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umph - Killing time / Spellbound (앨범 "Thunder Seven"중)
만물의영장타조
2009. 5. 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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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말, 80년대 인기를 얻었던 캐나다 토론토에서 결성된 3인조 락그룹 Triumph입니다. Rik Emmett(보칼, 기타), Mike Levine(키보드, 베이스), Gil Moore(드럼) 으로 구성되었던...
이들의 앨범은 저도 딱 한장 "Thunder Seven"만 가지고 있습니다. 앨범 자켓이 상당히 뭔가를 생각하게 만들죠. 미래의 기계 문명과 인간의 정신세계 등이 머리속에서 떠오르기도... ㅋㅋ 이 앨범에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Killing time'이 수록되어 있고 저도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이들의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순위를 보았더니, 79년에 앨범 "Just A Game"에 수록되었던 'Hold on'이, 86년에 앨범 "Sport Of King"에 수록되었던 'Somebody's out there'가 Top40에 올랐습니다. 'Killing time'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는 오르지 못했군요. ㅎㅎ
앨범 "Thunder Seven" 은 84년에 나왔지만, 우리나라에 라이센스는 85년에 나왔나봅니다. 그때 나왔던 LP에 수록된 해설지를 아래에 옮겨적었습니다. 25년전의 해설지이다보니 지금 읽으면 상당히 유치한 느낌이 많이 든답니다. 감안하시고 읽으시기를... ^^
당시 라이센스 앨범 속지에서 발췌하여 적었습니다.
(15가지의 간단한 글들이 있는데,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는 것들은 빼고 적습니다.
물론, 제 기준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
1. 1975년 마이크 리바인과 질 무어가 토론토에서 결성. 그해 여름 기타리스트 릭 에메트가 참가 2. 활동무대는 줄곧 토론토가 중심 3. 캐나다에서 총 일곱개의 앨범이 발매되었으며 미국내에서 출반된 앨범은 모두 여섯개이다.
1978년 "Rock 'N' Roll Machine" 1979년 "Just A Game" 1980년 "Progressions Of Power" 1981년 "Allied Forces" 1983년 "Never Surrender" 1984년 "Thunder Seven"
상기 앨범중 "Never Surrender"와 "Allied Forces"는 미국내에서 골드 레코드를 넘어섰고, 캐나다에서는 6개의 앨범 모두가 골드가 되었으며, 그중 셋은 플래티넘까지 도달하였음
4. 릭(Rik)의 본명은 원래 Rick이었으나 앨범 커버에 잘못 식자된 것을 레코드계의 체질에 맞추어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함 나날이 발전하는 캐나다의 로큰롤계에서 트라이엄프는 단연 빛을 발휘하고 있다. 만일 캐나다 비평계가 가장 가치있는 메틀 밴드를 뽑는다면 바로 이 삼인조 그룹일 것이다. 그러나 엄격하게 말해서 이 그룹은 헤비 록이나 메틀, 또는 특수한 그룹은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단순한 록 밴드이다. 그들의 무대 장치가 엄청나고 공연시 현란한 조명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다.
본 앨범이 각별히 새로운 주목을 받는 것은 MCA 레코드사 발매 첫 앨범이라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RCA 소속이었음) 또한 이 앨범에는 미묘하나 중요한 변화가 있다. 앨범의 제작과정에서 지난 앨범과는 달리, 밴드의 멤버 모두가 각각의 곡을 하나씩 완성하지 않고 처음부터 함께 작곡하고 편곡하여 만들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다 풍성한 하모니와 함께 분담한 리드 보컬은 헤비 록의 강렬성을 80년대의 정교함과 융화시키고 있다.
앨범명 "Thunder Seven" 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소설에서 땄으며, 수록된 10곡의 천둥은 중요한 기술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Thunder Seven'은 부족 인간의 회귀이며, '나' 시대의 종말과 더불어 인간시대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그러나 트라이엄프가 새로이 시작할 필요는 없다. 이미 팬들에게 이 그룹의 강력하게 솟구치는 음악과 굉장한 무대 구성은 전설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은 엄청난 음악적 사운드와 조명과 불꽃의 능숙한 사용이 만드는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그룹 트라이엄프의 인기는 두개의 미국내 골드 앨범 "Allied Forces"와 "Never Surrender" 및 6개의 캐나다 골드, 3개의 플래티넘 앨범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더우기 1983년 그들의 미국 순회공연시 입장한 관객의 총수는 백만이 넘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트라이엄프의 인기는 그들의 음악이 보통 이상의 감동을 준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기타리스트 에메트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한 콘서트 프로모우터가 언젠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죠. 1982년 페넌트씨리즈 우승팀 카니날즈의 한 투수는 시합전에 트라이엄프의 'Magic power'나 'Fight the good fight'을 듣고 한다. 이런 말은 바로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것이죠. 우리의 음악은 청취자의 피를 끓게 해서 경기에 나가 월드 씨리즈에 우승할 정도가 되니까요. 우린 우리의 음악이 분명히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Thunder Seven"은 에디 크레이머와 함께 그룹 모두가 작곡, 제작하였다. 인기곡은 'Spellbound',이며, 멜로딕한 록 'Rock out, rock on'과 'Time goes on'은 열기가 더해가는 이 초여름, 여러분의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