영화에 흥미가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시덥잖은 유럽 영화가 하나 나왔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전단지의 영화 소개를 읽어보고는 영화가 끌렸습니다. ^^ 거기다가 아카데미 각본상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사실도요.. 포스터에서 보는 것처럼 킬러들이 좀 우스꽝스럽게 생겼고, 전단지에 나온 줄거리의 결말도 궁금했습니다. ㅎㅎ

우선, 영화의 원제는 "In Bruges"입니다. 사실 우리 영화 제목하고는 완전 딴판이죠. 그러고보면 영화 제목 짓는 사람도 상당히 골치가 아플 듯 하네요. 만약 우리나라에서 "브리주에서"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면,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브리주'가 뭔지 알게 뭐람? 이러면서요.. ㅋㅋ

아 참, 벨기에 말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Bruges'라는 도시가 왜 '브뤼주'라고 읽히는지.. 영어로 읽는다면 브러지스~ 뭐 이럴 것 같은데요. ^^; '브뤼주'는 '브뤼헤(Brugge)'의 프랑스어라는 말도 있긴 하더군요. 벨기에의 공용어가 네덜라드어와 프랑스어라고 백과사전에서 말하던데, 아마 그래서? 그럼 브뤼헤는 어느 나라 말인지??? '브뤼헤'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다음으로 유명한 도시 같습니다. 중세 시대의 모습을 상당히 유지하고 있으며, 운하 개통으로 바다와도 연결되어 무역도시로 발달하였다고 하네요.


(여기서부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보실 분들은 그냥 skip을~~~ ^^)
이제 영화로 돌아와서, 영화 중반까지는 젊은 남자와 나이든 남자 두명의 킬러만 나옵니다. 한 사람은 목소리로만... 킬러 영화라지만, 비교적 잔잔하게 동화속 나라 같은 '브뤼주'의 풍경과 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간간히 톡톡~ 튀어나오는 익살도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킬러라기엔 한사람은 너무 익살스럽게 생겼고, 한 사람은 너무 인자하게 생겼습니다. 어린 아이를 잘못 죽인 죄로 젊은 킬러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급기야 처벌로 나이든 킬러의 손에 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일이 꼬여서 젊은 킬러를 살리려 노력하지만, 결국엔 젊은 킬러가 아무 생각없이 저지른 폭행 사건 때문에 세사람의 킬러 모두가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으로 끝나게 됩니다. 가장 늦게 등장한 킬러 두목은 신경질적으로 생겼지만, 킬러로서의 확고한 신념과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어린 아이를 죽였다고 착각을 하여 주저없이 자신의 입속에 총을 넣고 방아쇠를 당기는 무서운 사람입니다.

마지막이 그렇게 끝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비극적이라 좀 착잡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나이든 킬러의 죽음에서는 더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유럽 영화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잔잔한 웃음과 멋진 영상, 그리고 탄탄한 줄거리가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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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앤슬리 2009.03.10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영화들 말도 안되게 제목 바꾸는거 보면 별로라는 생각들었는데, 거기다 제목으로 인해 흥행실패하는 경우도 많아서.ㅋㅋ
    근데 이 영화 같은 경우는 확실히 바꾼 제목이 영화 홍보에는 더 도움이 됐을 것 같네요.

  2. yeppi369 2009.03.11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보고 싶어지는 걸요~
    제가 요즘 '킬러들의 도시'에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져있거든요 ^^;
    착각이길 빌어 보면서....
    곧 영화도 볼 수 있길 빌어 보면서...^^
    오늘도 ^________^

  3. BlogIcon 예매대행 2009.03.12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여, 영화를 무척 좋아하시는거 같아서 유용한 정보 알려드릴려고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극장에서 반값으로 영화표를 구매할수 있는 예매대행을 하고 있는데여,
    혹시 관심있거나 예매대행으로 영화를 보실 의향이 있으시면
    제 블로그에 한번 들러주세요~!

  4. BlogIcon lemonwowo 2009.03.15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식상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킬러도 인간이구나...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한 영화예요.

80년대 중후반, 영화 "나인 하프 위크(Nine 1/2 Weeks)"(1986)와 "와일드 오키드(Wild Orchid)"(1990)로 섹시스타로 군림했던 미키 루크가 프로 레슬러로서 열연했다고 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또 영화속 레슬러의 인생 굴곡이 실제 미키 루크의 인생 굴곡과 비슷하다고 하여 더 화제가 되었었지요.

골든 글로브에서는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아카데미에서는 숀펜한테 밀렸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미키 루크가 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정말 한물간 레슬러같이 느껴졌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한물간'이 아니라 '레슬러'입니다. ^^ 개인 지도를 받았겠지만, 레슬러 연기가 쉽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모든 영화에서 교훈을 찾는다는 건 웃긴 말이지만(제가 요즘 그러고 있네요. 쩝~), 이 영화에서는 "평소 가족한테 잘해라!" 입니다. ^^;

그 외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결국 해야 한다는 사실... 하지만, 영화속 주인공처럼 목숨을 걸면서까지 무모하게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레슬러들이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또 얼마나 힘든지를 영화를 통해 잘 봤으나, 솔직히 큰 감동을 느낀다거나 그러진 못했습니다. ^^; 제 감성이 많이 무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는 주인공인 '랜디'가 답답하기까지 했답니다. 레슬링 장면도 많이 나오고, 스트리퍼들의 모습도 많이 나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고나서 가슴벅찬 감동이 있다거나, 짜~해서 눈물이 나온다거나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다는...

마지막 장면도 어떤 사람들은 여운을 느껴서 좋다고 했지만, 전 순간 당황했었습니다. "이게 뭐야!!!"
꼭 닫힌 결말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갑작스러워서... ㅠ.ㅠ
영화 보실 분들을 위해 여기까지만 설명하겠습니다.

영화속에서 흘러나온 락/메탈 음악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랜디가 몰던 차의 라디오에서 잠깐 흘러나온 Cinderella의 'Don't know what you got (till it's gone)',
스트리퍼 캐시디와 밖에서 맥주 한잔 마시면서 흘러나왔던 노래인 Ratt의 'Round and round',
초반 경기 음악으로 쓰였던 Quiet Riot의 'Bang your head (Metal health)',
그리고 마지막 경기를 하러 들어갈때 사용된 Guns N' Roses의 'Sweet child O' mine' 등등...

사운드 트랙은 80년대 락/메탈 넘버로 가득합니다. 그 시절의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좋은 기회겠군요. ^^ 다만, Guns N' Roses의 노래는 사운드 트랙 앨범에서 빠져있더군요. 그중 오랫만에 들어본 Cinderella의 노래를... ^^

Cinderella - Don't know what you got (till it's gone) 들으러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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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NTClic@music 2009.03.07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이런 결정은 역시 OST가 큰 역활을 한 것 같습니다^^

  2. 앤슬리 2009.03.10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키루크가 오스카상을 놓친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 하더라고요. 저야 뭐 이 영화나 숀펜 영화 둘 다 안봐서 할 말이 없네요. ㅎㅎ
    오빠 정말 영화 많이 보시네요. ㅎㅎㅎ

  3. yeppi369 2009.03.11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 영화평론가로 투잡하시는건 아닌지용...ㅎㅎㅎ
    암튼 무지 부럽습니당~

예고편이 상당히 재미있어 보였던 영화 "왓치맨"을 보고 왔습니다. 우선, 영화가 그렇게 긴줄은 몰랐습니다. 영화 끝난 다음 사람들이 너무 길다고 투덜댈때 시계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는.. 흐~ 저녁 7시 45분 영화가 밤 10시 30분에 끝났습니다. 물론, 예고편과 광고 등으로 대충 8시에 시작했다고 해도 무려 2시간 30분을 훌쩍 넘기는 러닝 타임~

아직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영화 줄거리는 말하지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알고 보셔야... ^^

이 영화 예고편을 봤을때는 엄청난 액션이 넘쳤는데, 결코 액션 영화가 아닙니다. 중반 이후에 간혹 액션 장면이 있긴 했지만, 영화 줄거리 진행상 필요해서 나온 것일뿐... 화장실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남성들의 불만이 여기저기 터져나오더군요. 지루해서 혼났다는 둥, 속아서 봤다는 둥~ ㅋㅋㅋ

솔직히, 예고편이 좀 너무하긴 했습니다. ^^
하지만, 영화 자체는 나름 괜찮았다고 봅니다. 뭔가 오묘한 사상이 숨어있고,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라 뭔가 메시지를 전달하고픈 느낌은 받았습니다. 그게 뭔지 잘 느껴지지는 않았지만요. ㅋㅋ 그냥 보고 난 다음 감상을 한마디로 말해봐라!!! 라고 한다면,
뭐 복잡하게 이런 저런 철학을 갖다붙이는 것 다 집어치우고!!!

"인간들이여! 착하게 살자~" 입니다. ^^

영화 제목인 "왓치맨"은 단수가 아니라 복수였습니다. ㅎㅎ 여러 사람이 왓치맨이었던거죠. 전 예고편에서 나온 신과 같은 존재처럼 보이는 이가 왓치맨인 줄 알았습니다만... 여러명의 왓치맨들이 악을 징벌하고 보다 나은 세상이 되도록 애쓴다는 것인데, 소련과 미국이 서로 툭탁거리며 핵전쟁의 위협이 일어나 지구가 멸망할 위기에 처했다.. 어쩌고 저쩌고.. 이런 이야기입니다.

신나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 무거운 주제를 영웅들을 이용하여 풀어내어 볼거리는 좀 있었습니다만, 영화가 너무 길었고,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솔직히 좀 따분하기도 했습니다.

예고편과는 너무 다른 본 영화! 앞으로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합니다. ^^

참.. 영화는 그랬어도 영화속에 흐르던 노래들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길게 흘러나왔던 Bob Dylan의 'The times they are a-changin'', Leonard Cohen의 'Hallelujah', Nena의 '99 Luftballons', Simon & Garfunkel의 'Sound of silence' 등이 기억나네요...
Nena의 노래는 오랜만에 들었는데, 사운드트랙에 실려있지 않더군요. 좀 실어주지... ㅎㅎ

그래서, 아쉬움도 달랠겸, Nena의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다른 곡들은 OST에서 들으시길~ ^^
원래 84년초 노래 발표 당시 인기는 영어 버젼이 아니라 독일어 버젼이 얻었습니다. 그런데, 독일어 버젼은 리믹스밖에 음원 제공이 안되네요. 그래서, 듣기에 부담없는 영어 버젼으로 준비했습니다. 영어 제목은 '99 red ballons'입니다.

Nena - 99 red ballons 들으러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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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앤슬리 2009.03.10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거 예고편 보기 전까지 애니매이션인줄 알았어요. ㅋㅋ

  2. yeppi369 2009.03.11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은 세상이 되도록 애쓴다 하니....
    영화음악도 좋다 하시니...
    보고싶은 영화 목록에 올립니당~

  3. 강쫑 2009.05.28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 철학적 깊이가 가장 깊은 영화가 '왓치맨' 입니다!!
    처음 코미디언이 살해당할때, 기억하시나요?
    그는 말하죠. 모든게 죠크라고,
    왓치맨들은 대부분 인간입니다.
    조금 더 격투를 잘하거나 머리가 비상하다거나 하는 정도에 비해,
    능력자 닥터 맨해튼은 다르죠. 신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그가 영화내에서 옷을 안입고 나오는 이유는
    인간은 옷으로 겉치장을 하고 멋을 내지만
    신격화 된 그에게 있어 옷은 한낱 섬유질에 불과한 것이기에
    대부분의 장면에서 나체로 나옵니다.
    결국 그는 질문을 던집니다. 왜 자신이 지구를 구해야 하는가?하고요.
    오지맨 디아스에 의해 자의든 타의든, 닥터 맨해튼은 지구를 구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평화를 인정못하는 결벽증과 같은 도덕증 환자
    로어셰크에게 결국 닥터 맨해튼은 죽음을 주죠.
    로어셰크의 ' 수백만명의 시체더미 위에 세워진 왕국에 한명 더 죽는다고 바뀔건 없겠지 '의 대목은 정말 뒤통수를 치더군요. 다수를 살리기 위한 소수의 희생은 과연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반발이고 항변이죠.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09.05.28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이 영화는 공부가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영화인 듯 했습니다. 영화만으로는 도통 무슨 내용인지 알수 없었고, 어떤 철학이 담겨있는지도 알기 어렵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원작을 구해 보고 싶네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SONY | DSC-W5 | 1/15sec | F/2.8 | ISO-200

영화 "트와일라잇"을 보고 너무 좋아서, 책을 곧바로 질렀답니다.
어제 집에 갔더니만, 도착했는데... 책만 온게 아니라 나름 보너스 상품들도 같이 왔네요.
'노트' 비스무리한 것과 '핸드폰줄/자'가 책과 함께 비닐랩에 쌓여있었습니다.
책값을 비싸게 받으니깐 이런 걸 끼워주는 모양인데, 차라리 책값을 좀 더 낮춰주지.. ㅠ.ㅠ

총 4권중 우선 1,2권만 주문했답니다.
근 2년여동안 책을 거의 읽지 않았었는데, 이번을 기회로 조금씩 읽어야겠네요.
책 읽기의 최대 적은 인터넷이라는~~ ^^

이웃 분들의 몇몇 친구분들께서 번역판을 읽다가 원서로 돌아섰다는데..
그 정도로 번역판이 이상한지.. 걱정은 됩니다.
저야 머~ 원서로 읽어도 느낌이 전해지지 않는 건 마찬가지일 듯 하지만.. ㅋㅋㅋ

다 읽은 다음 독서감상문 하나 올려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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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he브라우니 2009.03.04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트와일라잇- 이클립스까지 다 읽어 버렸따눈!! ㅋㅋ 넘 재밌어요~~ >.<

  2. 앤슬리 2009.03.05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상평 빨리 보고 싶어요. ㅎㅎ

  3. miller 2009.03.05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저도 쓸데없는거 주지 말고 책값 낮추는거에 동감.
    암튼 열심히 읽으삼~

어제(벌써 어제가 되어버렸네요) 저녁에 결국 수원에서 서울로 상경하였습니다. 이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을 보기 위해 압구정 CGV로 향했다는~

아침에 눈비가 와서인지,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는 전혀 막히지 않았습니다. 서초 IC까지 와서야 좀 밀리기 시작했다는... 전 서초구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철역으로 갔습니다. 압구정 CGV는 3시간에 오천원꼴(발레 파킹비 포함)이라 주차비가 좀 비싼 편이라서.. ^^;
다른 CGV와는 달리 이곳은 극장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극장 찾느라 좀 헤매었다는... 암튼!!! 저녁 8시 20분에 시작하는 타임~

처음에 아내가 남편의 불치병을 알고 남편과 함께 자식들을 보러 가고, 바다를 보러 갈때만 해도 크게 흥미가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보통의 가족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과 다르지 않은 느낌?

하지만, 남편(극중 남자 주인공이죠)이 자신보다 먼저 아내를 떠나보낸뒤(결국 남편은 자신이 불치병인지는 모른 듯 합니다) 자신이 그동안 너무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고, 아내가 꿈을 접고 자신의 뒷바라지만 한 것을 깨닫고는 일본으로 향했을때부터가 본격 영화의 시작입니다. 독일에 있는 아들과 딸과의 관계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막내 아들과의 관계도 비슷했습니다.

일본에서의 이야기 전개중 가장 큰 핵심 요소가 부토춤입니다. 처음에 부토춤이 등장하였을때 그리 큰 비중인지 잘 몰랐었는데, 추후 극중 전개에 있어 중요한 매개체가 된답니다. 여기서 잠시 부토가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면...

부토는 일본 전통 예술 가부키와 서구 현대 무용이 만나 탄생한 아방가르드 무용이라고 합니다. 주로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루었으며, 부토 무용수들은 얼굴에 항상 흰 분칠을 하는데, 이는 인간 색깔을 없애고 내면 세계를 표현하려는 의지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아내가 젊었을때 부토 무용수였는데, 남편 뒷바라지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살아왔다는 것을 안 남편은 아내가 평소에 보고 싶어하던 일본으로 왔고, 아내의 옷을 안쪽에 입고 다니면서 아내에게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주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공원에서 부토를 추고 있는 18세 소녀를 알게 되어, 그녀와 정신적 교류를 나눕니다. 아내때문에 부토에 관심을 가진 그는 소녀에게 부토를 배우기도하면서요 .. 자신의 목숨이 다함을 느꼈는지 소녀와 함께 후지산을 보러 갑니다. 며칠동안 구름에 가려 후지산을 못보다가 마침내 어느 새벽 후지산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자, 얼굴에 분칠을 하고, 옷을 갖춰 입고 혼자 호텔을 빠져나가 후지산이 잘보이는 호숫가로 가서 아내와 함께 부토를 춥니다.

여기가 그의 마지막 삶이랍니다. 결국 죽기전에 아내와 후지산이 보이는 호숫가에서 부토를 추면서 그는 아내 곁으로 떠납니다. 자식들은 아버지가 왜 그 소녀와 함께 동행을 하게 되었는지를 이해못하고 아버지를 이상하게만 생각하죠...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오직 하나입니다.
부모, 자식, 형제, 자매, 친구... 있을때 잘하자입니다. ^^ 앞으로 잘해줄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아직 나와 내 가족들은 건재하다고.. 나중에 잘하면 되지~ 라고 하지만, 시간은 우리를 언제까지나 기다려주지 않더군요. 나중으로 미루다가 결국 후회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지금 바로~ 내 가족들에게 잘해주고 보고 싶을땐 바로 바로 보러 가시구요! 영화에서도 자식들이 후회를 조금 합니다. (서구적 사고라 그런지 많이 후회하는 것 같지는 않았구요. ^^;;;)

그리고, 애잔한 가족 영화(정신과 혼이 뒤섞여 좀 복잡하긴 하지만요)가 왜 18세 이상 관람가일까??? 의아했는데, 일본에 도착한 이후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남편이 거리 구경을 하다가 스트립바에도 들어가고, 여성들이 목욕을 시켜주는 곳에도 들어간 적 있는데, 여기서의 장면들이 좀 노골적입니다. ^^; 이때는 남편이 정신적 방황을 한 듯 했습니다.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촬영이 되어 아직 일본을 못가본 저로서는 간접적으로 일본을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부토를 알게 된 것.. 후지산을 턱밑에서 바라보는 호텔이 있다는 것.. 계속 구름에 가려져 있던 후지산이 어느날 새벽 눈앞에 터억~ 나타났을때는 주위의 관객들도 아! 하고 자그마하게 탄성을 질렀답니다. ^^

기껏 압구정까지 가서 영화를 보고 왔더니만, 영화의 공식 블로그에서 말하길~ 이번주 목요일(3/5)부터는 오리 CGV에서도 상영한다고 하네요. 허걱! 뭐~ 이틀 먼저 봐서 약간 덜 억울하지만서두.. 그래도 왠지 손해본 느낌이.. ㅋ (이틀만 참을껄.. 끄응~ 또 급하게 막내릴까봐 서둘렀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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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앤슬리 2009.03.05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평이 좋네요. 나중에 꼭 챙겨봐야겠어요. ^^
    서두르신거는 너무 안타까워요.ㅎㅎ

  2. miller 2009.03.05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영화평이 뭐 이리 건조하대
    라고 하면 앤슬리님이 욕하시려나..
    일부러 건조하게 쓴건가요? 혹시?

    암튼. 교훈은.. 뭐..
    그렇죠..
    눈이 파란 스님 있잖아요. 그 분의 정신적 스승의 화두가
    "~할 뿐이고" 였답니다.
    밥먹을 때는 밥먹을 뿐이고..
    잘 때는 잘 뿐이고..

    매 순간에 충실하자
    그런 뜻이라죠.

    그건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용되는 룰인 것 같습니다.
    저도 지키려고 (이성적으로)애쓰지만
    (감정적으로) 잘 안된다는..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09.03.05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 최대한 가운데를 걸으려고 애쓴 것임!
      좋다고 말하기도... 따분하다고 말하기도...
      영화 보는 이의 감성에 따라 다를 것 같아서~
      난 나름대로 좋게 관람했지만, 그렇게 대중적인 영화는 확실히 아니더라구~ ㅋㅋ

요즘 상영 영화중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Cherry Blossom)"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작년에 만든 영화인 듯 한데, 도리스 도리라는 감독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매니아들에게는 잘 알려진 감독일 수도 있지만, 전 처음 들어본 감독의 이름이네요. ^^;
그리고,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도 이름을 전혀 모르겠더라는... 도리스 도리 감독은 "파니 핑크", "내 남자의 유통기한"을 감독한 사람이라고 하네요. 이 영화들 역시, 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영화 제목과 영화 줄거리를 보고 나선 이 영화가 무척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상영관이 거의 없어, 서울 상암 CGV와 압구정 CGV에서만 상영을 하더군요. (CGV 중에서~) 영화 한편 보러 서울까지 올라가야 하는지~ 고민은 좀 됩니다만...

2월 19일 개봉하였는데, 관객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닌 것 같구요~ 그래서, 다음주까지 상영한다는 보장이 없는 듯 합니다. ㅋ 보려면 이번주에 반드시 봐야 한다는...

참고로,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이 9.36이고, 추천리뷰는 48명이 했지만, 비추천 리뷰는 하나도 없습니다. 뭐~ 워낙 영화를 본 관객들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

이번주 내내 저녁에 일이 있어서, 오늘 아니면 시간이 없네요.
눈 또는 비가 좀 그치고 해가 난다면, 여차하면 오늘 저녁에 압구정으로 휭~ 하고 갈 수도 있습니다. ㅋ
만약 본다면 저녁 8시 20분 상영이라 6시 30분에는 사무실에서 나와야겠네요...

리뷰가 아니라 사전 리뷰입니다. ㅋ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정식 리뷰를 다시 올리겠습니다.
혹시 오늘 저녁 압구정에서 이 영화 보시는 분 계시면,
혼자 온 키 큰 남자가 있다면 그게 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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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3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앤슬리 2009.03.04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압구정까지 가셔서 보셨는지 궁금해요.
    요즘 영화 많이 보시네요.
    저도 오늘(수) 영화관 가기로 했어요. 저는 <말리와 나> 선택.
    보고 싶었던 벤자민도 아직 못보고, 트와일라잇도 아직 못보고. ㅋㅋㅋ

  3. yeppi369 2009.03.04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요~보고픈 영화 너무 많은데...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구...주중엔 아직 적응도 99%를 위해 올인하는 중이라 짬이 안나궁..... 타조님 후기 또는 관심 영화보구...보고픈 영화는 자꾸 느는데..시간은 너무나 빨리 잘도 가구~~~~ ㅜㅜ
    이것 또한 지나가겠지요....그리고 꽃피는 봄 ~~~ 오겠쥐용...ㅎㅎㅎ
    개나리, 진달래 피는 달이면 꼭 영화 보고 말거라는....ㅋㅋ
    오늘도 해피한 하루 되세여~~~~

영화 예고편만 보았을때는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또 뱀파이어 영화가 하나 나왔구나~ 이런 정도로...

오래전 학창 시절에는 뱀파이어류의 영화도 좋아하고 즐겨보곤 했었는데, 지금은 뱀파이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 그래서 영화 "트와일라잇"은 전혀 볼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극장이랑 영화 시간이 맞는 것이 이것 밖에 없어서 꿩대신 닭~처럼 보게된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자막이 올라갈때 느낀 이 영화에 대한 한마디 평은 "아름답다"입니다. ^^ 우리가 익히 알아왔던 뱀파이어 영화가 아니라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영화였답니다. 음산한 장면도 별로 없고, 잔인한 장면도 별로 없고, 어두운 장면도 별로 없고, 일부 뱀파이어 영화처럼 야한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심하게 과장된 모습들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잘 끌어당기고 있었습니다. 뱀파이어의 전형인 송곳니 대신에 빠른 속도, 강한 힘을 내세워 마치 그들이 초능력자인 것처럼 만들어 볼거리를 주었답니다. (그래서인지 12세 관람가로 판정되었고, 극장안에는 중학생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 오긴 했지만,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학생들도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같이 보기에 민망한 장면들이 나올수도 있을텐데, 애들을 데리고 같이 오다뉘.. 용기있는 부모들이 제법 되는 것 같더군요. 다행히도 애정씬이 있긴 했지만, 적당한 선에서 끝나서...)

사실, 영화의 클라이막스 부분(물려서 괴로워할때)과 마지막 장면인 댄스 파티때 내심 여주인공이 뱀파이어로 변하는 것을 기대하기도 했었답니다. 여주인공이 간절히 원했고, 또 그래야 이들의 사랑이 완성이 되는 듯 해서요.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과 같은 뱀파이어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아, 남자 주인공 뱀파이어의 강한 자제력으로 그녀를 지켜주는 장면에서는 순간 어느쪽이 옳은 것인지 흔들렸습니다. 만약 내가 뱀파이어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물음과 함께요... 영화속에서 뱀파이어 학생들의 아버지로 나온 뱀파이어도 살아날 사람이 아니라 살아나지 못할 사람을 대상으로만 물어 뱀파이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뱀파이어 영화를 보고 나서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밝아진 건 처음인 듯 합니다. ^^ 뱀파이어와의 사랑이 비극이 아니라 해핀 엔딩으로 끝나다니....... 원작 소설이 1편에서 4편까지 시리즈로 출간된 것이라 영화도 계속 제작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올해 말 개봉 예정으로 2부 "New Moon"이 동일한 남녀 주연배우가 출연하여 제작중이라고 하네요. 1부 "트와일라잇"을 재미있게 봐서 2부 영화 개봉전에 원작 소설을 먼저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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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09.03.01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인중에 뱀파이어 매니아가 있는데
    이 영화를 수작으로 꼽다못해
    4편까지 원서로 읽었버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마 번역판이 좀 맘에 안들었나 봅니다.

    뱀파이어가 별로였던 사람에게 마저
    깊은 인상을 주었다면
    저 역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은, 저도 뱀파이어 별로인데..

  2. 앤슬리 2009.03.02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보고 싶었는데. 재개봉 소식은 들었었는데. 또 다시 미루고 있네요. ㅎㅎ
    제 친구도 원서로 읽더라고요. 번역판은 여주인공의 심리표현이 전달이 잘 안된다나 머라나.
    다시 내려가기 전에 함 봐야할텐데. +_+

  3. BlogIcon the브라우니 2009.03.04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뱀파이어 가 아름다워보이죠! ㅋㅋㅋ

  4. miller 2009.11.22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사랑?
    오우 노우~ 섹시한 사랑..
    창백한 피부, 핏빛 입술, 음산한 조명..
    '뉴문'이 기다려집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워낭소리"를 친한 멤버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독립영화라 적은 상영관수와 소수의 관객으로 출발하였지만, 지금은 국민 영화로 부상하여 지난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도 차지하고 관객수도 어느새 130만명을 훌쩍 넘겼다고 합니다. 영화 내용 탓인지, 극장안에는 50대 이상 되어보이는 분들도 꽤나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와 늙은 소와의 끈끈하고 오랜 우정(?)을 그렸다고 하나요? 40년 가까이 살아 이미 소의 수명 한계에 다다르며 갈수록 메말라가고 걷는 것조차 힘들어진 소, 역시 연세가 여든이 거의 다 되셨고, 어릴적에 왼쪽 다리가 잘못되어 걷는 것이 불편한 할아버지, 열 여섯살에 시집와 지금까지도 계속 일만 하며 소때문에 자기가 더 힘들다고 귀여운 불평을 하시는 할머니~

개인적으론 영화 보는 내내 늙은 소가 무척 불쌍했습니다. 할아버지와 반평생을 소와 함께 생활하며 코드를 맞추어 둘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엔 할아버지의 욕심 때문에 늙은 소도 힘든 일을 계속 한게 아닐런지.. 그게 소의 운명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자신이 습성때문에 몸이 불편해도 계속 일을 해야 함으로 늙은 소를 계속 끌고 다니며 죽기 바로 직전까지 일을 시켰다는 생각이 더 먼저 들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는게 아니라, 장성한 9남매도 있고 생활하시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셔서, 일을 계속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일하고 싶은 욕구를 채우기 위함으로 보였다는.. 물론, 제대로 걷지 못하는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가만히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습성때문에 할아버지도 고통을 많이 느끼시지만요...

'소'라는 운명을 타고 났기에 할아버지의 욕구 충족을 위해 끝까지 충성을 다했지, 할어버지의 말처럼 정말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반항하고 대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할어버지가 소를 아끼고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 빗나간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영화 보는 내내 늙은 소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느끼는 사견이니 뭐라 그러지 마시길.. ㅎㅎ (저자세로..)

아! 그리고, 영화에서 할머니의 감칠맛나는 대사와 숨김없는 표정은 정말이지 다소 지루했을지도 모를 이 영화에서 작은 웃음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할머니에게 '여우조연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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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09.02.26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하도 울고 나온 사람이 많다하여..

    조조영화를 보고나서 울며 나오기가 좀 민망할 것 같아
    그냥 접었다죠.

    리뷰를 보니까 다시 보고픈 마음이 드네요.

  2. lover1024 2009.02.26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가 남은날이 얼마 없다는것을 알고있는것같았어요 그래서 남은날까지 할아버지와 함께하고 싶었던것으로 보였어요 할아버지도 젊은소가 있음에도 끝까지 소를 끌고 다녀던것도 그런이유가 아닐까요 일을 하도록해서 아직넌 내게 필요하고 너없이는 난 아무것도 못해~ 라고 하는듯했어요 좋은글 보고갑니다^^

  3. 앤슬리 2009.02.26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볼까 하다가 많이 운다고 해서 좀 망설이고 있어요. ㅎㅎ
    이러다 지나치려나;;

예고편을 보고 궁금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이래서 예고편도 잘 만들어야 한다는... ^^

핸드폰을 잃어버린 남자(엄태웅씨)와 핸드폰을 주운 남자(박용우씨)와의 엄청난 신경전! 영화 내내 폭언과 폭력이 난무합니다. 스릴러도 맞지만, 엄청난 폭력이 동반된 스릴러물입니다. 영화 막판에는 좀 심하다 할 정도로 잔인함이 보여 짜증이 조금 나기도.. ^^;

단순히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돌려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좀 많이 과장되게 표현된 것이라 보입니다. 결국 이 엄청난 결말을 유발한 것은 핸드폰을 습득한 사람의 정신병적 사고(고객 만족 센터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공격적 성향의 고객들을 달래고 참으려다보니 안에서 불만이 쌓여 비정상적으로 표출된...)와 성질 급하고 욕설을 일삼는 핸드폰을 잃어버린 사람의 폭력적 행동이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외도를 하는 아내(박솔미씨)까지...

어찌보면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영화속에서 그려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극한 행동까지 가지는 않지만요...

영화 장면 장면이 상당히 속도감 있고, 늘 긴장감을 주기 때문에 늘어지거나 재미없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보는 동안 한시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다만, 앞에서 잠시 말했듯이, 후반부에 과도한 폭력 장면이 나오는 것이 좀 거슬렸을뿐... 그리고, 마지막에 아내(박솔미씨)는 살아났으면 했는데... 죄를 저질렀지만, 법의 심판을 피하고 혼자 살아남은 엄태웅에게 벌을 주기 위해 죽게 만든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


영화 보고 나오면서 배운 점!
1. 핸드폰 잃어버리지 말자! (남자들은 혁대와 연결을, 여자들은 핸드백과 연결을 하면???)
2. 핸드폰에 이상한 사진이나 동영상 저장하지 말자! (ㅋ 혹시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하여~)
3. 너무 비싼 핸드폰 아니면 그냥 찾지 말고 버리자! (이상한 놈이 주워서 영화처럼 들이댈까봐~ ㅋ)
4.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와 사진들이 걸리적거릴 수 있으니 사진 찍지 말고 번호는 다 외우자!

통신사와 핸드폰 제조업체에 바라는 점!
=> 요즘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북을 서버에 백업시키는 기능은 아주 좋은데,
    원격으로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북 등 개인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하나 추가해주심~
    그래야, 잃어버리고 버릴고자 할때, 개인 정보 삭제하여 맘 놓을 수 있으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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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09.02.25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체에 바라는 점 아주 유용한데요
    뭔가 엔지니어적 시각이 엿보이는..

    어쩐 일로 영화 리뷰를 길게 쓰셨네요.
    ㅋㅋㅋㅋ

    근데 사람들의 리뷰를 읽을 때마다
    참 재미있는 것이..
    사람들의 머릿속은 어쩜 이리 갖가지일까..
    그래서 사는 것이 흥미로운 것이겠죠.

  2. 앤슬리 2009.02.26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대단한 리뷰예요. ㅎㅎ
    내용은 몰랐는데!(특히 결말!!)
    아. 휴대폰. 아직도 고장나지 않는 내 휴대폰! 킥킥.

SONY | DSC-W5 | 1/20sec | F/2.8 | ISO-200
동네 할인점에 애들 옷을 사러 갔다가 갑자기 보게된 만화영화입니다. ^^ 지난 겨울 방학동안 날아다니는 사슴이 나오는 "니코", 멋진 개가 등장한 "볼트", 춤추는 사자와 그 친구들이 나온 "마다가스카2", 팽이로 세계를 구하는 "탑블레이드" 등 아이들과 함께 만화 영화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중에는 우열을 가릴 수 없지만, 전 "볼트"가 가장 재미있었는데, 타돌군은 "마다가스카2"가 젤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이번엔 그동안 이름은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실제 만화는 처음 보는 "가필드"!!! 초절정 거만 고양이가 웃기려 한다는 줄거리에 나름 기대를 하고 골랐습니다.

아~ 근데, 위에서 나열했던 다른 만화 영화는 타돌군도 재미있어했고, 저도 상당히 재미있었지만, 이번 "가필드"는 좀 달랐습니다. (타순양은 아직까지 만화를 관심있게 보는 스탈이 아니라 제외! ㅋ) 처음에는 이름만 들어오던 가필드를 보게 되어 신기하기도 하여 집중을 해서 영화를 봤으나, 이내~ "어! 머 저래? 머 저리 꽉 막힌 놈이 다 있어!" 그러면서 마법의 샘물을 찾으러 가는데, 점점 졸리기까지 하네요. ^^; 급기야는 옆에 있던 타순양이 "아빠 자?"라고 묻기까지.. ㅎㅎㅎ 전 "아냐! 아냐! 아빠가 왜 자!" 라면서 변명을 하긴 했지만, 중간 중간 제법 졸았답니다. ㅋ

후반에 접어들어 정신을 차리고 다시 보는데, 금방 결말로 가더군요. 아~ 근데, 결말도 제 예상과는 달리 너무 시시하게 금방 끝났습니다. 아무리 만화 영화라지만... 넘 순식간에 후다닥!

지난 겨울 이후에 본 만화영화중 처음으로 지루했었던.. ㅋ ("탑블레이드"도 재미있었는데.. 우잉~)
하지만, 나오는 길에 타돌군의 반응을 보았더니만,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이번 "가필드" 영화는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에만 맞춘 듯 합니다. ㅎ 혹시,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 ㅎㅎ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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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2.23 0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필드.. 보다가 졸아 버렸습니다..
    아아.. 정말 영화는 머든 좋아하지만.. ㅠㅠ

  2. miller 2009.02.25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아빠 노릇 참 힘듭니다.
    졸린 영화 참고 봐내야 하는..
    저도 그 시기를 힘들게 넘기고 있는데
    너무 적응되면 어른 영화 못봐요. ㅋㅋㅋ

싸리눈이 슬금 슬금 내리던 저녁시간, 회사 근처 극장으로 갔습니다. 요즘 상영하는 영화중 이미 봤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제외하고는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작전"을 보러 간 것입니다. 주식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한때 좀 날리기도 했었고, 아직까지 조금의 투자는 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내용이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김민정씨와 박용우씨가 나온다고는 하지만 이들을 제외하면 또 아는 배우들이 없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

하지만, 영화가 의외로 빠른 전개와 중간 중간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있어 보는 내내 웃으며 긴장하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어느 영화나 다 그렇듯이 우연의 요소가 좀 강하긴 하지만, 안그런 영화/드라마가 어디 있을까요? ^^

일반 개미의 입장에서 영화에서 얘기하는 주식에 대한 얘기들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영화 보는 것에는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조폭 출신의 투자 회사 사장 때문에 중간 중간 다소 폭력적인 장면들이 나오기도 했구요...

와! 정말 잘만든 영화다~ 야! 이 영화 넘 감동이야~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2시간동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인 듯 합니다. 주식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좀 더 흥미로운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느낀 것!
역시, 개미는 주식을 하면 안되는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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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앤슬리 2009.02.20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저도 어제(수) 이거 봤어요. 히히
    저도 같은 생각했어요. 주식 잘 몰라서 이해는 다 못하지만 - 중간에 보다가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라고 말하고 말았어요 ㅋㅋ - 재밌네. 이렇게요. ㅋㅋ
    주식 하는 사람들은 더 재밌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실제로 뒤에 단체관람 온 아줌마들은 박자 맞춰 의자를 발로 차면서 웃더군요;;
    뮤지컬배우 출신 김무열씨 넘 귀여웠어요. 킥킥. 원래 좋아했었는데. ㅎㅎ
    아. 그리고 덕만이였나. 덕상이였나. 그 배우도 웃겼어요. 조연들 연기도 재미나더라고요.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09.02.20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빠르네. 슬리~
      나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었는데, 보다보니 의외로 재미있더라는~ 오히려 주식에 대해 너무 자세히 알면, 뭐야! 저거 틀린거잖아~ 이러면서 영화 감상에 방해가 될듯~ ㅋㅋ 재미있었어! ㅎㅎ

  2. BlogIcon 즐거운하루이야기 2009.02.20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 싶은 영화인데 아직 못보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평은 괜찮은듯하네요

원제로는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인 이 특이한 제목을 가진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보고 왔습니다. 처음에 영화 제목만 봤을때는 어떤 영화인지 전혀 짐작이 가지를 않았었고, 누군가가 거꾸로 나이를 먹는다고 했을때 아.. 그냥 좀 젊어지는가보다~ 타임머쉰을 생각하면 되려나?? 이렇게 상상했었습니다. ㅋㅋ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거의 없이 보러갔는데, 벤자민이 태어났을때 얼굴을 보고 충격이었답니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의 모습을 그리 만들줄은... ^^;

마지막에 벤자민이 나이가 들어 변해가는 모습도 설마~ 그렇게까지 만들줄은 상상을 못했었답니다. 아무래 거꾸로 시간이 가도 그렇지.. 정말 갓난아기를 만들줄이야.. ㅠ.ㅠ

너무나도 긴 영화 러닝 타임에 엉덩이가 많이 아프긴 했지만, 마법같은 동화같은 스토리때문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영화로 잘 만들어내었다는 사실에 감탄을 하기도 했구요. ^^

멋진 영화를 알게 되어 좋긴 하지만, 솔직히 너무 긴 러닝타임이 약간의 옥의 티였던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 영화에 대한 집중력을 조금 떨어뜨리지 않았을까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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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앤슬리 2009.02.18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거 보고파요. 오늘 갈까 했었는데 시간이 너무 길대서 주말로 미뤘어요. ㅎㅎ

  2. 구름 2009.02.19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이 영화 봤어요. 영화가 끝났는데 선뜻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기사에서 봤는데 진즉 영화판권을 사놓고 기술이 안따라줘서 못만들었었다네요. 정말이지 전혀 합성한 티없이 자연스럽던지.

  3. miller 2009.02.27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를 봤군요. 리뷰를 이제야 봤네.
    러닝타임에 대한 비판이 좀 있긴 했죠.
    그러나 전 필요이상으로 길었다고 보지 않았어요.

    이 영화는 저로 하여금
    '덧없음'에 관해 생각하게 만들었는데
    사는게 덧없다고 느껴져 슬펐던 기억이 나는군요.
    버튼이 떠난다고 했을 때 특히 그랬던 것 같음.
    먼 길 돌아와 이제야 제대로 만나서 좀 살아보나 했더니
    떠나야 한다니요.

    그래도 마음 한구석을 따땃하게 해주는 면이 있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이에서 크는 아이들을 보면
    왠지 모를 걱정이 들었는데
    버튼을 보니
    그런 환경이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CG의 놀라운 힘과
    피트는 나이가 좀 든 모습이 보기 좋다는 거
    등등의 생각을 했답니다.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09.02.28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 영화 전개상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봐~
      그냥 길어서 좀 힘들었다는거지. ㅋ
      중간에 아주 잠깐 졸기도 했었다는. ㅎㅎ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늙어가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