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가수 리즈... 그녀가 한동준씨의 '너를 사랑해'와 변진섭씨의 '그대에게'리메이크 버젼을 발표했다 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에 3040 세대들에게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익숙한 곡들이기에 어떻게 불렀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올 9월 이승환씨의 '너를 향한 마음'의 리메이크 버젼을 발표하기도 했던...  그리고, 약 5년전인 2004년 12월, 7080 시절의 팝과 가요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었지요.

한없이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을 고백한 한동준씨의 목소리는 리즈를 만나면서 귀여움과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오랫동안 한동준씨의 목소리에 길들여진 노래라 그런지, 리즈의 목소리가 어색하고 편곡도 적응이 잘 안됩니다. ^^; 그리고, 변집섭씨의 데뷔 앨범에 수록되어 사랑받았던 '그대에게'는 80년대 후반 발표된 원곡보다 세련된 스타일로 바뀌었지만, 역시 변진섭씨의 스타일에 익숙한터라 자꾸만 원곡과 비교를 하게 됩니다.

원곡의 풍부한 서정성인지, 리메이크 버젼의 세련된 리듬감인지는 듣는 이에게 맡겨야 할 듯 합니다. ^^

'리즈 - 너를 사랑해 / 그대에게 (리메이크 & 원곡)' 들으러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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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난나  2009.12.30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메이크곡이 원곡과 비교되어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두곡 다 상큼하고 아기자기한 목소리로 들어도 나쁘지 않네요^^.



무한궤도...
신해철, N.EX.T(넥스트), 015B(공일오비)
이런 이름들이랑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죠. ^^

무한궤도는 88년도에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라는 노래로 대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룹입니다. 대학가요제 당시 멤버는

신해철(보컬,기타)
조현찬(드럼)
조형곤(베이스)
조문현(신디사이저)
김재홍(신디사이저)

입니다. 조씨가 무려 3명이나 되네요..

이들이 대상을 받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때 또 하나 화제가 되었던 것이 모두들 서울대/연대/서강대 등 일명 명문대 재학생이었다는 것이었죠. 이들은 그후 키보드를 담당하는 정석원씨를 추가시켜 6인조로 바꾸고, 89년 5월에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때"라는 첫 앨범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들은 타이틀 곡이 인기를 얻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리더보컬인 신해철씨가 좋지 않은 사건으로 구속되어 그룹이 해체하게 됩니다.

그후 이들은 두갈래 길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신해철씨는 솔로로 두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안녕',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재즈카페' 등의 히트곡들을 낸뒤, N.EX.T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기존 가요계와는 다른 그만의 독특한 음악을 들려주게 됩니다. 얼마전 재즈 앨범도 내면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요.

나머지 멤버들중 정석원씨와 조형곤씨는 무한궤도의 객원 기타리스트였고 정석원씨의 친형이었던 장호일씨를 영입하여 그룹 015B를 만들게 됩니다. 이들은 90년 '텅빈거리에서'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많이 얻었답니다. 이 노래는 한때 노래방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동전 두개~~~뿐~"
특이하게도 객원 보컬을 도입했는데, 이들중에는 윤종신씨, 김태우씨, 김돈규씨 등이 있습니다. 윤종신씨는 뒤늦게 엔터테이너로 활약하시느라 TV에서 자주 뵙지요. ^^


이제 무한궤도의 음악으로 다시 돌아와보면...
이 앨범에서 히트한 곡은 타이틀곡인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때'으로 일종의 락 발라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그냥 평범한 락을 했던 그룹이구나... 할 수도 있지만, 이 앨범의 어떤 노래들은 이들을 단순히 평범한 락 그룹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게도 합니다.

추천곡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름이야기'는 빠른 템포와 쉬운 멜로디에 어여쁜(^^;) 가사가 아주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는 이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평범한 락 발라드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신해철씨의 목소리가 노래와 너무 잘 맞습니다. 아주 잘 부르는 노래는 아니지만, 느낌이 전해지는 노래를 부릅니다.
'슬퍼하는 모든 이를 위해'는 변화가 많은 곡입니다. 락 발라드인 것처럼 조용하게 시작을 하다가 2절에 접어들면서 빠른 템포로 변환됩니다. 그러다가 긴장을 고조시키는 듯한 분위기로 전환되어 전개되다가 메인 멜로디로 돌아옵니다. 멤버들의 코러스가 신해철씨의 보컬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끝을 향하여'는 3부작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레시브적인 성격이 아주 강한 곡입니다. 앨범을 들어보지 않으면 무한궤도가 이런 음악을 했었다는 것을 알 수 없는 성격이 틀린 곡입니다.

무한궤도는 완벽한 음악성과 완벽한 연주를 바탕으로 음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웬지 모르게 풋풋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바로 이러한 점이 그들 음악의 배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꾸밈없는 음악... 그래서 이들의 음악은 언제 들어도 신선한 느낌이 드네요.

오랜만에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01.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02. 여름이야기
03. 비를 맞은 천사처럼
04. 소망은 그 어디에
05. 어둠이 찾아오면
06. 조금더 가까이
07. 거리에 서면
08. 슬퍼하는 모든 이를 위해
09. 끝을 향하여
- 생명 그 외로운 시작
- 삶의 전쟁터에서
- 끝을 향하여
10. 움직임


'무한궤도 - 여름 이야기 / 조금 더 가까이' 들으러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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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08.11.03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favorite 나왔군요.
    방가방가~
    음악을 듣지 못하는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수록곡목을 보니 앨범 역시 명반이네요.
    서태지와는 전혀 다른 과이지만..
    뭐.. 쫌.. 인정..

  2. 주원 2008.11.21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군..나도 맬론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들어봐야게쓰^^;
    저작궈니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