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기타리스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1.18 Bob James & Earl Klugh - I'll never see you smile again (9)
  2. 2010.04.15 Chet Atkins - Laffin' at life (16)

이젠 일흔이 훌쩍 넘어버려 건반악기의 거장(그리고 노장)이 되어버린 Bob James와 멋들어진 기타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Earl Klugh의 연주를 소개해드립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 곡이 예전(오래전~ ㅎ) 배철수씨가 진행하는 음악캠프에서 중간 시그널 송으로 쓰인 것으로 압니다. 이후 TV에서도 여러번 사용된 적이 있어 멜로디가 익숙한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두개만 남은 종이 성냥을 앨범 자켓으로 하는 "One On One"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앨범은 버릴 곡이 하나도 없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앨범을 통으로 들어보시길... 이 앨범에는 재즈 베이스계의 노장이신 Ron Carter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후 Bob James와 퓨전 그룹 Fourplay를 결성하게 되는 드러머 Harvey Mason도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Fourplay는 91년 Bob James, Lee Ritenour, Nathan East, Harvey Mason에 의해 결성된 퓨전 재즈 그룹으로 91년 앨범 "Fourplay"를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총 12장의 앨범(한장은 베스트 앨범)을 발표하며 20년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멤버는 기타리스트만 바뀌어 98년에 Lee Ritenour 대신에 Larry Carlton이, 작년 2010년부터는 Chuck Loeb이 기타를 맡고 있네요. 내한공연도 지금까지 4번정도 온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올 3월 2일에도 예술의 전당에서 20주년 기념 공연을 가진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Bob James 그에 대해서는 간단히만 설명하겠습니다.
39년생으로 4살때부터 피아노를 쳤구요. 클래식 이론으로 무장된 그는 62년에 Quincy Jones를 통해 데뷔를 합니다. 이후 10여년동안 프로듀서와 작곡가로 활동을 하던 그는 74년 앨범 "One"을 시작으로 1년 단위로 "Two", "Three", "BJ4"를 발표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Heads", "Touchdown", "Lucky Seven" 등의 앨범을 발표하다가 79년에 Earl Klugh와의 조인트 앨범 "One On One"을 발표합니다.
이 앨범은 80년에 그래미상을 수상하여 그들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기도 했지요.

그는 Paul Simon, Neil Diamond, Kenny Loggins, Michael Jackson 등의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클래식 음반을 발매하기도 한 다재다능한 뮤지션입니다.
2005년에는 앨범 "Angels Of Shanghai"에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을 연주한 'Theme 'Onara' from 'daejangkeum''를 넣기도 하였지요.
Earl Klugh와는 총 3장의 조인트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위에서 소개해드린대로 91년 Fourplay 결성을 주도하여 지금까지 솔로와 그룹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Earl Klugh는 사실 제가 그리 좋아하는 뮤지션은 아닙니다 ^^; 그의 솔로 앨범들이 넘 비슷비슷해서 그런 것도 같구요.. 제 취향은 아니지만, 서정적인 기타 연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54년 디트로이트 출생으로 5살때 피아노를 배우고 10살때 기타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70년 플룻티스트 Yusef Lateef의 눈에 띄어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하면서 음악계에 들어왔습니다. 71년 George Benson의 앨범에 참여하면서부터 약 3년간 활동을 같이 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습니다. 잠시 Return To Forever의 투어에 참가하기도 하구요.

드디어 76년에 첫번째 솔로앨범 "Earl Klugh"를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습니다. 계속해서 앨범 "Living Inside Your Love", "Finger Painting", "Crazy For You"를 연달아 발표하면서 점점 고정팬을 늘려갑니다.
드디어 79년 Bob James와의 조인트 앨범 "One On One"을 발표하면서 그는 그래미상을 수상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실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이후 몇장의 앨범을 더 발표하다가 82년에 Bob James와의 두번째 조인트 앨범 "Two Of A Kind"를 발표합니다. 이후 85년 워너 브라더스로 옮긴 이후 우리나라에서 제법 인기를 끈 앨범 "Soda Fountain Shuffle" 등 여러장을 발표하고 92년에는 Bob James와의 세번째 조인트 앨범, 자켓에 오이 두개가 있는 "Cool"을 발표합니다.

워낙에 유명한 뮤지션들이다보니 글이 조금 길어진 것 같네요.

이 앨범 "One On One"의 수록곡중 'Kari', 'Love lips', 'Winding river'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중 으뜸은 'I'll never see you smile again'입니다. 제목이 조금 그렇지만 연주는 상당히 경쾌합니다. 건반위를 날아다니는 Bob의 키보드 연주와 그에 화답하며 깔끔한 기타 연주를 들려주는 Earl... 최상의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

다음 음원에서 지원되지 않아, 유튜브에서 올려드립니다.

Bob James & Earl Klugh - I'll never see you smil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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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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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홍뻥 2011.01.19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밤에 듣는 밥제임스의 건반과 얼클루의 기타소리 너무 좋군요.^^

  2. BlogIcon misszorro 2011.01.19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만물의영장타조님 덕분에 제 음악 성향(?)이 바뀌는거 같아요ㅎ
    안그래도 요즘 아이돌들 노래는 다 비슷하고 템포가 빨라서 저하고 안맞는데
    요런 건반과 기타연주가 오히려 제 나이에는 어울리는 듯 합니다ㅎㅎ
    요즘 컴을 넘 오래하다보니 눈이 아파서 눈감고 듣고 있어요 헤헤

  3. BlogIcon 사카모토류지 2011.01.19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퓨전째즈 엄청 좋내요

    다른것도 추천해주세요 :D

  4. BlogIcon 글리체 2011.01.19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아하는 곡입니다.
    봄이 오는 소리 같은 얼 클루 기타 연주...저 멀리서 봄이 오는 듯 하네요~

  5. BlogIcon 화이트퀸 2011.01.28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앨범이랑 오이 있던 앨범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
    어린 시절, 늦은 밤에 얼 클루 음악을 들으며 집에 가는데 어찌나 낭만적이던지요.
    올해 3월인가에 포 플레이는 또 내한 공연을 하더군요 ㅎㅎ


항상 듣기 편하고 기분좋은 기타 연주를 들려주시던 Chet Atkins 할아버지의 연주곡입니다. 1950년대 초반부터 녹음을 하며 음반을 내기 시작하여, 90년대 후반까지 8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셨다고 합니다.

많은 그의 앨범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한장의 앨범이 제법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87년에 발표한 앨범 "Sails"인데, 몇몇 곡들이 인기를 모으며, 앨범 자체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Dire Straits의 원곡을 멋지게 편곡한 'Why worry'와 라디오 등의 시그널 음악으로도 자주 사용되었던 'Laffin' at life'가 유명합니다. (예전엔 이 음악이 정말 곳곳에 사용되어 워낙 유명했는데,
요즘도 라디오나 TV 등에 나오는지 잘 모르겠네요. ^^;) 그리고, Keith Jarrett의 'My song' 리메이크 버젼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통통튀는 듯한 기타 연주가 일품이었던 Chet Atkins의 'Laffin' at life'입니다.

'Chet Atkins - Laffin' at life' 들으러가기 (싸이월드 블로그 링크)

※ 이 곡은 어느 카테고리에 올려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Chet Atkins 할아버지가 평소에 컨트리, 포크, 재즈가 어우러진 음악을 많이 선보였는데,
    컨트리와 포크에 뿌리를 두셨고, 또한 컨트리 부문의 그래미상도 무려 13개를 타셨기 때문에,
    'Folk/Country'로 선택했습니다. ^^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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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홍뻥 2010.04.15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뻥도 이 앨범은 가지고 있는데...안 들어본지 너무 오래되었는데 타조님 덕분에 잘 듣고 갑니다.

  2. BlogIcon 보기다 2010.04.15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80장이 넘는 앨범이라니 정말 열정적이시네요~
    저도 뭔가 하나에 저렇게 빠질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요즘은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탈입니다^^;;
    좋은 음악 잘 들었습니다~

  3. BlogIcon 전그레 2010.04.15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연주곡도 듣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정말 기타연주가 편안한 듯 통통 튀네요^^
    이 정도로 관록있는 연주를 하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겠어요..^^;

  4. BlogIcon rinda 2010.04.15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잔잔하고 편안한 연주곡 참 좋아해요 ^^
    40년동안 8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셨다니.. 음악가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ㅎㅎ

  5. BlogIcon 잉커 2010.04.16 0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제 스타일이네요~ 곡이참 농도가 진하네요. 잘듣고 갑니다.
    바쁘신데도 제 블로그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요일 좋은 하루 되시구, 좋은 주말 되세요!

  6. BlogIcon 문을열어 2010.04.17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노래를 들으니 왠지 앨범에 수록된 다른 곡들도 좋을것 같군요!

    항상 궁금한게 있었는데,
    싸이월드는 음악 저작권에서 괜찮은건가요?

    주위에서 저작권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와서 언제나 두렵습니다..ㅠㅠ

    • BlogIcon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2010.04.17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다른 곡들도 좋은 편이죠.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던 앨범이랍니다.
      싸이월드 음원 자체는 저작권협회랑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어 공급하는 것이니, 별 문제가 없지요.
      그리고, 어차피 거기서도 정식으로 돈주고 구매한 걸 여기 링크한 것이니..
      유튜브 영상도 블로그나 이런 곳에서 사용해도 괜찮다는 뉴스를 어제 봤습니다. 유튜브와 저작권 협회가 계약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7. BlogIcon 꿈꾸는달고양이 2010.04.18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80장이 넘는 앨범이라니...
    저도 무언가에 그렇게 열정을 쏟아넣고 싶어집니다.

  8. 설리 2010.10.27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 해 드릴까요? ^^

    제가 한 5년전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음악 여러개를 모아서 플레이어 하나로 넘기면서 감상하도록 되어있는 그런 블로그를 발견하고 여러 음악을 듣곤 했었거든요.

    거기서 아름다운 한 음악을 발견했었는데...
    무슨 음악인 줄 모르겠는거예요.
    기타음악이었는데 전 그런 연주를 하는 사람을 얼 클루밖에 모르거든요.
    그래서 얼 클루 음악 다 찾아보고 해도 안 나오고 그러길래...
    그냥 그 블로그 페이지를 즐겨찾기를 해놓고 듣곤 했었어요.
    주인장한테 물어볼 수도 있었는데 워낙 수천 수만가지 음악이 올라와 있는 블로그여서
    딱 그 음악을 찝어서 물어보기도 좀 미안하고 또 그분도 다 어디서 가져오시는 거 같더라구요.
    어쨌든 제가 주춤하고 있는사이에 얼마안가서 그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뜨더군요.
    뒤늦게 많이 후회했죠.
    진작에 막 졸라서라도 물어볼걸 아니면 큰 커뮤니티에서 주소라도 알려주고 제목 물어볼걸....하는 후회요.
    그렇게 그 음악은 제 머릿속에만 남아서 몇년간이나 맴돌았어요.
    그 동안에 이 음악 바로 뒤에 있었고 역시 제가 좋아하던 음악이 kenny G의 stranger on the shore 라는 걸 우연히 알게되었지만 그 음악만은 뭔지 도무지 알지 못하겠더군요.
    그 음악은요...처음에는 파도소리가 아련하게 들리고 곡 전체적인 분위기는 뭔가 미국 서부텍사스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이죠ㅎㅎ
    언젠가는 다시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도저히 찾을 수는 없었어요.
    기타곡이었는데.
    그런데 오늘이네요.
    김연아 선수 동영상이 있는 블로그 가니까 마음에 드는 곡이 블로그에서 나와서 그 곡을 보니까 Chet Atkins의 Love Letter라고 나오네요.
    아 나 이런 곡 좋아하는데.
    이 아티스트는 누굴까? 처음 듣는 이름인데.
    분명 다른 곡도 다 좋을것 같아서 네이버에 Chet Atkins를 쳤거든요.
    옛날부터 찾고싶었던 그 음악은 의식 못하면서요.
    그래서 들어온 님의 이 티스토리 예요.
    그런데 처음 눈에 들어온 글자가 Sails!
    머리속으로 뭔가 번개처럼 스처 지나가더군요. 혹시....!!!
    유튜브에서 정신없이 글자를 치면서도 왠지 확신이 들었어요.
    이상하죠. 제가 갖고 있었던 그 곡의 이미지는 먼지와 햇살이 있는 서부 텍사스같은 이미지였는데 Sails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그 음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는건.
    두근거리면서 재생을 시켜보니까 그 음악이예요.
    지금 그 음악을 듣고 있어요.
    모든것은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한테 결국 돌아가는 걸까요.
    신기한 기분이 드네요.
    이 음악을 찾을 수 있게 다리가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