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는 음악 블로그인 피구님네에 갔다가 알게된 그룹입니다. 인디쪽의 음악은 관심도 그다지 없었고 잘 알지도 못해서 아는 그룹들이 다섯 손가락도 채 안되었는데, 피구님께서 올해 나온 가요 음반을 정리하는 포스팅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한 아톰북(atombook)의 음반란에 브리티쉬 포크락을 표방한다는 얘기 한마디에 화아악~ 필이 꽂혀버린 그룹이랍니다. ㅋㅋ 일단 애용하는 mp3 사이트인 벅x에서 음악을 주르르르륵~ 들어보고서는 "와!! 바로 내 취향이야~"라며 바로 질러버린 앨범!
앨범을 받아들고 CDP에 넣고 듣는데, 그때의 기분이란 정말~~~ ㅎㅎ
하지만, 그룹에 대해 조금 알려고 앨범 속지를 뒤지는데 그때의 당혹감은.. 음냐..
앨범 속지에는 한글이라곤 단 한자도 없었고, 노래 제목부터 연주한 뮤지션 소개, 감사의 글까지 몽땅 다 영어로만... 순간! 허억~ 이거 우리나라 그룹 맞어? 혹시 피구님께서 해외 음반에 넣었어야 하는데, 가요 음반에 잘못 넣은거 아냐? 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요. ^^;;;
인터넷을 뒤지며 이들에 대해 정보를 찾는데, 제대로 된 정보는 왜 그리 찾기가 힘든지.. 끄응~
뭐 하여간 2002년도에도 이들은 존재했었던 것 같고, 다른 직장을 다니면서 음악 활동을 틈틈히 한 것 같고, 2002년 아니면 2004년에 EP 앨범 "Hello"를 낸 적도 있다는 것 같고, 암튼 지금 이 앨범은 작년 2007년 말에 어느 분의 제안으로 작업을 해서 이들의 첫 정식 앨범 "Warm Hello From The Sun"이 발매된 거라고... 하는군요. 이들의 홈피가 있기는 한데, 거기서도 여전히 정보를 찾기는 어렵네요. 정확히 멤버가 몇명인지도 잘 모르겠고, 누구인지도 잘 모르겠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음악은 너무나 듣기에 편하고 부드럽다는 거!!!
Tudor Lodge 류의 부드러운 브리티쉬 포크락을 좋아하는 제게는 따악~ 들어맞는 음악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류의 포크락을 연주하는 그룹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런 음반을 제작해서 발매한 사실에도 놀랐고, 무엇보다 이 그룹이 인디쪽에서는 제법 알려져있고 좋아하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도 놀랐습니다. ^^ 당분간은 이들에 대한 정보를 캐는 일보다는 음악을 더 음미하는 쪽으로 돌아야겠네요.
이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으신 분은 어느 분의 이글루스 블로그 포스팅과 또 다른 분의 포스팅 보시면 됩니다. 인터넷 뒤지다가 발견한 블로그들입니다. ^^;;
음악을 잠시 맛보기 위해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Atombook - Let me go away / I have no fun
(새창이 뜨면 오른쪽 상단의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끄시고,
포스팅 내에 위치한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
흘러나오는 음악이 맘에 드시면 잠시 듣다가 끄셔도 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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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네이버로 링크 거셨구나.
좋네요. ㅎㅎ
이거 들을라구 네이버 뮤직플레이어 다시 설치했어요. :)
ㅋㅋ 네이버가 이렇게 쓰이기도 하네. ^^
아톰북이라는 팀이 브리티시 포크를 하는 팀이군요?
수년 전에도 Witch will 이라는 팀이 브리티시 포크를 한다며 Trip on Havana 라는
음반을 낸 적이 있었습니다.
이 팀 역시 가사가 영어로 되어있었는데요 발음이 안 좋아서 차라리 한국어로
불렀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상당히 이국적(?) 이었습니다. 연구를 많이 한 듯... ^^
아마 타조님이 좋아하실듯 하네요. 한번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아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로그가 있을겁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새벽에 댓글 보고 바로 찾아서 질렀습니다. -.-
난 왜 이리 지르는게 빠른지.. ㅎㅎ
브리티쉬 포크 스타일이면 다 좋다는~
발음이 좀 이상하겠지만, 그냥 영어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들어보도록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