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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7.09 영화 "플레이(Play)" (2011년) : Mate - Play / Yeah / Run (OST중에서) (10)
  2. 2009.09.05 영화 "드림업(Bandslam)" (2009) (2)


오랜만에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 사이트를 뒤졌는데, 특별히 새로운 영화가 없었습니다. "써니",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엑스맨", "쿵푸팬더2"는 이미 본 상태였고, 볼까 말까 망설였던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개의 눈"은 상영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영화가 "플레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영화였습니다. 포탈 영화란에서 잠시 검색을 하니, 우리나라 음악 영화라고 합니다. 남성 3인조 모던 락 그룹인 Mate가 직접 출연하여 자신들이 어떻게 그룹을 만들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지 등을 보인 것이라고 합니다. 잉? Mate가 그렇게 유명한 그룹인가? 난 처음 들어보는데... 이러고 조금 더 살펴보니, 2009년에 Swell Season의 내한공연에서 Glen Hansard에 의해 깜짝 발탁되어 공연 무대에 게스트로 서기도 했다는 이색적인 그룹이었습니다. 오호~ 이런 그룹도 있었구나, 라면서 관심이 가기도 하였지만, 그리고 포탈 영화란에서 네티즌들의 점수가 9점대로 상당히 높은 편이기도 하였지만, 조금은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Glen Hansard를 세상에 널리 알렸던 영화 "Once"와 비슷하다는 말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그룹 Mate의 멤버들이 직접 출연하여 연기를 한 것이라 연기는 조금 어색하다는 관객들의 평을 보고 갔기에, 초반의 어색한 장면들도 그냥 넘길 수 있었습니다. ㅋ 음악이 너무 좋다는 평에 대한 기대를 안고서~~ ^^

솔직히 처음에는 키보드를 연주하는 정준일씨의 음악이 주를 이루었는데, 크게 와닿지를 않았습니다.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고 기획사에서 나가기도 하고 했는데, 그 다음에 들려주는 음악이 그냥 평범하게 느껴졌다는~ ㅋㅋㅋ 하지만, 점차 그룹의 다른 멤버인 임헌일씨(보칼, 기타), 이현재(드럼)를 만나서 세사람이 서로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고 음악이 하나가 되니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특히, 기타를 맡은 임헌일씨의 음악이 맘에 들었습니다.

음악 영화라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만 풀어놓은 것이 아니라, 멤버들의 사랑 이야기도 섞여 있고, 또 이러한 사랑과 이별이 그대로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준일씨와 임헌일씨는 직접 곡을 쓰고 만드는 재주꾼입니다. ^^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음악을 만들어가는 영화 중반 이후에는 이들의 음악이 맘에 쏙 들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는 Swell Season의 무대에 어떻게 합류를 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데, 버스킹 공연을 할때는 제 가슴이 다 후련하기도 하더군요. ㅎㅎ (참, 여기서 버스킹이란 어떤 뮤지션의 공연 티케팅을 하는 도중에 로비에서 잠시 연주를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영화 중간에 웃음 코드도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몇 장면에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ㅎㅎ 전 특히 정준일씨의 헤어스타일때문에 키득 대었습니다. ㅋㅋ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실 듯~

이들 멤버들 각각은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기타를 치는 임헌일씨는 2004년 15회 유재하음악대회에서 동상을 받았으며, 스승인 정원영 밴드에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는군요. 키보드를 치는 정준일씨는 2005년 16회 유재하음악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준일씨는 이미 2010년도 옴니버스 영화 "로맨틱 무브먼트, 서울"에도 출연하여 벌써 필모그라피가 2개나 되더군요. ㅎㅎ 드럼을 맡은 이현재씨는 재즈 드러머로도 활동하였으며, CF 모델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미국인이라 외모에서 이국적인 모습이 보여집니다.

이들은 2009년에 데뷔 앨범 "Be Mate"를 발매하였고, 2010년에 "With Mate", 그리고 올해 2011년에 영화 "플레이"와 함께 사운드트랙을 발매하였습니다. 자신들의 음악을 모두 정준일씨와 임헌일씨가 만들었으며,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납니다. 현재는 멤버중 임헌일씨가 올해 봄, 입대를 하여 활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2년 정도의 휴지기동안 정준일씨는 솔로 활동을, 이현재씨는 재즈 드러머로서 활동을 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대중적인 영화가 아니라 상영관이 다소 적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도 좋아하실 듯 합니다. ^^

Mate - Play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Mate - Yeah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Mate - Run
플레이 버튼을 누르세요...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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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ler 2011.07.09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 괜찮은데요.
    보컬 음색도 좋고.
    김동률 고음 목소리를 연상시킴

  2. BlogIcon Naturis 2011.07.09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들어보는 영화군요. 특이해보입니다

  3. BlogIcon 돈재미 2011.07.09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영화이야기와 음악 잘 감상하였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4. BlogIcon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7.09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곡명들처럼 분위기가 발랄한 곡들이네요...ㅎㅎ

  5. BlogIcon 와이군 2011.07.10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홍대 인디밴드들 나왔던 다큐 비슷한 형식의 영화인가 봅니다.
    좋은 노래 잘 들었습니다 ^^

개봉 몇주전 네이버 영화홈에서 줄거리를 보고서 우선 찜을 했던 영화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예고편이 상영되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흥겨운 스타일이더군요.

전형적인 청춘 음악 영화입니다. 청소년들이나 20대 초반까지 보기에 적당한 내용과 적당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저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같이 복잡한 세상에 머리 식히며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특히, 음악을 두루 두루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영화가 조금 더 재미있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락 음악에 전문가 수준인 매나이분들이 보기엔 저것도 음악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머리 아프지 않게 즐겁게 보기에 좋은 듯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림업"이라는 제목으로 개봉이 되었지만, 원제는 "Bandslam"입니다. 고교생들간의 밴드 경연대회와 관련하여 벌어지는 것이 영화의 주요 내용입니다. 남자 주인공 윌 버튼으로 나오는 역을 갤란 코넬이라는 배우가 맡았는데, 분장과 역할이 그래서인지 정말 좀 어벙하게 보이긴 합니다. 그런 모습에서 음악적 지식과 재능이 술술 나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ㅋ

여자 주인공은 샬롯이며, 앨리슨 미칼카라는 신인급 배우가 맡았습니다. (제가 잘 모르니 신인이라고.. ㅋㅋ) 정말 본인이 직접 노래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는 치어리더 출신의 멋쟁이로 나옵니다. 어벙해 보이는 윌 버튼과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나중에 왜인지 밝혀지지만요)

당초 여자 주인공이 샬롯과 더불어 바네사 허진스가 맡은 샘(SA5M, 5는 묵음이랍니다)도 여주인공 비중인 줄 알았더니, 샬롯보다는 비중이 많이 떨어집니다. 마지막에 노래 부를때 빼고는 그렇게 드러나는 역할은 아니더군요. "하이 스쿨 뮤지컬"로 인기를 얻은 그녀의 덕을 조금 보려한 것이 아닐지...

윌 버튼의 어머니 역으로는 "프렌즈"에서의 리사 쿠드로가 나오더군요. 초기 버젼 "프렌즈"만 봐서 그때의 리사의 모습은 한창이었는데, 이젠 제법 나이가 보였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들이 대체적으로 흥겹고 좋지만, 귓가에 쏘옥~ 남을만한 곡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밴드슬램 무대에서 주인공 밴드가 연주한 'Everything I own'도 스타일을 약간 다르게 편곡하여 독특하긴 했지만, 감동을 주기엔 조금 미흡한 수준이었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적당한 줄거리와 적당한 웃음과 적당한 음악이 섞인 영화입니다. 코믹적 요소도 제법 있어 가족들과 함께 또는 친구, 연인들이 함께 보기에 적당한 듯 하네요.

 

Posted by 음악이 좋은 만물의영장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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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진사야 2009.09.12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내내 저 친구들이 좀 더 놀아줬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에 적절한 한 방이 부족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고요.
    음악은 좋더군요. 특히 라스트신에 등장하는 바네사 허진스의 근사한 목소리! +_+