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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Others

베토벤, 바이올린 로망스 제2번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2)

by 만물의영장타조 201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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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에 이어 우리에게 익숙한 멜로디를 가진 클래식을 더 소개해드립니다.
음악을 들으면 "아~" 하지만 제목은 잘 모르는 곡입니다. ^^

좀 기다란 명칭으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제2번'이라고 하기도 하고,
줄여서는 '바이올린 로망스 제2번'이라고도 합니다. 영어로는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Violin Romance No. 2 in F, Op. 50' 또는 'Violin Romance No.2'라고 한다죠.

쓰여진 연도에 대해서는 조금씩 다르게 말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1798년에 쓰였고, 1805년에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제1번보다 2년정도 먼저 작곡되었지만, 출판이 늦어서 2번이 되었다고 하네요.

연주시간은 대개 7-8분 정도로 듣기에 적당한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곡의 형식에 대해 이런 저런 설명이 있지만, 우리에게 이런 형식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ㅎㅎ
짤막하게 말하면, 두개의 에피소드를 가진 전형적인 론도 형식(ABACA coda)이라고 하며, 바이올린 독주를 시작으로 뒤이어 오케스트라 현악 연주, 마지막으로 전체 오케스트라 연주가 뒤따르며 테마가 구성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론도 형식이란 순환부분을 가진 악곡 형식이며, coda는 끝을 맺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들은 것을 쓴 것입니다. 클래식 전공이 아니라 이런 것에 취약합니다. ㅋㅋ)

베토벤의 곡들이 다소 남성적 이미지가 강하지만 (제1번도 그렇구요), 이 곡은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멜로디가 여성적 분위기와 잘 맞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향곡이나 바이올린 협주곡이 아니라 딱히 명반이나 명연주라고 칭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연주자들을 꼽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헨릭 쉐링(Henryk Szeryng)/하이팅크 지휘/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수록

정경화/정명훈/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 베토벤 3중 협주곡과 함께 수록

다비드 오이스트라흐(David Oistrakh)/유진 구센스/로얄 필하모닉

다음 음원에 제법 많은 연주가 올라와 있지만, 유명 연주가는 David Oistrakh 뿐이네요.
음원에 설명이 없어 누구랑 연주했는지 몰라서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아마도 '키릴 콘드라신 지휘/USSR State Symphony Orchestra'인 듯 합니다.
이 버젼은 다른 연주들과는 달리 조금 느리게 진행되어 연주시간도 10분을 조금 넘깁니다. 
10분의 여유를 가지고 들으시길~~ ^^

베토벤 - 바이올린 로망스 제2번 (다비드 오이스트라흐/키릴 콘드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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