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개인적으로 이들의 초창기 음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전형적인 소몰이 창법으로 불리우며 큰 인기를 모았지만, 노래는 잘 부르지만 과장된 감정 처리가 들어간 창법이 듣기에 넘 거북했었답니다. 그러다가 3집 '내 사람'이 과장된 창법을 받아들일만큼 노래가 너무 좋아서 조금 이들의 노래에 끌리더니만, 5집 '라라라'는 소몰이 창법도 거의 사라지고 컨트리풍의 노래 스타일이 제 취향과 잘 맞았습니다. 본격적으로 SG 워너비의 노래를 즐기게 되었으며,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사용된 '운명을 거슬러'도 제 맘에 쏘옥~ 들어 좋아하였답니다. '라라라'와 '운명을 거슬러'는 노래방에서 가끔씩 부를 정도로 좋아하기도 하였네요. ^^
그리고, 이번에 발표한 6집 앨범에서 다른 노래는 아직 못들어보았지만, 먼저 차트에 오르고 있는 '내사랑 울보', '사랑해'도 분위기로는 괜찮은 듯 합니다. 유리상자의 박승화씨와 함께 부른 '사랑해'가 부담없이 다가오기는 하나, 어째 70년대 대학가요제 스타일을 다소 짜집기 형식으로 연결시켜놓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그래서인지, '내사랑 울보'를 오히려 더 의식적으로 듣기도 하지만, 이 노래 또한 가지고 있는 음악 형식이 너무 익숙하게 들리는게 좀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뭐라 딱히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겠지만요 ^^;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음악을 듣는다면, '사랑해'가 더 편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ㅋ
하지만, '라라라'가 더욱 더 그리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
'SG 워너비 - 내사랑 울보 / 사랑해 / 라라라' 들으러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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