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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1 Barclay James Harvest - Poor man's moody blues / Hymn (4)

66년에 결성되었던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성향 락 그룹 Barclay James Harvest (이하 BJH)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Poor man's moody blues'라는 대곡 스타일의 노래로 많이 알려져있지요.

'대곡'이라고 하면 용어가 좀 애매한데, 노래 러닝타임이 6분 이상 넘어가고, 락발라드풍으로 노래를 듣고 있으면 뭔가 좀 웅장한 느낌도 나면서 감동도 살짝 밀려오는 그런 스타일의 노래를 예전엔 '대곡'이라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FM 프로인 "황인용의 영팝스", "박원웅과 함께"를 통해 'Hotel California' (Eagles), 'Holiday' (Scorpions), 'Epitaph' (King Crimson) 등 락의 명곡들이 인기를 많이 누렸었지요. 장르는 좀 다르지만 'Total eclipse of the heart' (Bonnie Tyler),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Air Supply), 'Music' (John Miles) 등도 대곡이라 칭해졌지요.

암튼, 'Poor man's moody blues' 또한 이 카테고리에 들며, 많은 분들이 좋아했던 것으로 압니다. BJH는 우리나라에서 몇몇 노래들이 인기를 얻었지만, 미국에서는 큰 발자국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이들은 유럽쪽, 특히 독일에서 독일에서 인기가 높았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Top40 이상 올라간 곡이 하나도 없답니다. (원래 싱글 위주의 음악을 하는 그룹이 아니긴 하지만, Pink Floyd나 Deep Purple도 차트 히트곡이 있는데..)

'Poor man's moody blues'는 또 다른 영국 그룹 Moody Blues의 67년도 명곡인 'Nights in white satin'에서 코드를 따와 만들었다는 소문도 있지요. 노래 제목에 Moody Blues가 들어가는 바람에, 종종 라디오에서 이 노래 'Poor man's moody blues'가 Moody Blues의 노래라고 소개된 적도 있었답니다. ㅋㅋ

그리고, 이 노래는 BJH의 77년도 앨범 "Gone To Earth"에 수록되어 있는데, 같은 앨범에 있는 'Hymn'이라는 노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고2때(히야~ 언제적인지~) 친구를 통해서 처음 들었는데, 한동안 이 노래만 계속해서 들을 정도로 반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Hymn'은 찬송가라는 뜻인데, 노래 가사도 보시면 따악~ 그 느낌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노래의 원제는 'Hymn for a white lady'로서, 약물 남용의 위험성에 대한 노래였답니다. 약물 남용이 지닌 부정한 방법의 전율과 그리스도교의 영적인 높음을 대조시켰다고 하네요. 하지만, 많은 DJ들과 음악을 들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실제로 찬송가로 취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사의 진정한 의미가 어떻든간에, 이 노래는 들을수록 매력적인 곡입니다.  조용한 한밤이나 새벽에 분위기 느끼며 듣기에 좋은 곡입니다.


'Barclay James Harvest - Poor man's moody blues / Hymn' 들으러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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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전그레 2010.04.11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60~70년대 나온 음악들이니 정말 오래 전 음악이네요.@_@!
    오래된 음악이지만 역시 너무 좋아요^^
    처음 도입부에선 살짝 촌스러운(?) 것 아닌가 싶었는데, 들을 수록 좋네요,, ^^
    이런 대곡(?)을 타조님 블로그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못들어봤을 뻔 했습니다.

  2. BlogIcon 긍정의 힘 2010.04.11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조님 글은 RSS로 계속 읽고있는데 댓글 답방을 늦게왔습니다.
    늘 잊지않고 먼저 달려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_^
    이제 바쁜 리뷰는 어느정도 끝나고 다음주는 회사일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종종 블로그에 재미있는 글 많이많이 쓸 예정이예요.

    오래된 음악일 수록 진한맛(?)이 느껴져서 좋은것 같아요.
    타조님 덕분에 좋은 음악 또 듣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