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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음악 이야기 (빌보드 등)

[빌보드 1위곡, 1980년 여섯번째, 6주] Blondie - Call me

by 만물의영장타조 201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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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의 'Another brick in the wall'의 뒤를 이어 빌보드 정상에 오른 곡은 미국 뉴욕에서 결성된 뉴 웨이브 락 그룹 Blondie의 'Call me' 입니다. Blondie는 여성 보칼 Debbie Harry와 기타리스트 Chris Stein에 의해 결성된 그룹으로 70년대 중반에 결성되었지만,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집중적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78년에 발표한 앨범 "Parallel Lines"에 수록된 'Heart of glass'가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며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부상하였다지요. 80년에는 리차드 기어(Richard Gere)가 주연한 영화 "American Gigolo"에 음악 감독인 Giorgio MoroderDebbie Harry가 공동으로 만든 노래 'Call me'가 영화 주제가로 사용되면서, Blondie는 1년여만에 다시 빌보드 정상을 차지하며 무려 6주동안이나 정상에 머무르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Call me'는 처음에 Giorgio MoroderFleetwood Mac의 보칼이었던 Stevie Nicks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청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Stevie Nicks가 레코드 소속사와의 문제로 거절했고, 공은 Debbie Harry에게로 넘어가 그녀가 제의를 수락하면서 이 같은 멋진 곡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비교적 빠른 템포의 신나는 락 넘버인 'Call me'는 영화 음악으로 빌보드 연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3번째 곡이라고 하네요. 첫번째는 67년 루루(Lulu)가 부른 영화 "To Sir With Love" 주제곡, 두번째는 74년 바브라 스트라이잰드(Barbra Streisand)가 부른 영화 "The Way We Were"의 주제곡이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Blondie의 보칼을 맡으며 한때 섹시 아이콘으로 불리우기도 했던 Debbie Harry는 80년대 후반까지는 Debbie Harry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벌이다가, 89년부터는 Deborah Harry로 활동명을 바꾸기도 하였고, 이후 솔로 활동시에 두 이름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신나는 드럼 소리로 시작하는 박진감 넘치는 락 넘버 'Call me'는 "American Gigolo" 사운드트랙에 8분여짜리의 long version이 수록되어 있는데, Blondie의 베스트 앨범 등에는 3분 30초 짜리의 짧은 버젼이 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Blondie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Autoamerican"의 2001년도 CD 재발매판에 보너스 트랙으로 long version이 수록되어 있다곤 하지만, 찾아 듣기 쉽지가 않습니다. 이 노래는 원곡인 8분이 넘는 버젼으로 들어야 제대로 감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음원에서 찾아 헤매었으나, 발견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long version은 유튜브에서 찾아 링크하였습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long version으로 들어보심이... ㅎㅎ

Blondie - Call me (3분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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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ie - Call me (8분 9초, long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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