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데뷔 앨범 "Endless Supply of Pain"으로 국내 헤비메탈계에 파장을 몰고 왔었습니다. 보컬을 맡은 안흥찬씨의 엄청난 파워풀 저음이 놀라왔던 기억이... Deep Purple의 'Smoke on the water'를 이리 부를 수 있다니.. 흐어!
95년에 발표한 2집 "To Be Or Not To Be"에서도 'Declaration of the absurd' 등이 인기를 모았었지요.
90년대 초중반 한창 스래쉬, 데쓰 메탈 등을 즐겨 들었던 터라 크래쉬를 들었었는데, 90년대 후반부터 음악과 잠시 멀어진 시기가 있어, 이후 크래쉬는 친숙하지 못했습니다. 꽤나 오랫동안 크래쉬의 음악을 들어보지 못하다가, 얼마전 우연히 온라인 음반몰에서 그들의 신보 EP 앨범 "Untamed Hands In Imperfect World"이 나온 것을 보고, 요즘 그들 음악은 어떻게 변했을까? 라는 궁금증때문에 구입을 한 것입니다.
음반을 손에 넣고서도 선뜻 뜯지 못하다가 어제 아침에야 뜯어보았다는.. ^^;
처음 곡을 듣자마자 흘러나오는 그들의 파워풀한 사운드가 귀를 번쩍이게 만들었습니다. 초창기 음악에 비해서는 멜로디도 강조가 되어 있어 듣기에 더 좋았습니다. 사실 초기 음악은 멜로디보다는 비트와 사운드의 무게감이 주를 이루었던 기억이...
총 5장의 수록곡을 들으면서 속이 후련해지는 스트레스 해방도 느끼는 것을 보니, 가끔 헤비 메탈을 듣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운가 봅니다 ^^ 이들의 음악을 전혀 접해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시끄럽기만 한 음악이 될 수도 있지만, 헤비 메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메탈리카보다 더 때려부시는 파워 메탈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런지.. ^^;
당분간 이들의 음반을 들으며 출퇴근할 것이며, 큰 사운드를 듣기 위해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도 가끔 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 국도에서 이런 음악 볼류 크게 키워놓으면 밖에 있는 사람들이나 옆 차량에게 민폐가 된다죠.. ㅎㅎ
아 참, 안흥찬씨가 아직도 크래쉬를 이끌고 있다니, 더욱 더 반가왔습니다. ㅋ
개인적으론 첫번째 곡 'Blistering Train', 두번째 곡 'Hate of Inexhaustible'이 마음에 드네요...
멜론 계정 있으신 분들은 아래에서 그들의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2294662
사운드가 좀 뭉개지기는 하지만, 아쉬운대로 듣자면 아래 동영상도 볼만합니다.
Crash (크래쉬) - Blistering train (14.11.01 ROD F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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