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에 결성된 포크락 그룹 동물원입니다.
데뷔 앨범 "동물원"에서 '거리에서'와 '변해가네'로 상당한 인기를 얻으며 가요계에 등장했었지요.
두곡 모두 김창기씨가 만든 것으로 유준열씨와 함께 동물원의 대표곡들을 작사/작곡했었습니다.
2집에서 크게 히트했던 두곡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90년에 발표한 3집 앨범에서의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도 역시 김창기씨가 만든 곡입니다. 그리고, 동물원의 가장 큰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95년 6집 앨범에서의 '널 사랑하겠어'도 김창기씨 작사/작곡인 것을 보면, 그가 동물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갑니다. 물론, 이들 히트곡 외에도 많은 분들께 사랑받았던(받고 있는) 노래가 더 있습니다만...
'혜화동'과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는 비슷한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대상은 다르지만)과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그리고, 두곳 모두 전철역이 위치한 곳(혜화역, 시청역)이고, 두곡 모두 제가 가끔 노래방에서 부릅니다. (앗! 이건 아니구나~ ㅎㅎ)
3집 앨범에는 김창기씨, 박경찬씨, 유준열씨가 메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듯 합니다. 1, 2집에서 '거리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불렀던 故 김광석씨는 90년초 2집 앨범 활동후 솔로로서 음악적 역량을 펼치기 위해 동물원을 나갔다지요. 김창기씨는 7집 앨범까지는 참여를 계속 했던 것 같고, 박기영씨는 2집 앨범을 제외하면 지금까지도 활동을 꾸준히 하고 계신 듯 합니다. 현 동물원의 멤버들 (유준열씨, 박기영씨, 배영길씨)도 이제는 전문 음악인이 아니라, 각자 하는 일이 있는 상태에서 가끔 음악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동물원 3집 앨범 속지 사진입니다.
동물원 -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동물원 - 혜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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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나봐요. 예쁜데.
노래가 주는 느낌이랑 잘 어울려요.
나름 독특한 편인 것 같아.
동물원은 3집까지가 전성기였던 것 같아.
물론 가장 큰 히트곡은 6집에서 나왔지만 말야.
요즘 열심히 듣고 있는 중~ ㅋㅋ
뒷표지 Side1, 2 왠지 정겹네요 ㅋㅋㅋ
오랫만에 노래 잘 들었습니다 ^^
ㅎㅎ CD 표지인데도 LP 표지를 그대로 가져와서..
동물원이라는 그룹 이름은 몇번 들어봤는데 노래는 처음 들어보게되는군요!!ㅎㅎ
그러시군요. ㅎㅎ
누군가는 동물원 노래를 듣고 있으면 술이 땡긴다고 하더라구요. ㅋ
아마 그 시절의 향수가 떠올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괜히 눈물 날 거 같은 노래...
시청앞 지하철 역은 서른살 때 처음 가봤는데 말이죠.^^;
네. 이런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정말 추억이 스물스물 밀려오곤 합니다. 이 시절 노래들의 감수성은 와우~~
정감있는 노래에요 ~~~
고등학교때 라디오에서 자주 들었었는데 ~
표지가 예전에 저런 느낌이었죠 책들도 ~~~
애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다 들으니 정말 새롭네요
그 시절에 즐겨듣던 이런 음악들이 부쩍 더 듣고 싶어진답니다. ^^
요즘 음악과는 또 다른 느낌과 감성이 있으니..
LP판으로 듣던 정말 정겨운 앨범... 듣다보면 정말 눈물날 정도의 감성이 우러나오는 앨범...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같이 했던 앨범... 추억이 새록새록 감사합니다...
이 앨범 나왔을때가..저 고등학교2학년때네요 무려22년전 세월 참 빠르네요
동물원 노래들은 지금 들어도 정말 감성이 느껴지고 좋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동물원 노래를 다시 듣고 있네요. ㅎㅎ
좋은 음악이 많은 곳이네요.
이 노래와 아주 흡사한 일을 저는 겪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