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주식 투자, 경제일반

글로벌 제약사 Top8 주가 추이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매출 기대로 20년만에 일라이 릴리가 시총 1위 차지, 존슨앤드존슨/머크 앤 코(MSD)/노보 노디스크/애브비/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노바티스)

만물의영장타조 2023. 7. 1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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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글로벌 제약 업계에 큰 변동이 있었습니다. 20년 이상 제약사 시가총액 1위를 지켜왔던 존슨앤드존슨이 제약사 시가총액 2위로 밀려난 것입니다. 존슨앤드존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제약사는 바로 일라이 릴리였습니다. 

 

 

▣ 글로벌 제약사 시가총액

▶ 일라이 릴리 : USD 4,291억 (561조 3,247억원)
 존슨앤드존슨 : USD 4,138억 (540조 8,999억원)
 머크 앤 코 : USD 2,766억 (361조 4,907억원)
 노보 노디스크 ADR : USD 2,689억 (351조 7,095억원)
 애브비 : USD 2,391억 (312조 4,531억원)
 아스트라제네카 ADR : 2,010억 (262조 9,332억원)
 화이자 : USD 2,006억 (262조 1,551억원)
 노바티스 ADR : USD 1,987억 (259조 8,817억원)

 

※ 실제 스위스의 로슈(Roche)도 무지 큰 제약사인데, 미국 뉴욕 증시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지 않아 제외하였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함께 당뇨 치료제 전문 기업이었는데, 당뇨 치료제가 비만에 효과가 있다고 판명되어 비만치료제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마운자로'라는 약으로,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가 대표적인 비만 치료제입니다. 작년 2022년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체중 감량을 했는데, 위고비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더 큰 파장을 몰고 왔었습니다. 이 비만 치료제들은 한달 약값이 100만원이 훌쩍 넘는 비싼 약임에도 불구하고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그만큼 비만에 대한 절실함 때문일 것입니다.

 

뉴스 기사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임상 3상 시험에서 주 1회 주사로 고도 비만 환자의 체중을 최대 22.5%(24㎏) 빼준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하며, 비만 수술밖에 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받은 ‘마의 20%’ 벽을 치료제로 넘어섰습니다. '위고비'도 15%(13.6㎏)의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하여 글로벌 제약사들이 모두 이 비만 치료제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 약값 )))
   -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 : 130만원 이상
   -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 : 180만원
   - 노보 노디스크 "오젬픽" : 120만원

 

 

신문 기사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2022년 6월 출시 후 7개월 만에 58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투자은행 UBS는 '마운자로'의 연매출이 33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2022년 세계 최대 매출을 올린 애브비의 휴미라(28조원)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하니, 비만 치료제를 등에 업고 주가가 폭등한 일라이 릴리가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과연 어디까지 상승할지 관심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참고로, 미국 헬스케어 분석기업 코텔리스에서도 5년 뒤인 2028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매출이 증가할 의약품으로 마운자로를 꼽았다고 합니다.

 

아직은 비만 치료제에서 1위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라고 합니다. 하지만, 주1회 주사로 동일한데, 제중 감량 효과가 더 뛰어난 '마운자로'가 곧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라이 릴리는 알츠하이머 초기 치료제 신약인 '도나네맙'이 알츠하이머 진행을 35% 늦춰준다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고 하여 FDA 최소 승인을 얻은 '레켐비'의 27%보다 좋은 결과라고 하여 주가 상승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 노보 노디스크와의 차별화 포인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엄청난 추진력으로 상승하는 비만 치료제 기업인 일라이 릴리, 노보 노디스크에 올라탈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강자였던 존슨앤드존슨 또는 머크(MSD), 애브비를 믿을 것인지 잘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이 전망대로 급상승을 한다면, 일라이 릴리, 노보 노디스크의 시가 총액은 지금보다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라이 릴리는 지금 시총 4천억 달러인데, 제약업계 최초로 시총 1조 달러에 도전을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도 살짝 해봅니다 ^^

 

 

 

(1) 일라이 릴리 주가 추이

 

 

일봉 차트마저도 우상향으로 보기 좋습니다. 급상승인데, 조정을 받고 있지 않아 좀 불안하기는 합니다.

 

 

주봉 차트입니다. 60일선으 두번 정도 근접했지만 이내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엄청난 상승세는 사실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버티기 힘들 것입니다.

 

월봉 차트는 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2018년에 100달러였는데, 지금 450달러 수준이니, 5년만에 4.5배가 상승하였습니다.

 

 

 

(2) 존슨앤드존슨 주가 추이

 

최근 몇달간 150불 중반과 160불 중반을 오르내렸습니다.

 

 

주봉 차트상으로도 120일선 아래에서 계속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월봉 차트상으로는 우상향입니다. 코로나 초기에 잠시 60일선을 깨고 내려간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60일선 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60일선에 근접하고 있는데, 과연 잘 버틸지...

 

 

 

(3) 머크 (MDS) 주가 추이

 

머크의 일봉 차트는 이상하리만큼 존슨앤드존슨과 닮아있습니다 ^^; 머크 또한 요즘 핫한 비만치료제와 연관이 없어서 주가가 신통치 않습니다.

 

 

 

그래도 주봉상으로는 우상향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존슨앤드존슨과는 차별화된 그래프입니다. 120일선이 맨 아래쪽에, 그 위에 60일선이 위치한 정배열이 주봉으로는 나타나고 있습니다.

 

 

월봉으로 보면, 존슨앤드존슨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에 55달러~60달러 사이였는데, 지금 110 달러로 거의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4) 노보 노디스크 주가 추이

 

비만 치료제로 한창 떴지만, 일라이 릴리와는 다르게 최근에는 조금 주춤한 상태입니다. 노보 노디스크의 일봉 차트는 60일선을 깨고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주봉 차트상으로도 20일선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걸 깨고 내려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라이 릴리만큼은 아니라도 월봉 차트가 엄청난 급상승입니다. 2018년에 55달러에서 지금 155달러이니, 대략 3배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Top8 제약사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을 같이 비교한다면, 의외로 노보 노디스크가 43%로 일라이 릴리의 36%를 제치고 1등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뇨/비만 치료제의 양대 산맥이 좋은 수익률입니다. 코로나 백신과 코로나 치료제로 한창 인기를 끌었던 화이자는 1년동안 32%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글로벌 제약사의 수익률을 보면, 단연코 일라이 일리가 400%의 수익률을 자랑하며 1등입니다. 그뒤를 이어 노보 노디스크가 214%의 수익률입니다. 그외에는 머크(MDS), 아스트라제네카가 70-80%의 수익률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명성에 비해서는 5년간 수익률이 거의 Zero입니다.

 

 

 

 

 

 

아래에는 글로벌 제약사의 매출 좋은 품목과 유명한 품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일라이 릴리 (Eli Lilly)


   - 휴물린 : 당뇨병 치료제
   - 사이람자 (라무시루맙) : 항암제
   - 자이프렉사 (올란자핀) : 조현병 치료제
   - 시알리스 : 발기부전 치료제
   - 트룰리시티 : 당뇨치료제
   - 마운자로 : 당뇨/비만치료제
   - 티르제파티드 : 비만치료제


▶ 존슨앤드존슨 (Johnson & Johnson : 얀센, 켄뷰)


   - 뉴트로지나, 클린앤클리어, 존슨스 베이비 로션 : 화장품
   - 아큐브 : 콘택트렌즈
   - 리스테린 : 구강청결제
   - 타이레놀 : 해열 진통제 (켄뷰)
   - 지르텍 : 비염 치료제
   - 니조랄 : 비듬방지 의약품
   - 리스페리돈 : 조현병 치료제 (얀센)
   - 펜타닐 : 마약성 진통제 (얀센)
   - 밴드 에이드 : 반창고 (존슨앤드존슨이 최초 브랜드화)


▶ 머크앤컴퍼니 (Merck & Co 또는 MSD, Merck Sharp & Dohme Corp.)


   - 가다실 : 자궁경부암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 키트루다 : 3세대 면역항암제
   - 자누비아/자누메트 : 당뇨치료제
   - 뉴모백스 23 : 폐렴구균 백신
   - 제티아/바이토린 : 고지혈증 치료제
   - 몰누피라비르 : 코로나19 치료제


▶ 노보 노디스크 (NOVO NORDISK)


   - 삭센다 : 당뇨/비만 치료제
   - 위고비 : 비만 치료제
   - 오젬픽 : 당뇨/비만 치료제


▶ 애브비 (AbbVie)


   - 휴미라주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류마티스 관절염, 성인 크론병 등)
   - 스카이리치 : 성인 판상 건선 치료
   - 린버크서방정 :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 칼레트라정 : 에이즈 치료제
   - 젬플라주 : 이차적 부갑상샘기능항진증의 치료
   - 리프레쉬점안액 : 인공 눈물
   - 보톡스 : 주름개선 (앨러간 합병)


▶ 화이자 (Pfizer)


   - 코미나티주 : 코로나19 백신
   - 팍스로비드 : 코로나19 치료제
   - 프리베나-13: 폐렴 백신
   - 비아그라 : 발기부전 치료제 (특허 만료)
   - 리피토 : 고지혈증약 (특허 만료)
   - 엔브렐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 센트룸 : 멀티비타민 (지금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판매)


▶ 노바티스 (Novartis)


   - 코센틱스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건선, 강직성 척추염)
   - 길레니아 :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 루센티스 : 황반변성 치료제
   - 타시그나 : 백혈병 항암제
   - 엔트레스토 : 심부전 치료제
   - 산도스타틴 라르 : 말단비대증 치료제
   - 글리벡 : 백혈병 표적항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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