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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rina Caselli의 "Primavera" 앨범입니다. 시완에서 발매된 것으로 GF(Gate Folder) 타입입니다.


(약 6년전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것을 사진 추가하고, 다듬어 다시 올립니다.)

Caterina Caselli...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고 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물론 그녀가 부른 노래 제목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94년인가요? MBC 메디칼 드라마였던 "종합병원"에 삽입되어 잔잔한 인기를 얻은 'Buio in paradiso'를 듣는다면, 그녀의 이름과 부른 노래 제목까지는 몰라도 멜로디는 어렴풋이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 그 노래!!!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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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에 나와있는 Caterina Caselli의 모습을 확대한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모습은 많이 다르겠지요. ^^

그녀의 음반을 처음 접한 것은 93년도 당시 한창 유행이던 시완레코드사 발매의 아트락 LP를 통해서였습니다. 아트락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는 시완레코드 음반을 하나 둘씩 사게되었고, 그 중에 Caterina Caselli라는 가수의 음반이 들어있었죠. 아트락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드럽고 분위기 있고 서정적인 그녀의 앨범에 포오옥~ 빠져서 한동안 자주 들었었지요. 그러던 차에 엉뚱하게도 MBC 드라마에 사용되어 대중적인 인기도 누렸었구요. 소문에 의하면 그때 드라마 음악 담당하던 분이 아트락 매니아였다고 하더군요. ^^


그녀에 대한 정보는 사실 제가 가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레코드안에 포함되어있는 성시완씨가 쓴 속지에는 그녀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찌할 줄 모르겠다고 했건만... 이태리어를 모르는 제게는 그 수많은 정보들이 다 무용지물이더군요. 오로지 한글로 된 정보만이 도움이 되는... (한때 이태리어를 배우려고 책과 사전을 사는 야단법석을 떨다 10페이지도 진도 못나가고 포기를 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 모 어찌하겠습니까? 있는 것만 가지고 설명을 해야죠. 푸히히~ 예전에(그니깐 94년도) 제가 철모르던 시절에 피씨통신 동호회에 써놓았던 대충 대충의 글이 있더군요. 그걸 토대로 사알짝~ 정보를 가미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녀는 46년에 이태리 Modena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파바로티 아저씨도 여기서 태어났대요~ 별로 중요한 걸 아니지만서두.. ^^;;;) 16살의 나이에 63년도 Castrocaro Festival에서 데뷔를 했고, 64년도에는 'Ti Telefono Tutte Le Sere'이라는 곡으로 첫번째 레코딩을 했다고 합니다. 66년도 10회 산레모 가요제에 참가하기 시작해서 이후 4번이나 더 산레모에 참가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승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2위가 최고인 것으로 압니다.) 그녀는 60년대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 많은 활동을 하며 인기를 얻었는데, 뛰어난 미모때문에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Andrea Bocelli를 발굴해내기도 한 70년 역사를 자랑한다는 이태리의 명 레이블 "Sugar Records"의 사장이라고 하네요. 참.. 그리고, 그녀는 이 앨범 "Primavera"를 발매한 CGD 레코드사 사장의 아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태리판 위키를 보면, 뭔 말인지 알지는 못하지만, 90년도까지는 노래도 발표했었고, 96년에까지 영화에도 출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74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자켓부터 독특합니다. 더블자켓으로 발매되었는데, 이태리 화가인 Botticelli의 1478년도 작품인 '봄'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앨범명도 봄을 뜻하는 "Primavera"입니다. 원래 아트락을 하는 뮤지션이 아니라 깐쏘네를 부르던 가수여서 그런지 아트락적인 요소가 조금 가미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01. Primavera
02. Momenti si, momenti no
03. Desiderare
04. Il magazzino dei ricordi
05. Una grande emozione
06. Prima non sapevo
07. Io delusa
08. Piano per non svegliarti
09. Buio in paradiso
10. Noi lontani, noi vicini
11. Primavera

이 같이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앨범에서 너도 나도 좋다고 하는 노래는 두번째인 'Momenti si, momenti no'입니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함께 시작하는 이 노래는 그녀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평온한 느낌을 주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역시나 드라마 "종합병원"에 사용되었던 'Buio in paradiso'입니다. 조금 가장하자면 천국에 와 있는 듯한.. ^^;;; 그리고 매니아들에게는 'Il Magazzino Dei ricordi'도 제법 인기있다고 합니다.


Caterina Caselli - Buio in paradiso / Momenti si, momenti no 들으러가기 (네이버 블로그 링크)

클릭하면 해당 블로그 포스팅이 뜨면서 다른 배경음악이 흘러나올지도 모릅니다만,
포스트에 있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Caterina Caselli의 노래로 바뀝니다.
이 앨범 음원은 네이버에는 있는데, 싸이에는 없더군요.


Canon | Canon EOS 400D DIGITAL | 1/60sec | F/4.5 | ISO-400

성시완씨가 쓴 Primavera 속지중...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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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지짱 2009.04.15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국에 있는 듯...에서 타조님이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알 것 같네요... 생기신 것 만큼 곡들도 아름답네요^^

  2. BlogIcon libertan 2009.04.16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장 아끼는 음반 중 하나인 Primavera... 당시 황금기의 이탈리안 프로그레시브 락 씬을 고려해도 그렇지만, Caterina 자신이 60 년대부터 불러왔던 수많은 (게다가 사랑부터 반전*평화까지... 주제도 다양한) 노래들에 비해서도 상당히 낯설고 이색적일 정도로, 차분하고 정숙한(?) 곡들로 이루어졌지요.

    참고로 Caterina는 1990 년에도 한 번 더 Sanremo에 참가했고(그러므로 Sanremo에만 통산 여섯 번; 60-70 년대의 또다른 주요 가요제였던 Cantagiro, Canzonissima 등에서도 비슷한 활약), 그 해 내놓은 음반 Amada Mia에는 자신의 예전 히트곡들의 리메이크가 반 정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이 Primavera를 마지막 정규 음반(싱글이 아닌 LP)이라고 보는 팬들도 많죠.

    이후 기술 좋은 음반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Sugar Record(= Warner Bro.에 매각되었던 CGD를 Caterina가 복원)의 경영자로서, 그녀가 찾아내어 키운(?) 아이들(!)은 Sanremo 및 이탈리아 대중 음악계에서 (또한 국제적으로도) 일종의 로얄 패밀리 (그렇다고 마피아는 아니고 -_-) 비슷한 눈부신 활약을 해오고 있답니다 ^^ 아무튼, 성시완 아저씨에겐 아니겠지만 우리들로서는 접근하기가 무척 어려운 정보임은 틀림없음 =(

    반가운 마음에 여러 줄 댓글 달고 덤으로 트랙백도 쏘고 갑니다. 타조님 블로그에 잔뜩 쌓인 다른 좋은 포스트들에도 감사^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