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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9 Scott McKenzie -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flowers in your hair) (6)

이런 가을밤엔 다소 오래된 노래도 잘 어울립니다.
약 7년전 N사 블로거 시절 작성했던 포스팅을 살짝 다듬어서 다시 올립니다. Oldies But Goodies 아니겠어요? ^^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Scott McKenzie의 'San Francisco(Be sure to wear flowers in your hair)'입니다. 부제가 워낙 유명하지요? 샌프란시스코에 갈때는 머리에 꽃을 꽂고 가라는...

친구사이였던 John Phillips가 곡을 만들고 Scott McKenzie가 노래를 불렀습니다. 미국출신인 Scott McKenzie는 50년대 후반부터 John Phillips와 함께 길거리 밴드에서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John과는 어머니끼리 아는 사이라서 친구가 되었다고 하네요. Scott은 John과 음악인생 초반부와 후반부에 음악 동반자로서 함께 활동을 하는 좋은 친구사이였습니다.

John과 Scott은 Mamas and Papas를 결성하는데 함께 고민하기도 했으나 Scott이 더 이상 그룹에서 활동하는 것을 원치 않아서 John은 그의 아내를 비롯한 3명의 멤버와 함께 4인조 Mamas and Papas를 결성하게 되죠. 이들은 64년에 결성되어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California dreaming', 'Monday monday', 'Dream a little dream on me'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게 됩니다. 팀내 불화로 인해 68년에 해체하고 John Phillips는 솔로로 나서게 됩니다만...

Scott은 이후에도 John과 계속 음악적인 교류를 하게 되는데, 67년에 John이 Monterey에서 Pop Festival을 주관하는데 Scott이 동참하게 됩니다. 이 축제는 히피문화의 산물로 꽃과 마약냄새로 가득한 가운데 Grace SlickJefferson Airplane, Quicksilver Messenger Service, Grateful Dead 등이 참가하여 노래를 불렀습니다. 암튼 이 축제를 위해 수천명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고 그들을 위해 뭔가를 쓰자고 Scott이 제안하여 John이 20분만에 뚝딱~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 그리고 Scott은 이 노래를 녹음할때 실제로 그의 머리에 꽃을 꽂고 있었다고 하네요. ㅋㅋ

Scott은 후속곡 'Like a old time movie'로 조금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오늘날 그는 이 노래 하나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one hit wonder라고 하더군요.. ^^ 이 노래는 전세계적으로 자유의 노래가 되었고, 미국에서는 히피의 송가가 되었답니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의 여러 나라와 호주 등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Scott은 후속앨범 "The Voice of Scott McKenzie" 이후 "Stained Glass Morning"이라는 앨범을 발표했는데 놀랍게도 자신의 목소리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아마도 그가 더 이상의 녹음을 계속하지 않은 이유중 하나라고 추측을 하고 있더군요.

Scott은 60년대 후반에 사회로부터 은둔을 하게 됩니다. 한동안 사막에 가서 살면서 맨발로 걸어다니며 선인장과 얘기하며 지내는 생활을 했다는군요. 그리고는 그 당시에 우울증이 있거나 괴짜인 사람들로 가득했던 버지니아 해변에 가서 10년동안 살았답니다.

86년에 Mamas and Papas의 원래 멤버인 Denny Doherty와 John Phillips는 John의 딸인 Laura McKenzie Phillips와 Spanky McFarlane을 여성 보컬리스트로 받아들여 새롭게 출발을 하게 됩니다. (John의 또다른 딸인 Chynna Phillips는 Beach Boys의 리더 Brian Wilson의 딸들과 함께 Wilson Phillips라는 여성트리오를 결성하여 'Hold on', 'Rescue me', 'You're in love' 등의 히트곡을 내기도 했습니다. 역시 대단한 음악 가족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후에 Denny가 그룹을 떠났고, Scott이 John Phillips와 다시 뭉치게 됩니다. 그러나 John이 건강이 악화되어 그룹을 떠났을때, Denny가 다시 돌아오고 Scott이 John의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88년에 Scott은 Beach Boys의 히트곡인 'Kokomo'를 John Phillips와 공동으로 작곡하기도 합니다. Scott은 88년말에 Mamas and Papas의 멤버로서 은퇴를 하게 됩니다. 지금 LA에서 살고 있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 그리고 John Phillips는 수년간 심장질환을 앓아오다가 2001년에 65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John의 추모 콘서트때 Scott이 잠시 모습을 드러내었다더군요.

간단히 하려 했는데, 쓰다보니 Scott McKenzie의 일생도 나오고, Mamas and Papas도 나오고, Wilson Phillips 얘기도 나오고... 조금 정신이 없어졌네요. 죄송.. ^^;;; 오랜만에 구수한 느낌이 나는 샌프란시스코를 한번 들어보시죠~ ^^


Scott McKenzie -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flowers in your 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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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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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aire。 2010.10.30 0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노래에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사막에서 선인장과 대화를 하다니.. 으음, 독특한 분인 것 같습니다 ㅎㅎ
    노래를 듣고 있으니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네요 ^^

  2. BlogIcon misszorro 2010.10.30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무실에서 맨날 최신가요만 리플레이 되는걸 듣다가 요런 음악 들으니 감미롭고 편안한게 넘 좋습니다 정말 커피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네요 ㅠㅠ 이런 날 출근이라니... 흑흑ㅋ 오늘이 10월 마지막 주네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래봅니다^-^

  3. BlogIcon 문을열어 2010.10.30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아!! 샌프란시스코!

    mamas and papas도 오랜만이고,,
    샌프란도 오랜만이네요~~

    태평양이 보이는 샌프란의 히피거리가 막 떠오르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