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프랑스 리조트

약간 느즈막한 여름 휴가를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3년전 갔던 남해에서 1박을, 작년에 저를 제외한 타조네 가족이 갔었던 통영에서 2박을 하여 총 3박 4일의 일정이었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도와줘서 구름은 잔뜩~ 비는 거의 오지 않아서 돌아다니기에는 최적의 기온이었습니다 ㅎㅎ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이용할때면 항상 들르는 휴게소가 인삼랜드 휴게소입니다.
하행방향으로는 아래 사진처럼 연못도 있고 볼거리가 제법 있습니다.

남해군에서 저녁을 먹고 난 다음, 식당 근처에서 운좋게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구름에 가려 무지개 색깔이 또렷하지는 않았지만, 무지개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큰 무지개를 처음 본 타남매가 무지개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찰칵! ㅎㅎ

원래 타돌군의 배경이 빨갛게 물든 노을인데, 타돌군 얼굴을 밝게 만드느라 노을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ㅋㅋ

식당옆 도로변에 핀 무궁화를 배경으로 한장!

이제부터는 '프랑스 리조트' 관련 사진들입니다~
3년전 '프랑스 리조트'를 타조네 가족이 2박 3일의 일정으로 방문했었는데, 타남매는 둘다 기억이 가물하다고 합니다. 타순양이야 어렸을때니깐 그렇다고 하더라도, 타돌군은 그래도 1학년이었는데.. 우띠~
역시, 기억에 또렷히 남을때 여행을 가야 아이들에게 생색을 낼 수 있는데 말이죠~ ㅋㅋㅋ
둘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니 원~~ ㅎㅎㅎ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막 지난 시점이라 투숙객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좀 있어 새벽까지 떠들고 노느라 다소 시끄러웠다고 하네요.
잠에 빠진 저야 머.. 당연히 소리를 못들었구요. ㅋㅋ

아래가 타조네 가족이 묵은 베르사유입니다. (여기 1층)
원래 25평을 예약했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저희에게 더 큰 평수인 35평을 내어주더군요. ㅎ
덕분에 아주 넓은 거실에서 맘놓고 뒹굴거리며 놀았습니다. ^^

프랑스 리조트의 아래쪽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찍은...
베르사유, 아비뇽, 마들렌 등의 이름을 가진 건물들이 여러채 있다죠. ㅋ

프랑스 리조트에서 바다를 보면 아래 사진처럼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줌으로 당긴...)
원래 날씨가 좋으면 저 섬위로 일출을 볼 수 있는데, 구름이 잔뜩 껴서 이번엔 일출을 못봤네요.
일출 사진은 3년전 포스트에 있습니다. (트랙백 참조~ ㅎ)

수영장입니다.
3년전에 왔을때는 가을이어서 물이 없었는데, 이번엔 그래도 여름이라 물이 있더군요.
하지만, 산책할 당시는 아침 7시경.. ㅋㅋ 쌀쌀한 기온이라 물을 보기만 하였습니다.

수영장에서 타순양이 오랜만에  phoon 포즈를 취해봅니다. ㅎㅎ

자그마한 연못도 있습니다. 금붕어가 상당히 많이 살더군요.
저희가 다가가니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다 몰려오더라는~ ㅋㅋ

연못앞에 하나 피어있는 수국입니다. 올 여름엔 수국을 제법 많이 보네요.

주차장에서 프랑스 리조트를 가기 위해 있는 작은 다리위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입니다.

다리 위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타남매 사진 한장!
뒤의 바다가 잘 안보이네요. ㅋㅋ

펜션 주위를 산책하다보니 강아지풀도 보입니다.

그리고, 펜션 위쪽에 사는 농가에서 키우는 듯한 고양이 두마리가 있네요.
그중 한마리를 사람이 그리운지 내려와서 드러눕기도 하고, 재롱을 부리기도 합니다. 이궁~
타남매는 무서워서 줄행랑을~ ㅋㅋㅋ

길가에 피어있는 꽃입니다. 무슨 꽃인지 물으신다면... 전 침묵을... ^^;

35평 거실의 전경입니다. 유리창 밖에서 찍느라 반사가 좀 많이 되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