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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공연

[공연후기] 2014년 성시경 콘서트 "겨울" (12월 7일, 잠실 실내체육관, 게스트 : 권진아, 유희열)

by 만물의영장타조 201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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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성시경씨 콘서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급작스럽게 지난 금요일에 티겟을 구하게 되어 말이죠..

완전 매진이라 표가 없어야 하는데,
우연찮게 딱 한자리 취소표가 그 시간에 남아있었습니다.

암튼, 그래서 일요일 (12/7) 오후 6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관객의 많은 분들이 여성 솔로 또는 남녀 커플...
관객이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었지만,
40대 중반의 남자가 혼자 성시경씨 공연을 보러 간 것은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ㅋ

일단, 성시경씨 콘서트는 거의 3시반 30분 이상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앵콜 곡 하나만 듣고 나왔는데도 이미 시간은 저녁 9시 30분이었다는..
그 뒤로 앵콜을 몇곡 더 했는지 모르겠지만요.

중간 중간 영상을 이용해서 성시경씨에게 쉬는 타임도 주고,
관객들도 귀를 쉬게 해가며 재미있는 영상도 보고..
구성도 좋았고 3일 공연한다고 목이 쉬었다는 성시경씨의 열정도 아주 좋았습니다.

게스트로는 초반에 권진아양이 나와서 '잊지 말기로 해'를 듀엣으로 불러주었고, (3일 연속)
유희열씨도 3일 연속으로 게스트 출연하여 재미있는 입담과 함께
직접 피아노 치며 노래도 좀 들려주었습니다.


자신의 콘서트를 찾아온 관객들을 위해 열정을 불사른 성시경씨, 멋져보였습니다 ^^

 



공연 시작전 공연장 모습입니다.
제 자리도 제법 괜찮은 편입니다. 비교적 가운데쪽이고,
이층의 맨 앞자리라 시야 확보도 잘되었습니다 ^^



워낙 많은 히트곡들을 불러서, 제가 곡목을 다 외우지는 못합니다.
제가 제목을 많이 모르기도 하거니와.. ^^;

그냥 사진 위주로 보시는 것이... ㅎㅎ



권진아양이 나와서 '잊지 말기로 해'를 성시경씨와 듀엣으로 열창하였습니다.
아직 여고 2학년생이고, 이렇게 큰 무대는 처음일텐데 (K팝스타 생방송보다 규모로 보면 더 클 듯),
노래를 정말 잘 불렀습니다 ^^
(말 한마디 안시키고 그냥 노래만 한곡 부르고 들어가서 아쉽더라는...)



3일 연속 게스트로 나온 유희열씨~
아래쪽에서 서서히 올라오면서 등장했습니다.
성시경씨와 오랜 작업을 해서인지, 무척 친한 듯 보였습니다.
시경씨는 희열씨가 너무 야한 사람이라고 하고,
희열씨는 그런 모함을 듣지 말라고 하고.. ㅋㅋ

내년 4월에 있을 토이 콘서트에 성시경씨도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늦었지만 예매하시길...



무대를 떠나 2층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제 앞을 떡~하니 지나갔습니다. ㅋㅋ
너무 가까와서 사진 찍기 애매하더라는..
일단 제 바로 앞을 지나는 사진입니다 ^^



여친의 손에 이끌려 온 남자들을 위한 퍼포먼스! ㅋㅋ
여장도 몇번 했다고 하던데, 이번엔 힙합 전사입니다.
신나는 곡을 3-4곡 불러주었습니다. '뜨거운 안녕'까지 포함해서~



이 힙합 무대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열정적으로 공연하였습니다.
물도 머리에 붓고 말이죠 ㅎㅎ



그런 다음, 본 공연 마지막곡인 '넌 감동이었어'를 부릅니다.
머리에 물로 젖어서 다들 웃었다는~ ㅋㅋ



마지막 곡을 피아노 치다가 내려와서 다시 열창합니다.



본 공연 끝나 다음 장면...
좀 있다가 앵콜 시작입니다.



앵콜 떄는 이런 사다리를 타고 한바퀴 돌았습니다. ^^



성시경씨도 데뷔 14년차인 중견 가수가 되어서인지,
공연 무대 매너가 너무 좋았습니다. 구성도 짜임새 있었고, 말도 잘하구요...

팬들이 좋아해주는 곡들이 너무 고음이 벅찬 곡들이라,
언제까지 공연에서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목이 쉬어 걸걸한 목소리로 말하기도 하고..
40대 중반 남자가 혼자 가서도 재미있게 구경한 콘서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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