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은 'Nella fantasia'의 주인공 Sarah Brightman과 Andrea Bocelli가 96년에 함께 불러서 큰 인기를 모았던 'Time to say goodbye'입니다. 당시 어떤 복싱 세계 챔피언이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지인이었던 Sarah Brightman에게 요청을 하였답니다. 마침 그녀가 이태리 여행중 Andrea Bocelli가 부르는 이 곡을 듣고서 감명받아 함께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Andrea Bocelli의 원곡은 'Con Te Partiro'으로 영어로는 I''ll go with you 인데, 챔피언의 은퇴경기라서 노래 제목을 'Time to say goodbye'라고 바꾸었다구요...
다들 아시다시피, Sarah Brightman은 영국 출신의 팝페라 가수이고, 한때 뮤지컬계의 거장인 Andrew Lloyd Webber와 결혼 생활도 했었답니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만큼 신께서 질투를 하셨는지, 두번의 결혼 생활이 모두 실패로 끝났지요. 하지만, 두번째 남편이었던 Andrew Lloyd Webber와는 친구처럼 잘 지낸다고도 하구요. ^^ 얼마전(2010년 10월) '넬라 판타지아'의 인기 때문에 3번째 내한공연도 했었다지요.
Andrea Bocelli는 이태리 출신으로 12살때 축구를 하다가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고 합니다. 법학박사학위 취득후 한동안 변호사로 활동했던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변호사를 그만두고 음악계로 진출합니다. 94년 Sanremo 가요제 신인 부문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 그는 96년 Sarah Brightman과 함께 부른 'Time to say goodbye'가 전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이름이 세계 만방에 알려지게 되었지요. ^^ 그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2000년도 신동엽씨가 진행하던 "결혼할까요"라는 TV 프로그램 코너에서 Andrea Bocelli의 'Mai Piu Cosi Lontano'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인기를 모으기도 했었죠.
두사람 모두 천상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혼자 불러도 같이 불러도 노래가 아름답습니다. 함께 듀엣으로 부른 'Time to say goodbye'과 Andrea Bocelli가 혼자 부른 원곡 'Con Te Partiro'를 나란히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Sarah Brightman & Andrea Bocelli - Time to say goodbye
Andrea Bocelli - Con Te Part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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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좋은 노래 잘 들었습니다.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답글
네, 위 두분께서 수고해주셨지요. 월요일 아침부터~ ㅎㅎㅎ
두 사람 다 대단한 가창력이죠. 듣고 있으면 소름이 돋을 정도에요 ㅎㅎ
라스베가스의 벨라지오 호텔 앞 음악 분수의 주제곡(?)이 이 곡이기도 하더군요.
음악에 절묘하게 어울리던 분수쇼가 생각나네요 ^^
답글
이런 목소리를 가지신 분들은 타고나야 하는 것 같아요.
혹시 담에 LV 갈 일 있으면 확인해봐야겠네요. ㅋㅋ
정말 이런걸 보고 천상의 목소리라고 하는건가봐요
짜증나는 월요일의 기분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거 같네요ㅎㅎ
좋은 곡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답글
노래로 맘을 다스릴줄 아는 것도 복인 것 같아요 ㅋㅋ
즐거운 한주 되시길~~
남격 보고 사라 브리트만 노래를 찾아서 들었답니다.
하루종일 듣고 있어도 지겹지 않은 목소리가 정말 좋더라구요.
야근에 지친 마음에 아름다운 음악선물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답글
보기다님도 행복한 한주 되세요!
음악으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다면, 그 또한 큰 복인 것 같아요. ^^
이태리어 원곡의 느낌이 더 좋군요...
답글
원곡이 주는 이태리어의 오묘한 분위기도 상당히 멋지죠. ^^
추성훈이 K1 등장할때 나오는 음악으로도 유명하죠... 어제 강심장에서도 나오더라구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