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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영화 "Once(원스)"를 만들었던 감독 존 카니(John Carney)가 이번에 "Begin Again"으로 다시 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2013년에 제작된 영화인데, 우리나라에는 올해(2014년) 8월13일에 개봉되어 8월 30일까지 총 70만명을 모아 다양성 영화로는 엄청난 관객수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영화속에서 나오는 노래들이 너무나 좋아서 영화와 음악이 시너지 효과를 확실하게 내고 있는 듯 합니다. 영화 자체만으로 봤을때도 나름 스토리가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 영화를 못보신 분들을 위해 줄거리는 생략을... ㅎㅎ


여주인공 그레타역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년), "오만과 편견"(2005년),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2006년), "안나 카레니나"(2012년) 등에서 주연으로 활동을 해왔었던 배우입니다.

남자주인공인 음반 제작자 댄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는 67년생으로 50을 바라보고 있는 중견 배우입니다. 주연을 맡았던 영화중에 2008년작 "블룸 형제 사기단", 2013년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이 나름 유명하고, 2012년 영화 "어벤져스"에 박사와 헐크역으로 나오는데,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조연작중에서는 2002년 전쟁영화인 "윈드 토커"가 있더군요

그레타의 남친 데이브역을 맡은 이는 Maroon5의 보칼인 애덤 리바인입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아~ Maroon5 할만하지요 ^^


영화에는 멋진 곡들이 제법 나옵니다. 'Lost stars'는 Adam Levine이 무대 위에서 어쿠스틱하게 부르는 버젼, Keira Knightley가 조용하게 부르는 버젼 두가지가 있고, Adam Levine이 총 4곡을, Keira Knightley는 6곡을 수록하고 있습니다만, 1곡은 remix 버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Keira Knightley가 부르는 'Lost stars', 골목에서 막판에 아이들도 합류시켰던 'Coming up roses',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위에서 부른 'Tell me if you wanna go home'이 마음에 듭니다. Adam Levine 노래 중에서는 데이브와 그레타가 뉴욕에 도착하면서 택시 안에서 즐겁게 비디오를 찍는 장면에서 흘러나왔던 'A higher place', 데이브가 그레타에게 들려주며 서로 헤어지게 되었던 노래인 'No one else like you'이 맘에 드는군요.


Keira Knightley - Lost stars




Adam Levine - Lost stars (어쿠스틱 버젼, 무대위에서 부른 버젼)




Keira Knightley -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엠파이어 빌딩 옥상에서 연주하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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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14.08.31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이라 나이틀리 노래 잘 부르는데요!!

얼마전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던 다큐멘타리 음악 영화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
관련 음반들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70년대초 미국의 어느 무명 가수 Rodriguez의 음반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아공에 전해져서, 그곳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보다도 더 많은 인기를 누렸고,
전설로만 전해지던 그 가수의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타리입니다.
그의 노래중 'Sugar man'과 'I wonder'가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였기에 영화 제목도 저리 된 것입니다. ^^

영화는 초반엔 다소 지루한 면이 좀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중반 이후 완전 몰입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후반부에 와우!를 연발하게 되더라는...
영화 상영 내내 Rodriguez의 포크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음악도 너무 멋집니다.

무엇보다도 영화 말미에서 보여준 그의 인간미에 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영웅다운 모습이더라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은터라, 나오자마자 바로 아마존 닷컴을 검색하여
Rodriguez의 음반들을 주문했었다죠 ㅎㅎ 그래서, 2주일 이상 소요되어 어제 도착한 것입니다.


70년 3월에 발매된 앨범 "Cold Fact"에 문제의 'Sugar man'과 'I wonder' 등이 실려있고,
71년 11월에 발매된 앨범 "Coming From Reality"에는 'I think of you', 'Cause' 등과
보너스 트랙 'Street boy' 등도 실려 있습니다. 이 두장의 앨범은 2008년, 2009년에 재발매되어
CD로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P로 구하려면 남아공으로 가서 구하는게 아무래도 저렴할 듯 하네요.
(비행기 값이 더 드나요? ㅎㅎ)
이베이에서 남아공 발매 음반들은 150불 이상, 정말 구하기 어려운
미국 발매 음반들은 400불 이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관련 음반은
영화 OST "Searching For Sugar Man"로,
그의 두 앨범에서 14곡을 뽑아서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도착한 앨범 소개입니다~~  정식 앨범 2장과 OST 입니다.
왼쪽부터 "Coming From Reality", "Cold Fact", "Searching For Sugar Man" OS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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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앨범 뒷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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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인 "Cold Fact"의 CD 표지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수록곡에 'Sugar man', 'Inner city blues', 'I wonder' 등 영화에서 듣던 노래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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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을 뜯고 앨범 속지와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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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Fact" 앨범의 안쪽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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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앨범인 "Coming From Reality"의 앨범 자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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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비닐을 뜯고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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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안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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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earching For Sugar Man"의 OS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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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안쪽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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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장을 나란히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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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도 가장 크게 히트했다고 하는 'I wonder'의 가사입니다.
영화에서 워낙 자주 들어서인지, 이 노래가 제일 귀에 다가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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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riguez - I wo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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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와이군 2012.11.17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조님이 올려주신 영화 리뷰가 기억에 남는데 ost까지 구매하셨군요.
    노래 잘 듣겠습니다 ^^

  2. miller 2012.11.17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의 순기능~ 담 감상회 때 함 틀어주세요

  3. BlogIcon 보기다 2012.11.19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째 앨범 자켓사진을 보니 기럭지가~~멋져요!!
    올려주신 I wonder 잘 들었습니다~
    중간에 노란*** 참 좋네요.^^;

  4. BlogIcon 화이트퀸 2012.11.20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아아아아! 1,2집 엄청나게 부럽습니다. 게다가 사운드트랙 표지도 라이선스랑 다르네요. 올해 최고의 음악 다큐였어요. 타조님 인증을 봤더니 참을수가 없네요. 저도 정규반을 질러야 할 것 같아요. ㅎㅎㅎ

  5. BlogIcon 김기리다 2012.11.23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저도 아마존 질러야될꺼 같네요....전에 한번 주문했던 음반이 중간에 없어져서 트라우마가 좀 있는데...이번 기회에 극복해야 겠슴다...

  6. BlogIcon 누자베스 2013.01.08 0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콜드팩트 앨범 득하시다니 뿌듯하시겠어요!!저에게도 좋은정보 감사합니다ㅎㅎ

  7. BlogIcon 주영숙 2014.11.12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살수있나요?

  8. BlogIcon 주영숙 2014.12.15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GV청담서 얼마전 재방영해서 보았는데
    편집질이 장난아녔어요
    아 언제나 원본 그대로 보구 느끼고 살 수 있는건지 디트로이트로 날아가
    감독도 죽었다는데 ...



이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동네 근처에서 상영하지 않아 볼 기회가 없었는데, 며칠전부터 근처로 상영관이 옮겨왔습니다. 어제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서 보고 왔습니다. ^^

영화 제목은 "클라라"이지만, 슈만/클라라/브람스 3명의 인물이 나름 중심을 잡고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 이야기는 워낙 많이 알려져있고, 슈만의 제자였던 브람스와의 관계도 클래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많이 아실 듯 합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우선 이들 세사람의 관계부터 짤막하게 정리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

슈만은 클라라의 아버지인 비크에게서 피아노를 배우던 제자였습니다.

촉망받는 제자였는데, 손가락 마비로 작곡으로 항로를 바꾸게됩니다.
클라라가 16세때 슈만과 클라라는 서로 사랑에 빠졌는데, 클라라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클라라는 어릴때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명성이 자자했던 명 피아니스트였고,
슈만은 작곡가로서는 이름이 없었고, 정신적 불안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3년에 걸친 법정 투쟁까지 가며, 부모의 동의가 필요없는 성인 20세가 되었을때 두사람은 결혼하였답니다.

슈만은 젊은 청년 브람스의 재능을 발견하고 제자로 받아들이며 함께 생활합니다.
그런데, 브람스는 14살 연상인 클라라에게 연정을 품게 됩니다.

슈만도 이를 알아차리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심각한 삼각관계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고질적 정신 불안증으로 시달리던 슈만이 죽고나서,
 브람스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클라라의 곁에서 가족들을 지켜주며 지냈다고 합니다.
클라라와 브람스는 음악 동지로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었고,
클라라가 죽고 나서 얼마뒤에 브람스도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이들 세사람의 관계는 일반인들로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행태이지만,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정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는 뒤셀도르프에 지휘자로서 정착한 이후 그들 3인의 관계와 음악, 두가지로 이루어집니다.
그들의 생활 자체가 음악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보니, 음악은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슈만은 정신적 불안증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으면서도 작곡에 몰두를 하며, 클라라는 스트레스를 받을때는 피아노를 쳐야 해소가 되는 듯 합니다.
브람스의 경우는 20살의 혈기 왕성한 청년이라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약간 맘이 조마조마할 정도로 클라라를 바라보는 시선과 행동이 거침없었습니다. 슈만이 브람스의 이런 점을 알면서도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며 자신의 후계자로 삼고, 극찬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그랬지만, 영화속에서 클라라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일 뿐 아니라 뛰어난 지휘자, 그리고 작곡가로서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슈만이 작곡가로서 천재적 재능을 보였다면, 클라라는 음악의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듯 했습니다.

기억나는 음악으로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사육제/라인 교향곡, 클라라의 로망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이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기차로 이동하는 장면 빼고) 클라라가 연주하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이며, 영화의 끝은 클라라가 연주하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슈만의 음악은 거의 듣지를 않았습니다. 이상하게도 다른 작곡가의 음악은 조금씩이라도 들었지만, 슈만의 음악은 듣고 싶은 맘이 들지 않았답니다. ^^; 이번에 영화를 보고 나니, 피아노 협주곡 같은 경우는 맘에 들더군요.

영화는 실제 2008년에 제작된 것으로, 올해 71세가 된 노장 헬마 잔더스-브람스라는 독일 여성 감독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헬마 잔더스-브람스는 이름에서도 짐작하듯이, 브람스 가문의 후손이라고도 하네요. 영화 원제는 "Geliebte Clara"로 'Geliebte'가 무슨 뜻인지 뒤져보니, '연인' 정도로 해석이 되는가봅니다.

작년 말에 봤던 "더 콘서트"만큼의 가슴 벅찬 감동은 없지만, 세사람의 관계를 자세히 보여주고, 또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슈만/클라라/브람스의 음악 선율때문에 귀가 즐거웠습니다. 클래식에 큰 관심이 없으신 분들께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Schumann -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3악장 Allegro Viv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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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a Schumann - Romance in B 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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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hms - 헝가리 무곡(Hungarian dance) 5번 (피아노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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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aire。 2011.01.16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창 시절에 보았던 아마데우스나 불멸의 연인이 참 재미있었어요.
    줄거리도 재미있지만 음악이 참 좋더군요.
    (그래서 일드의 노다메 칸타빌레도 즐겨보았습니다 ㅎㅎㅎ)
    소개해주신 영화는 보지 않았는데, 더 콘서트와 같이 보고 싶어지네요.
    아름다운 음악에 푹 빠져있을 것 같습니다 ^^

  2. BlogIcon creasy 2011.01.17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거 재미있어 보여요! +_+ 아마데우스랑 가면속의 아리아를 꽤나 재미있게 봤는데, 슈만보단 브람스를 좀 더 좋아하긴 하는데...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즐거운 한 주간되세요.

  3. BlogIcon 화이트퀸 2011.01.18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작품 시간이 맞지 않아서 계속 못보고 있는데, 간판 내리기 전에 빨리 봐야겠어요. 평은 최고다와 부족하다로 갈리더라구요 ㅎㅎ

  4. BlogIcon 초코송이^^ 2011.01.26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영화 참 괜찮을 것 같네요.
    저희동네에는 안해서... 못봐서 아쉽습니다. ㅡ.ㅜ
    더콘서트도 못봤는데 음악영화 볼 기회가 잘 없네요.

이런 영화가 있는 줄은 몰랐었네요. 볼만한 영화를 찾다가 포탈 N사의 영화 코너에서 상당한 평점을 자랑하길래 알게되었습니다. 대중적 취향은 절대 아니고,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 상영관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영화 제목을 듣고, 포스터를 쳐다보면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청춘 영화라고 생각이 되겠지만, 음악이 중심이된 코믹 드라마입니다.

영화 포스터에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등의 그룹 이름이 나와 당연히 락 밴드가 중심이 되어 그들의 활동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줄 알았지만, 사실상 이들의 음악은 오로지 한곡만 나옵니다. 그리고, 이들의 음악이 주요 대상이 아니라 이야기를 엮어가는 여러가지 요인중 한가지로 등장합니다.

물론, Sex Pistols가 등장하기 1년전에 펑크 락을 들고나왔다는 광고 문구에 걸맞게 'Fish story'라고 나중에 이름이 알려진 유일하게 흘러나오는 이들의 음악은 상당히 중독성이 강합니다. 처음엔 시끄럽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여러번 계속해서 들으면서 점점 흥이 절로 나고 음악이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

여기서부터 스포일러가 나올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영화 보실 분은 뛰어넘으시길.. ㅎㅎ

영화의 도입부에 지구가 혜성의 충돌로 인해 인류가 멸종할지도 모른다고 나와 사실 좀 황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뭔 엉뚱한 스토리?? 거기에다가 정의의 사도가 나타나서 지구를 구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했을땐 더 큰 충격이었습니다. ㅋㅋ

이 영화는 다소 아니 많이 황당무계한 스토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눈 다음 하나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조각을 순서대로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거의 끝까지 봤는데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같은 관객들이 아무래도 상당수인바, 결국 영화의 마지막은 'Fish story' 노래가 흘러나오며 왜 이들의 노래가 지구를 구하게 되었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걸 보고서야 모든 것이 이해가 되더라는...

다소 정신 없이 몇년씩 건너뛰면서 서로 다른 배우들의 이야기가 흘러나와 이야기 짜맞춘다고 머리를 좀 써야하긴 했지만, 코믹함 속에 숨어있는 영화의 치밀한 구성에 절로 감탄이 흘러나왔습니다.

음악을 광적으로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도 재미있게 볼만한 코믹 재난 음악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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