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공연, 영화, 기타 리뷰/공연

[전시회 후기] 오드리 헵번 전시회 (BEAUTY beyond BEAUTY)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2관)

by 만물의영장타조 2015. 1. 31.
반응형

 

 

오드리 헵번 전시회 "BEAUTY beyond BEAUTY"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PP) 알림2관에서 3월 8일까지 개최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당대를 풍미했던 아름다운 여배우에 대한 관심으로 전시를 보러 갔는데,

관람후에는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가 아니라 아름답고 고귀한 마음씨때문에 더욱 감동을 하였습니다.

오래전 오드리 헵번이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많은 봉사 활동을 했었다고 신문 기사만 보아왔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그녀의 일생과 함께 봉사 활동의 행적을 보게 되니,
그녀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감동이 밀려왔으며, 또 다시 반성 아닌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짤막하게만 오드리 헵번에 대해 소개하자면...


그녀는 1929년생 벨기에 태생이라고 합니다.
어릴적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고생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발레를 배웠지만, 전쟁이 끝나고 나니 키가 훌쩍 커버려 (170cm)

발레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었고, 연극 "지지"에 캐스팅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그때문에 영화 "로마의 휴일"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전세계에 그녀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이후 많은 영화에서 그녀는 성공을 거두게 되며 당시대의 대표 여배우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녀는 디자이너 지방시와의 인연을 오래도록 맺기도 했다네요..

 

그녀는 두번 결혼하여 두번 이혼을 했습니다.
여러번의 유산끝에 첫째 아이를 낳아서인지, 아이들 육아에 대해 아주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영화 선정 및 촬영 스케줄을 아들의 육아에 맞춰 잡고는 했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주름도 지고 했지만, 그녀는 숨기지 않고 드러내었다고 합니다.

88년부터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봉사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에티오피아, 수단, 베트남, 소말리아 등을 다니며 많은 활동을 했다고 하네요.
안타깝게도 대장암이 발견되어 1993년 6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더 오래도록 사셨다면 보다 많은 활동을 하셨을텐데...

그녀가 봉사 활동했던 사진들, 이야기들, 영상들을 보면서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아들을 비롯한 가족들이 그녀의 봉사 정신을 이어가 구호 단체를 만든 듯 합니다.

Audrey Hepburn의 홈페이지(https://www.audreystore.com)에 가면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녀의 일생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오드리 헵번의 어머니, 그리고 탄생
#2 잔혹하게 무너져버린 꿈과 삶 - 2차 세계 대전
#3 희망과 도전, 그리고 절망 속에 피어난 또 다른 운명
#4 영광의 서막 (두 번의 운명 같은 일)
#5 그녀의 삶을 바꾼 로마의 휴일
#6 스타 그리고 한 여인으로서의 여정
#7 의상관 (컨셉관)
#8 라 파지블 (컨셉관)
#9 세계의 소외받는 어린이들의 엄마가 되다
#10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 (컨셉관)

 

유명한 작품으로는 다음과 같이...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 (1953)
사브리나 (Sabrina) (1954)
전쟁과 평화 (1956)
화니 페이스 (Funny Face) (1957)
파계 (The Nun's Story) (1959)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1961)
샤레이드 (Charade) (1963)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1964)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크게 A, D, M 건물 3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알림터 A1을 찾아야 합니다.

  

 

 

 

 

 

 

 

 

 

 

전시회 입장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소셜인 티몬에서 1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티몬에서 구입하면 도록 10% 할인권도 제공합니다.

도록은 가격이 7만원으로 엄청나게 비싼편.. ^^;

 

 

전시회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할인 정보도 나옵니다.

 

 

 

오드리 헵번에게서 받은 감동때문에, 거금을 들여 도록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래도 판매 수익금의 10%는 기부가 된다고 하여....

 

 

책은 상당히 크고 무겁습니다.

그래서 배송비 2-3천원을 내면 집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더군요.

저야 뭐 그냥 들고 왔지만요...

아직 뜯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전시회에서 보여준 사진들과 설명이라서요...

나중에 타남매에게 한번 보여주면서 설명을 잠깐이라도 해줄까 합니다 ^^

 

 

 

 

 

그녀가 봉사활동한 사진입니다.

이런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그녀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동안 나름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많이 한다고 했지만 (4개 단체, 월 15만원)

오드리 헵번의 활동을 알고 나니 제가 너무나 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기부를 많이 한 것은 아니었고, 월 2천원으로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매년 조금씩 올려서 지금의 기부액이 되었다지요.

기부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기부를 한다는 마음이 중요한 듯 합니다.

나한테 월 1천원, 2천원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저 아이들에게는 생명이 달린 금액이라는...

 

그래서, 저 또한 유니세프의 기부액을 더 올리기로 했습니다.

유니세프에는 99년 5월이후 지금까지 3백만원이 넘게 기부를 해온 애정을 가지는 구호 단체입니다.

현재 월 5만원을 기부하고 있는데, 다음달부터는 두배를...

저 또한 5만원을 올리는 것이 마음속으로는 상당히 많은 부담이 되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 벌고 있을때 기부를 더 하는 것이 맞는 듯 하여 올리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저도 어려워지면 아마도 기부 금액을 줄이겠지만요.. ^^;

 

 

 

 

 

 

 

p.s. 참고로 저는 종교 관련 단체나 정부 단체에는 후원하지 않습니다. ^^

     종교에서 운영하는 단체라도 절대 신앙을 강요하지 않는 곳을 잘 골라서...

     기본적으로 선교 활동이 들어간 단체는 절대 배제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