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뮤지션들의 음악을 다루는 '포크라노스'에서 몇장의 LP가 8월 10일 발매됩니다.
포크라노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포크라노스는 한국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가장 새롭고 신선한 아티스트를 발굴하며 그들이 만들어내는 양질의 음악과 컨텐츠를 전세계 곳곳에 소개합니다. 아티스트이자 제작자인 인디펜던트 뮤지션들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유통부터 매니지먼트에 이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과 동행합니다."
인터넷 설명에 따르면, 포크라노스는 뮤직 딜리버리 브랜드를 표방하며 티를 내지 않고 '창작자의 자립'을 돕는 인디 음원 유통사라고 합니다. 포크라노스는 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와 같은 울타리인 '마운드 미디어'라는 종합 엔터 회사에 속해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총 7장의 LP가 발매됩니다. 이들중 대부분은 이전에 서울레코드페어 또는 포크라노스 팝업 스토어에서 한정 발매되었던 것이라 재발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TRPP - TRPP [Deep Purple Color LP] 44,000원
▶ 파란노을 -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2LP 블랙반] 48,000원
▶ 이강승 - In other words it's all made by Kyeongsuk [10인치 45PRM 블랙반 바이닐] 35,000원
▶ 이강승 - Korean Dream [10인치 45PRM 블랙반 바이닐] 35,000원
▶ 전진희 - 여름밤에 우리 / 우리는 우리를 [7인치 크림 옐로우 컬러 싱글] 28,000원
▶ 전진희 - Breathing [180g LP 블랙반] 44,000원
▶ 안다영 - ANTIHERO [140g LP 블랙반] 42,000원
(1) TRPP - TRPP [Deep Purple Color LP]
슈게이징을 하는 3인조 밴드인데, 다국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치치 클리셰 : 중국계 프랑스인
- 후루카와 유키오 : 일본인
- 엘리펀트 999 : 한국인
하지만, 이들은 모두 부캐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치는 윤지영, 후루카와는 일로와이로의 강원우, 엘리펀트 999는 바이바이배드맨의 정봉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윤지영씨는 올해 2023년 9월에 정규 1집 "나의 정원에서"의 LP가 발매 예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철저히 부캐로 활동하는지라 이들의 결성 과정도 스토리가 있습니다.
"TRPP는 3명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됐다. 일본의 라멘집 계승을 포기하고 온 일본인 후루카와 유키오 (Furukawa Yukio), 떠돌이 생활에 지쳐버린 중국계 프랑스인 치치 클리셰 (Chi-Chi Cliché), 모든 것이 가상현실이라고 믿는 엘리펀트999 (Elephant 999) 이들은 서로의 인생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가까워졌다.
우연함이 동력이 되어 만들어낸 1집 <TRPP>에는 그 만남과 시작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후 1년이 지난 2022년 9월 발표되는 2집 <Here to stay>에는 처음이란 자극 아래 가려져 있던 이면을 통한 그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를 이루듯 우리의 작은 인생은 결국 하나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그들은 얘기한다."
- 2021년 5월 싱글 'Pause'로 데뷔
- 2021년 7월 데뷔 앨범 1집 "TRPP" 발매
- 2022년 9월 2집 "Here to Stay"
그리고, 2021년 JTBC 드라마 "구경이"의 사운트트랙에 2곡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 Yeah (Round and Round)
- Liars (I feel alive)
이번에 LP로 나오는 것은 이들의 데뷔 앨범 1집 "TRPP"입니다.
[ Side A ]
1. Pause (02:58)
2. Yeah (02:39)
3. BILLY (03:15)
4. a Joke (with Yogoe) (04:02)
5. Honey (03:13)
6. Inside (03:33)
[ Side B ]
1. 3 (03:00)
2. MEdia (01:34)
3. Liars (02:58)
4. Loss (03:27)
5. Home dance (03:56)
6. Go away (04:55)
참고로 이들 TRPP가 들려주는 슈게이징은 1980년대말 영국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밴드 My bloody valentine으로 대변된다고 하네요.
밴드가 라이브 무대에서 꼼짝않고 악기만 연주하는 모습이 '마치 신발(shoe)을 쳐다보는 것 (gazing)'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주로 기타 이펙터를 통한 지글거리는 사운드에 보컬이 뒤섞인 것이 특색입니다. 노이즈 등 소음마저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종종 드림팝도 혼동돼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슈게이징 음악을 들으면 약간 몽환적이기도 하고 경쾌함도 가미될때가 있고, 달달함이 살짝 느껴지기도 합니다.
TRPP의 인터뷰 내용은 아래에서 직접 참고하시길... (부캐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ㅎㅎ)
https://www.genie.co.kr/magazine/subMain?mgz_seq=10454
[ genie의 인터뷰에서 발췌 ]
Q. 아무런 정보 없이 정말 갑자기 데뷔 싱글 [Pause]를 내놓았다. 결성 과정과 배경에 대해 설명하자면?
치치 : 얼마 전 프랑스에서 돌아와 한국에서 라멘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일본에서 왔다는 후루카와를 우연히 손님으로 만났다. 그리고 그와 음악 얘기를 하다 보니 엘리펀트가 가게에 들어왔고 우리는 그렇게 친구가 됐다.
후루카와 : 그 자리에서 갑자기 엘리펀트가 밴드를 하자고 얘기하길래 예의상 알겠다고 했는데, 다음날 정신 차려보니 제 손엔 기타가 있었고 저는 밴드를 하고 있었어요.
엘리펀트 :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사람 둘이 꿈에 나왔다. 익숙한 곳이라 거길 찾아갔더니 치치와 후루카와가 있었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 같았고 신기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그만 밴드를 하자고 해버렸다. TRPP는 그렇게 결성됐다.
후루카와 : 밴드 결성 이후 녹음을 포함해 앨범의 모든 곡 작업이 한 달도 안돼서 다 끝났어요. Pause는 12곡 중 가장 먼저 완성된 곡이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다들 달려들었던 덕분에 빠르고 재미있게 앨범을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Q. 참 우연찮게도 만났다. TRPP의 이름은 어디서 왔으며 멤버들의 이름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
엘리펀트 : 그건 다음 앨범에서 말하겠다. elephant999는 사이버세계에서의 내 이름이었다.
치치 : 저는 본명입니다.
후루카와 : 저도요
포카라노스 홈페이지에 있는 TRPP의 앨범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poclanos.com/review/trpp/
(2) 파란노을 -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2LP 블랙반]
1인 뮤지션 밴드인 '파란노을'은 우리나라보다 영국/미국 슈게이징/인디록씬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LP로 발매되는 음반은 파란노을의 정규 2집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입니다. Pitchfork, Stereogum, Rate Your Music 등 유수의 매체가 먼저 주목한 앨범이라고 합니다.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의도적인 로파이 사운드를 통해 승화시킨 한국 청년의 우울하고 암울한 감정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포크라노스를 통해 독점 제작되었던 초판 바이닐은 초기 물량 1500장이 완판되었었다고 합니다.
수록곡은 10곡 밖에 안되는데, 러닝타임이 긴곡들이 좀 있어서 2LP로 나올 예정입니다.
[ Side A ]
1. 아름다운 세상 (Beautiful World) (05:20)
2. 변명 (Excuse) (05:51)
3. 아날로그 센티멘탈리즘 (Analog Sentimentalism) (04:24)
[ Side B ]
1. 흰천장 (White Ceiling) (10:00)
2.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05:07)
[ Side C ]
1. 격변의 시대 (Age of Fluctuation) (09:20)
2. 청춘반란 (Youth Rebellion) (07:00)
[ Side D ]
1. 엑스트라 일대기 (Extra Story) (02:59)
2. Chicken (06:00)
3. I Can Feel My Heart Touching You (05:36)
'파란노을'의 구체적인 신상 정보에 대해 알려진 건 없다고 합니다. 20대 초반의 학생이라는 사실 정도만 알려져있었고, 초반에 익명으로 진행된 일부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언론과의 만남도 고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앨범으로 이름이 알려지는게 부담스럽고 자신의 치부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것 같아서 정중하게 인터뷰를 고사했다고 합니다.
그는 2001년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뷔는 2020년 1월에 했습니다. '파란노을' 이전에는 '끝이별'이란 명칭으로 2017년부터 제법 많은 음악을 내었다고 합니다.
▶ 1집 Let's Walk on the Path of a Blue Cat
- 정식 발매가 2021년 8월이라고 하며, 포스트록에 가까운 사운드라고 합니다. 일부 코러스가 있는 곡을 제외하고는 연주곡들이라네요
▶ 2집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 2021년 4월에 정식 발매되었고, 이번에 LP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 3집 After the Magic
- 2023년 1월 발매된 가장 최신 앨범입니다.
본인의 감성과 스타일을 유지함과 동시에 좀 더 성숙해졌고 몽환적인 느낌을 선보이며 전작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 요소였던 지저분한 음질 또한 좀 더 깨끗해져 보다 깔끔하고 정제된 사운드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슈게이징 사운드에 일렉트로니카를 가미하는 등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며, 특히 건반 악기와 현악기의 비중이 매우 커져서 전작에 비해 서정적인 느낌이 상당히 강해졌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언제 사라질지, 언제 사람들이 제 곁을 떠날지 항상 두렵습니다. 모든 것들이 잠깐동안 밝게 빛났다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는 일종의 마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집 발매 이후 제가 꾼 꿈들을 엮어서 만든 앨범입니다. 도움을 주신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처음 들었던 국내 인디 음악가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은 너무나도 아마추어스럽고 난해했습니다. 그 다음 들었던 음악가는 제 음악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이상하리만큼 홍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들은 모두 인터넷에서 자취를 감춘 채 자기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 존재하지 않았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근처 골방에서 홀로 레코딩을 하고 지인들에게 데모 앨범을 나눠준 뒤, 동아리에서 후배들과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는 모습. 낭만이 있었던 2000년대 초반 홍대 클럽에서 몇 안되는 관객들과 밤낮없이 공연한 다음 하루하루를 계획없이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 분명 저는 그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저는 그렇게 누군가에게 평생 기억되고 회자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저만의 사소한 흔적들을 조금이라도 남기고 싶습니다. 설령 그게 아무리 병신같고 시대착오적인 꿈이라 할지라도요.
이 앨범은 그러한 저의 꿈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큰 탓에, 정신은 그대로지만 몸만 커버린 어른아이와도 같은 사람에 대한 앨범입니다. 그 사람은 자기가 재능이 있다고 믿고있으며, 미래에는 분명 세계투어를 도는 락스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그는 21살이 될 동안 기타를 한 번도 잡아본 적 없고, 노래 실력도 형편없으며, 키와 외모도 평균 이하입니다.
청소년기를 마치고 어른이 되어 막 현실을 직시하게 된 그는 이제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이 앨범에는 릴리 슈슈, NHK에 어서 오세요, 잘 자, 푼푼,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등 제 청소년기에 영향을 끼친 수많은 것들에 대한 레퍼런스가 담겨져있습니다. 배제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최대한 제가 원하는 대로, 최대한 솔직하게 넣었습니다.
최근 힘들었던 3년동안 느껴왔던 감정들도 솔직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피해망상, 열등감, 추억팔이, 비적응, 도피, 환상과 환멸, 발악, 가장 보통의 존재, 무기력, 그리고 자살.
이 앨범에는 그러한 감정들에 대한 불평과 하소연만 남겨져있고, 극복같은건 없습니다. 저는 듣는이에게 달콤한 위로를 해줄 생각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잘될거야"같은 말을 꺼낼 수 없습니다. 단지 세상에 저와 같은 행동하는 찐따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노래가 많이 시끄러우니 볼륨을 낮춰주세요. 감사합니다."
(3) 이강승 - In other words it's all made by Kyeongsuk [10인치 45PRM 블랙반]
2019년 발매된 이강승의 데뷔 EP입니다. 그의 음악은 세련된 보컬과 부드러운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고 하며,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수많은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되며 그를 한 순간에 한국 인디씬의 대표 뮤지션으로 거듭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바이닐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10인치 규격으로 제작되어 그 희소성을 더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음반 콜렉터 입장에서 10인치는 보관하기 좀 어려워 선호하지 않는 사이즈입니다. 그렇지만, 노래가 너무 좋아서 구입하지 않을수 없는 그런... ^^;
10인치 45RPM이라 수록곡은 5곡 밖에 없습니다.
[ Side A ]
1. Maybe We're the Same 이런 게 아마 마음이겠지 (03:36)
2. Koko (03:48)
3. When the Morning Comes 누가 그런 말을 했을까 (3:38)
[ Side B ]
1. They're Gonna Say We're Right 우리가 맞다는 대답을 할 거예요 (03:25)
2. Ginkgo (03:22)
(4) 이강승 - Korean Dream [10인치 45PRM 블랙반]
2021년 발매된 이강승의 두 번째 EP입니다. 이 EP 역시 10인치 45RPM으로 4곡의 수록곡입니다.
[ Side A ]
1. Love is too easy 사랑이 너무 헤퍼 (03:41)
2. Northwest side 48km (03:32)
[ Side B ]
1. Ease 단잠 (03:21)
2. Kims only love you (03:59)
(5) 전진희 - 여름밤에 우리 / 우리는 우리를 [7인치 크림 옐로우 컬러 싱글]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뮤지션 전진희님의 대표 트랙 두 곡을 묶은 7인치 싱글입니다. 7인치는 80년대까지 미국에서 판매되었던 싱글 도너츠판을 말합니다. 앞뒷면 각 1곡씩 있으며, 그것도 한곡당 러닝타임이 4분이 넘기기 어렵습니다.
전진희님은 인디밴드 "하비누아주"의 리더이며, 이 "하비누아주"의 음반 "청춘"도 2023년초 LP로 발매되었습니다. 저도 이들 노래를 상당히 좋아해서 LP를 구입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음악들은 아직 LP로 구매가능합니다. ^^
암튼, 전진희님은 2017년 첫 솔로 싱글 앨범 "피아노와 목소리"를 발매했습니다.
▶ 싱글 앨범
- 피아노와 목소리 (2017.03.20) : 타이틀곡 - 별 (with 이영훈)
- 피아노와 목소리 (2017.04.27) : 타이틀곡 - 어디에 있나요
- 피아노와 목소리 (2017.05.19) : 타이틀곡 - 불안 (with 나인 of 디어클라우드)
- 밤을 걷는다 (2018.11.12) : 타이틀곡 - 밤을 걷는다 (with 지언)
-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2018.11.27) : 타이틀곡 -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 정규 앨범
- 피아노와 목소리 (2017.9.14) : 타이틀곡 - 한숨 (with 지언) / 어디에 있나요
- 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었지 (2019.9.25) : 타이틀곡 - 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었지
- Breathing (2021년 1월 발매 연주 앨범) :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진행
이번에 나오는 7인치 싱글은 2020년 7월 발매된 싱글 '우리는 우리를'과 2021년 7월 발매된 EP [summer,night]의 수록곡 '여름밤에 우리'를 하나의 음반으로 발매하는 것입니다.눅진한 여름밤의 분위기를 그려내는 전진희님 특유의 목소리와 피쳐링으로 함께 한 김다니엘의 따뜻한 목소리 조화가 인상적인 작품이라고 하네요
[ Side A ]
1. 여름밤에 우리 summer, night (feat. wave to earth) (04:38)
[ Side B ]
1. 우리는 우리를 (04:28)
(6) 전진희 - Breathing [180g LP 블랙반]
전진희님의 2021년 1월 첫 번째 연주 앨범입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13개의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차분하면서도 묵직하고 깊이 있는 연주 덕분에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앨범이라고 합니다.
밴드 "하비누아주"의 멤버이기도 한 전진희님의 연주자로서의 퍼포먼스가 십분 발휘되는 이번 작품은 그 소리의 따뜻함을 오롯하게 담아내기 위해 특별히 바이닐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수록곡 제목들이 ㅎㅎ 우리나라 음반치고는 특이합니다. 매달 한곡씩 들으면 될까요? ^^ (참, 10월에는 2곡을 들어야하네요)
[ Side A ]
1. Breathing in January (02:46)
2. Breathing in February (03:01)
3. Breathing in March (03:14)
4. Breathing in April (02:20)
5. Breathing in May (02:07)
6. Breathing in June (03:16)
[ Side B ]
1. Breathing in July (03:19)
2. Breathing in August (03:32)
3. Breathing in September (03:18)
4. Breathing in October (02:43)
5. Breathing in October Ⅱ (02:24)
6. Breathing in November (04:06)
7. Breathing in December (04:28)
포카라노스 홈페이지에 있는 전진희님의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시길...
https://poclanos.com/interview/jeon-jin-hee/
온라인 플랫폼인 브런치에 올라와있는 전진희님 인터뷰 기사도 참고삼아 읽어보시길...
관련 인터뷰
https://brunch.co.kr/@minjaejung/107
참고로, 전진희님이 속한 그룹 '하비누아주'에 대해서도 가져와보았습니다.
▶ 하비누아주(Ravie Nuage) : 이름의 뜻은 행복한(Ravie) + 구름(Nuage)
▶ 대한민국의 4인조 밴드
▶ 2010년 전진희와 뽐므를 중심으로 결성, 이듬해 탑밴드(16강까지 진출)로 이름을 알렸고, 2012년 미니앨범 '하비누아주'를 시작으로 2015년 6월 첫 정규앨범 '청춘'을 발매
▶ 2016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부분 수상
▶ 멤버 구성
- 전진희 (리더, 건반, 전지노 전리더): 하비누아주의 리더이며 건반, 작사와 작곡을 비롯한 거의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뷰, 공연, 라디오에서도 대부분의 멘트를 담당한다. 대부분의 가사가 전진희와 뽐므의 경험에서 나온다는것을 볼 때 감성이 굉장히 특출난 것을 알 수 있으며 건반을 칠땐 특유의 고개숙임과 리듬이 굉장히 멋있다!
- 뽐므(김지혜) (보컬): 뽐므파탈 김사과하비누아주의 보컬. 고혹적이라는 말이 잘어울리는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라이브 공연을 보면 느낄 수 있듯이 성량 또한 상당하다. 본인 또한 마이크 없이 노래 부르는걸 좋아하는듯.
- 박찬혁 (기타): 하비누아주의 기타리스트. 마찬가지로 푸른밤 인터뷰에 의하면 교회에서 기타를 처음 배웠다고 한다. 지금도 교회오빠다. 곡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하비누아주의 음악을 옹골차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 심영주(베이스): 하비누아주의 베이스. 학창시절 인기를 얻기 위해 밴드부에 들어갔으나 남은 자리가 베이스밖에 남지 않아 베이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7) 안다영 - ANTIHERO [140g LP 블랙반]
알라딘 앨범 소개란에서 가져왔습니다 ^^
밴드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의 일원이자 작사가/연주가로 활동중인 뮤지션 '안다영'의 첫 솔로 풀렝스 [ANTIHERO]가 바이닐로 최초 발매된다.
음악가 자신을 비롯한 모든 인물과 그들이 사는 세상에 물음표를 던지고, 이를 입체적으로 서술한 수작. 소노리티 마스터링의 바이닐 리마스터, 일본 프레스, 한국 인쇄. 포크라노스 바이닐 프로젝트의 일곱 번째 작품.
[ Side A ]
1. Intro (00:37)
2. Zini 램프의 요정(03:52)
3. Folktale 책임이 없는 사랑의 뒤엔 (03:11)
4. Usual Person 원래 그런 사람 (03:13)
5. Fingerprint 지문 (04:10)
6. Shh 비밀 (03:36)
7. 7,3,2,1 (03:26)
[ Side B ]
1. Moss 이끼 (03:20)
2. Submergence 깊고 맑게! (03:00)
3. 'We' Just Living In A Dream 잘 있어요? (03:59)
4. Revolver 리볼버 (03:59)
5. Panorama 파노라마 (05:35)
포크라노스 홈페이지에 안다영님의 인터뷰도 있습니다.
https://poclanos.com/featured/qa-ahnda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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