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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시즌4의 세번째 방송을 방금 다 보았습니다.

지난 일요일 본 방송때는 성시경 콘서트를 가느라.. ^^;

이번 방송은 1라운드 마지막과 2라운드 초반이 섞여 있습니다.
솔직히 1라운드 마지막 참가자들중에 제 마음을 사로잡은 이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대신, 2라운드 랭킹 오디션의 첫번째 조인 '감성보컬조'에서 괜찮은 이는 있습니다.

총 3명의 참가자가 노래를 불러서 세명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중 두번째 정승환군은 음원도 발표되어 바로 각종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더군요. ^^
저도 정승환군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읊조리는 보컬 스타일이 맘에 들긴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오버하는 극찬이 맘에 안듭니다 ㅋ

대신, 마지막 세번째로 노래한 16살 소녀 박윤하양의 '슬픈 인연'이 가장 좋게 들렸습니다.
나미씨가 1985년에 부른 '슬픈 인연'뿐 아니라 015B도 불러서 인기를 모아서
많은 이들이 좋아하던 곡이라 더 정이 가는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나미씨가 가장 먼저 불렀지만, 실제 원곡은 일본 노래입니다.
몇년전 제가 포스팅한 '슬픈 인연'에 대한 것이 있으니, 참고하실 분은 아래 클릭해주세요~~)
"015B - 슬픈 인연 (나미/럼블 피쉬)" http://ystazo.tistory.com/905



지난번 1라운드때 박윤하양이 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를 불러서 박진영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저한테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부른 '슬픈 인연'은 10대 소녀다운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잔잔히 불러주는게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여전히 오버 일색인 심사위원들의 방정맞은 극찬까지는 아니어도 말입니다.
(왜 저들이 갈수록 대놓고 오버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쩝~)

다른 건 몰라도 맑은 목소리는 정말 타고난 듯 합니다.
시즌1에서는 백아연양의 목소리, 시즌2에서는 신지훈양의 목소리가 맑고 투명하다고 했는데,
이번 시즌4에서는 박윤하양의 목소리가 그 계보를 잇는 듯 합니다.
그리고, 목소리뿐만 아니라 노래를 부르는 감정도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
팬들이 하나둘씩 생기는 듯 하며,
저도 앞으로 눈여겨보려고 합니다 ^^

지금 저작권 협의에 시간이 좀 걸리고 있지만,
박윤하양이 부른 '슬픈 인연'도 곧 음원 공개를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12/11일 목요일 정오에 음원 공개가 된다고 하네요)

 

p.s. SBS 방송영상은 유튜브에서 계속 막는가봅니다.
멜론 사이트에서 방송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만,
가입되어있으면 전곡+감상평을, 미로그인 상태에서는 1분만 가능합니다.
http://vod.melon.com/video/detail.htm?mvId=50130632&menuId=60080000


 

박윤하 - 슬픈 인연 (네이버 TV캐스트 영상)

박윤하 - 슬픈 인연 (K팝스타 음원)
 




나미 - 슬픈 인연 (1985년)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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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ller 2014.12.09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하. 좋았어요. ㅎㅎ 이름 때문에라도 팬 되어야하나?ㅋㅋ. 저는 정승환이 좀 더 좋았어요. 개념 인터뷰도 할 줄 알고


인터넷에서 음반을 검색하다가 눈에 띄인 015B의 앨범 "Big5", 94년에 나온 그들의 5번째 앨범입니다. 리메이크작인 '슬픈 인연'과 '단발머리'가 인기를 얻었었죠.

신해철
씨가 몸담았었던 그룹 무한궤도의 멤버였던 정석원씨와 그의 형 장호일씨가 주축이 되어 역시 무한궤도 멤버였던 조형곤씨를 영입하여 90년에 결성한 그룹 015B.

그룹 이름에 대해서도 한동안 말이 많았었지요. 0(무) 1(한) 오비(궤도, orbit)이라고 하여 무한궤도의 이름을 이어받은 것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몇년전 장호일씨가 TV에 출연하여 그룹 이름에 대해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015B 2집 발표후에 그룹 이름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억지로 뜻을 만든 것이 0(허공) 1(한마리) 오(烏, 까마귀) 비(飛, 날다)로 "허공에 한 마리 까마귀가 날아간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TV에 나와서 실제로 밝힌 이야기는 당시 인기있었던 레게 그룹인 UB40(히트곡 'Red red wine', 'I got you babe', 'Can't help falling in love')의 영어와 숫자 조합이 특이해서 이름을 만들었다고 했답니다. 장호일씨가 말하긴 했지만, 뭐가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암튼, 오늘 원래 하려던 이야기는 015B가 아니라 그들이 부른 '슬픈 인연'입니다. 5집 앨범 "Big5"에 수록된 이 곡은 당초 나미의 원곡으로 알려져 있었지요. 015B가 리메이크한 덕분에 당시 나미의 원곡까지 같이 다시 한번 인기를 얻었었지요. 그런데, 나미씨의 '슬픈 인연'이 실제로 원곡이 아니라 표절곡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니, 표절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이젠 번안곡이 되었습니다.

1985년 작사 박건호/작곡 김명곤으로 노래가 발표되어 나미씨를 비롯하여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었는데, 요즘은 저작권 홈피에 가보면, Ryudo Uzaki의 곡이라고 바뀌어 있다고 합니다.

원작자인 Ryudo Uzaki가 나미씨에게 선물했다는 소리도 있지만, 이미 이 노래는 84년 11월에 발매되었고, 일본 가수 Mikio Tsukada가 '絆(Kizuna)'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불렀기에, 선물했다는 말은 맞지가 않다고 합니다. 만약 일본에서 선물을 했으면 작곡가에 원작자 이름이 되어있어야지, 김명곤씨의 이름으로 발표가 되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일부 소절을 베끼는 것도 아니고, 노래 전체를 대놓고 표절했다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그냥 개인적인 추측을 하자면, 80년대 중반에는 일본 노래를 방송에서 부르는 것이 허용되지 않아서, 번안곡으로 소개가 되었어야 하는데, 김명곤씨의 이름을 빌려 비정상적으로 발표된 것이 아닐런지...  ^^; 작곡가로 소개되었던 김명곤씨가 이미 세상을 떠나셔서 진실 여부는 알 수 없네요.

'슬픈 인연'은 2008년에 럼블 피쉬가 리메이크 앨범 "Memory For You"에 경쾌한 리듬으로 탈바꾸어 발표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이오공감의 '한 사람을 위한 마음'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지요.

나미 - 슬픈 인연 (1985)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015B - 슬픈 인연 (1994)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럼블 피쉬 - 슬픈 인연 (2008)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p.s. 검색을 하다보니, 어떤 사이트에서 'The History of plagiarism(표절의 역사) – 표절곡 나미의 슬픈인연'라는 제목의 포스트로 이 곡의 표절에 대해 상세히 써놓았더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Mikio Tsukada가 부른 ''을 들어보려고 열심히 뒤졌지만, 일본어 검색 능력 부족때문인지 찾기가 힘드네요. ^^;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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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글리체 2011.02.21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배캠에 나왔던 밴드 오지은과 늑대들 그분들의 보이네 리메이크 곡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2. BlogIcon 와이군 2011.02.21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015B 앨범 시골집에 CD로 있는데 가져와야겠습니다.
    다시 들어도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

  3. BlogIcon 바람처럼~ 2011.02.22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게 진실일지... ^^
    오늘도 음악을 하나 듣고 갑니다
    지금 들어보니 제가 모르는 노래였네요 ㅋ

  4. miller 2011.02.22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일오비 버전이 제일 제 맘에 드는 듯.
    럼블피쉬는 좀.. 보사노바 스타일의 편곡은 적절치 않은 듯 해요. 이 애절한 노래를 이리 가볍고 발랄하게 부르다니.. 새로운 시도가 과했던 듯.

    암튼..
    오랫만에 들으니까 좋네요.
    공일오비가 리메이크 정말 잘했네요.

  5. cscs 2011.02.23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픈인연은 당시 일본대중문화가 금지 상태였기에 부득이 하게 고 김명곤씨 이름으로 표기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표절이라는 표현보다는 당시 사회 분위기상 부득이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지만 공일오비가 나름 분위기있게 잘 불렀던 곡인것 같은데, 전 개인적으로 원곡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치된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6. 머피 2011.06.02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tsutaya.co.jp/works/20033642.html 16번노래.. 뻔뻔한 가수들..

  7. seo yi 2011.07.03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원곡을 나미씨가 85년도에 일본에서 킹레코드사를 통해
    정식으로 싱글앨범으로 발표했던곡입니다
    이싱글앨범에는 이곡을 일본어버전 한국어버전으로 2곡이 들어있으며
    국내에서는 85년 나미4집앨범에 박건호씨가 가사를써서
    슬픈인연이라는 제목으로 들어있어요
    그당시에는 일본문화가 금지시 되있던때라 김명곤씨 작곡으로 나갔었구요
    몇년전 일본문화 전면대개방으로 작곡가가 일본원곡 작곡가로 고쳐졌었구
    나미씨 팬카페 가시면 나미씨가 부른 일본어버전의 이곡이 있어요

  8. seo yi 2011.07.03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메일 주소를 주시면 제가 이원곡파일 보내드릴께요...
    포스트 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예요...^^

  9. anyong 2012.03.10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튜브에 나미가 부른 일본어버전도 올라와 있네요,
    표절아니고 동시발표인거 같네요>>

    http://bandieramusic.com/tc/144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12.03.19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발표 시기로 보면 동시 발표는 아닌 것 같구요.
      그렇다고 표절도 아닌 것 같아요.
      당시 분위기상으로 일본 노래를 번안하는게 허용이 안되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렇게 한게 아닌가... 라고 추측만 되네요.

  10. luis 2013.01.23 0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이 동시발매라 한건 원곡과 동시발매 했다는게 아니라,
    나미가 한국과 일본 동시 발매 했다는 말씀 같은데요.
    둘다 85년이니까 거의 동시 발매 한게 맞는거 같군요

  11. 김삿갓 2015.08.23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픈인연에 관해서는 많은 분들이 올리셨듯이, 맞습니다. 당시 일본인 이름으로 표기하기 힘들어, 프로듀서인 김명곤씨 이름으로 대신 표기하여 한동안 알려졌던 것 입니다. 표절 운운하는것은 안타깝네요.



무한궤도...
신해철, N.EX.T(넥스트), 015B(공일오비)
이런 이름들이랑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죠. ^^

무한궤도는 88년도에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라는 노래로 대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룹입니다. 대학가요제 당시 멤버는

신해철(보컬,기타)
조현찬(드럼)
조형곤(베이스)
조문현(신디사이저)
김재홍(신디사이저)

입니다. 조씨가 무려 3명이나 되네요..

이들이 대상을 받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때 또 하나 화제가 되었던 것이 모두들 서울대/연대/서강대 등 일명 명문대 재학생이었다는 것이었죠. 이들은 그후 키보드를 담당하는 정석원씨를 추가시켜 6인조로 바꾸고, 89년 5월에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때"라는 첫 앨범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들은 타이틀 곡이 인기를 얻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리더보컬인 신해철씨가 좋지 않은 사건으로 구속되어 그룹이 해체하게 됩니다.

그후 이들은 두갈래 길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신해철씨는 솔로로 두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안녕',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재즈카페' 등의 히트곡들을 낸뒤, N.EX.T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기존 가요계와는 다른 그만의 독특한 음악을 들려주게 됩니다. 얼마전 재즈 앨범도 내면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요.

나머지 멤버들중 정석원씨와 조형곤씨는 무한궤도의 객원 기타리스트였고 정석원씨의 친형이었던 장호일씨를 영입하여 그룹 015B를 만들게 됩니다. 이들은 90년 '텅빈거리에서'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많이 얻었답니다. 이 노래는 한때 노래방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동전 두개~~~뿐~"
특이하게도 객원 보컬을 도입했는데, 이들중에는 윤종신씨, 김태우씨, 김돈규씨 등이 있습니다. 윤종신씨는 뒤늦게 엔터테이너로 활약하시느라 TV에서 자주 뵙지요. ^^


이제 무한궤도의 음악으로 다시 돌아와보면...
이 앨범에서 히트한 곡은 타이틀곡인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때'으로 일종의 락 발라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그냥 평범한 락을 했던 그룹이구나... 할 수도 있지만, 이 앨범의 어떤 노래들은 이들을 단순히 평범한 락 그룹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게도 합니다.

추천곡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름이야기'는 빠른 템포와 쉬운 멜로디에 어여쁜(^^;) 가사가 아주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는 이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평범한 락 발라드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신해철씨의 목소리가 노래와 너무 잘 맞습니다. 아주 잘 부르는 노래는 아니지만, 느낌이 전해지는 노래를 부릅니다.
'슬퍼하는 모든 이를 위해'는 변화가 많은 곡입니다. 락 발라드인 것처럼 조용하게 시작을 하다가 2절에 접어들면서 빠른 템포로 변환됩니다. 그러다가 긴장을 고조시키는 듯한 분위기로 전환되어 전개되다가 메인 멜로디로 돌아옵니다. 멤버들의 코러스가 신해철씨의 보컬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끝을 향하여'는 3부작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레시브적인 성격이 아주 강한 곡입니다. 앨범을 들어보지 않으면 무한궤도가 이런 음악을 했었다는 것을 알 수 없는 성격이 틀린 곡입니다.

무한궤도는 완벽한 음악성과 완벽한 연주를 바탕으로 음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웬지 모르게 풋풋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바로 이러한 점이 그들 음악의 배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꾸밈없는 음악... 그래서 이들의 음악은 언제 들어도 신선한 느낌이 드네요.

오랜만에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01.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02. 여름이야기
03. 비를 맞은 천사처럼
04. 소망은 그 어디에
05. 어둠이 찾아오면
06. 조금더 가까이
07. 거리에 서면
08. 슬퍼하는 모든 이를 위해
09. 끝을 향하여
- 생명 그 외로운 시작
- 삶의 전쟁터에서
- 끝을 향하여
10. 움직임


'무한궤도 - 여름 이야기 / 조금 더 가까이' 들으러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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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08.11.03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favorite 나왔군요.
    방가방가~
    음악을 듣지 못하는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수록곡목을 보니 앨범 역시 명반이네요.
    서태지와는 전혀 다른 과이지만..
    뭐.. 쫌.. 인정..

  2. 주원 2008.11.21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군..나도 맬론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들어봐야게쓰^^;
    저작궈니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