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e Haslam - Annie In Wonderland
Annie Haslam... 작년(2010년) Renaissance(르네상스) 내한공연으로 직접 노래를 듣기도 하고, 공연 끝난후 있은 사인회에서 사진도 찍고하여 더 친숙한 느낌입니다. ㅎㅎ
그녀는 영국 프로그레시브락 그룹인 Renaissance의 보칼로 71년부터 Renaissance의 목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당초 Renaissance의 출범은 69년이었지만, 2~4년여의 전환기를 거치며 창단 멤버가 몽땅 바뀌게 되었다죠. 결국 Annie Haslam (보칼), Micheal Dunford (기타)가 주축이 되어 73년 앨범 "Ashes Are Burning"을 시작으로 클래시컬한 프로그레시브락을 들려주게 됩니다. 76년 카네기홀에서 라이브 공연을 할때까지가 이들의 전성기였다고 보면 됩니다. 이때의 라이브 앨범인 "Live At Carnegie Hall"은 저도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죠. 암튼, 73년부터 76년까지 'Carpet of the sun', 'Can you understand', 'Mother Russia', 'Ashes are burning', 'Running hard', 'Ocean gypsy' 등의 멋진 음악들이 발표되었습니다.
77년 앨범 "Novella"를 발표하고 난뒤 Annie Haslam의 첫 솔로 앨범 "Annie In Wonderland"이 발표됩니다. 뮤지션,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로 유명했던 Roy Wood가 제작한 것으로 소설 "Alice In Wonderland"의 분위기를 채용하여 앨범 제목뿐 아니라 앨범 자켓 그림도 독특하게 잘 그렸습니다. 이 앨범은 그룹 Renaissance 음악보다도 더 클래식에 근접한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nnie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6분이 약간 넘는 'Rockalise'와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2악장 주제를 채용한 'Going home'이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Annie는 77년 첫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후, 두번째 앨범은 7년이나 지난 85년에서야 "Still Life"를 내놓습니다. 앨범 "Still Life"는 80년대 초반 "Hooked On Classics" 시리즈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Louis Clark(루이스 클락)과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하였는데, 수록곡들이 모두 클래식 음악을 편곡한 노래들입니다. 차이코프스키 5번 교향곡, 바하, 포레, 모짜르트, 쇼핑 등의 클래식을 편곡하여 프로그레시브 성향을 섞어서 불렀다죠. Louis Clark은 첫번째 앨범인 "Annie In Wonderland"에서도 'Rockalise'와 'Going home'에서 악기를 연주해주기도 했었습니다.
'Rocklise'는 조용하게 시작하다가 중반에 경쾌한 모드로 바뀌지만, Annie의 목소리는 구슬프면서 애절하게 들립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듣다보면, 언뜻 Al Stewart의 멋진 노래인 'The palace of Versailles' 멜로디가 들리기도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 'Going home'과 함께 들어보시죠~
Annie Haslam - Rockal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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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Haslam - Going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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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0년) 르네상스 내한공연때의 Annie Haslam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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