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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3.30 영화 "히어애프터(Hereafter)" (2010년) (6)
  2. 2009.03.22 영화 "그랜 토리노" (2008) (2)

오랜만에 평일 저녁 영화를 볼 여유가 있어 무얼 볼까 뒤지다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히어애프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죽음을 보는 남자, 죽음을 겪은 여자, 죽음과 함께 하는 아이라는 3가지 문구가 있긴 했지만, 무슨 내용인지 언뜻 감이 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냥 어렴풋하게 느낌이 왔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을 믿었기에 선택을 했습니다. 오래전 그의 더티 해리 시리즈물을 좋아했었고, 그의 최근작들인 "체인질링(Changeling)" (2008년), "그랜토리노(Gran Torino)" (2008년), "인빅터스(Invictus)" (2009년)가 맘에 들었기에 이번 "히어애프터"도 별다른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히어애프터(Hereafter)", 별 생각없이 영화제목을 봤었는데, 의미가 내세, 다음 세상을 뜻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간단한 단어인 Here와 After가 합쳐진 것인데, 그런 뜻일줄이야...(영어 공부 수십년했어도 이런 단어를 모르네요. 쩌업!)
클린트 감독님이 이제 여든이 넘으셨기에 사후 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나 봅니다. ^^;

맷 데이먼(Matt Damon), 세실 드 프랑스(Cecile de France), 그리고 쌍둥이인 Frank와 George McLaren 형제가 주인공역을 맡았습니다.
맷 데이먼이 어느 영화에 출연했었는지 가물하여 조금 찾아보았더니, 꽤나 유명한 영화에 많이 나왔더군요. ㅎㅎ "굿 윌 헌팅", "라이언 일병 구하기", "리플리", 본 시리즈 3가지, "인빅터스", "그린존" 등 정말 꾸준히 좋은 영화에 출연했던 것 같습니다. 그가 나온 많은 영화를 봤음에도 왜 기억이 가물한지.. ㅎㅎ 세실 드 프랑스는 이전의 출연작중에 아는 영화 또는 본 영화가 하나두 없습니다 -.-

암튼!

죽은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전직 심령술사 조지 로네건, 쓰나미에 휩쓸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겨우 다시 돌아온 마리 릴레이, 믿고 따르던 쌍둥이형 제이슨을 교통사고로 잃고 그를 만나기 위해 여러 심령술사를 찾아가는 동생 마커스, 이 세사람의 이야기가 따로 그려지다가 후반부에 한 곳으로 모입니다. 혹시 영화 보실 분들을 위해 더 이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쓰나미가 몰아닥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되는데, 얼마전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가 있어서 그런지 영화속 장면에 대한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죽음 이후의 사후 세계의 존재에 대해 다룬 것이지만 무섭거나 기괴하지는 않습니다. 초반의 쓰나미 장면을 제외한다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장면은 그다지 나오지 않지만, 저 세사람을 어떤 식으로 연결시킬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영화속에서 대단한 능력을 가진 조지 로네건을 보면서 실제 저러한 사람이 존재한다면 (사기꾼이 아닌 ^^;), 꼭 한번 찾아가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커스처럼 저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어... ^^

역시나 실망을 시키지 않고 멋진 영화를 선사해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님,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많이 만들어주세요! ㅎㅎ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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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11.03.30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조만간 볼 예정이랍니다
    이스트우드 영화는 혼자 보기에 벅차서
    함께 볼 지인을 꼭 구하게 되요.

    나이들수록 더 근사해지기 쉽지 않은데
    참 괜찮은 감독이에요.

  2. BlogIcon 와이군 2011.03.30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이었군요~
    챙겨봐야 할 영화로 추가해야겠습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3. BlogIcon 보기다 2011.03.31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스트우드옹께서 참 괜찮은 영화를 만들어내고 계십니다.^^
    저도 형님 볼 때 옆에서 같이 봐야겠네요~

이 영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할아버지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를 보려고 맘 먹었습니다. 오래전 "더티 해리" 시리즈로 그의 팬이 되었고, 10여년전 영화 "사선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 등도 아주 재미있게 보았었답니다. 역시 작년에 감독을 했었던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도 다소 어렵긴 했지만, 흥미롭게 관람했었습니다.

'그랜 토리노'... 영화 예고편을 몇번 봤는데도 제목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 뭔 뜻인지 영화를 보면서 첨 알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예고편을 몇번 봤음에도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어떤 스토리로 전개될 것인지 거의 추측이 잘 안되더군요. (제가 좀 무신경 한 것인지? 요즘 영화 보기 전에 영화 내용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영화 보면서 놀라는 때가 많습니다. ㅎㅎ)

예고편에서 동네 갱들에게 손가락 총을 쏠때, 전 나이많은 노인 '월터'가 총들고 다니면서 보안관 노릇을 하며 동네 질서를 바로 잡는 정의의 사도로 거듭나는 그런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

초반부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없이 나홀로 독야청청 생활을 하는 고집센 노인의 모습으로 나오지면,  옆집 몽족 남매랑 친해진 이후로는 상당히 변화된 모습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나름 상당히 잔잔한 재미와 웃음을 주기도 하더군요. 먹는건 왜 그리 좋아하시는건지.. ㅋㅋ

'타오'(옆집 남자 아이)에게 이런 저런 일을 시키고, 동네 건설 현장에 취직시켜줄때까지만 해도 비교적 영화는 평온하게 흘러갔습니다. 자상한(초반 캐릭터는 완고 그 자체였는데.. ㅋ) 옆집 할아버지가 착하기만한 아이를 일도 가르치고 사내답게 만들며 서로에게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하지만, '타오'가 몽족 갱단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결국, 마지막이 될 할아버지의 복수극!!!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할아버지가 총을 들고 남매를 위해 완벽한 복수를 하리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갱단 집에 찾아간 '월터'가 손가락 총을 다시 한번 쏠때, 설마?? 설마?? 하며 떠오른 복수의 방식이 정말 현실리 되었습니다.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남매를 동네 갱단으로부터 보호하다니... 솔직히, 처음 나왔던 고집불통 완고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면 너무나 달라 너무 오바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좀 들었지만, 그만큼 옆집 남매와 교류를 하며 그 깨우침을 얻은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이해를 하였습니다. ^^; 마지막까지 가족과 마음을 터놓지 못한건 좀 아쉽긴 했습니다. 유언장 낭독시 가족들의 모습이 영화 내내 변치 않아서 좀 불쌍하기도... 어찌되었건 마지막 그의 모습을 감동을 주며, 영화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흘러나온 영화 주제가인 'Gran Torino'... 노래가 어찌나 가슴을 저미게 하던지...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클린트 이스트우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듯 하더니만, 노래가 다시 나올때는 목소리가 좀 헷갈렸습니다. 원래 주제가를 Jamie Cullum이 불렀다는데, 아마도 그의 목소리인 듯 하네요. (영화 주제가는 원래 재즈광이라고 알려진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의 아들 카일 이스트우드, Jamie Cullum이 함께 참여한 듯 하더군요. 그의 아들이 재즈 뮤지션인지는 첨 알았습니다.)

올해 본 영화중에서 "과속 스캔들", "트와일라잇"과 함께 저한테 최고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 나이가 들었지만, 영화를 어찌 이리 잘 만들고 연기도 잘하시는지..

영화 "그랜 토리노" 주제가 들으러가기 (홈페이지 링크, 아래 뮤직비디오 클릭하세요~)

이 영화 OST는 아직 정식 발매가 안된 듯 합니다. 아마존에도 없고, 당연히 포탈 음원에도 없습니다. 주제곡인 Jamie Cullum의 노래만 디지탈 음원으로 발매된 듯 하더군요. "그랜 토리노" 홈페이지에서 주제곡 뮤직 비디오를 보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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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로속의루나입니다 2009.03.22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구서 예고편 보구 왔습니다.
    기대되는 영화네요.
    예고편에서 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손가락 총이 참 인상적이에요. 빵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