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올해(2011년) 들어 처음 구입한 CD들입니다.
온라인 K문고에서 일본 재즈 레이블 Venus 음반들을 평균 40% 가까이 할인 행사를 하길래 몇장 골랐습니다. 좋은 음질로 유명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센편이라 드문 드문 구입하곤 했던 Venus 레이블을 할인 판매하다니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처음에 이것 저것 장바구니에 골라 담았을때는 거의 10여장 가까이 되었지만, 마음의 평정심을 되찾고 고민 고민 끝에 위 3장을 골랐습니다. ㅋㅋ

간략히 앨범 소개를 하자면,

(1) Stefano Bollani Trio - I'm In The Mood For Love

몇년전 이웃 블로그에서 Stefano Bollani의 연주를 듣고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듣기에 부담없는 쉬운 연주를 한다기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잘 살려 풀어나가는 스타일입니다. 이태리 출신의 재즈 뮤지션으로 2006년에 자라섬 페스티벌에 참가했었다고 하네요. 'Makin' Whoopee', 'Cheek to cheek', 'Puttin' on the ritz', 'It's a only a paper moon', 'A kiss to build a dream on', 'Honeysuckle rose' 등 재즈 스탠다드 11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Stefano Bollani (p), Ares Tavolazzi (b), Walter Paoli (ds)

Stefano Bollani Trio - Honeysuckle rose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2) New York Trio - Essential Best

한때 New York Trio의 음반을 정말 즐겨 들은 적이 있습니다. Eddie Higgins Trio와 함께 Venus 레이블에서 제 취향에 딱 맞는 재즈를 들려주는 이들입니다. ^^ 피아니스트 Bill Charlap이 중심이 되어, 베이스 Jay Leohart, 드럼 Bill Stewart가 연주를 합니다. 이들 앨범은 4-5장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재즈 뮤지션의 음반에 '베스트'라는 타이틀이 붙는 건 조금 어색하지만, 그냥 각 앨범에서 괜찮은 곡들만 선곡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앨범에는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As time goes by', 'How high the moon', 'Star crossed lover',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등이 수록되어 있네요.

Bill Charlap (p), Jay Leonhart (b), Bill Stewart (ds)

New York Trio -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3) Various Artists - Groovin' With A Freedom Jazz Dance

제가 좋아하는 여러 뮤지션의 곡을 한데 모은 편집음반 스타일로, 앨범 제목인 "Groovin' With A Freedom Jazz Dance"만 보더라도 관심이 증폭될만하다가 봅니다. 2장의 CD에 각 뮤지션들의 통통튀는 연주중 리듬감이 잘 느껴지는 곡들로 선곡하였다고 합니다. Steve Kuhn Trio의 'No problem', Eddie Higgins Trio의 'St. Louis blues', Harold Mabern Trio의 'My favorite things', Barney Wilen Quartet의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앨범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Feelin' The Romantic Nights", "Jazz Classics", "Venus Sings", "Relaxin' On A Weekend Afternoon" 등 여러장의 편집 음반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Eddie Higgins Trio - St. Louis blues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Venus에서 나온 음반들은 주로 앨범 커버에 미모의 여성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때로는 다소 야해 보이는 사진들이 쓰이기도 합니다. 재즈 음반 앨범 커버가 이럴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남자 입장에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1.14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상속에서 문안하게 듣기로는 재즈만큼 좋은게 없는것같아요...ㅎ

  2. BlogIcon misszorro 2011.01.14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회의하러 갔다와서 슬슬 스트레스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는데
    이런 음악 들으니 마음이 다시 차분해집니다ㅎㅎㅎㅎㅎ
    다시 열씨미 일해야겠는데요?^^ㅋ

  3. BlogIcon 리체。 2011.01.14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침 좋은 행사가 있었군요. 득템의 기운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ㅎㅎㅎ
    두번째 곡과 세번째 곡은 저도 익숙하네요.
    타조님의 글을 읽으며 곡을 들으니 더욱 좋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재즈를 들어보아야겠어요 ^^

  4. BlogIcon 사카모토류지 2011.01.14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째즈 심슨가족에서만 들어봐서 그런지 ㅎㅎ.. 뭔가 리듬이 흥하내요 :D

  5. BlogIcon Spike93 2011.01.15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디 히긴스 트리오 앨범은 2001년?에 나온 Bewitched 앨범에 혼을 뺏긴적이 있었는데..^^"
    맨아래 편집앨범에 있는곡도 넘 좋으네요!
    기교넘치면서도 무지 신나는 리듬~! 주말저녁 오랜만에 재즈음악 잘듣고 갑니다~



올해 10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8월 마지막날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던 Eddie Higgins 할아버지께서 연주한 재즈 캐롤입니다. 2004년에 1집 "Christmas Songs"를 발매하고, 2006년에 다수의 성가를 포함하여 2집 "Christmas Songs II"를 발표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집과 2집때의 연주 멤버는 다르며, 특히 2집에서는 색소폰 주자인 Scott Hamilton이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재즈로 연주한 캐롤이라고 하면, 이제 그의 이름이 떠오르는 듯 합니다. (앗! 저만 그런가요? ^^;)

두장의 앨범에서 3곡을 골라보았습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따스한 화롯불의 훈훈함과 부드러운 담요의 포근함이 느껴지는 'The Christmas song',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롤인 경쾌하면서 통통튀는 'Winter wonderland', 사실 이 곡은 Elvis Presley의 노래를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 그리고, 이제는 Mariah Carey가 먼저 떠오르게 되는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등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불과 1-2일 앞두고 있네요. 올해 연말은 다소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물론 작년엔 더 했지만.. ^^;) 캐롤을 거의 못들었습니다. 남은 올 한해 모두들 행복하시고, 잘 마무리 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는 좀 있다 할께요~ ㅎㅎ)


'Eddie Higgins Trio - The Christmas song / Winter wonderland /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들으러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yeppi369 2009.12.23 0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얼마전 요CD 찾아 간신히..ㅋㅋ 듣고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The Christmas Song 좋더라구요.

    바쁘지만 이 캐롤들처럼 포근한 클쓰마쑤 되셔여~~~

  2. BlogIcon 홍뻥 2009.12.23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즈로 듣는 캐롤...멋집니다...에디히긴스트리오 재즈뮤지션 잘 모르지만, 몇안되는 아는 뮤지션입니다.^^

  3. miller 2009.12.23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라이어 캐리의 빵빵 터지는 캐롤도 좋지만
    이런 느낌도 좋아요.
    특히 눈오는 밤, 주위는 아주 고요한데
    하얀색 창을 배경으로 장미빛 와인잔 기울일 땐
    더욱 더 끌리는 캐롤이예요.



재즈 피아니스트 Eddie Higgins 할아버지께서 지난달(2009년 8월) 말일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그의 나름대로의 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알았네요.

편안하고 부드러운 연주때문인지 90년대부터는 일본에서 특히 많은 인기를 얻었고,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강앤뮤직에서 좋은 음질의 라이센스 음반을 발매하기 시작하며 인기를 모았습니다. 

우리나라에 내한공연도 두번 정도 오셨고, 올해(2009년) 10월달에도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앞선 두번의 공연을 볼 기회가 한번 있었는데, 사정상 못가서 올해 공연을 갈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평일 공연이라 고민했음 -.-), 이젠 그의 공연을 영영 볼 수 없게 되었네요.

언제부터인가 편안한 그의 음악에 반해 음반을 한장 두장 사서 들은 것이 벌써 10장이 되었네요.

"Dear Old Stockholm", "My Funny Valentine", "Bewitched", "Secret Love & You Are So Beautiful", "Ballad & Standard Higgins", "It's Magic", "A Handful Of Stars", 올 여름에 발매된 마지막 유작이 되어버린 "Portraits Of Love", 그리고 
캐롤을 멋지게 연주한 "Christmas Songs", "Christmas Songs 2"까지...

앞으로 그의 새로운 연주를 들을 수는 없지만, 그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앨범을 많이 내놓으신 덕분에 음반을 통해서는 많이 접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그의 많은 앨범들중 제가 특히나 좋아했던 앨범 "Dear Old Stockholm"중에서 타이틀 곡 'Dear old Stockholm'을 들어보도록 합니다.

'Eddie Higgins Trio - Dear old Stockholm' 들으러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p.s. 아마존 들어가서 Eddie Higgins 할아버지의 앨범을 검색하다보니 (앨범 자켓 찾으려구.. 제가 가진 그의 음반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있어 지금 찾아서 모으기 힘들어.. ^^;) 수입 음반들이 제법 있더군요. 근데, 올라있는 앨범 사진들중 "Dear Old Stockholm"의 수입 음반 사진이 우리나라 라이센스 음반이었습니다. 아마존에서 우리나라 라이센스 음반 사진을 보니 재미있네요 ^^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홍뻥 2009.09.14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뻥도 어제 알았답니다...몇 안되는 재즈음반 중 가지고 있는 "Bewitched"앨범 어제 하루종일 들었습니다. 다른 재즈보다 쉽게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아라 했는데...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