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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납치는? 수시 6지망 지원시 유의 사항

by 만물의영장타조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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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자 발표가 학교에 따라 2차 또는 3차까지 된 학교가 벌써 있습니다. 12월말까지 수시 합격자 모집이 끝나게 되면 2024년 1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정시 지원이 시작됩니다. 정시 합격 발표는 2월 초순에서 중순까지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시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한달반 가량 더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정시 지원을 위한 몇가지 팁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ystazo.tistory.com/1905

 

< 정시 지원 팁 모음 1편 >

두서없이 몇가지 팁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가 반영된 부분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작년 버젼에서 살짝 업데이트 한 부분이 있습니다) 1. 정시 지원을 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ystazo.tistory.com

 

1. 정시 지원용 툴 : 진학사, 메가스터디, 고속성장 
2. 진학사 정시 합격예측 가격
3. 메가스터디 정시 합격 예측 가격
4. 고속성장 구입방법
5. 진학사 칸수 조합
6. 정시 지원에서는 추가 합격이 좋다
7. 연고대 높공도 펑크난다
8. 2023학년도 연세대 정시 마감일, 고려대보다 이틀 먼저 마감
   (2024학년도는 마감일이 동일)
   2024년 1월 3일(수) 10시 ~ 1월 5일(금) 17시
9. 인서울 라인 :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국숭세단, 광명상가
10. 인서울 수시 등급 70% 컷
11. 고3 현역 수시러? 정시러?
12. 수시 생기부 내용 변경
13. 서울대, 고려대 내신 비중 20% 도입


https://ystazo.tistory.com/1907

 

< 정시 지원 팁 모음 2편 >

2023년에 맞게 살짝 수정하고 업데이트하였습니다. 14. 연세대 vs 고려대 많이들 고민하는 경우입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요즘 젊은층에게 연세대가 고려대보다 조금 이미지가 더 좋은 건 사실이라

ystazo.tistory.com

 

14. 연세대 vs 고려대
15. 한양대 vs 성균관대 vs 서강대
16. 한양대 융전 vs 연고대 낮공
17. 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vs 한양대 높공
18. 지방대 약대 vs 연고대 공대 (서성한 공대는?)
19. 공대는 물리가 90%
20. 문과 계열 취업 어려움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시 납치"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시 지원이 어떤 고려 사항이 필요한지 좀 주절주절이지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수시 지원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본 포스팅은 2025학년도 수시에 응시하는 현 고2 (예비 고3)을 타겟으로 합니다.



수시에 올인하는 분들도 계시고, 내신을 이미 망쳐서 정시에 올인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수시러인지 정시러인지 구분이 애매한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중 가끔 수시 납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시 납치"란, 수능 성적이 잘나와서 정시 지원으로 수시의 1지망, 2지망 이상되는 학교를 갈 수 있는데, 보통 가고 싶지 않지만 억지로 지원했던 수시 6지망 학교/학과에만 합격하여 정시 지원이 불가한 경우를 말합니다. 제 주변에도 이런 수험생이 간혹 나오고, 수만휘 카페를 보더라도 종종 수시 납치가 발생합니다.


수시 정시 반반이신 분들은 수시 6지망까지 쓸때 전형의 조합을 잘 섞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6개를 쓸때 가고 싶은 순서대로 1지망에서 6지망까지 적습니다. 그런데, 이 1지망과 6지망 사이의 간격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이렇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경험한 것을 주관적으로 적은 것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시는 총 6곳을 지원할 수 있는데, 통상적으로 1지망에서 3지망, 4지망까지는 가고 싶은 대학/학과를 적는데 반해, 5지망과 6지망을 적을때 고민입니다. 정시에 자신이 있다고 하여도 당연히 불안감이 엄습하여 5지망과 6지망은 안정적으로(흔히 '하향'이라고 부르는)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최상위권의 경우나, 모의고사 성적이 월등히 좋은 수험생들은 6지망까지 모두 가고 싶은 곳을 적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

그런데, 이 5지망과 6지망을 많은 수험생들이 '안정'으로 적다보니 본인이 그다지 가고싶지 않은 대학 및 학과를 쓰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왜냐하면 1지망부터 하나씩 내려오다보면 6지망은 억지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고, 정시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향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이럴때는, 5지망과 6지망에 대해, 가능하다면 면접이 있는 전형으로 적어야 합니다. 그래야, 혹시라도 수능 시험을 잘 보았을때 정시로 조금 더 상위 대학/학과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 따라 2단계 면접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런 곳은 6지망에 넣지 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5지망, 6지망을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합격/불합격이 판가름 나는 전형으로 지원한다면, 1-4지망이 불합격되고 5지망, 6지망만 합격하였을때 어쩔 수 없이 5지망, 6지망을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능 시험을 크게 잘보지 못해서 정시로도 1지망에서 4지망까지 갈 수 없다면, 5지망, 6지망밖에는 답이 업습니다만, 혹시라도 수능 시험을 평소보다 잘 봐서 정시로 1지망에서 4지망까지 갈 수 있는 경우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럴때, 수시로 5지망, 6지망만 합격했다면, 정시를 잘 본 것과 관계없이 무조건 수시에 붙은 5지망, 6지망 학교/학과를 진학해야 합니다. 수시에 한번이라도 합격하면 정시 지원을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가 바로 '수시 납치'에 해당됩니다.

물론, 위와 같은 경우는 정시에도 조금 자신이 있는 수험생을 말합니다. 수능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아서 수시 최저 기준만 겨우 맞출 수 있는 정도라면, 5지망, 6지망도 면접이 없더라도 서류만으로 합격이 가능한 전형을 적으셔도 됩니다. 아니 적으셔야 합니다 ^^;

'수시 납치'는 크게 두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원래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는 수험생이 수시 6개를 지원할때, 5지망/6지망을 면접없이 서류만으로 합격/불합격 하는 대학/학과를 적은 경우와 (2)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수능 시험 성적이 월등히 더 잘나온 경우입니다.

사실 (2)번의 경우에는 수시 납치를 당해도 크게 억울하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합니다. 본인의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수능 성적이 훨씬 더 잘나왔기 때문에, 운이 좋았던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평소 모의고사 성적을 고려하였을때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훨씬 더 잘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수시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번에 해당하는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수험생이 수시 납치를 당할때는, 수시 지원시 1지망에서 6지망 조합을 잘못 선택할 경우입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다면 당연히 정시를 절반 정도는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 6개를 지원할때, 마지막 5지망, 6지망까지 본인이 가고싶은 대학/학과를 소신 지원하는 모험을 하거나5지망과 6지망은 면접이 있는 안정적인 지원을 선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혹시라도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는데, 수시 1지망에서 4지망 혹은 5지망까지 불합격하고 6지망만 합격하여 수시 납치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정적 지원이라고 면접에서 다 붙는 것은 아기니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수능 성적도 안나왔는데, 수시 6광탈도 가능할 수는 있습니다만, 확률상, 평소의 나를 믿으며 수시 6개의 지원을 잘 조합해야 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 6지망 학교/학과만 붙었을 경우에 재수 또는 반수를 결심하기 때문입니다. 

 

수시 발표는 통상 12월 중순에서 12월말까지 완료됩니다. 수시 추가 합격 발표가 모두 끝난 후에야 정시 모집이 시작되기 때문에 정시는 1월초에 모집이 마감됩니다. 그리고 정시 발표는 통상 2월초에서 2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그래서 수시 합격자들은 연내에 합격/불합격 여부가 판가름나며, 정시 합격자들은 2월 중순이 되어야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러다보니 수시 합격자들에 비해 정시 합격자들은 마음을 졸이는 기간이 한달반 정도 더 있습니다. 요즘 고교 졸업식은 1월초순에 하는 경우가 많아, 수시 불합격되고 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고교 졸업때 대학교 합격여부를 모른채 졸업하게 되는 다소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 발표하지도 않은 정시 때문에 가라 앉은 고등학교의 마지막 1월을 보내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2025학년도 기준, 대표적인 학교들의 면접 있는 전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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