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국가 인권 위원회에서 제작했다는 "시선 1318"..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본 그들의 삶에 대한 옴니버스 영화라는 것만 알고 봤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이런 영화가 큰 매력이 없는지, 제법 사람들이 찾는 극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저녁 시간이기는 하지만 관람객이 저를 포함하여 총 6명이었습니다. -.-

영화는 총 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졌습니다.
5개의 단편마다 나름대로 특성이 달라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개의 단편 빼구요. ^^;; 중고등 학생들이 보면 많이 공감할 내용이었으며, 중고등 학생을 둔 부모님들도 이런 영화를 통해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1. 진주는 공부중

첫번째 단편입니다. 전교 1등만 도맡아 하는 박진주라는 아이와 전교 꼴등을 도맡아하는 마진주라는 이름이 같은 아이들이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이 단편은 색다르게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노래 듣는 재미도 있고, 좋았습니다. 전교 1등을 한다고 마냥 행복한 것도 아니고, 전교 꼴등을 한다고 마냥 불행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꿈을 가지고 있는 마진주가 더 행복했다는...

우리 시절에도 공부 때문에 아이들의 어깨가 축 늘어져있었고, 지금은 또 우리의 아이들이 공부의 압박속에 맘껏 뛰놀지 못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남의 일 같지 않은 이야기였습니다. 대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주는 것이 올바른 것일지... -.-


2. You And Me

아버지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역도를 하는 여자 아이 소영과 엄마의 기대와 밀어붙임에 의해 호주로 유학을 가야 하는 철구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모두 부모들에 의해 자신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에 불만을 품기도 하고, 이를 극복해나가기도 합니다. "진주는 공부중"에 비해 상당히 정적인 단편이지만,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부모가 아쉬운 요즘 같은 세태에 잘 맞는 듯 합니다.


3.
릴레이


포스터에서 크게 나온 것처럼 박보영양이 출연한 단편입니다. 커다란 박스를 몰래 학교 안으로 반입하면서 이쁘다고 하고 우유를 먹이라길래, 애완 동물쯤 되나보다 했더니만, 세상에.. 간난아기였습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고생의 아이를 같은 반 아이들이 돌아가며 아이를 돌보다가 결국 선생님들에게 들키게 되고, 보호 시설에 아이를 보내려는 선생님에 맞서 아이를 빼내려는 몸부림이 코믹하게 그려집니다. 학교는 공부하는 신성한 곳이라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교감 선생님과, 왜 공부하면서 아이를 키우면 안되냐고 항변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결국 학생이 이기고 맙니다만... 과연 10대 미혼모의 학교에서의 사회에서의 대응 방안은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4.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


아~ 이 단편은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목도 벌써 난이하게 되어있고, 영화의 전개도 들쑥 날쑥 정리가 안되었습니다. 아마도, 학생들이 직접 찍은 단편인 듯 한데, 뭘 말하고자 하는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비트 박스 하는 여학생이 나와서 뭐라 뭐라 하더니만, 여러 무리의 아이들 대화가 계속 돌아가며 보여집니다.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는... -.-


5. 달리는 차은

달리기를 좋아하는 여학생 차은이 필리핀 출신의 새엄마와 관계를 개선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육상부가 해체하자 차은이를 제외한 다른 육상부 출신 아이들은 코치 선생님을 따라 서울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갑니다. 혼자 남게된 차은이는 아버지에게 전학 가고 싶다고 몇번 말하나, 아버지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을! 거기다가 어릴때부터 자신을 키워준 필리핀 출신의 새엄마와의 관계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차은이가 일방적으로 엄마를 미워하는 것이지만), 혼자 서울에 있는 학교로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새엄마가 방황하는 차은이를 발견하고 같이 서울로 가자면서 함께 올라갑니다. 차은이와의 관계를 그렇게 해서라도 개선해보려는 새엄마의 노력... 또한 자신을 이해해주는 새엄마를 바라보며 이제서야 한발짝 다가선 느낌을 가지는 차은이...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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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진사야 2009.06.17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고민을 던져 주는 작품인가 보군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2. 2009.06.17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코지짱 2009.06.22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뿐 아니라 영화,공연도 다양하게 즐기시는 군요^^
    시간이 남으시는 거에요? 없는 시간 쪼개서 보시는 거에요?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SONY | DSC-W5 | 1/25sec | F/2.8 | ISO-200
작년(2008년) 12월 3일 개봉하여 오늘자로 관객수 720만명을 넘겼다는 영화 "과속스캔들"...

오늘에서야 전 보고 왔습니다. ^^ 영화보는 내내 웃음이 나왔고 즐거웠답니다. 코미디 영화다운 매력을 한껏 발산한 영화였다는...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간 상태라 처음 황정남(박보영)이 남현수(차태현)를 찾아갔을때 갑자기 왜 여기 나타났지?? 라며 의아해하다가 이유를 알고 나선 허걱!!! 놀라기도 했답니다. 남현수가 딸을 만들었던 나이가 너무 어려서이기도 했구요. ^^;;;

좋은 노래들도 많이 나와서 귀도 즐거웠네요. 영화속에서 4곡을 불렀다는 박보영씨가 직접 부른건 모자이크의 '자유시대' 하나라고 하지만, 뭐~ 영화 전개상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손자역할로 나왔던 왕석현군! 지난 주말에 TV를 통해서 나온 걸 봤는데, 어린 나이에도 상당한 표정 연기가 나오더군요. 영화속에서도 너무 귀여웠다는... ^^

아! 영화 이야기만 했습니다. ㅋㅋㅋ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황기동군(왕석현)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학예회를 하는데, 가족들이 나와 장기자랑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할아버지(차태현)는 기타를, 딸(박보영)은 보칼을, 손자(왕석현)는 피아노를, 선배인 수의사(성지루)는 드럼을 맡아서 노래를 부르는 것인데, 이때 부른 노래가 바로 Katrina & The Waves의 'Walking on sunshine'이었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이 음반을 꺼내서 다시 듣기도 했네요. ^^ (오래전 구입한 45rpm 도너츠판입니다)


이 노래는 85년도에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인기를 얻었었지요. 퉁퉁~퉁퉁~ 경쾌한 리듬에 맞춰 시작되는... TV 등의 방송에서도 여러번 사용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들은 모르시더라도 영화속에도 들었을때 아마도 멜로디는 익숙한 분들도 많으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Katrina & The Waves는 이 노래 'Walking on sunshine'을 히트시키며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Alex Cooper, Vince de la Cruz, Katrina Leskanich, Kimberley Rew.. 4명이 81년에 영국에서 결성한 그룹으로 이들의 처음 두장의 앨범은 캐나다에서만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85년에 발표한 앨범 "Katrina And The Waves"에서 'Walking on sunshine'이 Top10 히트를 하였으며, 'Do you want crying?'이 Top40 안에 드는 조그마한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네요. 또한 역시 85년도 앨범인 "Waves"에서 그들의 마지막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Sun street'를 히트시키게 됩니다. (물론 이후에도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하나씩의 소규모 히트곡은 내지만서두...)  

이후 몇장의 앨범을 발표하지만 별로 인기를 얻지는 못하였죠. 몇년간 쉬던 그들은 93년에 다시 활동을 재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99년에 보칼이던 Katrina가 DJ에 전념하기 위해 그룹을 떠나면서 완전 해체의 길을 걷게 되었다구요... 

어깨춤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Walking on sunshine'은 쉬운 멜로디를 가지고 있어서 후렴구를 따라 부르다보면 아주 즐거워집니다. 영화보는 내내 느꼈던 즐거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나갈 수 있는 흥겨운 곡이죠. ^^

Katrina & the Waves - Walking on sunshine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 다음에서 음원이 지원되어 추가합니다.
 

※ 영화가 분명히 12세 관람가이지만, 극장에는 초등 저학년생 또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부모들과 함께 보러 왔던데, 왕석현군이 나오는 것 때문에 애들이 봐도 괜찮은 영화라도 생각한 것도 같은데, 좋은 선택은 아닌 듯 합니다.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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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09.01.29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흥행1위라면서요..
    차태현이 웃기는 영화를 별로 안좋아해서
    신경쓰고 있지 않지만요..

    음악을 못듣는 건 아쉽네. 너무 오래된 노래라 음원이 없나봐요?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09.01.30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그냥 그런 영화겠거니 하면서 봤는데,
      너무 유치하지 않게 적당히 잘 만든 것 같더라구~
      음악은 네이버에는 있을지 모르겠는데, 다음에는 있긴 한데, 음원이 소리가 안나서리.. 쩌업!
      다른건 몰라도 음원 제공면에서는 네이버가 더 나은 듯!

  2. zzz 2010.08.15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지적할게 못되지만 ㅋㅋ

    정확히 말하자면 차태현이 베이스 박보영이 보컬그리고 일렉기타일껍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