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Tudor Lodge라는 영국 포크락 그룹을 소개해드립니다. 포크에 아트락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아트락의 범주에 들기도 합니다. 아트락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그룹을 모를리 없을 것 같지만, 많은 분들은 이들의 이름조차 못들어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대중적인 인기를 못얻을 이유도 없다고 느끼실 겁니다. 충분히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갈 수 있는 음악이거든요.. ^^

이 앨범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아트락을 한창 즐겨듣던 시절인 94년도입니다. 당시 시완레코드에서 아트락 음반을 오리지널 자켓 형태로 많이 발매하였는데, 그 시리즈중 하나가 바로 이 Tudor Lodge의 앨범입니다. 앨범 커버가 4개의 그림이 담긴 이중 폴더 형식으로 되어있고, 또한 커버 그림이 독특합니다. 앞면 그림은 멤버 3명의 캐리커쳐(맞나?)가 그려져 있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많은 이들이 사이키델릭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3면의 그림은 각각의 멤버 그림을 확대해서 실어놓았습니다. 축소된 형태로 보면 그럭저럭 봐줄만한 이들의 그림이 확대된 모습에서는 으~~ 무섭습니다~ ^^;;; 분위기 묘한 형태의 커버 그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음악은 상당한 서정성을 자랑합니다. 세명의 멤버와 여러명의 세션맨들이 빚어내는 오묘한 조화는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 대해 잠시알아보도록 하지요. Lyndon Green, John Stannard, Ann Stewart 3인으로 이루어진 이 그룹은 멤버 전원이 보칼과 기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중 여성멤버인 Ann은 피아노와 플룻도 담당하고 있구요. 이들은 71년 데뷔 앨범 한장을 발표하고는 해체되었습니다. (무척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이 이들의 유일작이라고들 하더군요. (그런데, 머나먼 곳에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71년 이 앨범을 발표하고 사라졌던 이들이 26년만에 지난 97년에 3인조에서 2인조로 축소되어 2집 앨범을 발표했다고도 하더군요.)

관악과 현악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진 이들의 음악은 편안한 느낌을 가지는 멜로디와 톡톡 튀는 듯한 연주, 평범하면서 사회성 있는 가사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01. It all comes back to me
02. Would you believe?
03. Recollection
04. Two steps back
05. Help me find myself
06. Nobody's listening
07. Willow tree
08. Forest
09. I see a man
10. The lady's changing home
11. Madeline
12. Kew gardens


추천해드리는 노래는 'It all comes back to me', 'Would you believe?', 'Help me find myself', 'Forest', 'I see a man' 등입니다.

'It all comes back to me'의 경우는 부웅~하는 관악기 소리와 함께 시작하여 현이 합류한 뒤 서정적인 기타소리가 전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칼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Would you believe'는 느린 템포와 빠른 템포가 반복하며 들려지는 멜로디가 귀에 쏘옥 들어오는 곡입니다. 'Help me find myself'는 기타 화음이 아주 인상적인 곡으로 템포는 빠르나 차분한 느낌이 듭니다. 'Forest'는 이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정말 숲속에 온듯한 느낌을 들게하는 가사와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은 숲속의 향기를 맘껏 전해줍니다. 'I see a man' 전쟁에서 돌아온 남자가 사회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하는데, Anne의 목소리가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들면서 구슬프게 들립니다.

포탈 음원에서는 제공되지 않지만, 유튜브에는 있군요. ^^
유튜브 음원 찾아 올리면서, 2008년 11월 포스팅을 재발행합니다.


Tudor Lodge -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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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dor Lodge - It all comes back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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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dor Lodge - I see a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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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이파 2011.03.05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Kew gardens을 좋아하는데 추천 안해주시구... ㅠ.ㅠ

Caterina Caselli의 "Primavera" 앨범입니다. 시완에서 발매된 것으로 GF(Gate Folder) 타입입니다.


(약 6년전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것을 사진 추가하고, 다듬어 다시 올립니다.)

Caterina Caselli...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고 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물론 그녀가 부른 노래 제목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94년인가요? MBC 메디칼 드라마였던 "종합병원"에 삽입되어 잔잔한 인기를 얻은 'Buio in paradiso'를 듣는다면, 그녀의 이름과 부른 노래 제목까지는 몰라도 멜로디는 어렴풋이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 그 노래!!! 하면서...


Canon | Canon EOS 400D DIGITAL | 1/40sec | F/4.5 | ISO-400

앨범에 나와있는 Caterina Caselli의 모습을 확대한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모습은 많이 다르겠지요. ^^

그녀의 음반을 처음 접한 것은 93년도 당시 한창 유행이던 시완레코드사 발매의 아트락 LP를 통해서였습니다. 아트락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는 시완레코드 음반을 하나 둘씩 사게되었고, 그 중에 Caterina Caselli라는 가수의 음반이 들어있었죠. 아트락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드럽고 분위기 있고 서정적인 그녀의 앨범에 포오옥~ 빠져서 한동안 자주 들었었지요. 그러던 차에 엉뚱하게도 MBC 드라마에 사용되어 대중적인 인기도 누렸었구요. 소문에 의하면 그때 드라마 음악 담당하던 분이 아트락 매니아였다고 하더군요. ^^


그녀에 대한 정보는 사실 제가 가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레코드안에 포함되어있는 성시완씨가 쓴 속지에는 그녀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찌할 줄 모르겠다고 했건만... 이태리어를 모르는 제게는 그 수많은 정보들이 다 무용지물이더군요. 오로지 한글로 된 정보만이 도움이 되는... (한때 이태리어를 배우려고 책과 사전을 사는 야단법석을 떨다 10페이지도 진도 못나가고 포기를 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 모 어찌하겠습니까? 있는 것만 가지고 설명을 해야죠. 푸히히~ 예전에(그니깐 94년도) 제가 철모르던 시절에 피씨통신 동호회에 써놓았던 대충 대충의 글이 있더군요. 그걸 토대로 사알짝~ 정보를 가미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녀는 46년에 이태리 Modena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파바로티 아저씨도 여기서 태어났대요~ 별로 중요한 걸 아니지만서두.. ^^;;;) 16살의 나이에 63년도 Castrocaro Festival에서 데뷔를 했고, 64년도에는 'Ti Telefono Tutte Le Sere'이라는 곡으로 첫번째 레코딩을 했다고 합니다. 66년도 10회 산레모 가요제에 참가하기 시작해서 이후 4번이나 더 산레모에 참가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승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2위가 최고인 것으로 압니다.) 그녀는 60년대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 많은 활동을 하며 인기를 얻었는데, 뛰어난 미모때문에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Andrea Bocelli를 발굴해내기도 한 70년 역사를 자랑한다는 이태리의 명 레이블 "Sugar Records"의 사장이라고 하네요. 참.. 그리고, 그녀는 이 앨범 "Primavera"를 발매한 CGD 레코드사 사장의 아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태리판 위키를 보면, 뭔 말인지 알지는 못하지만, 90년도까지는 노래도 발표했었고, 96년에까지 영화에도 출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74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자켓부터 독특합니다. 더블자켓으로 발매되었는데, 이태리 화가인 Botticelli의 1478년도 작품인 '봄'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앨범명도 봄을 뜻하는 "Primavera"입니다. 원래 아트락을 하는 뮤지션이 아니라 깐쏘네를 부르던 가수여서 그런지 아트락적인 요소가 조금 가미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01. Primavera
02. Momenti si, momenti no
03. Desiderare
04. Il magazzino dei ricordi
05. Una grande emozione
06. Prima non sapevo
07. Io delusa
08. Piano per non svegliarti
09. Buio in paradiso
10. Noi lontani, noi vicini
11. Primavera

이 같이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앨범에서 너도 나도 좋다고 하는 노래는 두번째인 'Momenti si, momenti no'입니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함께 시작하는 이 노래는 그녀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평온한 느낌을 주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역시나 드라마 "종합병원"에 사용되었던 'Buio in paradiso'입니다. 조금 가장하자면 천국에 와 있는 듯한.. ^^;;; 그리고 매니아들에게는 'Il Magazzino Dei ricordi'도 제법 인기있다고 합니다.


Caterina Caselli - Buio in paradiso / Momenti si, momenti no 들으러가기 (네이버 블로그 링크)

클릭하면 해당 블로그 포스팅이 뜨면서 다른 배경음악이 흘러나올지도 모릅니다만,
포스트에 있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Caterina Caselli의 노래로 바뀝니다.
이 앨범 음원은 네이버에는 있는데, 싸이에는 없더군요.


Canon | Canon EOS 400D DIGITAL | 1/60sec | F/4.5 | ISO-400

성시완씨가 쓴 Primavera 속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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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지짱 2009.04.15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국에 있는 듯...에서 타조님이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알 것 같네요... 생기신 것 만큼 곡들도 아름답네요^^

  2. BlogIcon libertan 2009.04.16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장 아끼는 음반 중 하나인 Primavera... 당시 황금기의 이탈리안 프로그레시브 락 씬을 고려해도 그렇지만, Caterina 자신이 60 년대부터 불러왔던 수많은 (게다가 사랑부터 반전*평화까지... 주제도 다양한) 노래들에 비해서도 상당히 낯설고 이색적일 정도로, 차분하고 정숙한(?) 곡들로 이루어졌지요.

    참고로 Caterina는 1990 년에도 한 번 더 Sanremo에 참가했고(그러므로 Sanremo에만 통산 여섯 번; 60-70 년대의 또다른 주요 가요제였던 Cantagiro, Canzonissima 등에서도 비슷한 활약), 그 해 내놓은 음반 Amada Mia에는 자신의 예전 히트곡들의 리메이크가 반 정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이 Primavera를 마지막 정규 음반(싱글이 아닌 LP)이라고 보는 팬들도 많죠.

    이후 기술 좋은 음반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Sugar Record(= Warner Bro.에 매각되었던 CGD를 Caterina가 복원)의 경영자로서, 그녀가 찾아내어 키운(?) 아이들(!)은 Sanremo 및 이탈리아 대중 음악계에서 (또한 국제적으로도) 일종의 로얄 패밀리 (그렇다고 마피아는 아니고 -_-) 비슷한 눈부신 활약을 해오고 있답니다 ^^ 아무튼, 성시완 아저씨에겐 아니겠지만 우리들로서는 접근하기가 무척 어려운 정보임은 틀림없음 =(

    반가운 마음에 여러 줄 댓글 달고 덤으로 트랙백도 쏘고 갑니다. 타조님 블로그에 잔뜩 쌓인 다른 좋은 포스트들에도 감사^2 ^^

우연히 우주괴물님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시완레코드에서 서울 아트락 페스티벌을 준비중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90년대 초반 1회, 2회를 하고 중단되었던 것을 아트락 발전을 위해 다시 기획을 한다더군요.
다들 살기가 힘들어져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하지만,
꼬옥~ 성사되기를 바랍니다. ^^

 
  

시완에서는 그동안 회원들 대상으로 초청 후보를 추천받아 투표를 통해 순서를 결정한 모양입니다.
물론, 이 순서대로 초청시도를 해보겠지만, 온다는 보장은 없지요. 워낙 거물들도 있어서... ㅋㅋ

하지만, 꼭 보고 싶은 그룹도 껴있네요.
세계 경제 위기 시대에 슬픔에 빠진 지구인들을 위해, 그들도 좀 저렴하게 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New Trolls나 Latte E Miele는 내한공연 이력이 있으니 다시 초청도 가능해보이네요. 하지만,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거물들인 King Crimson이나 Yes, Camel이 과연 가능할까???

개인적으론 Klaatu, Yes, Camel이 보고 싶네요.

사실 여긴 빠져있지만, 여러 그룹에서 추출하면 되는 ABWH(Anderson, Bruford, Wakeman, Howe)를 꼭 보고 싶은데.. 진작 이런 사실을 알았으면 추천이라도 해보는건데.. 안타깝네요. 이궁~

넘 그리운 이름들입니다.
그동안 아트락을 잊고 살았는데, 다시금 음반을 꺼내 들어봐야겠네요...


출처 :
시완레코드 홈피 공지사항에서 퍼왔습니다.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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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달콤 2008.10.16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Camel은 멤버들의 지병으로 (키보디스트는 지병으로 우주로 돌아가셨습니다.) 사실상 해체된 상황입니다. 앤드류 레이티머는 최근 심장수술을 받고 거동도 불편하다고 합니다.

    2. 킹크림즌은 외국에서도 1,000석 규모나 그 이하에서도 라이브를 하고 있습니다. 거물이긴 하지만 예전 히트곡은 절대로 연주하지 않기 때문에 골수팬을 제외하고는 별로 반응이 없습니다. 박자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3. 클라투는 사실 예스만큼의 거물이랍니다. 비틀즈 멤버하고 친구하고 그렇답니다. 카펜터즈 덕분에 저작권료만 해도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클라투 1집 앨범만 200만장인가 팔았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예스나 클라투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하네요..

  2. miller 2008.10.19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지 않을까요?
    아트락을 전혀 듣지 않았던 저도 그 노래만은 알고 있었으니까요

  3. BlogIcon tozibabe 2008.10.30 0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스털 닥털에 한 표 던집니다. ㅎㅎㅎㅎ
    물론 실현 가능성을 금전으로 환산하면 부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