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22년 12월 28일) 뉴스에서 서연고 정시 모의 지원에서 이과의 52%가 교차 지원을 통한 문과 침공을 했다고 나왔습니다. 모의 지원이 가장 많이 행해지는 진학사의 분석에 의하면, 통합 수능 2년차인 올해 이과 학생들이 높은 표준 점수를 바탕으로 인문 사회 계열에 교차 지원하는 '문과 침공'이 작년보다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흔히 표점이라고 부르는 표준 점수가 높은 이과생들이 문과 침공을 하게 되면 대학 라인을 하나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경외시 자연/공학 계열에서 서성한 인문 사회 계열로, 서성한 자연/공학 계열에서 연고 인문 사회 계열로의 승급이 어느 정도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통상 가나다군 세개의 지망에서 한곳을 쓰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과 침공은 반수의 기반이 되어, 결국 1학년을 마친뒤 상당수의 재학생이 자퇴를 하며 다시 자연/공학 계열이나 의치한약수 계열로 이동하게 되어, 문과 학부의 정원이 비게 되는 문제점을 낳기도 합니다.
2022학년도 서울대 정시 모집에서 인문계열 지원자의 27%가 이과생으로 나타났었다고 합니다. 물론, 서울대에서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문과 응시시 제2외국어/한문을 필수 과목으로 응시해야 한다고 못박았지만, 이과생들은 원서 접수 몇달전부터 제2외국어를 공부하여 적당한 등급을 받고, 감점을 최소화하여 침공에 나서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이 덕분에 연고대에서 인문계에 교차 지원한 자연계 수험생이 각 48.84%, 42.11%인 반면, 서울대는 28.07%에 그쳤다고 합니다. (진학사)
올해에도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딱히 다른 방지책이 없기에, 연고서성한 이하 라인에서는 문과 침공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2023학년도 정시 모의 지원에서도 그렇다고 하여, 12월 28일자 진학사 업데이트 기준으로 잠시 연고대 경제/경영학과에 대한 모의지원에서의 문과 침공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경제학과가 수학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과생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 연세 경제
- 모집인원 94+14=108명
- 최초합 63명중 25명, 41%
- 추합 37명중 30명, 81%
- 전체 100명중 55명, 55%
■ 연세 경영
- 모집인원 145+9=154명
- 최초합 129명중 47명, 36%
- 추합 129명중 85명, 66%
- 전체 258명중 132명, 51%
■ 고려 경제
- 모집인원 49+12=61명
- 최초합 49명중 18명, 37%
- 추합 20명중 11명, 55%
- 전체 69명중 29명, 42%
■ 고려 경영
- 모집인원 98+8=106명
- 최초합 92명중 22명, 24%
- 추합 54명중 28명, 52%
- 전체 146명중 50명,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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