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SCHD ETF인 미국배당 다우존스 4개 ETF 비교 분석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SOL 미국배당다우존스/SOL 미국배당다우존스(H)ACE 미국배당다우존스) (MZ 세대들의 노후 보장용)

작년부터 인기 급상승했던 배당중심의 SCHD ETF를 추종하는 우리나라 ETF가 이젠 3개사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환헷지 버젼까지 있어 총 4개의 ETF가 SCHD ETF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대체 이들 4개 ETF는 뭐가 다른건지,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SCHD ETF는 미국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ETF이고, 이를 추종한다면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만든 ETF라 할지라도 미국 주식을 구성 종목으로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ETF와는 다르게 해외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ETF라서, 일반 주식 계좌에서 거래시에는 매매 차익 발생시 세금이 부과됩니다. 그래서, 해외 주식을 타겟으로 하는 국내에서 만든 ETF는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등의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에 대해 몇달전 포스팅을 잠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ystazo.tistory.com/2099

ETF (Exchange Traded Fund) 요모조모 뜯어보기 - ETF 상장전 구성, ETF 설정/환매란? ETF에서 AP 역할은? 펀

 

▣ ETF의 매매시의 세금은 대상에 따라 다릅니다.

   ▶ 국내 상장 ETF
      - 국내 주식형 : 증권 거래세 없음, 매매 차익시 양도소득세 없음
      - 국내 상장 기타 ETF : 증권 거래세 없음, 매매 차익과 과표기준가중 낮은 금액에 대해 15.4% 부과

   ▶ 해외 상장 ETF : 증권 거래세 없음, 매매 차익시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 22% 양도소득세 부과

   ▶ 분배금 소득세 : 국내형 또는 해외형 모두 배당금액의 15.4%

 ※ 국내 주식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국내 주식형 ETF를 제외한 나머지는 국내 상장 기타 ETF에 해당합니다. 미국 지수 추종, 미국 친환경, 인도 지수 추종 등 해외 주식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국내 상장 ETF는 모두 기타 ETF로 매매 차익에 대한 세율이 부과됩니다.


https://ystazo.tistory.com/2094

개인연금, 퇴직연금으로 투자 가능한 미국 S&P, 다우존스, 나스닥 지수 ETF 및 배당 ETF (ACE 미국S&P50

 

 

미국의 SCHD ETF를 벤치마킹한 국내 ETF 상품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있습니다. 이 네가지 ETF 모두 SCHD ETF와 동일하게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를 추종합니다.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 것이,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면 어차피 수익률이나 분배금은 비슷할 것이고, 서로간 경쟁력을 나타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수수료 인하 싸움이 되고 있어, 초기에 SCHD ETF를 따라 0.06%였던 수수료가 지금은 0.01%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SCHD ETF는 3·6·9·12월 1년에 4번 배당금을 지급하는 분기 배당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서로간 경쟁을 하느라 다들 월배당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결국 ACE 미국배당다우존스까지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전환하여 이제 4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모두 월배당이 되었습니다.

 

달러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헷지 버젼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를 제외하면, 사실 나머지 3개 ETF는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한국투자신탁운용)
▶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신한자산운용)
▶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ETF (신한자산운용)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가장 최근에 상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업계 최저 수수료인 0.01%를 내세우면서, 상당한 자금을 끌어모았고 (물론 미래에셋의 인지도도 크겠지만), 수수료 인하 경쟁의 절정으로 내달리게 했습니다.

 

상장한 순서대로 4개 ETF를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나스닥 상승의 해였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우존스 지수 및 그를 추종하는 SCHD ETF도 수익률이 별로였습니다. 최근 6개월동안 나스닥이 23.75%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4.74%밖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배당을 중심으로하는 SCHD ETF가 다우존스 배당 잘주는 종목 100개의 지수를 추종하다보니,  오히려 다우존스보다도 수익률이 저조했습니다.

 

 

 

최근 6개월 다우존스가 4.74% 상승한데 반해, SCHD ETF는 오히려 하락하여 -2.27% 입니다.

 

 

 

▶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한국투자신탁운용)
- 402970
- 분배금을 매월 지급하는 환헤지형 한국판 SCHD,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
- 기초지수 :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
- 상장일 : 2021-10-21
- 총보수 : 0.01%
- 분배금기준일 : 매월 마지막 영업일
- 순자산총액 : 1,064억원
- 52주최고 : 11,565원
- 52주최저 : 9,905원
- 현재가 (2023년 7월 21일) : 10,535원

 

 

1년 추이를 보면 그래도 10,100원 수준에서 현재 10,535원으로 4% 정도 상승하였습니다만, 위에서 본 SCHD ETF 처럼 6개월만 짤라서 본다면, 1월 중순 이후이니 수익률이 다소 줄어듭니다. 그리고 달러 환율 영향이 있기 때문에 수익률 차이는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구성 종목의 산업별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성종목 Top10인데, 이 종목은 4개 ETF가 모두 동일합니다. 다만, 비중만 조금씩 차이가 발생합니다.

 

 

 

상장된지 가장 오래되어서 얼마전까지 분기배당이었지만, 분배금이 6번 나왔습니다.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분배금 비중은 4개 모두 비슷합니다. 연 3%대입니다. 당장 1-2년만 보면 3% 배당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런 배당형 ETF는 10년, 20년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종목입니다. 결국에는 미국 주식 시장의 상승세를 믿고 장기 투자하면, ETF 가격도 상승하고 분배금도 점차 늘게됩니다.

▶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신한자산운용)
- 446720
- 분배금을 매월 지급하는 한국판 SCHD,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
- 기초지수 :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
- 상장일 : 2022-11-15
- 총보수 : 0.03%
- 분배금기준일 : 매월 마지막 영업일
- 순자산총액 : 2,505억원
- 52주최고 : 10,445원
- 52주최저 : 8,930원
- 현재가 (2023년 7월 21일) : 9,455원

 

작년 2022년말에 상장되어 큰 인기를 모았던 배당형 ETF 입니다. 바로 아래에 있는 환헷지 버젼은 올해 2023년 3월에 출시되어 반짝 인기를 모았지만, 반도체, 엔비디아, 테슬라, 배터리 주식의 급등 영향인지 주춤하고 있습니다. ETF 가격 추이는 이 두가지를 한꺼번에 비교해보겠습니다.

▶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ETF (신한자산운용)
- 452360
- 분배금을 매월 지급하는 환헤지형 한국판 SCHD,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
- 기초지수 :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
- 상장일 : 2023-03-21
- 총보수 : 0.05%
- 분배금기준일 : 매월 마지막 영업일
- 순자산총액 : 551억원
- 52주최고 : 10,535원
- 52주최저 : 9,820원
- 현재가 (2023년 7월 21일) : 10,600원

 

 

두가지 ETF 모두 상장된지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3개월만 비교해보겠습니다. 달러 환율의 영향으로 환헷지 버젼의 수익률이 조금 더 높습니다. 3개월전 1340원까지 올라갔지만 지금은 1300원 아래로 내려와서 그 영향이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누군가의 말을 빌리자면.. 환율이 1달러에 1200원 이상일떄는 환헷지 H 버젼에 투자를 하고, 1달러에 1200원 이하일때는 환헷지가 아닌 일반 버젼에 투자를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환율의 영향을 받고 싶지 않아서, H 버젼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구성 종목은 동일합니다.

 

분배금은 먼저 상장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월배당을 표방하고 나온지라, 2022년 12월부터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아직 1년이 채 안되었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연 3%대의 배당률이 정석입니다.

 

 

상장된지 몇달 되지 않은 환헷지 버젼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도 월배당이라 지금까지 3번 분배금을 지급하였습니다.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 458730
- 한국판 SCHD + 월배당, 업계 최저 보수 인하!
- 기초지수 :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원화환산)(Price Return)
- 상장일 : 2023-06-20
- 총보수 : 0.01%
- 분배금기준일 : 매월 마지막 영업일
- 순자산총액 : 2,916억원
- 52주최고 : 10,315원
- 52주최저 : 9,845원
- 현재가 (2023년 7월 21일) : 10,305원
※ 아직 분배금 없음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지난달 상장시킨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은 업계 최소 수수료인 0.01%를 표방하며 나와 수수료 싸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한달만에 자산총액이 2,900억원이 넘었습니다. 아마도 기존에 ACE나 SOL에서도 일부 전환되기도 한듯 합니다. 상장된지 한달밖에 안되었지만, 4개 ETF중 가장 많은 자산총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직 한달밖에 되지 않아 분배금은 나온 적이 없습니다. 7월말이 기준일이라 8월초에 지급되겠지만요.. 앞선 3개 ETF와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배당 중심 ETF에 투자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ETF는 10년 이상, 20년, 30년까지도 바라보는 장기 투자를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ETF 입니다.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20대 청년이나, 이제 막 성인이 된 자녀들을 위한 투자에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