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기타리스트인 김목경님의 2002년작 4집 앨범입니다. 개인적 느낌으로는 이분의 음악은 들으면 신나고 좋은데 솔직히 우아~ 심쿵! 이럴 정도의 느낌은 없습니다.
고 김광석님으로 인해 널리 알려지게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원곡자로서도 유명하고, 사실상 블루스가 대중적이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계속 한우물을 팠다는건 대단하다고 인정합니다만, 블루스 음악 관점에선 신촌블루스 음악이 제겐 더 와닿습니다.
이분의 음악은 블루스 기반으로 한 컨트리라고 보여집니다. 컨트리 블루스? ㅎ 미국에 가면 흔히 들을 수 있는 스타일의 음악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뮤지션이 그 음악을 한다는 점에선 당시로서 파격적이었지만 글로벌해지는 요즘 음악 세상에선 큰 메리트로 다가오진 않네요 ^^;
얼마전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던 다큐멘타리 음악 영화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
관련 음반들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70년대초 미국의 어느 무명 가수 Rodriguez의 음반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아공에 전해져서, 그곳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보다도 더 많은 인기를 누렸고,
전설로만 전해지던 그 가수의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타리입니다.
그의 노래중 'Sugar man'과 'I wonder'가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였기에 영화 제목도 저리 된 것입니다. ^^
영화는 초반엔 다소 지루한 면이 좀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중반 이후 완전 몰입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후반부에 와우!를 연발하게 되더라는...
영화 상영 내내 Rodriguez의 포크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음악도 너무 멋집니다. 무엇보다도 영화 말미에서 보여준 그의 인간미에 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영웅다운 모습이더라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은터라, 나오자마자 바로 아마존 닷컴을 검색하여
Rodriguez의 음반들을 주문했었다죠 ㅎㅎ 그래서, 2주일 이상 소요되어 어제 도착한 것입니다.
70년 3월에 발매된 앨범 "Cold Fact"에 문제의 'Sugar man'과 'I wonder' 등이 실려있고, 71년 11월에 발매된 앨범 "Coming From Reality"에는 'I think of you', 'Cause' 등과
보너스 트랙 'Street boy' 등도 실려 있습니다. 이 두장의 앨범은 2008년, 2009년에 재발매되어
CD로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P로 구하려면 남아공으로 가서 구하는게 아무래도 저렴할 듯 하네요.
(비행기 값이 더 드나요? ㅎㅎ) 이베이에서 남아공 발매 음반들은 150불 이상, 정말 구하기 어려운
미국 발매 음반들은 400불 이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관련 음반은 영화 OST "Searching For Sugar Man"로,
그의 두 앨범에서 14곡을 뽑아서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도착한 앨범 소개입니다~~ 정식 앨범 2장과 OST 입니다. 왼쪽부터 "Coming From Reality", "Cold Fact", "Searching For Sugar Man" OS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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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앨범 뒷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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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인 "Cold Fact"의 CD 표지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수록곡에 'Sugar man', 'Inner city blues', 'I wonder' 등 영화에서 듣던 노래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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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을 뜯고 앨범 속지와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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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Fact" 앨범의 안쪽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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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앨범인 "Coming From Reality"의 앨범 자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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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비닐을 뜯고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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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안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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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earching For Sugar Man"의 OS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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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안쪽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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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장을 나란히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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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도 가장 크게 히트했다고 하는 'I wonder'의 가사입니다. 영화에서 워낙 자주 들어서인지, 이 노래가 제일 귀에 다가오네요. ^^
Buffalo Springfield에서 활동하던 Stephen Stills는 그룹 해체 이후 68년에 Mike Bloomfield, Al Kooper와 함께 앨범 "Super Session"을 발표합니다. 이 앨범은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많은 지명도를 가지고 있지요.
그룹 Byrds에서 활동하던 David Crosby, 그룹 Hollies에서 활동하는 Graham Nash와 함께 69년에 Crosby, Stills, & Nash를 결성하여 막강 트리오를 결성하게 됩니다. 70년에는 Neil Young까지 가세하여 70년대초 C,S,N & Y는 포크음악의 진수를 보입니다.
그런 와중에 그는 솔로 앨범 "Stephen Stills"을 발표하며 음악활동의 범위를 넓히는데, 이 앨범에서는 71년초 'Love the one you're with'를 빌보드 싱글차트 14위까지 올리며 히트시키기도 했답니다. 빠른 템포로 경쾌하게 부르는 이 노래는 듣고 있으면 절로 흥이 납니다. ^^
그는 이 노래에서 혼자서 기타, 오르간, 스틸 드럼, 퍼커션도 연주했습니다. 그리고, 코러스에는 Rita Coolidge, Priscilla Jones, John Sebastian, David Crosby, Graham Nash가 참여를 했다고 하네요. B면 첫번째 수록곡인 'Sit yourself down'은 Top40에 올랐습니다.
1950년생인 Livingston Taylor는 싱어송라이터로 70년에 데뷔 앨범 "Livingston Taylor"를 내고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가수 뿐만 아니라 교수까지)을 하고 있는 뮤지션입니다. 그는 'You've got a friend'와 'Handy man'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포크 뮤지션인 James Taylor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형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듯 합니다만.. ^^;
빌보드 싱글차트 Top40 히트곡도 2곡을 가지고 있습니다. 79년에 30위까지 오른 'I will be in love with you'가 가장 높은 순위이긴 하지만요.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 계열의 포크락을 들려주는 그의 음악 두곡 들어봅니다. 그의 두번째 앨범 "Liv"에 수록되어 그의 이름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한 'Get out of bed', 78년 앨범 "Three Way Mirror"에 수록되어 빌보드 차트 Top40에 올랐던 'I will be in love with you' 입니다.
그의 음악을 가만히 들어보면, 너무나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 오히려 사람들에게 강한 어필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야심한 밤에 맘 편하게 듣기엔 좋다는~~~ ^^
Livingston Taylor - Get out of bed
월요일부터 연 사흘동안 평균 밤 11시에 퇴근하니, 포스팅할 시간도 없고 이웃 방문할 시간도 없네요. ㅎㅎ 그래도 블로그를 텅빈채로 둘수 없어서 무리해서라도 포스팅 하나 올립니다. 사진 포스팅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음악 블로그 명맥을 위해 음악을 하나 소개합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올드팝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Linda Ronstadt의 'Long long time'입니다. 이 노래는 그녀의 70년도 앨범 "Silk Purse"에 수록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 25위까지 올랐다고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Linda 아주머니의 호소력있는 목소리와 심금을 울리는 반주가 한데 어우러진 컨트리 발라드풍의 이 노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과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Long long time'의 작곡자는 Gary White인데, 그는 앨범 수록곡중에서 'Louise'를 Linda와 함께 듀엣으로 나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잘 들리지도 않는 낮은 목소리로 뭐라 뭐라 불러주고 있다죠. ㅎㅎㅎ
오른쪽 음악 카테고리중 아직 완결편까지 가지 못한 "Andrew John & Lissa"에서 설명되어질 노래중 한곡이 바로 'Louise'입니다. Paul Siebel이 작곡한 것으로 69년 Eric Andersen의 앨범 "Avalanche"에서 먼저 발표되었고, 70년에는 작곡자인 Paul Siebel이 그의 앨범 "Woodsmoke And Oranges"에서 부르기도 했는데, 같은 해 Linda Ronstadt 또한 앨범 "Silk Purse"에서 이 곡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이때 Linda의 백킹 밴드는 Eagles를 결성했던 Glenn Frey, Don Henley, Randy Meisner, Bernie Leadon입니다. Eagles 멤버들을 밴드로 쓰다뉘, 멋진 분 아닙니까? ^^
Linda Ronstadt - Long long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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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 Ronstadt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트랙백 참조하시길...
Tudor Lodge라는 영국 포크락 그룹을 소개해드립니다. 포크에 아트락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아트락의 범주에 들기도 합니다. 아트락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그룹을 모를리 없을 것 같지만, 많은 분들은 이들의 이름조차 못들어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대중적인 인기를 못얻을 이유도 없다고 느끼실 겁니다. 충분히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갈 수 있는 음악이거든요.. ^^
이 앨범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아트락을 한창 즐겨듣던 시절인 94년도입니다. 당시 시완레코드에서 아트락 음반을 오리지널 자켓 형태로 많이 발매하였는데, 그 시리즈중 하나가 바로 이 Tudor Lodge의 앨범입니다. 앨범 커버가 4개의 그림이 담긴 이중 폴더 형식으로 되어있고, 또한 커버 그림이 독특합니다. 앞면 그림은 멤버 3명의 캐리커쳐(맞나?)가 그려져 있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많은 이들이 사이키델릭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3면의 그림은 각각의 멤버 그림을 확대해서 실어놓았습니다. 축소된 형태로 보면 그럭저럭 봐줄만한 이들의 그림이 확대된 모습에서는 으~~ 무섭습니다~ ^^;;; 분위기 묘한 형태의 커버 그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음악은 상당한 서정성을 자랑합니다. 세명의 멤버와 여러명의 세션맨들이 빚어내는 오묘한 조화는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 대해 잠시알아보도록 하지요. Lyndon Green, John Stannard, Ann Stewart 3인으로 이루어진 이 그룹은 멤버 전원이 보칼과 기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중 여성멤버인 Ann은 피아노와 플룻도 담당하고 있구요. 이들은 71년 데뷔 앨범 한장을 발표하고는 해체되었습니다. (무척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이 이들의 유일작이라고들 하더군요. (그런데, 머나먼 곳에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71년 이 앨범을 발표하고 사라졌던 이들이 26년만에 지난 97년에 3인조에서 2인조로 축소되어 2집 앨범을 발표했다고도 하더군요.)
관악과 현악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진 이들의 음악은 편안한 느낌을 가지는 멜로디와 톡톡 튀는 듯한 연주, 평범하면서 사회성 있는 가사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01. It all comes back to me 02. Would you believe? 03. Recollection 04. Two steps back 05. Help me find myself 06. Nobody's listening 07. Willow tree 08. Forest 09. I see a man 10. The lady's changing home 11. Madeline 12. Kew gardens
추천해드리는 노래는 'It all comes back to me', 'Would you believe?', 'Help me find myself', 'Forest', 'I see a man' 등입니다.
'It all comes back to me'의 경우는 부웅~하는 관악기 소리와 함께 시작하여 현이 합류한 뒤 서정적인 기타소리가 전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칼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Would you believe'는 느린 템포와 빠른 템포가 반복하며 들려지는 멜로디가 귀에 쏘옥 들어오는 곡입니다. 'Help me find myself'는 기타 화음이 아주 인상적인 곡으로 템포는 빠르나 차분한 느낌이 듭니다. 'Forest'는 이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정말 숲속에 온듯한 느낌을 들게하는 가사와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은 숲속의 향기를 맘껏 전해줍니다. 'I see a man'은전쟁에서 돌아온 남자가 사회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하는데, Anne의 목소리가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들면서 구슬프게 들립니다.
포탈 음원에서는 제공되지 않지만, 유튜브에는 있군요. ^^
유튜브 음원 찾아 올리면서, 2008년 11월 포스팅을 재발행합니다.
어쩌다가 노래를 듣게된 캐나다 포크 뮤지션의 앨범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주 이름있는 뮤지션은 아니지만, 은근히 캐나다의 포크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캐나다 Ontario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Ray Materick(레이 메테릭)의 앨범 "Best Friend Overnight"입니다. 그는 인디 레이블에서 72년 데뷔 앨범인 "Sidestreets"를 발표하였으며, 이후 10여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 포크와 스왐프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고 하네요.
'스왐프'가 뭔지 찾아보니, 'swamp pop'은 1950년대와 60년대 초에 남부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인근에서 자란 음악장르로, 뉴올리언즈 리듬앤블루스, 컨트리 웨스턴 등이 복합되어 있다고 합니다. 상당히 감성적이고, 사랑을 노래하며, 홍키통크 스타일의 피아노 연주, 물결치는 듯한 베이스, 강한 리듬앤블루스 박자가 전형적이라고 합니다. 음악을 들어보시면 그냥 뭔가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걸 느끼시면 될 듯 합니다. ㅎㅎ 그리고, 약간 다르게 말하고 있긴 하지만, 음악을 들으면 그냥 미국 컨트리 음악이구나~ 라고 생각하셔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암튼, 소개하는 Ray Materick의 앨범 "Best Friend Overnight"은 75년도에 발매한 그의 첫 메이저 레이블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앨범 수록곡 모두가 그의 자작곡이며 모든 노래에서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앨범 프로듀서는 아직도 내쉬빌에서 활동하고 있는 Don Potter로 그는 70년대초에 Chuck Mangione, Dan Hill 등의 앨범에서 기타 연주를 했으며, 80년대에 미국 컨트리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많은 인기를 누렸던 모녀 듀엣 The Judds의 앨범에서는 기타 연주뿐 아니라 밴드 리더를 맡기도 했다고 합니다. 90년대에는 Reba McEntire, Bob Seger, Elton John, Faith Hill, Dolly Parton 등의 앨범에서도 기타 연주 등 참여했다고 하네요. 그의 이런 행보 와중에 70년대 중반 Ray Materick이 있습니다. ㅎ
앨범 자켓 사진이 담배불 붙이는 모습인데, 요즘 같은 금연 시대와는 조금 동떨어진 모습입니다 (웬 엉뚱한 딴지를? ㅎㅎ)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중 한곡은 앨범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것으로 추정되는 'Feelin' kinda lucky tonight'의 2004년 버젼이 보너스 트랙으로 들어있습니다. 앨범이 LP 미니어쳐로 제작되어서 그런지, 속지도 CD 스타일이 아니라 예전 LP에 들어있던 속지 스타일입니다.
걸죽하다 못해 다소 꺼칠하기까지한 Ray Materick의 목소리는 그가 추구하는 음악 장르와 아주 잘 맞아 보입니다. ^^ 그의 노래중 몸을 가볍에 흔들거리며 들을 수 있는 3곡을 들려드립니다. 76년도에 캐나다 컨트리 차트에서 잠시 인기를 모았다는 가장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Feelin' kinda lucky tonight', 이 노래에서 Don Potter는 기타뿐 아니라 만돌린 연주까지 들려주고 있습니다. 노래 제목과 어울리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의 'Waiting so long'은 여성 보칼 Dee Higgins와 함께 Don Potter도 코러스를 넣어주고 있으며,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특히 귀에 남습니다. 'Northbound plane'은 흥겨운 사운드이지만, 그의 목소리에서 뭔가 아쉬움이 배어나오는 곡입니다.
이 앨범은 'Longer'로 알려져있는 Dan Fogelberg와 Flute 연주가인 Tim Weisberg의 협연 작품입니다.
이 앨범을 처음 알게 된 것은 93년경이었습니다. 학교 근처에 자주 가던 락카페가 있었는데(이름이 Doors였다가 다른 것으로 바뀌기도 했다가 그랬는데..) 분위기가 어두 침침하고 널찍한 공간에 호프를 팔던 곳이었습니다. 1000여장이 넘어보이는 LP를 소장하고 있었는데, 주인 아저씨가 음악을 무지하게 크게 틀어줘서 음악 감상하러 종종 갔던 곳입니다. 술을 마시다가 맘에 드는 모르는 음악이 나오면 조르르~ 달려가서 아저씨에게 곡명이 뭔지, 아티스트는 어떻게 되는지 묻곤 했었지요. 그렇게 해서 알게된 노래가 몇 있는데, 바로 이 앨범에 수록된 'Tell me to my face'도 그렇습니다. 처음 듣자마자 시원하게 전개되는 멜로디와 기타와 플룻의 연주... 당시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 Dan Fogelberg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도록 하죠. 그의 본명은 Daniel Grayling Fogelberg라고 하네요. 51년생으로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닐때 학생밴드의 리더로 활동하기도 했구요. 그의 어머니는 클래식 공부를 한 피아니스트였다고 합니다. 주위 환경이 음악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네요. ^^
그는 자라면서 피아노 레슨도 받고, 기타를 독학하기도 합니다. 14살때부터 밴드 활동을 하기 시작하여 2-3년간 꾸준한 활동도 합니다. 그러다가 그림에 흥미를 느껴서 그림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멋집니다!!!)
드디어 72년 첫 앨범인 "Home Free"를 발매하게 됩니다. 그는 이때부터 그의 전 앨범 수록곡을 작곡합니다. (대단하죠?) 70년대초에 그는 Jackson Browne, Joe Walsh, Randy Newman, Roder McGuinn 등의 앨범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74년 두번째 앨범 "Souvenirs"를 발표하는데, 여기서 그는 'Part of the plan'이라는 첫번째 히트곡을 갖게 됩니다.
75년 세번째 앨범 "Captured Angel", 77년 네번째 앨범 "Nether Lands"을 발표하는데, 그는 이즈음 Flute 연주가인 Tim Weisberg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78년 다음 앨범인 "Twin Sons Of Different Mothers"에서 그와 협연을 하게 됩니다. 79년에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곡인 'Longer'가 수록된 앨범 "Phoenix"를 발표합니다. 81년에 "The Innocent Age"를, 84년에는 "Windows And Walls"를 발표하여 'The Language of love'를 히트시킵니다. 이후 꾸준한 음반 발매를 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칩니다.
이웃블로거인 카이파님께서 알려주셔서 찾아보았더니만, Dan Fogelberg가 2007년 12월에 전립선암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네요. 이궁... Tim Weisberg와 협연한 앨범 "Twin Sons Of Different Mothers"의 수록곡은 아래와 같습니다. 앨범 제목이 조금 심오한 느낌이 들죠?
1. Twins theme 2. Intimidation 3. Lazy Susan 4. Guitar etude No. 3 5. Tell me to my face 6. Hurtwood alley 7. Lahaina Luna 8. Paris nocturne 9. Since you've asked
이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앞서 소개해드린 'Tell me to my face'입니다. 7분여의 긴 곡으로 rock적인 요소가 강하면서도 중간 중간 나오는 Flute 연주가 귀를 즐겁게 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Guitar etude No. 3' 또는 'Paris nocturne'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Dan 과 Tim의 환상적인 만남입니다~
Dan Fogelberg & Tim Weisberg - Tell me to my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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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Fogelberg & Tim Weisberg - Guitar etude No.3
쥬스 뉴튼... 저도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 지금은 큰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80년대 초만 해도 그녀의 노래가 상당히 많이 들려지고 불리워졌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아마도 'Angel of the morning'이 제일 인기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많이 따라 부르기도 했었구요. (전 그랬는데.. ^^) 몇년전에는 그녀의 라이브 공연을 담은 dvd도 나왔었는데요.. 나이든 모습이 조금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구입은 말았습니다만... 52년생이니깐 예순이 다 되셨네요. 그녀는 팝 성향이 강한 컨트리 음악을 주로 불렀습니다. 뉴저지에서 태어나 버지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네요. 캘리포니아에서 정식 음악 교육을 받았으며, 70년대 중반에 Silver Spur라는 컨트리 그룹을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몇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크게 히트를 못하다가 81년에 앨범 "Juice"에서 싱어송라이터 Chip Taylor가 작곡한 리메이크송 'Angel of the morning'과 경쾌한 리듬감이 살아있는 'Queen of hearts', 잔잔하고 조용한 사랑 노래인 'The sweetest thing (I've ever known)'이 연달아 인기를 얻으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들 세 노래는 모두 빌보드 Top10 히트곡이 되었지요. 특히, 'Angel of the morning'은 1968년에 Merrilee Rush & The Turnabouts가 불러서 빌보드 차트 7위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2001년에는 Shaggy가 'Angel'이라는 곡으로 리메이크하여 빌보드 정상에 오르며 상당한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82년에는 앨범 "Quiet Lies"에서 'Love's been a little bit hard on me'와 Brenda Lee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Break it to me gently'가 다시 히트를 했습니다. 83년에는 앨범 "Dirty Looks"를 발표했지만, Zombies의 'Tell her no' 리메이크 노래가 조금 인기를 얻었을뿐이었습니다. 사실 이 노랜 좀 아니었습니다. ^^; 이후 89년까지 몇장의 앨범을 더 발표하지만, 예전의 인기를 되찾지는 못했습니다.
경쾌한 'Queen of hearts', 'Love's been a little bit hard on me'도 좋지만, 비교적 조용히 들을 수 있는 'Angel of the morning'과 'The sweetest thing'이 이 밤에 특히 끌립니다. Merrilee Rush & The Turnabouts가 부른 버젼은 다음 음원에서 지원하지 않아 유튜브에서 올립니다. Juice Newton - Angel of the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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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ice Newton - The sweetest thing (I've ever 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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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ilee Rush & The Turnabouts - Angel of the morning (from 유튜브)
영국의 Bob Dylan이라고 불리우기도 했던 Donovan은 60년대 중후반까지가 그의 전성기라고 하죠.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46년생입니다.
포크라고는 하지만, 사이키델릭한 면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저한테는 쉽게 다가오지 않은 뮤지션이랍니다. ^^;;;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비교적 듣기 편한 'Jennifer Juniper'와 'I like you' 이 두 노래만 좋아하는 편입니다. ㅋ
미국에서 빌보드 차트상으로는 66년도에 'Sunshine superman'으로 1위에 오른 적이 있으며, 'Mellow yellow'와 'Hurdy gurdy man', 'Atlantis'는 Top10에 들었었군요. 상업적으로도 상당히 성공한 편이죠.
'I like you'는 73년에 발표한 앨범 "Cosmic Wheels"에 수록된 곡으로 미국과 영국에서는 큰 인기가 없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래도 제법 인기가 있었죠.
'Jennifer Juniper'는 68년에 발표된 싱글로 영국에서는 5위까지, 미국에서는 26위까지 올랐다네요. 이 곡은 Jenny Boyd란 여성에 대한 노래라고 합니다. 누구냐구요? ㅋ 잘 모르겠습니다. 런던에서 활동하던 패션 모델이라고 하며 Donovan과 잠깐동안 사귀었던 것 같습니다. Fleetwood Mac의 드러머였던 Mick Fleetwood와 결혼 생활을 하기도 했었다네요. 그리고, 역시 전직 모델이었던 Pattie Boyd의 여동생이라고 합니다만, 이 Pattie Boyd는 바로 가까운 친구사이였던 George Harrison, Eric Clapton과 한번씩 결혼했던 그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어쩌다보니 저 두 남자가 바람기가 다분하고 마약에도 손을 대고 해서 남편 복이 참 지지리도 없었던 것이라고 하더군요. Eric Clapton이 Pattie가 George Harrison의 부인이었던 시절에도 좋아하긴 했지만, Eric Clapton 때문에 이혼한건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이유 때문에 이혼한 것을 보고 Eric Clapton이 다시 들이밀어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고 하는군요. 암튼, 'Wonderful tonight'과 'Layla'를 통해 사랑을 부르짖던 바로 그 여인네랍니다. 결국 Eric Clapton의 바람기 때문에 또 다시 이혼했지만요. ^^; 그녀는 2005년에는 George Harrison, Eric Clapton과 데이트했던 사진을 모아놓고 전시회도 했다고 하네요. (어째 쓰다보니 Pattie 이야기가 메인이 된 듯한.. -.-)
Donovan의 노래중 듣기 편한 노래 두곡입니다. ^^ Donovan - I like you
기억하시는 분들은 거의(한명도 ㅋㅋ) 없으시겠지만, 작년(2009년) 소개드렸던 재즈 듀오 (기타 & 보칼) Dave's True Story에서 보칼을 맡았던 Kelly Flint가 2007년초에 발표한 솔로 앨범중 한곡 들려드립니다. 그동안 Dave's True Story 시절 보여주었던 독특한 음색의 재즈 보칼을 제가 많이 좋아했었답니다. 2007년 당시 그녀가 솔로 앨범을 내었다고 해서 어떤 음악인지 궁금하여 소식을 듣자마자 바다 건너에서 cd를 오게 했었답니다. ㅋ
앨범은 기존 그룹 시절의 음악과는 다소 다릅니다. 모던 포크락이라고 해야 하나요? 포크락 성향이 아주 강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재즈 음반일거라고 추측한 제 예상을 완전히 빗겨간... 하지만, 이 음반 정말 멋지답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재즈뿐 아니라 포크에도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랐네요. 한곡 한곡이 모두 정감있는 음악들이랍니다. 수록된 거의 모든 곡을 그녀가 직접 작곡했다고 하네요. 그동안 기타와 작곡을 도맡아했던 Dave Cantor에게 뽐내기라도 하듯, 멋진 음악입니다.
다음 음원에서는 뮤지션 이름조차 검색이 안되고 해서, 유튜브를 뒤졌습니다.
그중 유튜브에 올라있는 곡중 타이틀 곡 'Drive all night'을 골랐습니다. (라이브더군요)
(버퍼링이 조금 자주 있는 편이네요. ^^;;)
그룹 시절인 Dave's True Story의 음악을 들으실 분들은 트랙백 참고하시길...
'Marisa'라는 곡인데, 분위기가 아주 멋진 곡입니다. 가을 밤에 듣기에 좋다는~ ^^
약 5년전(2005년) N사 블로거 시절, 이웃이었던 카xx님 블로그에서 노래를 듣고 감동해서 바로 CD를 지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절 감동시켰던 음반은 Jesse Colin Young라는 분의 73년도작 "Song For Juli" 음반인데, 당시 음반이 도착한 이후로 차에서 한동안 그 음반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Jesse Colin Young라는 분은 60년대 중반 결성되어 70년대초까지 활동했던 포크락 그룹 The Youngbloods의 멤버였습니다. 이 그룹은 'Get together'라는 멋진 노래를 남겼죠. 요건 담 기회에.. ㅎ
위 사진에서 보이는 그의 딸인 Julia에게 바치는 노래라는 'Song for Juli'뿐만 아니라, 경쾌한 리듬을 바탕으로 들을때마다 손가락으로 핸들을(운전할때 들으면 ㅋ) 툭툭 치게 만드는 'Morning sun', 드럼과 색소폰 소리때문에 들을때마다 Sweet Smoke가 생각나는 'Ridgetop', 'Morning sun'과 비슷한 분위기로 대칭되는 노래인 듯한(노래 가사 시작부분도 아침 해와 저녁이라는 것만 다르답니다.) 'Evening', 흥겨운 컨트리풍 스타일에 약간의 재즈적인 요소도 가미되어 적절한 속도의 완급조절로 인해 6분이 넘는 시간임에도 지루함을 못느끼게 하는 'Miss Hesitation', T-Bone Walker의 곡으로 신나는 블루스를 한판 들려주는 'T-Bone shuffle', 불어로 추측되는 가사를 가진 독특한 풍의 'Lafayette waltz'와 Hank Williams의 곡으로 Carpenters의 노래로도 많이 알려져있는 'Jambalaya'의 접속곡, 피아노 반주가 유난히 귀에 잘 들어오는 깔끔하고 정돈된 'Country home'까지.. 어느 한곡도 소홀히 대할 수 없는 앨범입니다.
이 음반은 다음에서 음원 제공이 되지 않아, 'Song for Juli'를 유튜브에서 찾아 올려드립니다. ㅎ
다음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플러그인에서 제공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노래를 올린 사람이 소스 제공을 하지 않아, embedded로는 감상이 안되네요.
클릭을 한번 더 해서 유튜브 사이트로 직접 가서 들으셔야 합니다. ^^;
가을이라 그런지 옛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촉촉해져서 참 좋아요.
이 노래를 몇 번째 계속 듣고 있네요 ㅎㅎㅎ
날이 선선해지고 가을은 이래서 좋다고 룰루랄라 하고 있었더니..
겨울이라고 해도 믿을 날씨가 되어버렸습니다.
곧 풀린다고 하지만 가을이 훌쩍 지나가버리기 전에 단풍 구경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요 ^^
항상 듣기 편하고 기분좋은 기타 연주를 들려주시던 Chet Atkins 할아버지의 연주곡입니다. 1950년대 초반부터 녹음을 하며 음반을 내기 시작하여, 90년대 후반까지 8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셨다고 합니다.
많은 그의 앨범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한장의 앨범이 제법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87년에 발표한 앨범 "Sails"인데, 몇몇 곡들이 인기를 모으며, 앨범 자체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Dire Straits의 원곡을 멋지게 편곡한 'Why worry'와 라디오 등의 시그널 음악으로도 자주 사용되었던 'Laffin' at life'가 유명합니다. (예전엔 이 음악이 정말 곳곳에 사용되어 워낙 유명했는데, 요즘도 라디오나 TV 등에 나오는지 잘 모르겠네요. ^^;) 그리고, Keith Jarrett의 'My song' 리메이크 버젼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통통튀는 듯한 기타 연주가 일품이었던 Chet Atkins의 'Laffin' at life'입니다.
※ 이 곡은 어느 카테고리에 올려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Chet Atkins 할아버지가 평소에 컨트리, 포크, 재즈가 어우러진 음악을 많이 선보였는데, 컨트리와 포크에 뿌리를 두셨고, 또한 컨트리 부문의 그래미상도 무려 13개를 타셨기 때문에,
'Folk/Country'로 선택했습니다. ^^
네, 다른 곡들도 좋은 편이죠.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던 앨범이랍니다.
싸이월드 음원 자체는 저작권협회랑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어 공급하는 것이니, 별 문제가 없지요.
그리고, 어차피 거기서도 정식으로 돈주고 구매한 걸 여기 링크한 것이니..
유튜브 영상도 블로그나 이런 곳에서 사용해도 괜찮다는 뉴스를 어제 봤습니다. 유튜브와 저작권 협회가 계약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 5년전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음악 여러개를 모아서 플레이어 하나로 넘기면서 감상하도록 되어있는 그런 블로그를 발견하고 여러 음악을 듣곤 했었거든요.
거기서 아름다운 한 음악을 발견했었는데...
무슨 음악인 줄 모르겠는거예요.
기타음악이었는데 전 그런 연주를 하는 사람을 얼 클루밖에 모르거든요.
그래서 얼 클루 음악 다 찾아보고 해도 안 나오고 그러길래...
그냥 그 블로그 페이지를 즐겨찾기를 해놓고 듣곤 했었어요.
주인장한테 물어볼 수도 있었는데 워낙 수천 수만가지 음악이 올라와 있는 블로그여서
딱 그 음악을 찝어서 물어보기도 좀 미안하고 또 그분도 다 어디서 가져오시는 거 같더라구요.
어쨌든 제가 주춤하고 있는사이에 얼마안가서 그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뜨더군요.
뒤늦게 많이 후회했죠.
진작에 막 졸라서라도 물어볼걸 아니면 큰 커뮤니티에서 주소라도 알려주고 제목 물어볼걸....하는 후회요.
그렇게 그 음악은 제 머릿속에만 남아서 몇년간이나 맴돌았어요.
그 동안에 이 음악 바로 뒤에 있었고 역시 제가 좋아하던 음악이 kenny G의 stranger on the shore 라는 걸 우연히 알게되었지만 그 음악만은 뭔지 도무지 알지 못하겠더군요.
그 음악은요...처음에는 파도소리가 아련하게 들리고 곡 전체적인 분위기는 뭔가 미국 서부텍사스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이죠ㅎㅎ
언젠가는 다시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도저히 찾을 수는 없었어요.
기타곡이었는데.
그런데 오늘이네요.
김연아 선수 동영상이 있는 블로그 가니까 마음에 드는 곡이 블로그에서 나와서 그 곡을 보니까 Chet Atkins의 Love Letter라고 나오네요.
아 나 이런 곡 좋아하는데.
이 아티스트는 누굴까? 처음 듣는 이름인데.
분명 다른 곡도 다 좋을것 같아서 네이버에 Chet Atkins를 쳤거든요.
옛날부터 찾고싶었던 그 음악은 의식 못하면서요.
그래서 들어온 님의 이 티스토리 예요.
그런데 처음 눈에 들어온 글자가 Sails!
머리속으로 뭔가 번개처럼 스처 지나가더군요. 혹시....!!!
유튜브에서 정신없이 글자를 치면서도 왠지 확신이 들었어요.
이상하죠. 제가 갖고 있었던 그 곡의 이미지는 먼지와 햇살이 있는 서부 텍사스같은 이미지였는데 Sails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그 음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는건.
두근거리면서 재생을 시켜보니까 그 음악이예요.
지금 그 음악을 듣고 있어요.
모든것은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한테 결국 돌아가는 걸까요.
신기한 기분이 드네요.
이 음악을 찾을 수 있게 다리가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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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초 제법 인기를 끌었던 America의 'You can do magic'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실 이 노래가 그들의 최고 히트곡은 아니지만, America의 노래중 제일 먼저 듣게 된 것이라 상당한 애착이 간답니다. 사운드도 80년대 노래답게 반주에 제법 전자음이 사용되었지요. 이 노래때문에 America를 알게 되었고, 그후 최대 히트곡이었던 'A horse with no name'을 들었답니다. 그리고나서도 상당 기간은 America하면 'You can do magic'과 'A horse with no name' 말고는 노래가 없는 줄 알았었지요. ㅋ 이들은 70년대 전반기에 활발한 활동을 펼친 포크 락 성향의 트리오였습니다. 69년에 영국 런던에서 만나 결성되었는데, 미국태생의 Dan Peek, Gerry Beckley와 영국태생의 Dewey Bunnell로 출발하였습니다. 72년에 미국으로 옮겨와 데뷔앨범인 "America"를 발표하여 이 앨범에서 'A horse with no name'이 빌보드 정상을 차지하는 히트를 기록합니다.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져있고 사랑받고 있지요. 그리고, 부드러운 멜로디의 'I need you'라는 곡도 제법 인기를 얻습니다. 73년 두번째 앨범 "Homecoming"에서는 신나는 'Ventura highway'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이 곡외에도 이들의 베스트 앨범에 들어있기도 한 'Only in your heart'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74년 발표한 3집 "Hat Trick"에서는 'Muskrat love'가 조금 인기를 얻는 정도로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74년 발표한 4집 "Holiday"에서는 'Tin man'과 'Lonely people' 두곡이 Top10에 올라 인기 회복에 성공했으며, 이듬해 발표된 5집 앨범 "Hearts"에서는 'Sister golden hair'라는 매력 만점의 경쾌한 노래로 다시 한번 정상을 밟게 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들의 곡이랍니다. ^^ 76년 발표한 6집 "Hideaway"과 77년 발표한 7집 "Harbor"는 별다른 히트곡을 내지 못하고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더군다나 76년에는 Dan Peek가 크리스찬 음악가로서의 활동을 위해 그룹을 떠나서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죠. 남은 멤버인 Gerry Beckley와 Dewey Bunnell는 멤버 충원을 하지 않고 듀오로 활동을 계속하게 됩니다. 82년 앨범 "View From The Ground"에서 'You can do magic'이 Top10에 들면서 몇년만에 다시금 인기를 회복하게 됩니다. 몇몇 이웃분들은 이 앨범에 수록된 'Inspector mills'를 좋아하시더군요. 그리고, 이 앨범에는 게스트로 Jeff Porcaro, Christopher Cross, Timothy B. Schmitt 등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기 회복도 잠시... 간간히 앨범을 발표하나, 더 이상 히트곡을 내지는 못하였답니다. 이들의 앨범중 75년에 나온 "History"는 초기 히트곡을 모두 수록하고 있는 베스트 앨범이랍니다. 뭐 사실상 중기 히트곡은 거의 없으며, 후기 히트곡도 'You can do magic' 하나뿐이라서 America 최고의 베스트 앨범이지만요. ^^ 엣날 그룹들의 베스트 앨범이 몇년전부터 홍수처럼 쏟아져나온 덕분에 America의 베스트 앨범도 새로 나왔답니다. 2001년에 "The Complete Greatest Hits"라는 이름으로 나온 앨범에는 후반기 히트작인 'You can do magic'을 포함하고 있더군요.
아래 링크에서 제가 좋아하는 3곡의 히트곡을 들으실 수 있으며, 'A horse with no name'과 'Sister golden hair'는 라이브입니다. ^^
Glenn Frey와 Don Henley가 공동으로 만든 노래 'Desperado'는 차트상 히트는 기록하지 못하였지만, 그룹 Eagles의 공연 실황에서도 많이 불리워졌으며,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한 멋진 곡입니다.
그룹 Eagles는 결성 이전에는 Linda Ronstadt의 백밴드였습니다. Linda Ronstadt는 'Long long time'으로 우리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컨트리 여가수로, 그녀의 71년도 공연때 두달 정도 반주를 맡아줄 밴드가 필요해서 뮤지션들을 모았는데, 그때 모은 뮤지션들이 Don Henley, Glenn Frey, Bernie Leadon, Randy Meisner 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두달 정도 공연을 함께 하고, 또 72년도에 발매된 Linda Ronstadt의 세번째 솔로 앨범 "Linda Ronstadt"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4명은 의기 투합하여 그룹 Eagles를 결성하였고, 72년에 곧바로 앨범을 발표하여 'Take it easy', 'Witchy woman' 등의 히트곡을 내었다죠.
이 노래 'Desperado'는 Eagles의 73년 앨범 "Desperado"에 수록되어 있는데, 같은해 발표한 Linda Ronstadt의 4번째 솔로 앨범 "Don't Cry Now"에서 Linda Ronstadt가 부르기도 했답니다. 이후 The Carpenters, Judy Collins, Johnny Cash, Kenny Rogers, Carrie Underwood, Westlife 등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지만, Don Henley의 보칼 음색이 잘 어울리는 Eagles 버젼이 저에게는 최고입니다. 같은 컨트리 스타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Linda Ronstadt의 리메이크도 좋은 편이구요. ^^
2001년 일본 여가수 Emi Fujita가 이 노래를 리메이크 했는데, 분위기가 완전 색다릅니다. 굳이 이전 버젼과 비교하라고 한다면 역시나 맑은 목소리의 Judy Collins와 비슷하지만, 빠져드는 느낌은 완전히 다릅니다. Judy Collins의 음색이 맑고 투명하다면, Emi Fujita의 음색은 거기에 따스함도 스며들어 있습니다. Emi Fujita의 2001년 앨범 "Camomile"에 수록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xx 생명 CF 등 광고 음악으로 여러번 사용되어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친숙한 버젼입니다. Emi Fujita는 역시 CF에 사용되어 인기를 얻었던 'Wishes'를 부른 부부 듀엣 Le Couple의 아주머니랍니다.
그래서, Eagles의 원곡, Linda Ronstadt 버젼, Emi Fujita 버젼 3가지를 비교해서... ^^ 싸이월드에 Eagles의 음반이 거의 공개된 앨범이 없어서 Eagles 원곡만 네이버를 이용합니다.
CS&N(David Crosby, Stephen Stills and Graham Nash)의 82년도 Top10 히트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그 멜로디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있습니다.
이들은 슈퍼그룹이라고 불리우기도 하죠. David Crosby, Stephen Stills, Graham Nash 가 함께 모여 만든 그룹인데, 후에 Neil Young도 참여를 하여 CSN&Y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들의 해체와 재결합은 무진장 사람을 헷갈리게 하여 곤혹스럽기도 하답니다. 암튼! 68년에 첫 결성되었는데, 멤버들의 이력이 화려합니다.
Crosby는 Byrds의 멤버였고, Stills는 Neil Young과 함께 Buffalo Springfield의 멤버였으며, Nash는 Hollies의 멤버였습니다. 참고로, 그룹 Byrds는 Roger McGuinn 등이 주축이 되어 60년대 중반 결성된 5인조 미국 포크락 그룹으로 'Turn! turn! turn!'이라는 유명한 히트곡이 있습니다. 그리고, Buffalo Springfield는 Neil Young, Stephen Stills, Richie Furay 등 66년에 결성된 5인조 포크밴드로서 'For what it's worth'가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68년에 해체된 이후로 CSN&Y, Poco, Loggins & Messina 등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져 포크락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고도 하죠. Hollies는 영국그룹으로 'He ain't heavy and he's my brother'라는 유명한 히트곡이 있습니다.
이들은 69년에 첫 데뷔앨범 "CS&N"을 발표하여 'Marrakesh express'와 'Suite:Judy blue eyes'같은 명곡들을 히트시키기도 하였죠. 'Suite:Judy blue eyes'는 여성가수인 Judy Collins를 두고 쓴 것이라고 하네요. 이후 Woodstock에서 공연을 하던중 Neil Young까지 합류하여 70년에는 CSN&Y라는 이름으로 앨범 "Deja Vu"를 발매하게 됩니다. 이 앨범에서는 'Woodstock', 'Teach your children', 'Our house'같은 불멸의(^^;;;) 히트곡을 내게 됩니다. 또 다른 싱글 'Ohio'를 발표하고 나서 그룹은 해체를 합니다. 그룹이 해체되고 난 71년에는 라이브 앨범인 "Four Way Street"가 발매되어 많은 인기를 끌기도 하였구요.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고..)
이후 이들은 각자의 길을 걷는데, Crosby와 Nash는 솔로와 듀엣 앨범을 내며 활동을 병행하였으며, Young과 Stills는 각자 솔로 활동을 합니다. Neil Young이야 워낙 유명하니깐 다들 아실테고, Stills는 74년에 'Love the one you're with'라는 신나는 포크 음악을 히트시키기도 합니다.
이들은 74년에 다시 모여 투어를 하였으며, 편집 음반인 "So Far"를 발매한 직후 그룹은 다시 해체됩니다. (공연하려고 모였던 모양이네요. 쩝!) 암튼 "Deja Vu"부터 3연속 앨범 차트 1위에 올리는 성공을 거두었답니다. Neil Young을 제외하고는 77년에 다시 모여서 활동을 계속했는데, 77년에 앨범 "CSN"을 발매하며 투어 활동을 꾸준히 하였답니다. 82년에는 앨범 "Daylight Again"을 발매하여 'Wasted on the way'와 'Southern cross' 두곡의 히트곡을 내기도 합니다.
80년대초 Crosby는 약물중독으로 심한 고통을 겪기도 하였으며 감옥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86년에 Crosby가 석방되고 Young이 재합류하여 다시 CSN&Y가 되는데, 이들은 88년에 "American Dream"이라는 앨범을 발매하지만, Young은 그들의 투어 활동에는 참가를 하지 않습니다. 90년에 CS&N은 라이브 앨범 "Live It Up"을 발매하는데, 별 인기를 끌지 못합니다. 그리고 94년에 다시 "After The Storm"이라는 앨범을 발표하지만, 이 역시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고 합니다. 이때 Crosby는 간이 나빠져서 죽음 직전까지 갔으나 성공적인 간이식수술로 인해 다시 소생하였다고 하네요.
99년에 CSN에 Young이 합류하여 세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Looking Forward"를 발매하게 되는데, 이는 30년동안의 이들의 역사상 세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라고 하네요. 물론 CSN&Y의 이름으로요...
Look around me I can see my life before me Running rings around the way It used to be
I am older now I have more than what I wanted But I wish that I had started Long before I did
CHORUS: And there's so much time to make up Everywhere you turn Time we have wasted on the way So much water moving Underneath the bridge Let the water come and carry us away
Oh when you were young Did you question all the answers Did you envy all the dancers Who had all the nerve
Look round you know You must go for what you wanted Look at all my friends who did and got what they deserved
CHORUS
And there's so much love to make up Everywhere you turn Love we have wasted on the way So much water moving Underneath the bridge Let the water come and carry us away Let the water come and carry us away
제가 이 노래를 처음 들은 것은 대딩때 해적판 "Woodstock" 을 사서 들었을때였습니다. (사진은 해적판이 아닌 정식 LP ^^) 갑자기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그때의 Baez 아줌마의 목소리는 정말이지... 가슴에 와닿았답니다. 어찌 들으면 평범한 노래같기도 하지만, 잔잔하게 라이브로 불렀던 그 노래는 제 가슴속 깊이 심어졌었답니다.
69년에 열렸던 우드스탁(Woodstock) 페스티벌에서 라이브로 불리웠으며, 70년에 발표한 앨범 "One Day At A Time"에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버젼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Joan Baez가 작사, 작곡한 노래인데, 그녀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하기 시작한 첫 노래라고 하네요.
이 곡은 그녀의 여동생 Mimi Farina의 두번째 남편에 대한 노래라고 합니다. 첫번째 남편 Richard Farina와는 Richard & Mimi라는 포크 듀엣으로 활동을 하였는데, 66년 그녀의 21번째 생일이 되던날 교통사고로 Richard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2년간 슬픔에 빠져지내던 Mimi는 68년 두번째 남편인 Milan Melvin을 만나 재혼하게 되는데, Melvin의 구혼 소식을 듣고 Baez가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95년도에 발매된 라이브 앨범 "Ring Them Bells"에는 'Sweet Sir Galahad'를 라이브로 다시 불러주고 있답니다. 네이버 음원은 스튜디오 버젼과 "Ring Them Bells" 라이브 버젼이 있는데, 스튜디오 버젼으로 들어보세요~ ^^
Sweet Sir Galahad came in through the window in the night when the moon was in the yard. He took her hand in his and shook the long hair from his neck and he told her she'd been working much too hard. It was true that ever since the day her crazy man had passed away to the land of poet's pride, she laughed and talked alot with new people on the block but always at evening time she cried.
And here's to the dawn of their days.
She moved her head a little down on the bed until it rested softly on his knee. And there she dropped her smile and there she sighed awhile, and told him all the sadness of those years that numbered three. Well you know I think my fate's belated because of all the hours I waited for the day when I'd no longer cry. I get myself to work by eight but oh, was I born too late, and do you think I'll fail at every single thing I try?
And here's to the dawn of their days.
He just put his arm around her and that's the way I found her eight months later to the day. The lines of a smile erased the tear tracks upon her face, a smile could linger, even stay. Sweet Sir Galahad went down with his gay bride of flowers, the prince of the hours of her lifetime.
And here's to the dawn of their days, of their days.
지난번 아마존 도착한 Taylor Swift의 CD를 며칠동안 계속 차에서 듣고 다니는 중입니다. (우선 2집만)
CD를 꺼내어 차에서 며칠 듣고 다녔는데, 잘 만들어진 컨트리 팝이 가득했습니다. ^^ 음악만 계속 듣고 다니다가 CD 속지를 꺼내어 구경도 해봤고, 구경한 김에 앨범 속지를 스캔해서 올려봅니다. A4 사이즈보다 약간 큰 포스터도 있긴 하지만, 잘 만든 포스터 같지는 않네요. ^^; 그래서 그냥 더보기에 넣어두었습니다. 크기가 세로로 좀 길어서...
이 앨범은 이번주에 발표된 2009년 2월 7일자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약 일주일전 아마존에서 주문했던 Taylor Swift의 CD들이 도착했습니다. 왼쪽 앨범이 2006년 발매된 그녀의 1집 "Taylor Swift", 오른쪽 앨범이 작년(2008년) 발매된 2집 "Fearless" 입니다. CD에는 미개봉을 표시하는 테이프가 붙어있었는데, 전 이런 테이프 너무 싫어합니다. 잘 떼어지지 않아 CD 케이스 지저분해지고, 떼는데 스트레스 받고... 으~
1집, 2집 CD는 모두 enhanced CD라서 뮤직 비디오 2개씩 들어있네요. 1집에는 'Tim McGraw', 'Teardrops on my guitar' 뮤직 비디오가.. 2집에는 'Love story', 'Change' 뮤직 비디오가..
CD를 컴퓨터의 CD 트레이에 넣자마자 우우웅~ 소리를 내면서 모니터에 뮤직 비디오 화면이 나옵니다만, 동영상창에는 아무것도 안뜨네요. 오른쪽 아래에 QuickTime 다운받는 링크가 걸려있는 걸 보면, 제 PC에 QuickTime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얼마전 프로그램 추가/삭제를 통해 uninstall한 기억이... 이궁~ 결국 QuickTime을 다시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였습니다. 단순히 동영상 파일 포맷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줄 알았는데, 파일 크기가 20MB나 되네요. ㅠ.ㅠ 암튼, 설치가 끝나서 다시 CD를 돌리면 뮤직 비디오가 잘 나옵니다. 그렇게 해서 두편의 뮤직 비디오를 감상했네요. ^^
Andrew John & Lissa (음악 카테고리중 하나의 폴더를 차지하고 있는~) 때문에 알게 되어 지금은 아주 좋아하게된 노래입니다.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인 Ralph McTell의 69년도 앨범 "Spiral Staircase"에 처음 수록되었으며, 74년에 발표한 앨범 "Streets"에 재녹음하여 다시 수록했다고 합니다. 74년 재녹음 버젼은 영국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더군요.
69년도에 녹음한 초기 버젼은 어쿠스틱 기타로만 연주를 하며 가볍고 경쾌하게 불러주고 있는 반면, 74년에 다시 녹음한 버젼은 기타에 하모니카, 베이스 등 다른 악기도 참여하여 사운드가 풍성해졌으며, 그의 목소리마저 다소 굵게 변하여 첫 녹음보다는 다소 묵직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두가지 버젼 모두 마음에 들어 번갈아가며 듣고 있답니다. ^^ "Streets" 앨범은 CD로 가지고 있지만, "Spiral Staircase"는 파일로만 있어서 차에서는 "Streets" 음반을 주로 듣고 있지만요. ㅎㅎ 이 노래는 'Those were the days'와 'Goodbye'로 널리 알려진 영국(웨일즈) 포크 여가수인 Mary Hopkin 아주머니(벌써 예순을 바라보고 계시는 나이가 되셨네요.)도 리메이크 하였답니다. Mary Hopkin의 리메이크는 71년도 앨범 "Earth Song, Ocean Song"에 수록된 것이며, 69년도 어쿠스틱 분위기를 따랐습니다. 하지만, 노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다소(쬐금, 약간) 침울한 느낌이라는...
※ 저작권 때문에 음악을 들려드리지 못합니다.
노래가 발매된지 어느새 30년이 되었네요.
음악 대신에 가사를 실어드립니다~
가사에 대해서도 저작권법 주장으로 뭐라 그러신다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ave you seen the old man In the closed-down market Kicking up the paper, with his worn out shoes? In his eyes you see no pride And held loosely at his side Yesterday's paper telling yesterday's news
(*) So how can you tell me you're lonely, And say for you that the sun don't shine? Let me take you by the hand and lead you through the streets of London I'll show you something to make you change your mind
Have you seen the old girl Who walks the streets of London Dirt in her hair and her clothes in rags? She's no time for talking, She just keeps right on walking Carrying her home in two carrier bags.
repeat (*)
In the all night cafe At a quarter past eleven, Same old man is sitting there on his own Looking at the world Over the rim of his tea-cup, Each tea last an hour Then he wanders home alone
repeat (*)
And have you seen the old man Outside the seaman's mission Memory fading with The medal ribbons that he wears. In our winter city, The rain cries a little pity For one more forgotten hero And a world that doesn't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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