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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3 영화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DMC)" (2008) (10)

이 영화는 극장에서 예고편 한두번 보았을때는 그다지 끌리지 않았습니다. 웬 유치한 애들 영화가 나왔나보다.. 라고만.. 하지만, 영화의 줄거리를 알고 나서는 흥미가 급상승했습니다.

주인공 '네기시'(Kenichi Matsuyama)는 사랑 노래를 부르는 팝 뮤지션이 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데쓰 메탈 밴드의 리더가 되었고, 좋아하는 여자 친구 '아이카와'(Rosa Kato)때문에 그 사실을 숨기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이야기...

줄거리를 알고 나서도 내용은 물론 유치하지만(^^;), 데쓰 메탈을 한때 잠시나마 들었다는 이유로 음악도 듣고 싶었고, 이런 장르를 소재로 대체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네기시'는 영화 "데쓰 노트" 시리즈에서 열연한 마츠야마 켄이치(Kenichi Matsuyama)인데, 솔직히 "데쓰 노트"는 DVD 패키지를 구입해놓기만 했지 아직 보지는 못한 상태랍니다. 그래서 그의 코믹한 얼굴이 너무나도 잘 어울려 "데쓰 노트"와 잘 매칭이 안되었답니다. 뭐~ '데쓰'라는 공통점인 있긴 하지만... ^^;

영화에서 데쓰 메탈 연주가 흘러나올때 가사를 번역해주는데, 그냥 보기에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내용이더군요. 역시 애들은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하지만, 오랜만에 들어본 데쓰 메탈 음악은 시원스럽고 흥을 돋구었습니다. ^^ 예전에 듣던 Master, Paradise Lost, Napalm Death, Obituary, Deicide 등의 좀 고전적 데쓰 음악보다는 많이 세련된 느낌이라 훨씬 듣기 좋더군요. ㅎㅎ

데쓰 메탈이라는 무거운 소재가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코미디 영화라 곳곳에서 웃음을 주고 있어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원작 만화를 전혀 본 적이 없어 오히려 영화 감상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데쓰 메탈 노래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다보니, 이 음악 장르를 접해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코미디 영화라도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데쓰까지는 아니더라도 메탈을 즐겨 들으셨던 분들이라면, 영화 보는 동안 음악도 즐기실 수 있는 시간이 될 듯 합니다. ^^

DMC 보칼 크라우저

극중 주인공이 몸담고 있는 떠오르는 신성 데쓰 메탈 밴드 DMC가 마지막에 데쓰계의 최고 뮤지션 '잭 일 다크'와 결전을 벌이는데, '잭 일 다크'는 얼굴 분장으로 70년대 인기를 모았던 락 그룹 KISS의 멤버였던 '진 시몬스'가 특별 출연하여 잠깐 동안이지만 멋진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밴드에서도 Megadeth의 기타리스트였던 '마티 프리드먼'이 출연해 기타를 쳤다고 하던데, 마티 프리드먼 얼굴을 몰라서 나온지도 몰랐습니다. ㅋ


영화 "DMC(Detroit Metal City)"는 KISS의 76년도 앨범 "Destroyer"에 수록된 'Detroit rock city'라는 곡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라, 영화를 제작하면서 진 시몬스를 계속 설득하여 출연 승낙을 받아내었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그리고, 영화에서 '잭 일 다크'가 불렀던 노래 '퍼킹검 궁전'도 그가 직접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음악이 맘에 들어 사운드트랙을 구매하려고 하니, 아직 우리나라에는 CD나 음원이 들어오지 않은 듯 합니다. 가사 때문에 수입이 안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일본이나 아마존 등에서 구입하려니 CD 가격이 40달러가 훌쩍 넘네요. 쩌업~

유튜브 링크로 주요 노래 몇곡 들어보시죠.. ^^


Detroit Metal City - Satsugai

Detroit Metal City soundtrack - Slash Killer

Detroit Metal City soundtrack - Urami Harasade Okubekika (Should This Revenge Be Taken)

Detroit Metal City soundtrack - Fucking Gum Kyuden (Fucking Gum Palace)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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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09.05.23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는 대부분 즐겨보는 편이죠.
    데쓰메틀은 좀.. 제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
    지금 미국 박스오피스 상위에 랭크중인 '솔로이스트'도 관심가는 작품인데
    정신분열증으로 고통받는 노숙자의 삶을 선택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영화래요.
    제이미폭스가 주연했는데 '레이'에서도 음악가로 살더니만.
    음악을 좋아하는 배우인가봐요.
    바이올린 영화중에 첸카이거의 '투게더'도 좋았는데. 다시 보고 싶네요.

  2. 슈크림 2009.05.23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작을 6권까지 다 보고 애니도 봤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답니다.
    가사 뜻을 알고 있음에도 Satsugai~ Satsugai Seyo~를 흥얼흥얼...ㅎ
    마츠야마 켄이치 연기 잘해서 좋아라 하는데, 몸개그에도 소질이 었었...
    안 그래도 흉흉한 세상인데, 웃을 수 있는 영화가 나온게 무척 반갑더군요.
    한편으론 *같은 세상 크라우저님이 몽땅 겁탈해주셨으면 좋겠다는...(위험!)

  3. BlogIcon ENTClic@music 2009.05.23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처음 들어보는 애니인데 스토리라인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군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그런데 솔직히 메탈은 좀 제 취향이 아니라서..

  4. 영준이 2009.05.26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니를 보고 나서 영화를 봐서 그런지 영화에 대한 흥미가 좀 떨어지더군요.
    애니에서의 설정과 코믹함을 영화에서 많이 살리지 못 한 듯 한게 조금 아쉽습니다.

    사운드트랙이 총 2장인데 한 장은 OST로 영화에 나왔던 곡들이 전부 포함이 되어 있고 나머지 한장은 클라우제 2세 트리뷰트 앨범 입니다. ^^;;

    전 MP3로 모두 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2장의 앨범 모두 괜찮은 것 같더군요.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09.05.27 0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무래도 원작을 보고 나서 영화를 보면, 원작의 섬세함보다는 떨어져 많이들 아쉬워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해외 사이트에서 사운드트랙 찾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두가지 버젼으로 나왔었군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 슈크림 2009.06.02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DMC 영화에 나온 OST는 '마계유희'라는 앨범으로 나왔는데,
      무려 오리콘 차트 Top10에 들 정도였다더군요. 노래방에도 있지만
      부르려고 하면 화면에 가사가 안 나온다고 일웹에서 들었습니다. ^^;;

      (다른 하나는 '생지메탈'이라고, 영화화 되기 전에 DMC를 좋아하는
      밴드들이 모여서 만든 앨범이라 영화랑은 별로 관계가 없죠. ㅎ)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09.06.02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마계유희'라는 앨범을 구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