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의 첫번째 콘서트인 '악뮤캠프'의 마지막날에 공연을 관람하러 갔습니다. 공연 시작 30분전부터 사람들도 가득합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악뮤캠프 포스터가 붙어 있지 않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걸 하나도 못했네요. 물론, 제가 찍히는건 아니지만요 ㅋㅋ
마지막 공연이어서인지는 몰라도 거의 2시간 40여분을 공연하였습니다. (앵콜 포함) 이제 앨범을 한장 내었을뿐인데, 악동뮤지션 남매의 레퍼토리는 정말 많았습니다. K팝스타 시절의 노래부터, K팝스타에서 편곡했다가 방송에 나가지 못한 노래, 그리고 잠시 유튜브에 올라와 있었던 이전의 미공개곡... 이들 남매의 노래는 정말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힐링송인 듯 합니다 ^^
혹시나 몰라서 악뮤캠프 담요도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이 상품은 따악~ 2개만 남아있었던.. 조금 늦게 왔으면 못할뻔 했네요. 타순양의 앉은 키가 작은터라, 혹시나 안되면 깔고 앉아 높이를 맞추기 위해 구입한~ ㅋ 하지만, 생각보다 2층의 자리가 괜찮아서 높임 방석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본 공연이 끝나고 앵콜 공연에 나오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금방 나오지 못한 이유가 아래의 옷을 입는데 시간이 걸려서라네요 ㅋ '시간과 낙엽'도 앵콜에서 나왔고, 와이지라면 누구나 한다는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보이고.. '크레센도'도 시원하게 즐겁게 불러주었습니다.
지난 10월 14일부터 한달간의 일정으로 석촌호수에서 살아왔던 러버덕이 오늘(11월 14일)을 마지막으로 호수를 떠나게 됩니다. 그동안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고무 오리 인형 러버덕! 밤에 보는 모습도 나름 오싹하고 이쁘다던데, 사진으로만 보고 실제로 못봐서 아쉽네요. 또 어느 나라로 투어를 떠나는지 모르겠지만, 어딜 가더라도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길.. ^^
10/14 ~ 11/14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전시되고 있는 커다란 고무 오리인형인 러버덕(Rubber Duck)을 보고 왔습니다.
1992년에 고무 오리인형인 러버덕을 실은 화물선이 폭풍우를 만나면서, 컨테이너가 떨어져 수만개의 러버덕이 전세계 바다를 표류하였답니다. 세계 곳곳의 해변가에서 러버덕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지켜본 네덜란드 예술가 한분이 전세계인에게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러버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2007년에 처음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14개국을 돌아다니며 전시되었다고 하는군요. 어찌보면 높이 16.5 미터의 큰 인형에 불과하지만, 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고, 러버덕을 보면서 다들 웃는걸 보면, 그 예술가의 목적 달성은 충분히 되었다고 봅니다.
주말에는 엄청난 인파가 모여 정면에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쪽 계단(전망대?)에서 보는 분들도 많은데, 나무가 워낙 많아서 가려집니다. 러버덕 코앞에서는 다들 팔을 높이 들어 사진 찍느라 분주합니다.
러버덕의 전신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위쪽에서 셀카나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아예 호수 옆쪽으로 이동하시면, 저 멀리 있는 러버덕의 옆모습과 함께 편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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