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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1.21 네버엔딩 스토리 (2012년) - 엄태웅/정려원
  2. 2009.07.21 영화 "차우" (2009) (14)
  3. 2009.02.25 영화 "핸드폰" (2009) (4)



"네버 엔딩 스토리"... 소재의 독특함에 이끌려 본 영화입니다.
우연히 한 의사로부터 나란히 3~6개월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은 이들이 만나서 서로 의지하게 되는..
뭐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너무나 톡특한 여자주인공 때문에 끌렸습니다. ㅎㅎ

엄태웅씨가 역할을 맡은 남자 주인공은 동생 부부네에 얹혀 살면서
별다른 계획없이 부부가 운영하는 태권도장+발레학원(맞나??)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지내는 중이고,
(로또 복권으로 인생 한방을 노리는~)

정려원씨가 역할을 맡은 여자 주인공은 모든 일을 계획적으로 진행하며
계획된 삶을 살아온 금융기관의 대리입니다.
유리창에 포스트잇으로 언제 뭘 할 것인지를 빼곡히 적어놓고,
수시로 계획을 정리하는 모습이 남달랐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그녀의 모습 또한 남달랐습니다.
미리 자신이 묻힐 장소와 관, 하물며 장례식장까지도 직접 알아보는 그런 독특함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런 독특한 소재가 전부였습니다.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건 성공했지만,
거기서 뭔가 찡~한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내기엔 조금 부족했습니다.
사실 슬픈 이야기인데, 그걸 코믹하게 엮어내려고 하니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중반까지는 나름 흥미있게 볼 수 있었지만, 차츰 지루해지고 뭔가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눈물을 좀 흘렸어야 했는데,
너무나 빙빙 도는 화면에 머리만 어지러웠습니다.
오래전 드라마 "질투"에서 사용하여 유명해졌다는 그 기법을 꼭 거기다 써야 했는지...
그것도 그만했으면 하고 기대했던 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ㅋ
뭐, 제 취향이 좀 독특했을 수도 있구요~~

암튼, 좀 아쉽긴 했지만, 소재의 독특함은 좋았습니다.
엄태웅씨의 누나인 엄정화씨가 출연한 영화 "댄싱 퀸"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인기 몰이가 어려운 듯 합니다.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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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을 몇번 봤을때 상당히 무섭고 잔인해보였던 멧돼지 영화 "차우"..

무서운 괴물도 아니고, 식인 멧돼지와의 결투가 과연 재미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영화를 보았답니다. 하지만, 의외로 영화에는 코믹 요소가 많이 있더군요. 시골 마을에 근무하고 있는 파출소장을 비롯한 순경들, 파출소장에게도 맘대로 명령하는 이장님, 마을의 각종 돈벌이를 주도하는 사장.. 비단 이들뿐만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 격으로 나온 김순경(엄태웅)마저도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같이 등장시켜 코믹함을 주고 있으며, 심지어는 멧돼지 사냥을 하러 나온 포수들 마저도 코믹 캐릭터의 모습이 보입니다. 멧돼지를 제외한 모든 인간들은 다 코믹함을 내보이고 있다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그렇다고 순수한 코미디 영화인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식인 멧돼지와의 싸움을 벌이는 공포도 느낄 수 있습니다. 멧돼지 정체가 탄로난 이후부터는 공포가 서서히 줄어들기는 하지만요. 솔직히, 멧돼지가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이후부터는 멧돼지의 모습에서 잔인함이나 공포감을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해보였습니다.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코믹함이 동원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영화를 보면서 많은 관객들이 비명보다는 훨씬 더 자주 웃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코믹과 약간의 공포가 어우러진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

그리고, 이런 식인 멧돼지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 인간들의 무차별적인 개발과 사냥 때문이라고 영화속에서 말하는데, 환경에 대한 고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영화 줄거리상 필요해서 나온 듯 합니다. 마치, 영화 "괴물"에서 돌연변이 물고기가 화학 약품의 무단 방류때문에 생겨났다고 설명하는 것과 비슷하게...

영화속에서 동물 생태학자로 등장하는 정유미씨는 "네번째 시선" (2008)과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09)에서도 등장했다고 하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는 영화속 장면 사진을 찾아보니, 대충 누군지 기억이 나지만, "네번째 시선"에서는 에피소드가 몇개 되기 때문에 대체 어디서 출연했는지 기억이 전혀 나지를 않는군요.

마지막으로... 모든 영화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포탈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영화 줄거리는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엉터리인 것을 알게 됩니다. 영화를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을만큼 틀린 글을 써놓은 경우가 많더군요. 왜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건지.. 솔직히, 영화 줄거리를 보고 거기에 혹해서 관람한 경우도 몇번 있지만, 어떤 경우는 상당한 실망을 하기도 한답니다. 네이버에 올라온 "차우"의 줄거리도 틀린 곳이 있어서, 평소 줄거리에 상당한 불만을 느끼던 차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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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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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리체 2009.07.21 0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는 장혁 나오는 오감도 봐야되는데 막 내리겠더라구요-.-
    엄남매 스크린계 활약이 돋보이네요 ㅋㅋ
    엄정화는 오감도에도 해운대에도 나오네요

  2.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7.21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우가 여기저기 기대평이 많더군요. 칭찬도 많고.
    한국영화의 선전이 너무 기분 좋군요. 저도 꼭 보고 싶습니다.

  3. 포핀스 2009.07.21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터에 맷돼지는 무섭게 생겼네요. ;;
    정유미씨가 기가막힌 장면을 찍었다면서요.
    이동진씨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서 너무 인상적인 장면이었다고 말하는 걸 들었어요.
    그런 장면 찍을 수 있는 여배우가 몇이나 될지..ㅎㅎ

  4. BlogIcon 즐거운하루이야기 2009.07.22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시간 동안 웃으면서 볼수 있는 영화죠 하지만 예고편을 보고 가면 실망감을...너무 과장된 예고편이죠 제 블로그에 관련글이있어서 트랙백 보내드립니다

  5. 글리체 2009.07.26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영화 첨이에요 ㅎㅎㅎ
    아직도 영화 장면들이 떠올라 혼자 웃어요 ㅎㅎㅎ

예고편을 보고 궁금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이래서 예고편도 잘 만들어야 한다는... ^^

핸드폰을 잃어버린 남자(엄태웅씨)와 핸드폰을 주운 남자(박용우씨)와의 엄청난 신경전! 영화 내내 폭언과 폭력이 난무합니다. 스릴러도 맞지만, 엄청난 폭력이 동반된 스릴러물입니다. 영화 막판에는 좀 심하다 할 정도로 잔인함이 보여 짜증이 조금 나기도.. ^^;

단순히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돌려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좀 많이 과장되게 표현된 것이라 보입니다. 결국 이 엄청난 결말을 유발한 것은 핸드폰을 습득한 사람의 정신병적 사고(고객 만족 센터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공격적 성향의 고객들을 달래고 참으려다보니 안에서 불만이 쌓여 비정상적으로 표출된...)와 성질 급하고 욕설을 일삼는 핸드폰을 잃어버린 사람의 폭력적 행동이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외도를 하는 아내(박솔미씨)까지...

어찌보면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영화속에서 그려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극한 행동까지 가지는 않지만요...

영화 장면 장면이 상당히 속도감 있고, 늘 긴장감을 주기 때문에 늘어지거나 재미없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보는 동안 한시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다만, 앞에서 잠시 말했듯이, 후반부에 과도한 폭력 장면이 나오는 것이 좀 거슬렸을뿐... 그리고, 마지막에 아내(박솔미씨)는 살아났으면 했는데... 죄를 저질렀지만, 법의 심판을 피하고 혼자 살아남은 엄태웅에게 벌을 주기 위해 죽게 만든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


영화 보고 나오면서 배운 점!
1. 핸드폰 잃어버리지 말자! (남자들은 혁대와 연결을, 여자들은 핸드백과 연결을 하면???)
2. 핸드폰에 이상한 사진이나 동영상 저장하지 말자! (ㅋ 혹시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하여~)
3. 너무 비싼 핸드폰 아니면 그냥 찾지 말고 버리자! (이상한 놈이 주워서 영화처럼 들이댈까봐~ ㅋ)
4.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와 사진들이 걸리적거릴 수 있으니 사진 찍지 말고 번호는 다 외우자!

통신사와 핸드폰 제조업체에 바라는 점!
=> 요즘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북을 서버에 백업시키는 기능은 아주 좋은데,
    원격으로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북 등 개인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하나 추가해주심~
    그래야, 잃어버리고 버릴고자 할때, 개인 정보 삭제하여 맘 놓을 수 있으니... ㅋ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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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09.02.25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체에 바라는 점 아주 유용한데요
    뭔가 엔지니어적 시각이 엿보이는..

    어쩐 일로 영화 리뷰를 길게 쓰셨네요.
    ㅋㅋㅋㅋ

    근데 사람들의 리뷰를 읽을 때마다
    참 재미있는 것이..
    사람들의 머릿속은 어쩜 이리 갖가지일까..
    그래서 사는 것이 흥미로운 것이겠죠.

  2. 앤슬리 2009.02.26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대단한 리뷰예요. ㅎㅎ
    내용은 몰랐는데!(특히 결말!!)
    아. 휴대폰. 아직도 고장나지 않는 내 휴대폰! 킥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