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피 플라이트 (A Happy Flight)" (2008)
제목만 들어도 즐겁고 유쾌함이 느껴지는 영화 "해피 플라이트"는 "워터보이즈" (2001)와 "스윙걸즈" (2004)의 감독인 야구치 시노부의 작품입니다. 잔잔한 웃음을 주는 많은 일본 영화들처럼 클라이맥스나 반전 등은 그다지 없습니다. 솔직히 영화를 보기 전에는 승무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줄 알았는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고 이야기 전개가 진행되면서 느껴진 것은, 비행기의 출발부터 도착까지의 관련 부서들이 하는 일을 전반적으로 다룬 다큐멘타리를 영화화한 것 같았습니다. 출발하기전 탑승할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을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비행기 점검, 티켓팅을 하고, 기상 보고 항로 선정하기, 자리 안내하기, 관제 지시하기, 조종사들이 하는 일, 승무원들이 하는 일, 이륙시 활주..
2009.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