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12월이 되어 눈도 제법 왔고, 새벽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기 시작하니,
서서히 겨울철 경유차의 시동 불량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2년전 한파때문에 경유가 얼어붙어 시동이 걸리지 않은 적이 4번 이상..
그 덕에 보험회사의 비상출동을 연달아 부르기도 했었지요.

겨울철에 경유가 얼어붙는 원인은 경유내에 섞여있는 파라핀이 엉켜서라고 합니다.
파라핀은 엔진내 윤활작용을 위해 필수적인데, 기온이 많이 낮아지면 엉켜서
연료필터 등을 막게 된다고 하죠.

정부에서 정한 동절기용 경우의 연료필터 막힘점(CFPP)라는 것이 정해져있는데,
혹한기(11/15~2/28)에 공급되는 경유의 연료필터 막힘점은 영하 18도라고 합니다.
강원도의 경우는 워낙 추우니깐 더 아래에 위치한 경유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2~3년전부터 수도권 일대에서도 영하 15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고,
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밤새 실외에 주차된 경유차의 연료필터가 얼어붙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만들어진 경유차의 경우는 연료필터내 히터 코일(열선)을 넣어 대비를 하기도 한다는데,
모든 경유차에 열선을 넣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동차 회사와 정유회사간
서로 책임 떠넘기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둘다 나쁘다는~ 소비자 생각은 안하고!!)

하지만, GS칼텍스에서 2년전부터 혹한기 대비 연료필터 막힘점을 영하 23도까지 내려간 경유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GS칼텍스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입니다.

< 유동점의 겨울철 기준은 11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 적용합니다.
다만, 자동차용의 경우 12월1일부터 3월15일까지 -23.0℃ 이하를 적용하며
3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12.5℃ 이하를 적용합니다. >


GS에서 이렇게 나오니깐 작년(13년)에는 SK에서도 영하 24도까지 얼지 않는다고
광고를 하는 것을 봤는데, 올해도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SK에너지 홈페이지에는 혹한기용 경유에 대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S-Oil도 마찬가지)

일단, 경유차의 시동 불량이 걱정되시면 올 겨울 혹한기에는 GS칼텍스 경유를 넣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SK나 S-Oil에서 영하 24도까지 걱정말라는 광고를 다시 하지 않는 이상은요...

그런데, 우리나라만 이런건 아닐테고, 더 추운 유럽에서는 어떤지 조사한 자료도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오토타임즈)

러시아 : 영하 44도 (등급별 공급)
중국 : 영하 44도 (등급별 공급)
스웨덴 : 영하 36도
핀란드 : 영하 43도
노르웨이 : 영하 50도

이렇게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은 추운 지방을 비교하는게 맞느냐고 항변하시는 분들을 위해~

네덜란드 : 영하 29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 영하 21도

지중해의 따스한 기운을 받는 나라들도 영하 21도의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일을 안하는 건가요?
현재 영하 18도로 되어 있는 기준을 더 낮추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구 온난화 영향인지 겨울이 갈수록 추워지고 있는데 말이죠....)


사실 이렇듯, 정유회사에서 필터막힘점을 낮추는게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설비 투자 등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안하는 것이라고 ㅠ.ㅠ

우리나라에서도 군용으로는 영하 30도에 맞추어 공급하고 있다고 하니,
정유회사에서 필요하면 등급을 구분하여 공급하는 것도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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