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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시즌4의 2라운드 감성보컬조의 남은 참가자들과 키보드조 전반부가 진행되었습니다.

감성보컬조에서는 케이티김(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과 박윤하양(슬픈 인연)이 공동 우승을 차지하고, 7명의 조원 전원이 3라운드를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팝스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이어 등장한 키보드조 또한 만만치 않은 멤버들도 채워져있었습니다.
'시간아 천천히'라는 노래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고,
음원뿐 아니라 작년 발매한 음반까지 덩달아 인기를 얻은 이진아양,

탁월한 가창력으로 노래 하나만큼은 절대 우위를 가졌던 그레이스신,
'엄마로 산다는 것은'으로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이설아양.

이렇게 3인방이 극찬을 받은 멤버들이고,
1라운드의 가장 첫 참가자였고 유희열씨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아 살아났던 홍찬미양,
32세의 나이로 프로그래머의 직업을 잠시 내려두고
그동안 꾸준히 해온 음악을 본업으로 바꾸기 위해 마지막 도전중인 김동우씨,

그외에 이봉연씨, 존추씨도 있었는데, 1라운드에서는 방송이 안되었는지
제 기억속에는 없는 분들입니다.

암튼, 키보드조 또한 감성보컬조와 맞먹는 보컬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그중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마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완전히 뺏어
또 한번 극찬을 이끌어낸 이진아양,

박진영씨는 음악을 그만두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유희열씨는 지금까지 200-300곡을 쓴 것 같은데, 이진아양의 자작곡 '마음대로'보다 못하다는 등의
극찬을 또 받았습니다.


재즈씬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쌓은 탓에 이진아양의 음악에는 재즈 음악이 그냥 묻어나오고,
피아노 연주도 색다릅니다. 또한
작곡, 작사 능력도 탁월하여 심사위원들이 정신을 못차리는 듯 합니다.
'시간아 천천히'가 수록되어 있는 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지난주 열심히 들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멜로디와 가사가 빠져드는 것이 묘한 매력이 있는 건 틀림없습니다.


이번 노래 '마음대로' 또한 금년에 이진아트리오라는 재즈 피아노 트리오(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이름으로 공연에서 불렀고, 이를 피아노 연주 버젼으로 바꿔 2라운드에 부른 것입니다.


사실 어찌보면 이진아양은 아마추어는 절대 아닙니다.
재즈 밴드로도 활동하였기에 프로 뮤지션으로 봐야 하고,
재즈 뮤지션으로 보면 맞을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진아양은 다른 참가자들과는 음악적으로 레벨은 분명히 다르다고 봅니다.

하지만, 소극장이나 인디씬에서 활동을 했다고 다 잘하는 뮤지션은 아닙니다.

이진아양은 그녀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확실히 보여준다는 것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디까지 그녀의 음악이 발전해나갈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K팝스타에서 잘되더라도 일반 가요판에서 노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그녀가 해왔던 재즈판에서 실력과 명성을 쌓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요판에서도 재즈 감성이 깃든 고급스런 음악이 필요하겠지만,
다소 침체되어있는 재즈판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양쪽 모두에 활기를 불어넣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테지만요... ^^


'마음대로'는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하치'라고 하네요)를 보고 쓴 곡으로,
끝없이 기다리는 것 또한 자신의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내 마음이 그댈 향해
대체 움직이지를 않네요
그대는 지금 어디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바보 같은 내 맘을 알까요

기다릴래요
변함없어도



이진아양의 K팝스타 방송 음원과 함께, 올해(2014년) 8월에 홍대의 클럽 오뙤르에서 공연했던
이진아 트리오의 '마음대로' 연주도 들어보시지요.



이진아 - 마음대로 (K팝스타 음원)



이진아트리오 - 마음대로 (2014년 8월 클럽 오뙤르(AUTEUR))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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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14.12.22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즈 버전이 훨씬 낫네. 목소리가 특이하다는 걸로 이미지메이킹했지만, 자기 음악을 하는데 있어 마이너스 요소는 안 되는 것 같네요. 보이스컬러랑 잘 어울리는 곡을 만들 줄 아시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