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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99

성북동 심우장 - 만해 한용운 선생의 유택 (2012년 10월) 성북동에는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유택인 '심우장'도 볼 수 있습니다. 간송미술관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걸어서 7~8분?) 왼쪽 산비탈로 올라가는 계단 골목이 나옵니다. '심우장'은 1933년에 한용운 선생님께서 북향집으로 지으셨다고 하는데, 남향에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하게 된다하여 이를 거부하고, 반대편 산비탈인 북향터를 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용운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후에도 외동따님께서 계속 사셨는데, 건너편에 일본 대사관저가 들어오자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고 이곳은 만해의 사상연구소로 사용하셨다고도 하네요. (성북동 일대에는 각 나라의 대사관저가 정말 많은 듯 합니다.) 그리고, 심우장(尋牛莊)이란 이름은 불교에서 나온 '자기의 본성인 소를 찾.. 2012. 10. 25.
달사진 - 상현2일후 (2012년 10월24일 19시) 이번주 월요일이 상현이었는데, 저녁에 구름이 제법 껴있어 상현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화요일 오후에는 하얀달이 잘 보였는데, 저녁에는 구름이 살짝 가려서 보지 못했습니다. 어제 수요일 저녁에는 하늘이 맑아서인지 달이 환하게 잘 보였습니다. 상현이 이틀 지난후 달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론 보름달보다는 상현과 보름달 사이의 시기에 있는 달이 이쁘고 괜찮은 듯 합니다. ㅎㅎ 보름달은 너무 밝아서 보기엔 좋지만, 사진으로 찍기엔 별로입니다만, 상현에서 보름달 사이의 달은 적당한 밝기와 괜찮은 분화구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눈으로 봐도 좋지만, 사진으로 봐도 맘에 듭니다. 이제 점점 날이 추워지고 있어, 달 사진 촬영하는 것도 조만간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제대로 된 상현을 다음달에는 꼭 찍어봐야겠.. 2012. 10. 25.
성북동 길상사 (2012년 10월) 지난 주말, 간송미술관을 관람하기 전에 일찍 도착한 틈을 타서 근처의 길상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요정이었다고 하네요. 그때의 사장님이셨던 김영한님이 1987년 법정스님께 대원각을 불도량으로 만들어주길 청하였고, 1995년 법정스님께서 받아들이셔서 사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대법사'라는 이름이었다가 97년에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연혁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절인 셈입니다. 그런데, 길상사를 보면서 너무나 신기했던 것이, 요정으로 사용했던 곳이 어쩜 이리도 사찰과 잘 들어맞는지였습니다. 일부 개조를 했다지만, 많은 부분은 대원각때의 모습을 유지를 했다고 해서요. 암튼, 조용한 주택가에 이런 멋진 사찰이 있으니 좋았습니다. ^^ 길상사로 올라가는 길입.. 2012. 10. 23.
간송미술관 2012년 가을전시 (명청시대 회화전) 후기 지난 봄에 이어 간송미술관의 가을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가을전시는 국내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아니라, 추사 김정희 선생과 관련된 중국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회화를 전시한 것입니다. 그래서 대중적이라기보다는 약간 전문적인 연구적 성향도 강하다고 합니다. 그때문일까요? 봄의 엄청났던 인파보다는 상당히 덜 몰린 듯 합니다. 아침 8시 약간 넘어 도착하여 우선 근처에 있는 길상사를 돌아보고 9시 20분경 간송미술관에 도착하였습니다. (길상사 포스팅은 간송 다음에.. ㅎㅎ) 의외로 줄이 길지 않아 들어가는 입구쪽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입장은 10시부터이지만, 9시 40분경부터 입장이 시작된 듯 합니다. 줄이 안쪽으로 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중국 시대의 회화전이라 사람들이 대충 보는 줄 알았는데, .. 2012. 10. 21.
달사진 - 초승달 (상현 3일전, 2012년 10월19일 오후 6시경) 이번주의 달은 보기 좋은 초승달입니다. 초승달에 앉아 낚시를 하던 드림웍스사의 로고가 생각나게 하는 달입니다. 목요일 늦은 오후의 달도 하얀 초승달이 무척 이뻤습니다. 그때가 조금 더 얇고 이뻤는데, 운전중이어서 찍지를 못했습니다. (안타까웠다는~ ㅎㅎ) 어제(금요일) 늦은 오후에도 달이 조금 두꺼워지긴 했지만, 오후 6시경의 하얀달도 보기 좋았습니다. 해가 오후 6시 약간 전에 졌기때문에, 주변이 많이 어두워져 순식간에 하늘이 검게 변해버렸습니다. 물론, 달도 노랗게 변했구요~ 상현이 다음주 월요일(10월 22일)이라 3일전의 초승달입니다. 하지만, 반달이 아니기때문에 삼각대 없이 사진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량의 유리창을 이용하여 나름 고정을 한다고는 했지만, 미세한 흔들림은 없앨수 없었습니다. 확실.. 2012. 10. 20.
달사진 - 그믐달 (합삭2.5일전, 2012년 10월13일 새벽 6시경) 그동안 달이 떠오르는 시간이 새벽이라 보기에 쉽지 않았던 그믐달을 드디어 보았습니다. 새벽 5시를 약간 넘어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났습니다. 눈을 비비며 베란다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그믐달이 구름들 사이로 살짝 보였습니다. 베란다에선 그믐달 각도가 맞추기 쉽지 않아 결국 삼각대를 들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점퍼를 하나 걸쳤는데도 아침 날씨는 쌀쌀하더군요. 가을 새벽/아침의 찬공기는 역시 매서웠습니다. (지금까지도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습니다. 으~ 추워요! ㅎㅎ) 5시 40분경부터 놀이터에 자리잡고 삼각대를 세워놓고 구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다가 아침 6시를 약간 넘으면서 달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여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시는 분들과 앞산에 등산나가시는 분들이 쟤는 저기서 뭐하나? 이러셨을거라는.. .. 2012. 10. 13.
박주가리 (박주가리과, 보라색, 9월말) 분당 탄천길에 피어있던 꽃중 하나입니다. 언뜻 보면 이쁘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자세히 보니 별모양으로 괜찮은 외모를 가진 식물입니다. ^^ 쌍떡잎식물로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다년색 식물 '박주가리'입니다. 이름도 참 이상하지요? ㅎㅎ 열매 껍질이 박바가지를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꽃은 7~8월에 피고, 보라색꽃과 흰꽃이 있다고 하네요. 탄천길에 피어있던 이 꽃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9월말까지 남아있었던 모양입니다. 별모양의 꽃잎에 털이 잔잔하게 나 있어 추위에도 강할 것 같은데, 의외로 꽃잎은 여름이 전성기인 모양입니다. 잎과 줄기를 자르면 하얀색 유액이 나오는데, 약간의 독성이 있어 민간요법에서는 여러 약으로도 쓰인다.. 2012. 10. 11.
달사진 - 하현달(반달) (2012년 10월 9일 새벽) 2012년 10월의 하현은 10월 8일 16시 33분이었습니다. 그때는 달이 뜨지 않는 시각이기에 정확한 하현달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달이 23시 44분이 떴다고 하네요. ^^; 그래서 하현으로부터 거의 13시간이 지난 10월 9일 새벽 5시40분경에야 하현달을 관찰하였습니다. 13시간이나 지나서 벌써 완전한 반달의 모습에서 작아진 것이 눈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하현달은 영어로 old moon 또는 waning moon이라고 하며, '작아지는(이지러지는) 달'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상현달은 waxing moon 또는 young moon이라고 하며, '차가는 달'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하현달, 상현달이 반달이어야 하는데, 광의의 뜻으로는 상현달은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가는 사이의 달, 하현달은.. 2012. 10. 9.
동부 (콩과식물, 동부꽃/나비모양, 자주색) 우연찮게 아파트 단지 앞 공터에서 발견한 콩과식물인 '동부'의 꽃입니다. '동부'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공터 울타리를 타고 담을 살짝 넘기도 하였습니다. ^^; 주로 콩과 식물의 꽃들이 이쁜 모양이 많습니다. '동부'의 꽃(동부꽃이라고 하더군요)도 한번 보면 그냥 가지 못하는 그런 외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자주색과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좌우 대칭의 나비 모양으로, 마치 데칼코마니를 한 것처럼 좌우가 거의 똑같습니다. 꽃은 주로 8월에 핀다던데, 10월초인 지금도 몇개는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동부'의 원산지는 동남아? 서남아? 중앙아프리카?라고 학자들 사이에서 여러 의견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중국으로부터 전해졌다네요. 미국에서는 사료나 건초로 이용한다고 합니다만, 우리.. 2012. 10. 6.
고마리 (마디풀과, 분홍색/흰색, 수지 탄천길, 10월초) 개천절인 어제 오전에 용인 수지 탄천 방향으로 자전거 산책을 떠났습니다. 분당 탄천가에서 꽃을 자주 만났기에 수지 방면에는 어떤 꽃들이 피어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 역시나 분당 탄천과는 또 다른 종류의 꽃들이 존재하였습니다. 그중 발견한 '고마리'입니다. 얼마전 공주시의 무녕왕릉에서 공주박물관 넘어가는 산길에서 고마리를 발견하고 포스팅했었는데, 수지 탄천길에도 고마리가 제법 군락을 형성하며 피어 있었습니다. 공주에서는 꽃송이가 활짝 핀 모습을 보지 못했었는데, 이곳에서는 활짝 핀 꽃송이가 달린 고마리가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흰색과 분홍색을 가진 고마리, 진한 분홍색을 가진 고마리, 그리고 하얀 고마리까지...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꽃들이 피어있을 듯 하니, 근처 사시는 분들은 산책하시면서.. 201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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