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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이야기

분당 탄천길 첫 주행~

by 만물의영장타조 2008.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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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휴 남해를 다녀오느라 힘들까봐,
연휴 전날에 미리 오늘(10/6) 월차를 내었답니다. ㅋㅋ
느즈막히 일어나 12시경 자전거를 수리도 할겸 나갔습니다.
돌덩이에 부딪혀서 기어크랭크(페달이 달린 곳)가 좀 휜 듯 했는데,
동네 자전거방 아저씨께서 철제 공구 하나를 가져오시더니만,
몇번 끙끙 대시더니 약간 안쪽으로 들어간 기어크랭크를 바로 펴주시더군요.

연휴동안 자전거를 못타서 좀 타볼까~ 하고 분당으로 향했습니다.
지난번 아이들과 갈때는 오리역 근처도 못갔었는데,
탄천길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구경할 겸 페달을 밟았습니다.
25분 정도 걸려서 수내역과 서현역 사이에 도착, 잠시 쉬었습니다.
평소 자출을 할때는 중간 중간 횡단 보도에서 걷느라 내리기때문에 괜찮았는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쉬지 않고 25분을 달려서 그런지, 안장에서 내리는데 전립선쪽이 저리고 찡~하더군요.
전립선 보호용 안장을 집에 사다놓고선 안장이 좁은 편이라 지금 타고 있는 넓적한 안장이 편하고 좋아 그대로 사용을 했는데,
장시간 운행을 할때는 무리인 듯 했습니다.
왜 다들 전립선 보호용 안장으로 바꿔 끼우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더군요. ^^;;

10여분을 쉬다가 조금 더 가보자고 출발~
서현, 이매, 야탑을 지나 조금 더 달리니 아파트촌이 사라지고 왼쪽 편에 서울 공항이 보이더군요.
조금 더 갈까도 했지만, 1시간여를 달린지라 돌아갈 길이 걱정되어 ㅎㅎ
집으로 고홈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역시나... 힘들었습니다.
1시간동안 달린터라 페달을 밟는데 힘이 왜 그리 드는지.. 흐~
자전거 고수분들이 보면 웃으시겠지만, 아직 자출 경력 5일째인 저로서는 조금 무리였던 듯.. ^^

이번에는 왕복 2시간 탄천길이었지만, 다음번에는 열심히 자출로 경험을 쌓은 다음에,
조금 더 멀리 가볼 생각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그 시간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은지...
물론, 대부분은 아저씨, 아줌마, 할아버지, 할머니 들이었지만,
간혹 직장인이나 학생처럼 보이는 분들도 계셨다는...
혹시 저처럼 월차를??? ^^;;;

p.s. 죽전이나 분당에서 서울 도곡동이나 강남 일대까지 자출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다던데,
저같이 겨우 13km를 오가는 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거리던데...
와우~ 새삼스레 그분들의 내공이 높아보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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