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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음반

모노 - 정규 1집 넌 언제나, LP 재발매

by 만물의영장타조 2022. 5. 9.


넌 언제나로 유명한 그룹 모노의 1집 앨범이 LP로 재발매됩니다. 이 음반의 경우, 초반 가격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인데도 LP로 재발매되는 것을 보면, 요즘 LP붐이 여전히 강한듯 보입니다.

리마스터링을 했다고 하나, 초반 음질을 따라가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깨끗한 새 앨범을 소장하고픈 분들은 재발매반을, 청취가 목적인 분들은 초반의 깨끗한 중고를 구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깨 생각해봅니다.

yes24와 알라딘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정확한 수량도 없이 소량 한정반이라는 모호한 단어로 음반 콜렉터들을 흔들고 있네요.

* HQ Vinyl Remastering (2022)
* 독일 전문 오디오파일 프레스 공장 팔라스 프레싱
* 오디오파일용 180g 중량반
* 소량 한정반


90년대 초반 가요계에서 세련된 감성의 팝 사운드를 구사했던 트리오,
모노(Mono)의 최고 히트곡이 실린 정규 1집 [넌 언제나]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한국의 가요 시장의 장르적 분포는 훨씬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1980년대까지 크게 포크(포크 록)에 기반한 발라드 트랙들과 록 비트로 가공한 댄스 음악들이 중심이었던 가요계는 이 시기에 들어와 80년대에 서구에서 유행했던 다양한 장르의 팝 음악을 듣고 성장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기반을 다진 20대~30대 싱어송라이터 뮤지션들에 의해 신스 팝, 힙합, 일렉트로닉, R&B 등 더 많은 장르의 수혈을 받았다.

한편, 프로듀싱의 면에서도 미디 신시사이저의 활용이 더 편리해졌고, 한국의 레코딩 스튜디오의 수준도 보다 향상되면서 1980년대에 비해 1990년대의 메이저 가요의 사운드는 서구의 팝 음악이 가진 세련된 톤을 보다 가깝게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 결과 메이저 시장에 기존 록 밴드와 차별화된 신스 팝/AOR성향의 아티스트들의 등장이 늘어났다.

당시 스타덤에 오른 윤상, 015B 등이 이 흐름의 선두를 달린 존재들이었다면, 신해철의 주목 속에서 데뷔했던 소위 테크노 팝/록 밴드 이오에스(E.O.S.), '너의 사고방식'을 히트시켰던 모자이크 등도 대중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또 하나의 대표적 밴드가 바로 이 음반의 주인공이자 신스 팝 트리오 밴드 모노(Mono)였다. 이 밴드는 이미 음악계에서 나름 경력을 쌓은 멤버들(이홍래(키보드), 박정원(베이스/키보드))과 신예 미남 프론트맨(김보희(보컬/기타))가 조합되어 데뷔 당시부터 빠르게 화제를 모았고, 특히 지금까지도 라디오 방송에서 가끔 리퀘스트되는 히트곡 '넌 언제나'의 인기는 1993년 당시에는 꽤 높았다. 비록 2장의 음반(3집은 엄밀히 말하면 김보희의 솔로작이나 마찬가지다)으로 활동이 멈춰버렸지만, 그들의 사운드가 보여준 청량감은 대중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고, 당시 많은 팬을 확보했다. 그 시절의 인기로 인해 몇 년 전 JTBC '슈가맨' 출연은 그 시절의 추억을 가진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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