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몇주전 방명록에 적힌 초대글(시사회 참석) 때문에 알게되었던 뮤크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보고 왔습니다. 시사회는 지난 목요일 저녁이었는데, 평일날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포기를 하고, 주말에 당당히 표를 사서(강조!) 보았습니다. ㅋㅋ "세빌리아의 이발사(Le Barbier de Séville)"가 이탈리아 작곡가인 로시니가 작곡한 오페라이긴 하지만, 이 공연은 정식 오페라가 아니라 '뮤크페라'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뭐라더라? 뮤지컬 같이 즐겁고 재미있는 오페라를 표방한다고 했던가요? ^^ 그래서 공연에 대한 흥미가 급상승했고, 또 내용 자체도 재미있고 흥겨운 음악이 많은 편이라 더더욱 관람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ㅎ

학동사거리에 위치한 킹콩빌딩(킹콩이 가방 메고 매달려있는 빌딩)의 3층에 위치한 'OTM청담아트홀'(구 KS청담아트홀)에서 6/10일부터 주욱~ 공연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것을 '오픈런'이라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만 공연이 없다고 하는군요.

OTM청담아트홀이 소극장 스타일로 그리 크지 않은 편이고, 객석의 경사가 나름 있어서 어느 위치에서도 무대가 잘 보인다고 합니다. 물론, 배우들의 표정 연기를 제대로 보려면 무대와 바로 붙어있는 앞쪽이 좋겠지요. 전 맨 앞쪽 가운데 앉아 보았습니다. 맨 앞쪽의 경우 무대보다 조금 낮은 위치라 약간 올려다봐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소극장 스타일의 공연이라 그런지 가격도 착한 편입니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날개석 2만원~ 전 프리뷰 공연이라 절반 가격으로 관람했지만요. ^^


예매한 표를 찾는 1층입니다. 예매처가 실내가 아니라 대학로의 소극장처럼 1층 밖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올때는 좀 별로이겠죠? ㅋㅋ 그래도 의외로 표를 찾느라 줄을 좀 서 있었습니다. 인기 폭발???

Sony Ericsson | LT15i | 1/100sec | F/2.4 | ISO-160



공연 포스터입니다. 박경일 뮤크페라~ 라고 되어 있는데, 박경일씨가 공연 연출가분이시라고 합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이지만, 'Figaro'라는 단어가 무진장 크게 되어 있네요. '피가로'는 바로 이발사의 이름입니다. ^^ 그리고, 공연 포스터에서도 느끼시겠지만, 이 공연은 기존의 클래식 오페라처럼 분위기 잡는 스타일이 아니라, 대중적이고 관객과 소통하는 부담없는 공연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연극과 오페라가 혼합된 형식인 듯 합니다.

Sony Ericsson | LT15i | 1/50sec | F/2.4 | ISO-200




공연장에 초등학생들도 제법 보였습니다. 왼쪽에 앉아있던 8살짜리 초등학생, 연신 재미있다고 좋아하기도 하더군요. ㅎㅎ 어른들도 재미있었지만, 아이들에게도 재미가 느껴지는 그런 공연인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다소 지루할지 모르는 정식 오페라보다는 가벼운 이런 공연으로 오페라를 접하게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중에서
유명한 3곡을 들려드립니다.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
(피가로가 부름)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 (로지나가 부름) (Maria Callas가 부른 버젼입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 KS청담아트홀 (구브로딘아트센터)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6.12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아이들에게는 오페라가 지루하게 보일수도 있을텐데.. 저런 가벼운 오페라를 보면 괜찮겠군요.... 뭐 제 수준도 그수준일테지만 말이죠ㅋㅋ

  2.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1.06.13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아이들에게도 보여 줄 수있는 오페라라.. 괜찮은대요~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타남매와 함께 대학로로 진출했습니다.
그동안 어린이 뮤지컬은 몇번 보아왔지만, 이번에는 어린이 오페라였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뮤지컬이나 오페라나 비슷하게 느껴지긴 하겠지만,
약간 클래시컬한 음악도 들려주는게 좋을 듯 하고, 또 저도 아직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본 적이 없기에.. ㅋㅋ 그동안 오페라를 4-5편 정도 관람했었고, 오페라 관련 dvd도 10여편 소장하고 있지만,
작곡가인 로시니와 스타일이 맞지 않는지 그의 오페라는 한번도 본 적이 없고, cd 한장도 가지고 있지 않네요. ㅎㅎ 암튼, 어린이 오페라지만, 저도 궁금하기도 해서 타남매를 데리고 고고씽~

일요일 오후 2시부터 공연 시작하지만, 점심도 먹어야 하니 12시 반 정도 대학로에 도착하였습니다.
점심으로 뭘 먹을 것인지 타남매가 의견이 맞지 않아 잠시 티격태격!
그러다가 힘겹게 정한 파스타와 피자집! 휴우~~ (맥도날드 건너편 Good pizza & pasta)

한시간여 놀다가 먹다가 1시 40분쯤 나와서 소극장으로 향했습니다.
'한양 레퍼토리 씨어터라'는 곳인데, 미스터 피자 뒷건물이라 찾기에 어렵지는 않더군요.
지하로 내려갔더니 방학이라 그런지 벌써 사람들이 가득~
그동안 봤던 뮤지컬까지 포함해서 사람들이 가장 많아 보였습니다. ㅋ
물론, 만석까지는 안되었지만 그래도 절반 이상의 좌석이 찼다는~
스탭분들이 아이들이 의자가 낮아 보이지 않을까 염려되는지 꾸준히 돌아다니시면서 어린이 방석을 챙겨주시더군요. 이렇게 친절한 스탭이 있는 공연도 처음이었다는! ㅋㅋ

드디어 시작!
음악이 울리고, 이발사 '피가로'가 뒤에서 등장합니다.
약간 수다쟁이처럼 나오는 '피가로'는 먼저 아이들에게 오페라가 뭔지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오페라 끝난 다음 치는 박수에 대해서도 설명!
남자 가수 독창뒤에는 "브라보", 여자 가수 독창뒤에는 "브라바", 둘 이상의 중창 뒤에는 "브라비" 라고 말을 하면서 박수를 치라고~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했습니다. ㅎㅎ

등장인물은 간단했습니다. 이발사 '피가로', 아리따운 여인 '로지나', 그의 계모 '바르톨라', '로지나'를 흠모하는 백작 '알마비마' 딱 4사람 등장합니다. 물론, 실제 오페라에는 더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요. ㅋㅋ

아무래도 음향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니라 성악처럼 노래를 하니 가사가 그리 또렷하게 들린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대충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는 있었답니다. 대개 2시간이 넘는 오페라를 한 시간동안 짤막하게 줄여 공연했지만 줄거리 요약을 잘해서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마 타남매도.. ㅎㅎ) 의외로 타남매도 두눈 반짝 뜨고 구경했으며, 특히 타순양이 재미있어 하더군요. ㅎㅎ

공연을 마치고 배우들과의 사진 촬영은 없었지만, 무대에 올라 배경 사진은 맘대로 찍게 하더군요.
그 덕분에 타순양도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ㅋㅋ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긍정의 힘 2010.08.03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남매가 사진 잘 나온 것 같아요! ^^
    아드님은 든든하게, 따님은 공주처럼 나왔네요~:-)

  2. BlogIcon 보기다 2010.08.04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순양 장난스런 표정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타조님은 좋은 아버지가 분명하세요~!!

  3. 앤슬리 2010.08.10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순이의 웃는 모습을 보니.
    문득 타돌이의 빠진 앞니가 이쁘게 났는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